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아스트라 백신 예약이 있어 이번 주말에는 가벼운 걷기를 골라본다..

진안 금강상류를 가려다가 문득 레이다에 걸린 장소..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

그런데, 다녀온 후기에 따르면 네비에 "부귀편백숲산림욕장 주차장"이라고 치라고 신신당부한다..

주차장을 빼고 치면 등산코스 마을로 안내하는 모양이다..ㅎ

 

네비에 제대로 치고 오니 큰길가 옆 깨끗한 화장실이 있는 넓은 주차장으로 안내한다.

 

지도를 보면 길은 짧다. 보은 화인산림욕장처럼 작은 숲이다..

왕복 4km 쯤 된다. 더 걷고 싶으면 정상에서 해오름마을을 왕복하면 되겠다..ㅎ

 

입구는 포장길인데 조금 가면 좌측 임도이고, 우측 산책길로 갈라진다.

걸을려면 당근 우측길로..

 

편백숲에 들어서면 오르막이다.

쉬엄 쉬엄 오르면 된다.

짧지만 시원한 숲길에 서두를 일이 없다.

 

입구 정자를 지나니 좋은 나무데크에는 삼삼오오 텐트나 자리를 깔고 담소를 나누는 사람이 평화로워 보인다.

알려지지 않아 한적해서 좋다..

 

윗길은 하산하는 사람들이다..

 

장창부대를 사열한다고 할까? 각선미 좋은 미인대회를 관람한다고 해야하나??

어쨋든 기분은 좋다.

 

짧은 길 여기가 종점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하산 코스가 된다.

 

 

조금가면 등산길로 이어지는 분기점이 나온다.

오후 일정때문에 그냥 패스..

 

점심을 먹고갈 예정이라..

적당한 데크에 자리를 깔고 누웠다.

나무를 바라보고 있다가 저절로 눈이 감겼다.

 

한숨자고 일어나 대금음악을 들었다.

천년학..소리와 숲이 잘 어울린다..

제주햇감자로 점심을 먹는다..

 

4가지 병에 시달리던 사람이 산을 걷기 시작하면서 회복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숲길을 걸으면 그렇게 될 것같다..

물론 숲길에서 주식투자 앱만 쳐다보면 헛일이겠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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