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섬에서 돌아나와 삼거리로 와서 이번엔 독립문바위로 간다..
거리도 짧은데, 일몰명소라고 한다..
일몰이야 해수욕장 솔밭에서도 좋다.
나무 사이로 해수욕장과 연락선이 보인다..
종점에 도착했는데도 독립문 바위는 보이지 않는다.
쓸데없이 전진, 후퇴를 한 후에야 깨달았다.
우리가 독립문 바위 위에 있음을..
소를 타고 소를 찾은 격이다..
우리의 호프 드림빌더가 샛길로 내려간다..
따라오라는데, 너무 피곤하여 그늘에 기대어 잠을 잔다.
그가 보내온 사진과 영상에 의하면 다른데서는 코끼리바위라고 부르는 형상이다..
전체형상은 모 방송 자료를 보니 이렇다..
저 바위 꼭대기에 내가 졸고 있었던 거다..ㅎ
솔밭 숙소로 돌아가면서 시간을 보니 2시쯤..
지친 몸으로 식사를 할 수도 없고, 어째 찍어둔 번호로 전화한다..
"거기 관매도 짜잔면 집이죠?"
"지금가면 에어컨 틀어주나요?"
"안됀다구요, 코로나 땜시로 식사도 불가하다구요? 그럼, 솔밭으로 배달돼나요?"
ok란다.
솔밭 중간에 바다로 내려섰다..
고생한 발에게 주는 포상..
솔밭에 도착하자, 정말 톳짜장면이 배달되어 있었다..
관매도산 쑥막걸리와 멋지 마리아주다..
늦은 점심에 포만감과 취기를 느끼면 오수를 즐긴다..
<이번 걷기> 방아섬 삼거리 - 독립문 바위 왕복 - 솔밭 1.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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