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之思之 鬼神通之 (생각하고 생각하면 귀신과 통한다)라는 말이 있고,
讀書百遍 意自見 (백번을 읽으면 뜻을 저절로 알게된다)는 말도 있고,
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 (가고 가고 가다가 알게 되고, 하고 하고 하다가 깨닫게 된다)는 말도 잇다.

무릇 사람이 한 봉우리와 같은 일가를 이루려면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하고, 그 노력끝에 비로소 문리가 튼다는 의미가 되겠다.

마치 밑빠진 독에 물 붓듯이, 낙숫물이 돌을 뚫듯이, 바가지로 바위를 깨는듯이 소 걸음으로 천리를 걷는다 할까?

 

여기 여러가지 일화가 있다.

 

1. 서예

 

 왕희지: 아들 왕헌지에게 마당에 있는 18개의 물독을 가리키며 말했다. “네가 이 안의 물을 다

쓰고 나면 비결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창암(蒼巖) 이삼만(李三晩) :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에 의하면 그는 병석에 누워 있었을지라도 하루에 천자를 썼으며 늘 말하기를 벼루 세 개를 구멍내지 아니하고는 글씨는 이루어 질 수 없다고 했다. 글씨를 배우러 찾아오면 한획 한점을 각각 한달씩 가르쳤다.


(창암의 글씨)

 

추사 김정희 : 70 평생 벼루 10개를 구멍 냈고 붓 1000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의 예서(隸書) ‘침계(木岑溪·사진)’는 물푸레나무 ‘침(木岑)’의 나무목변 크기를 확 줄이고 시내 ‘계(溪)’의 삼수변은 힘줘 강조를 한, 그림 같은 글씨다.>

 

2. 독서

 

백곡 김득신 : 백곡은 독서광이었다. 부친이 감사를 역임할 정도로 명문 가문 출신이면서도 머리가 나빴던 그는 유명 작품들을 반복하며 읽으며 외웠다.
그는 1634년부터 1670년 사이에 1만번 이상 읽은 옛글 36편을 ‘고문36수 독수기(讀數記)’에 밝혔는데, 그 횟수가 상상을 초월한다.
“한유의 ‘획린해’ ‘사설’ 등은 1만3천번씩 읽었고, ‘악어문’은 1만4천번씩 읽었다. ‘노자

전’은 2만번, ‘능허대기’는 2만5백번, ‘귀신장’은 1만8천번, ‘목가산기’는 2만번, 그리고

중용의 서문과 ‘보망장’도 각각 2만번씩 읽었다….”
백곡이 가장 즐겨 읽는 글은 사기의 ‘백이전’. 그는 ‘독수기’에 백이전을 무려 11만1천번을 읽

었다고 썼다. 이를 기념해 서재 이름도 ‘억만재’라고 지었다.
그의 자질을 알아본 사람들은 글공부를 포기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40여년간 꾸준히 읽고

시를 공부한 끝에 그는 말년에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불렸다.

 

김득신이 78세때 당나라 이백의 한시로쓴 글씨.

 

 ‘9월9일 중앙절 용산에 올라 술을 마시니

산 국화가 좇겨난 신하를 비웃는 듯하네

취기에 얼핏 바람에 날리는 모자를 보고

춤추며 달을 보노라니 떠날 생각을 잊도다’

 

3. 시

 

사천 이병연(1671-1751)의 시는 천성에서 우러나와 무게가 있었고 조어가 기굴하였다.

 

누가 "공은 어찌 그리 시를 잘 짓습니까?"하고 물으니 , 웃으며

"많이 지어본 까닭에 잘 짓게 되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별다른 일 없으면 새벽에 율시 여러수를 지었는데 지은 시가 1만3천수가 넘었다.

그러나 시집은 한권만 전한다.

 

사천과 겸재 정선은 10대부터 스승인 김창흡 아래 동문수학한 벗이였다.

