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과 대한 사이..영하 17도 - 9도 사이의 맹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문기사에 대청호가 얼어 오대리 주민들이 빙판길을 걸어 시내 병원을 간다는 뉴스가 떴다..

문득 왕년에 대청호 빙판길을 걸었던 기억이 나서 얼릉 오대리로 출발한다...

 

blog.daum.net/servan/6349336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에 도착하니..

대청호 빙판위에 빙어 낚시가 한창이다..

 

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부자간의 정이 돈독해지는 기회는 많다..

 

건너편 향수호수길도 얼음 속에 침묵한다..

 

오대리 배터도 빙판길로 변했다..

 

 

뱃길 위에서 빙어 잡는 기분 남다르겠지..

 

초고추장에 찍어 드실래나??

 

오대리로 가다가 중간에 돌아와 피실 방향으로 향한다..

 

 

 

이리로 많이 건너다녔구나..

 

빙판위에 한 살림 차린 사람도 있고..ㅎ

 

여기서 부터는 피실 가려면 빙판길로 가야 한다.. 

 

대청호 잘 얼었다..

잘 큰 자식처럼 흐뭇하게 바라본다..

 

돌아온 안터마을..

추위도 좋은 친구가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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