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신화부터 아테네의 성장과 쇠퇴를 다룬 이야기..

아테네 BC 507 - BC 399 까지 100년간 찬란한 빛과 그림자가 이후  서양문명사의 여명이 되었다..

연표로 보자..

BC 507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 민주정시작
BC 497 페르시아전쟁 승리
BC 480 델로스동맹결성
BC 443-429 페리클레스 주도 황금기 :  제국주의 노선으로 반발
BC 431 펠로폰네소스 전쟁시작 - 페리클레스의 승전론
BC 430 전염병 유행 - 펠리클레스 사망 - 후계 지도자의 무능
BC 414 - 시칠리아 원정패배 - 세력 위축
BC 406 - 아르기누세 재판 - 장군 8명 사형선고- 7명 망명, 1명 옥사
BC 404 -  아테네 항복, 알키비아데스 사망
BC 399- 소크라테스 사형

 

페르시아 전쟁승리후 델로스 동맹의 결성으로 아테네는 맹주가 되었다.
그러나 제국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동맹자금으로 파르테논신전 등을 건축하면서 스파르타 등의 반발을 사게된다.

타협이냐 전쟁이냐의 기로에서

펠리클레스는 주전론을 펴고, 아테네를 전쟁으로 이끈다.

그러나 운명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전쟁개시 다음해 아테네에 전염병이 돌아 시민들이 다수 죽을 때 펠리클레스도 사망한다.

너무나 큰 지도력의 공백..

민주주의도 걸출한 지도자가 없으면 그야말로 중우정치가 된다.

결정적인 것은 펠리클레스의 후광을 얻은 알키비아데스 같은 정상배의 준동과 무능한 장군들로 인해 시칠리아 원정군이 대패..몇만명의 군사가 전사 내지 포로로 귀환하지 못하여 국력은 큰 타격을 입는다..

그뒤에  타협으로 평화를 얻을 기회를 잃고 강경파의 득세로 벌어지는 중우정치 현상이 이어지고..

더구나 아루기누세 재판으로  능력있는 장군 8명에 대하여 감정적인 판결로 사형을 선고하자, 이들은 국외로 탈출한다.

결국 유능한 장군의 부재로 해전에서도 스파르타에 패배하고..아테네는 항복한다.

그리고..패전에 대한 열등감을 엉뚱하게 소크라테스에 대한 사형 선고로 풀고, 아테네의 찬란한 빛은 사라져간다..

 

**

몇십년간 너무나 찬란하여 후대 계속 모델이 되었으나, 민주정에 대한 논쟁을 불러온다..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멋진 표현은 존 메케인의 입을 빌려야 한다.

"민주주의는 도덕적이고 효율적이어야 한다"

도덕성과 효율성이 사라지면 민주주의도 쇠퇴한다..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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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 9일간 터키, 그리스를 간다..이스탄불을 기점으로 터키를 중부를 관통하여 에게해에 이르고, 배를 타고 에게해를 건너

그리스에 착륙 아테네를 거쳐 이스탄불로 돌아오는 로드 투어..

 

 

 

일년에 한번 신선이 되어 대붕을 타고 구만리 장천을 날아 소요유를 즐기는 것..장자가 권하는 바 아니던가.. 

 

 

10시간을 날아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여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말마라해를 만난다..

보스포러스해협과 다다넬스 해협 사이의 바다..말마라海..

 

 

참 평온한 곳이다..

저녁에 산책하는 사람..낚시하는 사람..가족끼리 노는 모습..사람 사는 곳은 다 같이 정이 흐른다..

 

 

해변따라가는 길에 콘스탄티노풀의 삼중성벽의 유적을 만난다..

이 성벽은 동로마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축성한 성벽으로 훈족의 아틸라 침공에 대비하여 삼중 성벽으로 보수하여 난공불락의 성이 되었다..

 

 

우리가 도착하기 전인 5.29. 그러니까 1453. 5.29. 콘스탄티노풀은 오스만제국군에게 함락되고 그 이름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리스어로 ‘도시로’를 뜻하는 ‘이스틴폴린’에서 유래한 이스탄불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어 지금까지 남아있다..

하긴 원래는 BC 6c 그리스 비자스 장군이 세워 비잔티움이라 불리었다니 이름도 세월과 권력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1453년 오스만제국 술탄 메흐매드 2세는 근위대 예니체리를 포함 15만대군을 동원하여 동로마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한다..

