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저출생 위기의 주요 원인은 ‘체면 의식’이었다. 

자신보다 나은 환경을 자녀에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동아시아 국가는 서구 사회보다 자녀에 대한 책임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나은’ 생활을 할 자신이 없으면 결혼과 육아를 회피하는 성향이 있다.

 그런데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이런 인식이 더 깊다는 것이다.

- 일본의 인구학 분야 권위자인 야마다 마사히로 -

 

***

일본은 자녀 학력에 집착하는 부모가 많지 않지만,

한국에선 많은 부모가 해외 유학까지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가파른 경제 성장을 경험하면서 자신보다 좋은 환경을 물려주지 못하면 자신을 ‘낙오자’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3/10/25/6XSZBY7IKJEARG7G5CARSL2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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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의 부재는 부재의 증거가 아니다.

우주의 광대함을 견디는 방법은 오직 사랑뿐이다.

..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 속에서 작은 지구에 사는 우리는 미미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서로 비슷한 존재라는 걸 상기하면 화해할 수 있다..

 

- 칼 세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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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민주정의 전성시대를 열엇지만, 

진실보다는 듣고  싶은 것은 듣고 싶어하는 것을 대중의 욕망,

그 욕망을 이용하는 교활한 정치인들의 선동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 임용한 -

 

***

우리의 현실도 지금 기로에 서잇다..

진영주의, 내로남불, 포퓰리즘이 과학적 마인드와 합리주의, 법치주의를 능가하여

사회가 공론을 만들지 못하고 분열과 당파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신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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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모든 악의 근원은 친일 잔재를 청산하지 않은 것이라는 게 ‘해전사(해방전후사의 인식)’의 핵심이다.

이를 토대로 주사파는 80년대 중반 이승만을 깎아내리기 위한 대항마로 김구를 띄우기 시작했다.

 

....

 

FTA가 체결되면 미국 식민지로 전락하는 줄 알았다. 

오로지 반미(反美)가 목적인 주사파는 상대가 미국이라서 투쟁한 것뿐이었다. 

그즈음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일본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전부를 합친 것보다 크다는 보고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

 

내가 우파로 돌아선 건 조국보다도 조국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조국은 한 치의 잘못도 없고 검찰이 엮은 것이란 말에 충격을 받았다. 

한명숙 정치자금 수수, 김경수 드루킹 사건도 반성하지 않더라. 그들은 더 이상 민주 세력이 아니었다.”

 

- 민주화운동 동지회 민경우 -

 

https://www.chosun.com/opinion/2023/09/11/L7DZV74GSFFCNPVENX4DGKZ76Y/?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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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좌·우파는 오늘은 싸우지만 내일은 술을 마신다.

그러나 한국은 그러지 않고...

...

(주최 측이) 이문열은 우파라 만날 수 없다고 하더라. 그 후로도 이문열을 만나고 싶었는데, 보지는 못했다.

 

- 중국 소설가 위화 -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3/09/09/JXAZRJYNQZBLTDDX7MMWPZRD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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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 건 공산국가에서나 하는 일이다. 

굳이 정치적 표현을 하고 싶다면 말릴 수 없다. 

부모 말도 안 듣고 이 바닥에 나온 사람들이 누구 말을 듣겠나. 

다만 정부 예산을 지원하라고 요구해선 안 된다. 

나랏돈으로 국가 이익에 반하는 작품을 만드는 게 말이 되나.

 

- 유인촌 -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3/08/28/KECM3D7GVJBLPKK375GATUUN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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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된 한국 사회의 창의를 방해하는 건 적(敵)을 상정한 이분법이다.

그런 점에서 난 소위 386으로 불리는 민주화 세력이 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

https://www.chosun.com/opinion/2023/07/03/W56CEZ7P4JCELDDLNEL52LUH6U/?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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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골에서 자라나 가마골로 시집갔다. 아들 셋 낳았다고 칭찬들을 때는 몰랐네. 
늘그막에는 딸이 보배라는 것을. 

큰아들 학교 입학해서 백점 맞아왔을 때 처음으로 신랑에게 큰 소리 한 번 쳤다. 

못 배운 애미 뱃속에서 백 점짜리 나왔다고. 
사랑하는 내 아들아. 부디 공부 잘해 판사 되고 검사 되소. 이 애미도 어디 한번 호강하고 살아보게. 

욕심이 과하면 동토가 난다더니 큰아들 출가하고 남편마저 가출하니 남은 것은 철부지 어린 것들. 

여기저기 귓속말 들려온다. 저 집 아들 중질 갔단다. 
집 나간 두 남자, 그리고 집에 남은 두 남자. 구멍 뚫린 가슴 모진 바람 지나간다. 
부모 복 없으면 남편 복 없다고 어디 자식 복 있겠냐만.

그래도 우리 시님 법회 온다 소식이 있어 뒷자리 숨어 난생 처음 법문을 듣고 보니,

이제사 알겠다 애미 뱃속에서 부처가 나온 것을. 
어쩌랴, 기쁨도 잠시 중생심이 발동하니 니 혼자 부처되면 뭐 하노. 

자식은 애미를 버릴 생각이 있지만 애미는 자식을 버릴 마음이 없다는데 

한 자식 출가하면 구족이 승천한다고 어디 한번 묻어갈 수 있는지. 
다음 생엔 절대로 중 엄마 되지 마소. 

차라리 중이 되고 말지.  

 

- 월암 스님 - 

 

https://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0229

 

***

중학교 2학년 때 도문스님의 법문을 듣고 출가했다.

현재 문경 한산사 용선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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