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온라인 서비스 넷플릭스는 2억 가구가 시청한다.

거기에 트롯가수인 그녀(송가인)의 영화가 론칭되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한국 트롯에 관심있는 사람은 전세계 누구라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영화의 내용은 2019년 말 단독콘서트와 신곡에 관한 에피소드를 그녀가 설명하는 방식이다.

그해 그녀의 목이 무척 고생했다..

https://blog.daum.net/servan/6351322

 

미스트롯 경선 과정에서부터 성대결절로 고생했다.

우승이후 뽕따로가세 프로그램에서 혼자 50여곡을 부르며 녹화하기를 몇개월하였다. 

또 틈틈히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 지역행사에 출연했다.

그리고 연말 단독콘서트와 신곡준비를 하느라 바빴다.

영화에서도 목 상태가 안좋아서 고생하는 장면이 나온다.

 

2019년 그녀를 알게 된후 나는 1년 내내 그녀가 부르는 "정말 좋앗네"를 무슨 배경음악처럼 듣고 다녓다.

2020년 초에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그녀의 목에 휴식을 주었다.

그로부터 2년간 제대로 공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2019년의 '정말 좋았네"가 무슨 계시처럼 되었다.

2022년 그녀는 싱싱한 목으로 신곡을 준비한다. 

그녀는 대박을 칠 것이다. 시간 문제일 뿐이다..

 

***

넷플릭스에서 그녀의 영화를 보고, 우연히 영화 주디도 보앗다.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역을 맡았던 주디 갈란드의 말년을 그린 영화다..

어린 나이에 오즈의 마법사 영화와 노래 "오버 더 레인보우"로 대박을 친다. 

그녀는 엄마와 영화사에 의해 쉴틈없이 혹사당하고, 체중조절을 위해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고, 식욕억제약도 복용하고, 약물과다로 불면증에 시달리며 산다.

더구나 4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재산은 다 사라지고, 아이들마저 부양할 수 없는 형편이 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살 돈을 마련하러 영국공연을 떠난다..

 

***

가수도 참 힘든 직업이다.

히트곡에 대한 부담, 인기관리, 인맥관리, 재산관리가 쉽지않다.

하지만, 그녀(송가인)는 심신 건강을 유지하면서

"송가인 장르(트롯+국악)"를 브랜드로  해마다 신곡을 내고, 롱런할 것이라고 믿는다.

왕년에 친구들끼리 돌아가면서 집들이 한 적이 있다.

처음에서 콩나물밥에 삼겹살로 소박하게 시작하였는데, 그 다음 집은 한우갈비를 굽고, 그 다음 집은 회를 대접하고..

이런식으로 서로 업그레이드 하다보니, 슬슬 모두 눈치를 보고..결국 집들이는 2년도 못가 사라졌다.

집들이의 목적은 무엇일까?

어느 순간에 서로 비교되고, 경제적 부담을 느끼게 되었다..

醉翁之意不在酒 (취옹지의부재주)

취옹의 뜻은 술에 있지 않다.

그럼 무엇에 있는가?

술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모여 청주, 탁주 가리지 않고 마시며 풍류를 즐기는데 있는 것이다.

고급 명주와 산해진미를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

30년지기 친구가 있었다.

초중고를 같이 다니고, 부부모임도 같이해왔다.

어느날 밤늦도록 술을 마시다가 A 친구가 B친구에게 부모님과의 갈등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그러자 B친구는 A친구에게 "부모에게 잘해야한다"고 훈계조로 이야기 한다. 

그러자 A친구는 흥분하여 B친구를 칼로 찔렀다..

이것은 실화다..

안동 종가집의 어느 종손이 말했다.

"부부사이라도 함부로 충고하지 말라"

 

***

밥 딜런과 팬의 불화

밥 딜런은 초기에 발표한 노래로 반전가수, 저항가수 이미지가 박히고 팬들도 그런류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는 그런 이미지로 굴레를 지우고 싶지 않았다.

