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를 마치고, 조천 연꽃공원으로 간다.
이제 연꽃시즌이다.
수렁에서 피는 꽃..
번뇌에서 발현하는 보리..
시름 속에서 발견하는 지혜..
연향을 찾아 10리 밖에서 찾아온 벌..
꽃을 보는 이유는
꽃다이 살면서 꽃을 피우고 싶은 마음 때문아닐까?
식물이 꽃피우는 것을 보고
중생은 부처를 꿈꾸었다..
맑고 밝고 지혜롭게...꽃피우려면
그저 고요하고 고요하라..
조천 제방의 벚꽃길이 여름에는 그늘길이네..ㅎ
담주 홀로가는 날 새벽 일찍 이 길을 걸으리.
22강다리 - 비로봉을 돌고, 백금정을 찾아 추억의 길을 완성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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