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막걸리의 취기가 가시면서 오침에서 깨어났다.
오후 4시 30분..
벼락바위를 다녀올 시간이 될까?
일단 차로 관호마을 들머리로 출발점으로
**
길은 상행선과 하행선이 있다. 왕복 5Km
상행선(엉골잔등)으로 갔다가 하행선으로 돌아오기로 한다..
참나리..산봉우리가 정다운 것을 질투하나보다..
산등성이를 걷다보면 이곳이 배트남 하롱베이보다 더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풍광에 반해서 한참 다리여를 바라보다 간다..
엉골잔등을 지나면 길은 데크로 돈 좀 썼다..
하늘다리가 보인다..
하늘카드라도 있으면 긋기 좋겠다..ㅎ
정다운 벼랑길을 지나면 드뎌 벼락바위다..
우리의 도착에 맞춰 하늘의 제2의 벼락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사랑이 유죄라니??
훈아 형님이 뮤지컬로 변론했으면 무죄가 됐을 터인데..
다리여를 보다가 하늘다리를 보다가..
벼락치듯 깨달았다.
자연은 무죄인데, 사람의 생각이 유죄라는 것을..
자연 속에 인간은 무었인가?
인간은 겸손해져야 한다.
참나리!! 또 뭐가 문제여??
돌아가는 길은 하행선(해변길)로 간다..
내가 좋아하는 벼루길이 나온다..
조쿠나 조아...
그때 계시가 내렸다..
믿으라. 믿어야 하느니라..
이때는 몰랐다..
무엇때문인지..
여기엔 카파도키아도 있다..
없는거 빼고 있을 것 다있는..ㅎ
문득 길이 끊어졌다..
아니!! 길도 없는데 가라는 것인가?
당황한 그때..
길이 있다는 믿음으로 살피니 길이 보이더라..
어디에??
발밑에, 굴이 있었다..
믿어야 보인다.
의심하면 사라진다.
질문하라..
inquering mind로..
언덕에 오르니 노을이 진다.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되고 후회없는 그림이 되어 준다..
<이번 걷기> 관호마을 - 엉골잔등 - 다리여 - 벼락바위- 해안 벼루길 - 바위구멍길 - 관호마을 약 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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