그는 음악스타일을 일레트릭 사운드로 바꾼다.

그의 기존 포크 팬들은 크게 반발했다.

하지만, 그는 그의 길을 갔고, 성공하고, 노벨문학상까지 받았다.

그의 새로운 팬들이 많이 생겼음 물론이다.

 

***

가수는 팬에게는 스타이자 태산 같은 존재일 수 있다.

태산의 동쪽에는 꽃이 피고, 남쪽은 뜨겁고, 북쪽 응달에는 얼음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태산더러 동쪽에 맞추라, 서쪽에 맞추라, 북쪽에 맞추라 할 수없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이 태산이니까..

***

 

사랑이란 무엇일까?

이렇게 사랑했는데, 나에게 해준게 뭐냐??

이렇게 사랑했는데, 나의 노고를 무시하는 거냐?

하는 감정은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딜(DEAL)이다. 

그런 감정들은 조건이 바뀌면 미움으로 변한다.  

 

아무 대가 없이 사랑하는 것,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 아무 충고 하지 않고 사랑하는 것,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이렇게 해야 1등한다. 저렇게 해야 성공한다 조언하는 것도 가수를 한계 지우고, 굴레를 씌우는 짓이다.

초심은 가수에게 중요한 게 아니라 팬에게 더 중요하다.

그녀로 인해 얼마나 행복했는가? 

그녀로 인해 귀가 얼마나 즐거웠는가?

그러면 됐지..

 

 

 

 

 

 

   

 

요즘 유튜브로 겸둥이, 강쥐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중 나름 재미로 선정한 강쥐들을 소개한다.

 

4위 누기시골, 산돌이

2살짜리 풍돗개(풍산견 + 진도개 믹스견).. 점잖고 과일, 채소도 잘 먹는 특이체질 강쥐.. 

시골 가족들의 도란 도란 분위기가 시선을 끈다.

 

https://youtu.be/_4xuS_bsk2s

 

3위 하하하 삼색이

     양어장에 사는 길 고양이들을 보살피는 집사와 삼색이 3모녀, 목소리가 특이한 야통이 등의 알콩 달콩  생활..   구독자 백만이 넘는 인기 유툽..

 

https://youtu.be/AOEZkainvnI

 

 3. 2위  진정부부, 루다

           3살 짜리 애기의 거침 없는 애교..전세계사람의 댓글이 넘친다.

           저출산 시대의 국민손녀급 대리만족..

 

https://youtu.be/hfoom4X7xak

 

4. 두둥~  1위 : 송가인의 거시기여~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겸과 귄이 넘치는 반려가수의 애교에 빠지면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ㅎ

 

https://youtu.be/D_BUwswURZk

 

KBS 설날 조선팝어게인 송가인 쇼 중 비나리를 듣다보니 뭔 얘긴지 가사가 생소하다..

한번 풀이해보자..

 

- 우선 비나리의 뜻이 무엇인가??

  : 고사 지낼 때 앞길을 축원하며 비는 말이다..

 

- 천개우주(天開宇宙) : 하늘에 우주가 열리고

- 지개조축((地開造築) : 땅은 쌓아서 만들어졌네

- 국태민안(國泰民安) :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한 세상이

- 범연자(汎延者)       : 널리 길게 이어지니 

- 시화연풍(時和年豊)  : 시절이 평화롭고 해마다 풍년이 돌아들고

 

- 살(煞)은 무엇인가?

    : 잡귀잡신(雜鬼雜神)의 일종으로 형성되기 직전의 흉악한 기운을 말한다..

      민속 공연 중에 살풀이 춤이 잇다.

 

- 액(厄)은 무엇인가?

   : 사람을 해치고 일을 방해하는 악한 기운을 말한다.

     민속 중에는 액막이 연날리기가 있다..

 

- 건구(乾求)건명(乾命)

  " 주역에서 남자는 양, 하늘(乾)로 보고, 여자는 음, 곤(坤)으로 본다.

