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책을 만드고,  국민은 대책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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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모들은 아이가 사회적으로 성공해야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에 대한 기준이 다양한 핀란드 부모와 사고방식이 다릅니다.”

한국 부모들이 획일적인 성공 기준에 갇혀 있는 탓에 아이가 그 기준에 맞는 성공을 할 확률이 낮고,

이 때문에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부모들의 아이에 대한 높은 기대치, 한국 사회의 높은 성과주의가 출산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한국에선 부모가 서울대를 나오면 아이도 서울대를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와 아이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또 한국에 만연한 성과 지상주의를 없애지 않으면 출산율은 오르지 않을 겁니다.”

....

“완벽한 부모가 되려 하지 말라”

 

 다른 부모와 비교해서 못난 부모라고 죄책감에 시달리지 말라는 것이다.

 “한국처럼 서로를 비교하는 사회에서 부모들에게 죄책감은 피할 수 없는 감정”이라며

“아이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

구체적인 칭찬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얼마나 자주, 구체적으로 아이를 칭찬했는지, 칭찬보다는 고칠 것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라는 것이다.

“만약 그림을 잘 그렸다면 색감, 구도 등 어떤 점이 훌륭했는지 구체적으로 칭찬을 해야 한다”

 

...
아이를 독립된 존재로 인정하고 함께 놀며 시간을 보내라고 조언한다. 

 

...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당신부터 먼저 인생을 즐기세요. 

아이를 위해 희생하지 마세요. 

그래야 아이도 행복해집니다.”

 

 

-- 행복한 아이의 비밀’(토일렛프레스)을 펴낸 핀란드 작가 피르요 수호넨 씨(51)--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40515/124949080/1

유튜브 이전 시대에는 큰 세력에게 제대로 저항도 못하고 독고다이로 살았는데
유튜브 시대에는 슈퍼갑에게도 맞다이로 붙자고 외친다
"들어올려면 맞다이로 들어와
뒤에서 지랄하지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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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은 사랑보다 어렵고
행운보다 드물다
ㅡ 이 수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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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보다 더 센 당은?

국힘 아니다..

장마당..

 

북한 20-30을 키운 것은 노동당이 아니라 장마당이다..

밥주지 않는 곳에 충성심은 없다.

밤새 한국드라마 보느라 쾡해진 너구리 눈을 가진 세대..

일주일 중 6일은 자본주의로, 1일은 공산주의로 산다..

인민군의 주력이 장마당 세대다..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4/04/30/X6ZHSHA3TZHCTJKWRHFIWY3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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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가 멧돼지 습격 등으로 허물어져 가서 새로 정비하기로 했다.

전통봉분을 둘레석 묘소로 바꾸기로 했다.

나는 축문 작성과 읽기를 담당했다..

 

 

공사전 산신고사를 지낸다.

산소 우측 언덕에 제물을 진설하는데, #통북어 가 필수다..

보통 묘소제사에는 북어포를 쓰는데, 산신고사에는 왜 통북어를 사용할까?

 크게 뜬 눈으로 잡귀가 있는 곳을 잘 살피고, 큰 입으로 액을 잡아먹기 때문이란다.

 

술한잔 올리고, #산신축 을 읽는다..

 

산신축(山神祝)

 

維歲次 0년 0월 0일 00 敢昭告于

土地之神 今爲祖母父母 宅兆不利 將改葬于此 神其保佑 無後艱(간) 謹以淸酌脯醯(포혜) 祗薦于神 尙饗

(유세차 0년 0월 0일 (아무개) 감소고우 토지지신 금위(조모,부모) 택조불리 장개장우차 신기보우 무후간 근이청작서수 상향)

 

 

산신고사 후 바로 묘소에 술과 북어포 등을 진설하고 개장공사 안내 축문을 읽는다..

