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다양한 기준의 성공이 존재하지 않는 일직선 사회다. 

지위가 높아도, 가진 게 많아도 행복하지 않다. 

정oo 씨는 교수인데도 ‘내 목표는 강남에 빌딩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가질 만큼 갖고도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사회 지도층이라는 장관 후보자도 다를 바 없다. 

자칫 추락할까 가진 것을 움켜쥐고 불안에 떤다. 

특권중산층의 성찰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희생시키는 구조인데, 모른다. 

모든 기회를 독식하며 과도한 경쟁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는 자각이 있어야 한다.”

 

원문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220/1170907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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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것은

선한 의지와 자율성을 갖춘 국민의 양심을 믿으며,

민주정치는 인류가 지금까지 개척해온 최상의 정치이념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원문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117/11653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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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 대하여

 

북한은 봉건왕조다. 

대학 다닐 때부터 우리(PD·민중민주계열)는 정통을 지향했다. 자본론도 읽었다. 

그러나 저쪽(NL·민족해방계열)은 김일성이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는데, 이게 우민화다. 

그것은 사회주의가 아니다.

 

***

- 조국과 관계

 

1989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에서 .. 조국과 함께 '주체사상 비판'이라는 책도 냈다.

당시 나는 PD(민중민주)였고 조국은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소속이었다.

사노맹은 북한에 대해 비판은 하는데, 그렇게 적대적이지는 않았다. 

친구이긴 한데, 함께 술을 마시는 사이는 아니다..

 

***

- 조국 사태에 관하여

 

진보가 어떻게 부정부패한 사람을 옹호할 수 있나.

우리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진영을 만들었는데, 진영을 위해 정의를 희생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

- 진영논리에 빠지는 이유

 

권력을 잡게 되면 그 아래 시민단체들이 사업권을 따내고 그 밑의 출판사, 인쇄소 같은 업소들이 이익을 본다.

학계도 프로젝트 자문위원들로 연결되고 대학 자리도 자기들끼리 주고받는다.

변호사 업계도 마찬가지다. 특정 법무법인에 소송을 몰아주기도 한다.

이렇게 해서 공고한 기득권층이 형성되는 것이다.

물질적 혜택이 없는데도 진영논리에 휩쓸린다면 지력(지적능력)이 모자라는 것으로 봐야 한다.

 

***

- 역대 대통령 평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산업화에 성공했다.

독재를 했지만 그 체제가 18년간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민중들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뤘고, 산업사회를 정보화 사회로 바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국을 수직적 구조에서 수평적 네트워크로 전환했다.

두 군사정권(전두환·노태우 정부)은 경제를 시장주도로 바꾸는 역할을 했다.

과거의 보수정권과 진보정권은 자기들에게 맡겨진 역사적 과제를 수행했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두 가지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다.

 

원문 :http:// https://www.yna.co.kr/view/AKR20221111111400501?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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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 행복의 지름길이 아니고,

행복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 아서 브룩스-

***
스스로 어린 키드먼에게 하는 조언..

 

 “너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세요.

인생은 빼앗고 얻는 것 대신 포기하고 버리는 법을 아는 순간 행복해져요.

나를 불태우면서 치열하게 살수록 고요함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가혹하고 엄격하기보다는 상냥하고 부드러워지세요.

삶을 바라보는 눈이 바뀔 겁니다.”

시장·지사 아내일 때 저 정도였으니 남편이 대통령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

시장이나 도지사 아내에 대한 공식적인 의전 자체가 없다. 

과잉의전은 안 맞는 말"이라며 "과잉의전은 의전이 지나쳤다는 건데 

아예 공식적으로 의전이 안 되는 거라 불법 의전"이라고 강조했다.

....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해 "엄격히 말하면 업무상 횡령에 해당한다

....

감사원장 부인도 직접 장을 봤다. 대신 장 봐준 일이 없다

 

- 최재형 전 감사원장-

 

https://www.dailian.co.kr/news/view/1081931/

 

워지츠키가 생각하는 ‘성공한 사람’이란 ‘자신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꿈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딸들이 자라서 지금 같은 일을 하리라 상상하지 못했다...다만 딸들이 독립적으로 꿈을 좇기를 바랐다. 통제하려 하지 않았다. 

 

나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영위하고 교우관계를 누릴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으면서 제 꿈을 좇아 사는 것이 성공한 삶이라 생각한다"

 

***

자식에게 어려움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양육의 목표는 아니다. 

힘든 경험은 인간을 성장시킨다. 우리 부부는 형편이 넉넉했지만 아이들 대학원 학비를 대주지 않았다.

 

****

앤은 음악에 재능이 뛰어났지만 피아노 레슨을 거부하고 스케이트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나는 물론 ‘대체 왜 그게 되고싶을까' 생각했지만 결론적으로 아이 의사를 존중했다.”

 

***

사람들이 자녀를 갖기 꺼리는 건 아이의 행복을 책임져주어야 할 것 같아 부담을 느끼기 때문인데 그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아이들은 자주 ‘엄마, 나 너무 심심해’라고 한다. 그러나 부모는 광대가 아니다. 

‘선생님, 이거 너무 재미없어요’ 하는 학생들에게 나는 ‘원래 인생이란 지루한 거란다’라고 답한다. 

재미와 행복을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는 아이가 되도록 기르는 게 중요하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1/05/20/CSADJ7GTHFF57FIU7XVY5USHZA/

이스라엘 노벨 화학상 수상자 아나 요나트의 인터뷰..

 

"노벨상 수상은 과학의 목표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분야를 탐구할 수 있는 열정을 길러주는 것이다.
...
아이가 부모에게 질문을 할 때 두려움이 없이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학교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
호기심과 열정을 키우는 데 질문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119/104982788/1

 

 

(문리버 생각)

결과만 바라지 마라..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환경,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질문을 두려워하는 사회에서 호기심과 열정을 만들기 쉽지 않다..

우리 사회는 대통령도 질문과 기자회견을 두려워하지 않던가??

손웅정은 아들 손흥민에게 겸손의 미덕을 가르쳤다.

***

"흥민이는 절대 월드클래스가 아닙니다.

젊은 시절 하늘이 주신 기적같은 기회인 만큼 살얼음 걷듯이 집중해서 하루 하루를 살아야 한다"

 

...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사는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고는

 “한국인으로서 EPL에서 뛰는 것이 자랑스럽지만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니다. 

나보다 방탄소년단(BTS)이 더 유명하다. 나도 그들의 팬이다”라고 말했다.

 

www.donga.com/news/article/all/20201228/104656033/1

 

<2021.1.13 추가>

방송대담에서 손흥민과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박지성 중 최고를 가리는 ‘차·박·손 대전’에 대한 생각을 묻자

“내가 100호 골을 넣든 200골, 300골을 넣든, 지금까지 차범근 감독님과 지성이 형이 했던 업적을 이루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문리버 생각>

요즘 우리나라에서 겸손을 배워야할 사람은 애.국.인.이다..

애국인이 누구냐고??

한국에서 시끄러운 이름 3자의 끝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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