    그래서 건명(乾命)은 남자의 이름, 곤명(坤命)은 여자의 이름을 말한다고 한다.

 

    그런데, 건구(乾求)에 관해서는 자료를 찾지 못해 개인적 의견을 밝힌다.

    말그대로 하늘(乾)에 갈구한다(빈다)는 의미로 보인다.

    가사에서 "건구 건명" 다음에 구체적으로 기도나 축원하는 내용이 나온다.

    "건구건명 오늘 kBS 송가인쇼에 오신 분들 만사가 대길하고 백사가 여일하고" 

   이론적으로 보면 "건구" 다음에는 건명 즉 "홍길동 대감 댁"이라고 해야 맞는 것 같다.

즉 "건구(乾求) 홍길동 대감댁에 만사가 대길하게 해주소서" 이런식으로 축원해야 맞는데..

내용을 모르고 구전으로 전수하다보니, 마치 "하늘에 비나이다. 남자이름 홍길동대감댁에...." 이런 식이 된 것이다..

결론, 건구(乾求)는 "하늘에 비나이다'로 해석된다고 생각한다..

 

- 백사(百事)가 여일(如一)하고  : 모든 일이 한결같고

 

***

그녀 덕에 비나리 가사도 연구한다..

이제 기초를 닦았으니 다시한번 노래를 들어보자..ㅎ

반주의 리듬이 쾌지나 칭칭나네를 변주한 것처럼 흥이 난다.

이날치의 범내려온다 리듬처럼 히트 칠 리듬이다..

국악을 서양 수출용으로 가공하려면 감칠나는 리듬으로 변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ㅎ

 

https://youtu.be/3E0ZbQAVF84

 

 

적토성산(積土成山)이면 풍우흥언(風雨興焉)이요

적보성도(積步成道)하면 신명자득(神明自得)이라

 

흙이 쌓여 산이 되면 비바람이 일어나고

발걸음이 많아져 길이 나면 신명이 절로 난다..

 

2022 설날 조선팝어게인 송가인 쇼를 보면서 느낀 점은 그녀(송가인)의 발걸음으로 길이 생기는 것을 보는 듯하다는 것이다.

십수대의 거문고 반주로 부르는 거문고야는 평창올림픽 퍼포먼스를 연상시키고, 배띄워라를 들으면 소동파가 술병들고 배에 올라탈 것 같고, 랩처럼 읊조리는 박타령이나 유희스카와 함께한 비나리는 저절로 리듬을 타게 만든다.

 

어릴적 장터에서 창부타령, 술집에서 니나노, 강변 천막에서 판소리, 창극을 보던 세대도

성장하면서는 남진, 나훈아를 외면하고 비틀즈, 싸이먼 앤 가펑클,  아바 등에 빠져 지냈고, 커서는 클래식, 재즈에 기웃거리고 지냈다.  

하물며, 요즘 젊은이들은 판소리 사설은 전혀 모르면서 영어가사를 줄줄 외고, 외국밴드가 공연하면 떼창으로 감동을 주기까지 한단다.

그러니, 국악에 대해서는 다들 막귀이고, 외국인과 다를바 없다.

 

하지만, 그녀의 영향으로 그녀가 부르는 국악에 점점 귀를 기울이고, 어릴적 귀맛을 회복해가고 있는 중이다.

골프, 와인, 클래식을 연구하듯이 국악도 연구하게 된다.

 

사실, 우리 양궁이 세계를 제패하는 배경에는 전국 시군에 즐비한 국궁장의 저력이  깔려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는 활의 달인 2명이 나라(고구려, 조선)를 건국하였고,  전투체육으로 활쏘기를 하여온 나라다. 지금도 전국체전에 국궁종목이 들어있고, 전국 궁도대회가 수두룩하다..

즉 활쏘기의 DNA를 잘 보존, 관리하여 온 덕에 양궁이 세계적인 저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국악도 마찬가지다.

나라가 후진국일 때는 선진 음악을 습득하느라 우리 국악을 홀대하였지만, 선진국의 문턱에 다다른 지금은 초등학교 음악교육도 바뀌어 가고 있다.

