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도발적이다..

대청호 오동선 벚꽃길을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이라 부른다.

이름에 끌려 안가볼 수가 없다.

대청호 오백리 5구간과 겹친다.

차를 신상제 도로변에 세우고 간다.

 

왜 오동선인가??

이 벚꽃이 보은군과 경계인 대전시 오동리까지 이어진다는 의미.. 

 

시절이 하수선하니 꽃이 차서가 없이  한꺼번에 피어난다.

복사꽃도 벌써 피니..

 

개나리, 진달래, 복사꽃, 벚꽃..정말 동요 속 꽃대궐이다..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흰 튤립에 하얀 벚꽃의 앙상블, 송가인 트롯처럼 고급스럽다..

 

코로나 물러나고,

우리 인생도 꽃처럼 활짝 피어나길!!

 

걱정말아요!. 그대..

쨍하고 해뜰날 꽃처럼 피어날 때가 있을테니까..

 

18세 때 계족산 법천사에서 공부하다가 그곳에 머물던 송여해의 눈에 들어 그의 조카딸과 결혼한다.

중종이 급진 개혁파 조광조를 내칠 때 김정도 금산으로 유배되었는데, 노모를 만나러 온 사실을 들켜 결국 사약을 받고 죽었다. 

부인 송씨는 남편이 죽은 후 시모를 봉양하고 돌아가시자, 8일을 단식하고 죽었다 하여 정려문을 받았다.

 

 

 

인간 90년이나 봄꽃 10일이나 무상함은 다를바 없다. 

 

 

 

오늘 벚꽃을 지키는 개를 선발하라면 요 검둥개로 뽑으리..

 

오전 9시부터 비내린다는 소식에 서둘러 나온 길..

봄의 여신도 벚꽃을 축복한다..

 

오동선 벚꽃길은 26.6km나 이어져 "세상에서 가장 긴 " 수식어를 붙였단다..

 

동남아 여성들도 신기한 풍경 셀카에 도전한다..

 

오늘의 기회를 잡아라..

 

그 세월 속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었다.

 

 

<오늘 걷기> 신상교 주차 - 바깥 아감 - 김정묘소 - 비금마을, 회귀...

                  신상제를 건너 신선바위길로 이어진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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