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는 가을에 피는 꽃이니

화창한 봄날에 활짝 피는 개나리 보고 질투할 필요없다.

곧 당신의 계절이 오니까..

 

- 성신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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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마지막 구경으로 국가정원으로 간다..

처음이라 상당히 기대된다..결과적으로 만족스럽다..




국가정원은 습지 갈대밭 외곽에 자리잡아 일종의 갈대밭 보호를 위한 그린벨트 역할을 하니 일거 양득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가이드는 순환셔틀버스를 타면 20분동안 전체적으로 관광할 수 있고, 그 다음에 원하는 곳으로 가서 관람하라고 안내한다..

셔틀을 타려고 물어보니 1시간을 대기하고 기다려야 탑승가능하다고 하여 포기하고 그냥 도보 관람하기로 한다..



이곳은 꽃이 피어야 제맛이 나니 봄, 가을 관람이 제철 관광이다..





태국정원에는 코끼리가 서있고..



핑크 자동차는 핑크 꽃과 어울리고..







일본 정원은 내눈에는 참 밋밋하다..


한, 중, 일 삼국의 정원을 비교하는 글이 있다..


중국은 치장, 거창

일본은 깔끔하게 다듬어진 맛

한국은 자연스러움





영국정원도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프랑스, 이태리의 기하학적, 정형적 형태보다 자연풍경을 살리는 풍경식 정원을 선호햇다..

구한말에 우리의 정원을 본 서양인들이 영국식 정원같다고 표현했단다..






이번엔 매디치가의 빌라정원을 재현한 이태리 정원으로 간다..

기하학적, 정형적, 인위적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런 메디치가와 결혼을 통해 이태리의 문화를 받아들인 프랑스 비슷한 정원을 꾸민다..





코스모스 들판이 펼쳐진다...

이런 들판에서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노래를 들어야 한다..

누가??

나훈아와 송가인 뚜엣으로..ㅎㅎ





참 아름다운 꽃밭이다..

내 컴의 배경화면으로 예약이다..




요즘 뜨고 있는 핑크뮬리다..

안개 같고, 구름같은 몽환의 세계

새로 그리는 몽유도원도는 복사꽃이 아니라 핑크뮬리로 대체될 것 같다.






메타쉐콰이어 길을 걷다보면 피할 수없는 미션 장소가 나온다..

서둘러 한자리 차지한다..




컬러가 다가아니라 정통은 흑백에서 나온다는 갈대의 순정에 동의한다..






칸나도 차려잇고 나서니 귀티가 난다..

매번 국민학교 추억 속의 꽃일 수 없다는 각오라도 먹었는지..

칸나가 전하는 꽃말...

행복한 종말...

그래 이번 가을 여행...아주 멋졌어..




남해 독일마을에서 느낀 감동을 재확인 해주는 노랑 방게차

파독 광부로 30년을 일하며 아우토반을 달리던 차를 기증햇단다..

노란 국화와 잘 어울린다..







해룡언덕에 올라 좌측의 인제언덕과 우측의 봉화언덕의 우아한 자태를 감상한다..









칸나가 봉화언덕에 행복한 종말을 예고한다..



가을은 붉어져간다..



국가정원 관람을 마치고 15분 거리의 순천역에 도착햇다.

가이드가 전라도식 작별인사를 한다..

"잘 가시게요"


순천역에서 기차시간 1시간 남았다..

식당 가서 간단히 먹자는 사람, 시간이 촉박하니 햄버거로 때우자는 총무..

총무가 선언한다..

"벌써 햄버거 주문해놧어"

"뭐? 벌써?? 너 참 조국스럽다...팩스로 주문했냐..정말 잽싸다..ㅎㅎ"



일행과 목적지가 달라 30분먼저 S-TRAIN에 올랐다..

뭔 기차에 학그림이 가득하고 ..저건 뭐지??

핑크 여우?

아기상어로 대박을 터트린 핑크퐁의 상징인 핑크 여우..

어린왕자의 사막여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아기상어 대박으로 핑크퐁 여우도 대박이다..

아기상어와 함께 미국으로 순회공연 다니면서 매진행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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