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공부를 언제 얼마나 하라고 시시콜콜하게 말한 적이 없다. 

공부는 필요를 느끼는 사람이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를 알아서 생각하게 하려고 애썼다.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방법의 하나는 (좋은) 학교 근처에 살거나 그 학교들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맹자 어머니가 아이 교육을 위해 세 차례 이사한 일)’와 비슷하다

 

프린스턴대·하버드대에 자주 갔는데, 학교 캠퍼스엔 공부하는 분위기가 흘렀다. 잔디밭에 가족이 둘러앉아 학생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도서관에 함께 가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았다.

미술관과 박물관에도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 갔다.

내가 앞장서지는 않았다. 아이들이 먼저 보고 싶은 곳에 가게 했고, 궁금한 게 있으면 스스로 답을 찾게 했다.

 

- 유전공학자 김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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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가의 관점에서 모든 걸 판단했다.

그에게 모든 나라는 서로 경쟁 관계였고, 협력을 통한 번영은 믿지 않았다.

...

부동산은 한 사람만이 살 수 있는 것처럼, 트럼프는 자신이 뭔가 얻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차지한다고 생각했다.

..

그에게 한 나라의 성공은 다른 나라의 실패였다. 그게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근본적으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교황은 트럼프 당선인을 염두에 둔 질문임을 간파하고 “굽히고 굽히고 굽히되, 부러지지는 말라”고 답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마음이 대표팀을 더 배고프고 성장하게 해줄 것

 

-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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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됐으면 성공이고, 준비를 열심히 했으면 또한 성공이라는 걸 배웠다

....

배움과 성장에선 무엇보다 ‘겸손’이 중요하다.

"내게 분명 부족한 것이 있고 남들을 보면서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겸손”이라고 강조한

....

열정은 진정으로 즐기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좋아하는 것을 하고 열정을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남들을 존중하라.

 

- 페이커-

 

https://www.donga.com/news/People/article/all/20241121/1304706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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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프랑스의 양치기는 루이 14세 왕과 자신의 처지를 견주며 한숨 쉬지는 않았습니다. 

신분도 다를뿐더러, 왕의 일상을 접할 기회도 없었기 때문이에요.

 현대인들은 어떤가요? 

소셜 미디어나 여러 매체에선 끊임없이 잘나가는 이들, 엄청난 부자들,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인플루언서의 삶을 보여줍니다. 이럴수록 사람들은 ‘비교 지옥’에 빠지고 말아요.

...

알랭 드 보통은 ‘디지털 디톡스’를 권합니다. 

적게 듣고 보아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공원을 거닐어 보세요.

 마주치는 반려동물들과 날아가는 새들은 나의 지위가 높은지, 돈이 많은지 적은지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우주와 자연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이 벌이는 모든 경쟁은 하찮기만 합니다. 

어렸을 때는 사탕 한 알을 갖기 위해 애를 쓰지만, 어른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https://www.chosun.com/national/nie/2024/11/19/IK4JILTTH5AWVDPCZW5LAYEF2Q/

반려동물을 사람과 같은 존재로 동일시하면 슬픔과 아픔이 더 커지기에 동물과 사람 사이에 분별을 갖고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뜻에서 불성이 없다고 말해줍니다.”
반면 동물을 학대하거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개에게도 불성이 있다”며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를 소중히 다뤄 달라고 당부한다고 했다.

 그는 “당나라 때 유명한 선승인 조주(趙州) 스님(778∼897)이 ‘개도 불성이 있는가’란 화두에 때론 ‘있다’, 때론 ‘없다’라고 한 건 현상에 집착하지 말고 분별심을 가지라는 뜻”이라며

 “그래서 조주 스님도 개만 끼고 사는 사람에게는 불성이 ‘없다’라고, 반대 경우에는 ‘있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동물에게 정말 불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보다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분별심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41117/1304437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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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닌 내 것임에도

날 때부터 우리에게 없었던 그것

시장통의 물건이 아니면서도

우리의 부모들이 빼앗긴 그것

그것 없이는 살아도 죽은 목숨인

 숨결이며 가치인 자유는

고향으로 안고 갈 우리의 盟誓(맹세).

 

<맹세, 김성민 작, 자유북한방송 인민군 시인>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4/11/16/EJ7NE5DTRNCXJMFVRQNI2VB4X4/?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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