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매도 2일차 아침..
밤에 비가 내리지 않아 모기장 모드로 시원하게 푹자고 나니 컨디션이 살아났다..
어제 밤에 준동했던 도둑게가 이 솔밭에도 많다..
아침거리 도둑질 준비하는 모양이다..
잠시 해변과 솔밭을 거니는데, 아침 준비는 사람만 하는게 아니다.
거미도 줄에 기름치고 아침거리를 기다린다..ㅎ
식사를 마치고 돈대산 걷기를 시작한다.
남해 변방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하드웨어적으로는 선진국이다..
이제 그에 걸맞는 소프트웨어나 자긍정신, 자정능력, 부끄러움을 아는 정신의식을 갖추면 바로 명실상부 선진국이다.
조로남불, 위선자들을 청소해야 하는 이유이다..
다시 선착장에서 돈대산 갈림길로 오른다..
솔밭 우리들 숙소가 아늑하다..
오늘은 갈림길에서 왼쪽 돈대산으로 오른다.
400미터로 짧다..
우측으로 하늘다리가 보인다..
장군봉을 좋아하는 동행은 오늘도 장군 포즈다..
돈두산??
돈대산이 아닌겨??
돈대는 봉수대가 있던 곳을 말하는데, 제주 -추자도 - 관매도 - 조도 - 진도로 봉수가 이어진다.
봉수하던 곳이 다 돈대산이다..
내일 조도 돈대산을 트레킹할 예정이다..
정상에서 내려갈 셋배를 바라본다.
저 앞 쪽으로 보이는 곳이 독립문 바위 방향이다..
조망처에서 셋배와 항도를 바라본다..
여기서 보니 항도가 펠리컨 같기도 하고 딱다구리 같기도 하고 도날드 같기도 하다..
다 내려오니 셋배 정자가 있다..
셋배??
섬에서 배는 튀어나온 부분, 금은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지칭하는데..
여기 셋배는 오목한 곳이네??
여기는 일출 명소라고 한다..
해당화와 열매가 멋진 포즈를 잡아준다..
정자에 앉아 잠시 쉬면서 보니 동행중 한 사람은 아쿠아 슈즈가 끊어져 끈으로 매고 다녔네..ㅎ
하긴 재작년 안나푸르나에서도 등산화를 끈으로 묶고 완주한 사람을 보았는데..ㅎㅎ
<이번 걷기> 솔밭 - 선착장 - 돈대산 - 셋배 약 3.5km
이어서 방아섬으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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