결정은 간단하다..

죽기야 하겠나?? 직진이다..ㅎ

 

바위능선길은 철봉에 의지하며 간다.

철봉이 없다면 겁나겠지만, 철봉에 의지하니 갈만하다..

의지처..

이 세상에 의지처가 없다면 얼마나  고단한가?

나는 누구의 의지처가 되었는가? 나는 누구의 에너지가 되었는가?

 

좌측 아래 대항해수욕장이 보이고, 우리들 숙소도 보인다..

여기에 앉아 한참 하계를 내려다 보니 신선이 된 기분이다..

 

달콤한 기분도 잠시 살벌한 하산길이 기다린다..

 

앞은 첩첩인데, 뒤는 벌써 까마득하다..

 

양지바른 곳에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반갑다는 생각보다 "이런 철 모르는 것아?" 말이 툭 튀어나왔다..

이러니 "빵투아네트"라는 말을 듣지..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새 찍어내겟다고??

그럼 취임초부터 아파트 대규모 건설 공약하고 계속 추진하지 그랬니?

그랬으면 폭등심리는 가라앉았을 것인데..쯧쯧..

 

 

저 아래 대항해수욕장의 우리 숙소가 눈에 잡힌다..

 

다시 가마봉으로 오른다..

이번엔 나무계단과 자연계단..ㅎ

 

 

뒤돌아 보면 돈지마을- 지리산 - 달바위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마봉..

옥녀가 타고온 가마인가??

 

 

다시 내려가 연지봉으로 올라야 한다..

참 멋진 풍광이다..

달콤 살벌한 길이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다고나 할까?

요즘 음식 트렌드는 달콤 매콤한 음식이 각광을 받고

노래는 샤우팅 창법이 주목을 받지 않던가??

 

세상이 그만큼 고단하고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다는 이야기다..]

마치 이길처럼..

 

참고로 매년 이 달콤 살벌한 길에서 추락하거나 호흡곤란증세로 구조되는 건수가 20건 이상이란다..

 

가마봉에서 내려가는 철계단도 살벌하다..

심장 탈출 조심하라..ㅎ

 

내려와서 보니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네..ㅎ

 

연지봉과 옥녀봉 사이에 출렁다리가 있다..

 

 

걸으면서 보는 풍광이 장쾌하다..

생각보다 덜 흔들려 겁은 그다지 나지 않는다..ㅎ

 

잘 버텨준 내다리를 위한 인증샷!!

고맙다!!

 

옥녀봉으로 향하는 2번째 출렁다리..

전국이 출렁다리 건설 열풍이지만, 사량도 출렁다리에는 수긍하고 한표를 던진다..

 

이제 옥녀봉으로 가는 마지막 구간이 남았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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