 

개장전 계묘축 

 

維歲次 0년 0월 0일 효손 00  敢昭告于

조모님 묘소를 이곳에 모신지 오래 되어 새로 단장하려 하오니 존령께서는 진동 소리에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葬于此地 歲月玆久 體魄不寧 今將改葬 伏惟 尊靈 不 震 不驚 )

 

 

 

할머니 묘소를 사각둘레석으로 한다..

고향 선산에 있는 할아버지 묘 이장에 대비해 넉넉한 크기로 한다..

 

 

원래 조선 후기에는 남자 벼슬 등급에 따라 적처에게 정경부인(貞敬夫人), 정부인(貞夫人),숙부인(淑夫人), 숙인(淑人),
영인(令人),공인(恭人),의인(宜人),안인(安人),단인(端人),유인(孺人)의 품계를 내렸다..

그런데, 일제 이후 보통 묘소 비석 등에 벼슬 않은 남자는 학생, 처사 로 표시하고, 여자는 유인(孺人)이라 표시한다..

좀 생각을 돌려보면, 여자를 유인이라 한 것은 남자보다 좀더 대접을 해준 셈이다..(최하관료의 처 급이 되니까.ㅎㅎ)

그런데, 근세에 누가 여성의 품계를 매기랴??

숙인 내지 숙부인이라 해도 뭐랄 사람 없다..

 

 

부모님 묘소는 원형둘레석으로 한다..

생석회를 깔고 수평을 잡고 둘레석을 조립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그래도 사각과 원형 둘레석 설치공사는 7시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났다..

포클레인 공덕이 크다..ㅎ

 

 

 

둘레석 공사를 마치니 깔금하니 흡족하다..

공사후 제사를 올린다..

 

<개장후전묘축(改葬後奠墓祝)>

 

維歲次 0년 0월 일 효자 00  敢昭告于

부모님 묘소를 새로 단장하여 일이 끝났으니

영원히 평안하소서 (新改幽宅 事畢封塋 伏惟 尊靈 永安體魄)

 謹以 淸酌庶羞 尙饗

 

***

이제 봉분 훼손 염려 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음복후 즐거운 마음에 아버지 18번 노래를 들으며 행사를 마친다..

 

###

기존 분묘의 경우 관리차원에서 둘레석으로 조성하는 것이 무난하나,

비용부담도 있으니 애초 분묘 조성시에 평장, 수목장 하는 분도 많은 것 같다..

어차피 이제는 유교국가도 아니니, 전통을 창조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계승하는 분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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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친구 같은 부모"가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애가 습관적으로 뭘 좀 잘못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 있어. 근데 친구끼리 그게 돼요? 아니 못 고쳐.

친구가 지적은 할 수 있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뿐이라고요."

....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도 지녔다.
그래서 아들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질문했다

....

누워서, 화장실에서도, 이동할 때도 책을 읽어 '삼상지학'(三上之學)이란 말을 만들어낸 중국 송나라 문인 구양수처럼 "시간만 낸다면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

책에 '진심'이었지만, 자식들에게 독서를 강요하진 않았다.
그저 읽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고 한다.

...

저는 가난만 대물림되는 게 아니라 부모의 게으름, 부지런함, 청소하는 습관도 대물림한다고 생각해요.

어디 가서 사람과 사람 간에 선을 넘지 않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식들도 (그런 태도를)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

그는 겸손함의 중요성도 가르쳤다.
"공 하나 잘 찬다고 해서 월클(월드클래스)이 되는 건 아닙니다. 인품을 동반해야 합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1773047

좌일주칠(坐一走七)

하루 8분의 1은 좌선 수행, 나머지 시간은 본업에 충실한다.

...

생수불이(生修不二)

수행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삶과 수행이 하나인 ‘생수불이(生修不二)’를 추구한다..

 

...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날마다 좋은 날)

 월월시호월(月月是好月),

연년시호생(年年是好生)

하면서 통찰과 나눔이 둘이 아닌 멋진 인생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relion-academia/2024/04/17/C5X42LRS35CQVJPBWKKJWHS5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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