즉, 한국 초등학교 음악교육 중 국악비중은 40%나 되지만, 아직 국악을 전공한 음악 선생의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그래서 대부분 국악 수업은 뒤로 미루고 서양음악만 가르치는 형편이다.

어려서부터 국악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듣지 못했으니 다들 귀가 국악 맛을 알지 못한다.

김치와 된장처럼  자주 먹어야 그 입맛이 유지된다.

 

그런 의미에서 진도가 시사점하는 점이 크다.

진도에서는 초등학교에서 부터 민요, 판소리를 쉽게 배우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잇다고 한다.

진도출신의 국악인, 가수가 줄을 잇는 이유이다.

 

국악을 중시하자는 말이 아니다.

국악의 종자를 잘 보존하고 관리하잔 말이다.

그 종자를 가지고 씨뿌리듯이 콜라보, 매시업, 하이브리드, 크러스오버 등으로 잘 가공하면 세계적으로 수출할 열매가 나올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송가인의 설날 국악공연은 "국악의 종자를 잘 보존, 관리하는" 길을 보여 준 것 같다. 

모처럼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이다.

지난 몇년  송가인 트롯키즈들은 많이 배출되었다.  앞으로는 송가인 국악키즈들도  많이 나올 것 같다.

한명의 걸출한 스타의 발걸음이 길을 만들고, 이를 따르는 키즈들이 대로를 만든다.

흐르는 강물처럼..

 

 

 

조세린(鳥世麟)..

알래스카 조씨라서 새 조 위에 북(北)자를 쓴다고 농담한다..

미국인으로 본명은 조슬린 클락이다..

이력이 특이하다.

하버드 박사인데, 일본어을 배우고, 중국어도 배웠다.

일본 기모노도 입어보고 고토도 연주해보고, 중국 치파오도 입어보고 쟁도 연주해봤다.

그러나, 가야금 소리가 더 좋았고, 한복이 편하고 자유롭단다.

이제는 지성자 명인을 사부로 모시고 가야금산조를 전수받으면서, 배재대 교수를 한다..

 

그에게 사회자가 국악의 세계화에 관해 물었다.

"한국인들도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외국인에게 소개할 수 있나요?"

"한국 젊은이의 귀는 외국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세계화보다 국내화가 더 시급합니다"

 

https://youtu.be/WPP7UcgErtI

https://youtu.be/MtRNtciZAc0

 

***

그럼 어떻게 한국인의 귀가 국악 맛을 알게 만드나??

 

한국 초등학교 음악교육 중 국악비중이 40%나 된다.

그러나, 국악을 전공한 음악 선생의 비중은 2.5%에 불과하다.

그래서 대부분 국악 수업은 뒤로 미룬단다..

어느 분은 해결책으로 "국악전공 음악선생 풀제"를 지역별로 도입하여 활용하자고 주장한다.

하긴, 최근 풍류대장을 보니, 국악 관련자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정도로 무대와 일자리가 적다하니, 이들을 음악선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좋겠다.

어려서 부터 제대로 배우면, 귀가 국악 맛을 알겠지..

김치와 된장을 집안에서 계속 먹어야 입맛이 유지되듯이..

 

***

그런 의미에서 진도는 시사점이 있다.

초등학교에서 부터 민요, 판소리를 쉽게 배우는 환경이 조성되어 잇다.

그러니 진도출신의 국악인, 가수가 줄을 잇는다.

 

***

외국 노벨상 수상자가 내한하면 기자가 묻는 단골 질문이 있다

"어떻게 하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나요?"

마치 올림픽 금메달 따듯이 선수촌에 모아 놓고 강훈을 시키면 해결된다는 식이다..

하지만, 어느 수상자의 말이 시사점을 준다.

"질문을 하게 만들어요"

호기심이 있어야 질문을 하고,

질문을 하면서 흥미가 생기고

흥미가 생기면 깊어진다

 

무슨 분야든지 깊어지면 저절로 노벨상이 나온다.

