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다!

리얼 달과 벚꽃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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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3월에 만개했을까?

반쯤 의심하며 갔는데, 웬걸, 활짝 핀 벚꽃..

정승이라면 기후변화와 음양조화 걱정이겠지만, 서민이야 벚꽃 타이밍만 맞추어 즐기면 그만이다.

그런데, 갈수록 개화시기 맞추는 것이 주가 타이밍 잡는 것 만큼 어려워졌다..

 

벚꽃 속에서도 우리 국산 로켓 위풍이 당당하다.

 

꽃구경도 식후경이 아니라 거리두기..ㅎ

 

솔향기길이 이번주 만큼은 눈에게 양보해야 한다..

 

푸른 비단에 그린 매화도가 이보다 더 이쁠까?

 

멀리서 바라보니 마치 함박눈이라도 내리는 느낌이다.

 

까치집도 꽃단장했다.

 

벚꽃이 푸른 하늘에게 묻는다.

"하늘아! 하늘아! 이 세상에서 어느 꽃이 제일 이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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