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다..
하지만, 코로나는 작년보다 더 기승을 부리고 잇다.
사람이 적은 시원한 곳을 찾는다..
계곡으로는 계룡산 북록 공주 반포면 상신리가 그중 하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km이상을 땡볕을 걸어가야 하는 것도 사람들이 덜 오게 만드는 요인이다.
능소화만 더 붉어지는 날이다.
이 계곡은 용산구곡을 따라 간다..
자세한 사연은 https://blog.daum.net/servan/6351994 참조 바란다.
염천에 붉은 배롱..이열치열로 해보자는 거지??
오늘은 굳이 계곡 위쪽 신선봉이나 남매탑으로 갈 생각이 없이 그저 계곡으로 들랑 날랑하면서 노닐 생각이다.
늦고 짧은 장마지만 계곡을 채워주기엔 충분한 수량을 주고 갔다..
계곡 믈좋은 곳 장소마다 사람들이 콩떡처럼 박혀있다..
그중에 제일 나은 곳은 용산구곡 중심인 '5곡 황룡암(黃龍岩)'이다.
이곳에서 수련을 잘하면 여의주를 얻을 수 있다는 곳이다.
주변 넓은 바위에 '태극암(太極岩)'과 '궁산을수(弓山乙水)' 등 여러 가지 글씨가 있다.
지금도 봉우의 추종자들이 밤중에 이곳에서 수련을 한단다.
봉우의 부친 취음이 이곳에 용산구곡을 설정한 것은 잠룡들이 수련을 통해 비룡이 되어 기울어진 나라를 바로 세워주길 기원하던 것이 아니엇을까?
그것이 친일파 을사5적이엇던 형에 대한 속죄의 심정도 포함되었으리라..
'6곡 현룡소(見龍沼)'에서 용은 일취월장하여 세상 이치를 꿰뚫는 능력을 갖게 된다. '7곡 운룡택(雲龍澤)'에서 구름을 만나 조화를 부리고, '8곡 비룡추(飛龍湫)'에서 드디어 하늘로 날아오른다. 그리고 마지막 '9곡 신룡연(神龍淵)'에서 용은 신이 된다.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잠룡에서 비룡이 되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1) 수련을 해야 한다.
2) 무슨 수련??
호흡법이 시작이란다..
3) 하지만, 나는 "자각(自覺)"이 필요하다고 본다.
스스로 비룡임을 자각하는 것..
스스로 비룡임을 자각하고 마음을 꽃 피우고 돌처럼 앉아 있으면 날아 오르리..
그 때 무슨 조화를 부려 홍익인간하며 세상의 평화를 이루어 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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