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째주 홍성 죽도로 간다..

버스가 남당항에 10시10분에 도착..10시 30분 배로 들어간다..



작은 배로 10분 거리..남당항에서 빤히 보이는 섬이다..




리아카 리무진은 사양하고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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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이라 반시계반향으로 돌기로 햇다..

섬이름 담게 철제 기둥도 대나무 처리를 했다..





웃음 준 첫 사랑은 누굴까? 엄마??

두번째 사랑은 첫사랑 여인??

세번째 사랑은 오 마이 갓??



죽도 섬에 분양받는 펜다들..댓잎만 먹으면 되나??

그 옆에 홍성 출신 위인..만해 한용운..

그가 만년에 살던 곳은 서울 성북동 심우장이다..< http://blog.daum.net/servan/6350650 참조>



예전 홍성에 근무할 때..

홍성사람들이 홍성출신의 위인들을 자랑했다..

1. 황금을 돌 보듯하던 최영장군

2. 일백번 고쳐 죽을 기개의 사육신의 리더 성삼문

3. 청산리 대첩으로 빛나는 김좌진 장군

4. 만해 한용운


그 말을 듣다가 불쑥 한마디 했다..

"제 명대로 산사람은 없군요"


그들이 목숨의 돌보지 않는 대쪽같은 기개가 죽도에서 더 빛나보인다..





유료 바다 낚시터는 인기 잇을 거 같다..

도시어부 여파로 낚시 인구가 골프인구를 추월했다고 하니..



조도도 있다..

가마우지와 갈매기의 천국...





천연 양어장 독살 체험장은 대형 스펀지로 만들었다..







고달파도 행복한 섬생활이 있었겠지?




배곯다가도 가끔 잡는 괴기 덕에 끼니를 잇고 살앗겠지..



참외서리, 수박서리가 용서 받던 시대는 끝났다..

이젠 법대로 살아야 한다..




들마루에 수줍게 조개젖과 고개말랭이를 진열한 집에서 잠시 떠들다가 친구가 조개말랭이 3봉지를 사서 1개씩 나누어 준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이 귀절을 나는 이렇게 바꾸어 읽는다..

어디서 무엇을 보며 다시 걸으랴?



청산리 대첩의 장군 김좌진..

장군의 아들의 아버지..탈렌트의 할아버지..

그가 없었다면 만주의 투쟁은 허전했을 것이다..



저 멀리 안면도가 보인다..




이곳의 단점은 땡볕을 막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점심 먹으려다 천장위 도보객 먼지로 포기하고 고민하다가 길을 더가니

마침 3명이 점심 먹기 좋은 그늘을 만났다..







이 죽도 쉼터에 파라솔 그늘이 잇어 빈자리에 누워 잠시 낮잠을 즐긴다..

옆에 족구하는 함성소리를 미스트롯 진 송가인의 메들리로 상쇄 노래에 취해 나도 잠든다..

새가 깨울 때까지..




낚지 마르기 좋게 더운 날이다..

개양귀비도 더 붉게 박자를 맞춘다..







3시 반 배를 기다리기에는 햇살이 너무 뜨겁다...

그늘에 숨었다가 나왔는데 배는 오지 않고..



만사 뜻대로 하는 여의주가 없으니

마음을 뜻대로 조절하는 여의심을 배우려고 한다...




드디어 도착한 배를 타고 10분 나가니 남당항에 역마차가 마중나왔다..

자유시간 1시간 30분 동안 베트남 며느리 인상이 좋은 식당에서 광어회와 갑오징어회로 바다의 향을 만끽한다..




<오늘 걷기> 죽도 둘레길 약 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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