동로마의 콘스탄티누스 11세는 1만병력으로 삼중성벽에 의지하여 농성전을 전개..

오스만군은 헝가리 기술자가 제조한 신형 대포로 포격하고 땅꿀작전도 전개하여도 뚫지 못하자, 금각만 입구를 가로질러 설치한 동로마 군의 쇠줄을 피해 육지에 레일을 깔아 배를 이동시켜 금각만 안으로 함대를 진입시켜 포격하고, 일부는 서쪽 성벽에서 포격을 개시하자, 결국은 성은 무너지고, 난전 중에 동로마 황제도 전사하며 함락되고 로마의 시대는 막을 내린다..

 

이번 여행에서는 스케줄상 삼중성벽의 전모를 보지는 못햇다..자료상으로나마 보자.. 

 

 

 

 

 

인구 1200만에 서울시 2배의 넓이라는 이스탄불에도 로쉬아워는 피할 수 없다..

깨빵을 파는 모습에서 상습정체를 알수 있다.  

 

 

골든혼(금각) 식당에서 되네르 캐밥으로 식사를 하고..도시외곽 일단 숙소로 간다..

아침에 바라본 숙소 주변의 풍경..넓은 평원이 부럽다..

 

 

 

 

다음날 보스포러스해협 뱃놀이를 하러 간다..

골든혼(금각만) 건너편의 갈라타 탑이 보인다..갈라타탑은 베네치아가 콘스탄티노풀을 침략하기 위해 세운 요새..

 

 

골든혼의 유래..

저녁 노을에 황금빛으로 물든 해협의 모습이 소뿔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

 

 

 

 

 

좌측으로 부터 보이는 사원은 예니 자미, 쉴레이마니예 자미, 셰흐자데 마흐메 자미.

자미..란 이슬람 사원을 뜻하는 명칭..

 

 

갈라타탑.. 

 

 

아파트 2-3채를 탑재한 크루즈..저런 배가 볓척 들어오면 관광지마다 북새통이 된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보스포러스 대교로 향한다..

 

 

제국의 쇠퇴기에 건축한 돌마바흐체 궁전..

 

 

 

 

 

저 멀리 보스포러스 해협을 열결해주는 2번째 다리도 보인다..

저멀리 가면 흑해..

 

 

  

   

 

뱃놀이를 마치고 돌마바흐체 궁전에 왔다..

제국의 쇠퇴기에 술탄은 막대한 돈을 호화 궁전을 짓는데 낭비하였다는..

 

 

 

 

 

 궁전 옆 돌마바흐체 자미..

 

 

 

 

한 그룹의 아이들..따라가는 어머니의 열정은 한국이나 똑같다..

 

 

이제 톱카프 궁전으로 간다..

 

 

톱카프 궁전 매표소..

톰카프 궁전은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킨 매흐매트 2세가 건설하여 400년간 제국의 왕궁이었다..

 

 

 

 

 

 

 

 

여기는 제1정원을 지나 중문에 해당하는 곳...

 

 

 돈 내고 촬영하라고 꼬시는 중

 

 

 

 

궁전의 전모는 이렇다..

 

 

 

 

 회랑에 걸린 역대 술탄들의 인장들..

 

 

 

저 사진은 오스만제국의 영토 확장도..

저 얼굴은? 시니컬하면서도 제법 웃기는 현지 가이드..

 

 

유물전시관은 입구부터 장사진이다..

 

 

 

 

 

요것의 용도는?

왕이 외부인사와 대담할 때 틀어 놓는 수도꼭지..

이유는 대화소리가 밖에 리지 않도록 대비한다는..

 

 

 

 

성에서 바라본 삼중 성벽의 편린..

 

 

 

 

중국의 청화백자는 푸른 문양의 도자기를 좋아하는 오스만제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개발되었다는 주장도 잇다..

 

 

 

 

터키의 참새도 부산하기는 마찬가지..

 

 

 

 

 

 

궁전의 정문이 허접하다 생각했는데, 가는 길에 이곳이 정문이라고 알려준다..

그러면 그렇지..

 

 

궁전을 나와 맞은편 아야 소피아(성 소피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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