각각 81세, 84세까지 장수하면서 한동네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의지하며 자란 형제 같은 사이였다. 두 사람의 사이가 얼마나 애틋했던지 겸재가 양천(지금의 서울 가양동) 현령으로 부임할 때 이병연의 전별시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자네와 나를 합쳐놔야 왕망천이 될 터인데

그림날고 시 떨어지니 양편이 다 허둥대네

돌아가는 나귀 벌써 멀어졌지만 아직까진 보이누나

강서에 지는 저 노을을 원망스레 바라보네

 

둘 사이에  주고받은 시와 그림을 묶어 놓은 서화첩이 바로 그 유명한 [경교명승첩]이다.

[경교명승첩]은 시와 그림이 둘이 아님을 보여주는 조선 최고의 서화첩이다.

 그곳에 서로 시와 그림을 주고받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 한 점 있는데 바로 <시화상간도(詩畵相看圖)>이다.

 

<시화상간도> [경교명승첩]中  1740~41, 비단에 담채, 29 x 26.4 cm , 간송미술관 

사천과 겸재가 마주앉아 시와 그림을 주고 받는 모습을 그린 그림.

 

 

4. 골프

 

최상호 : 하루 볼 1000개 이상, 일주일 평균 4라운드의 연습을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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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피고를

무려 일곱 번 재판하게 된 판사가 있었다.

 

" 쯧쯧 , 자네 또 만났군. 피고는 날 보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

내가 지방법원 판사로 있으면서

오늘까지 피고를 만난 게 벌써 일곱 번째야, 알겠나?"

 

판사의 얘기를 듣던 피고 왈,

 

" 판사님도 이상한 분이네요...

판사님이 승진 못한 게 왜! 제 탓입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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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모에 샹동 (브뤼 임페리얼)

 

brut : <포도주가> 단맛없는

 

최고급 샴페인은 돔 페리뇽

 

빈 222 샤도네이, 호주산 샤르도네 (white wine)

 

백포도 품종 샤르도네(Chardonnay) ..

 

*Tasting Note

노란 볏짚색에 투명한 연두빛
부케
메론, 복숭아의 과일향, 토스트와 너트가 느껴지는 오크향, 버터향.

신선하고 풍부한 맛과 향이 미각을 자극하며 크림류의 부드러움과 복숭아와 메론의 맛도 느낄 수 있으며, 복잡미묘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호주산 Chardonnay 특유의 감칠맛 나는 과일향과 풍미를 지니고 있다. 뛰어난 질감, 입안 가득 길게 남는 과일향 또한 일품이다.

***

1970~80년대 캘리포니아 와인 붐의 주역이며, 오늘날의 신세계 신흥 와인 생산국가들에 희망을 안겨준 품종이다. 프랑스 상파뉴 지방의 추위도 잘 견디고 호주의 더위도 잘 감내한다.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든 포도주의 백미는 샤블리(chablis)이다.

 

호주 와인 중 라벨에서‘빈(BIN)’이라는 글자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와인 저장고의 번호로서 상표명을 나타내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


Tintara Shiraz (red wine)

제조사: BRL Hardy

원산지: 호주 멕라렌 베일(McLaren Vale)

 

쉬라즈 품종, 13.5% , 2001년산이 호평을 받는다.

원래 프랑스 론 지방에서 생산되는 시라가 호주로 전파되면서 호주의 자연 환경과 융화돼 현재 ‘쉬라즈’라는 이름의 독특한 와인으로 생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라’는 떫은 맛을 느끼게 하는 탄닌 성분이 많아 대부분의 경우 바로 마시기에는 너무 거칠어 오랜 숙성 기간을 통해 부드럽게 만드는데 반해,

호주의 ‘쉬라즈’는 오래 보관하지 않고도 탄닌 성분이 부드럽고 스파이시한 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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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강 흐르고  꽃 피니


백로 날고  잉어 뛰네


바람 고요하고  청산 묵연한데


단소 비끼들고


한소리


물결 위에  띄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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