 

***

국악도 마찬가지다.

국악의 종자를 잘 보존하고, 제대로 맛보다 보면,

화려하게 꽃피우는 사람도 생기고,

다른 분야에서 응용도 하게되고

세계로 전도도 하게된다. 

 

 

운현궁 이로당(二老堂)

고종에게 섭정자리를 내주고 운현궁에 은거한 대원군 사저의 안방 당호이다.

두 늙은이(부부)가 사는 방이라는 의미겠지..

그런데 대청마루에 판소리 공연하는 외국인은 누구??

안나 예이츠..

그녀는 독일인인데, 영국 대학에서 공부하다 판소리 공연을 보고 매력에 빠져 전공을 정치학에서 인류음악학으로  바꾼다. 

그리고 판소리를 공부하여 유럽 판소리대회에서 우승한다.

마침내 서울대 국악과 교수로 부임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98OwQSYOOL4

 

***

인마천손하처거(麟馬天孫何處去)

기린과 천손은 어디로 갔는가?

이로당 주련이 묻는다.

 

우리 젊은이들의 귀는 다 외국인이 되어 

서양 밴드에 맞춰 영어가사로 떼창하러 갔다네..

 

국악의 세계화보다 국내 젊은이의 귀맛을 보존하는 일이 급선무로다..

그래야 국악의 종자를 오래 오래 보전할 수 있으니..

 

 

그 답은 그녀의 손안에 있다..

부채에 정답을 써가지고 다닌다..ㅎ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물위금일불학이유내일

오늘 공부하지 않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주자, 권학문)

 

**

우리 젊은이의 호기심을 끌어 국악에 빠지게 하는 힘을 가진 스타가 필요한 시대다.. 

그 스타가 설날 저녁 조선팝어게인 송가인 쇼를 한다.

 

 

 

 

일류는 돈을 벌고, 초일류는 시대를 번다.

일류는 인기를 높이고, 초일류는 문화를 만든다.

일류는 명품을 만들고, 초일류는 시스템을 만든다.

일류는 업그레드에 능하고, 초일류는 판을 뒤집는다.

 

빌 게이츠는 시대를 벌었고, 스티브 잡스는 판을 뒤집었다.

이수만은 k-pop의 시스템을 만들었고, 서명숙은 걷기 문화를 창출했다.

송가인은 국악의 침체 속에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듯 장르를 트롯으로 바꾼다.

그녀는 절묘한 가창력으로 트롯 바람을 일으키고, 5060의 팬덤문화를 만들었다.

다시 방향을 틀어 국악에 관심을 유도하더니 풍류대장 등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젊은 국악으로 판을 바꾸는데 기여하고 있다.

아리랑..

국악의 맥을 잇고 서양음악의 영향을 받아 현재까지 살아 숨쉬는 노래다..

4대 아리랑에서 계속 진화하고 재탄생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1940년대 아리랑낭랑, 1950년대 아리랑목동, 1970년대의 영암아리랑, 즐거운 아리랑,  나를두고 아리랑, 1980년대 88아리랑, 1990년대 홀로아리랑, 2019년 엄마아리랑으로 맥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국악이 살아 숨쉬고 재창조되기를 기다리고 잇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녀는 국악, 트롯의 세대교체의 기수이자 전통문화 법고창신의 선두주자로서 기대가 크다..

 

***

이번 설날 그녀가 조선팝어게인을 주도한단다.

알려진 출연진으로는 판소리 스승 박금희, 진도씻김굿 전수자인 모친 송순단, 오빠 아쟁명인 조성재, 선배 남상일, 동료 서진실, 이미리, 신승태, 후배 김준수 등 송가인 사단의 총출동이다..

 

이들의 공연을 미리 예상해 본다..

 

1. 박금희 명창 : 수궁가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 (제자 김준수와 공연)

    박금희 명창의 제자 중에는 좌 송가인, 우 김준수 라고 하니, 제자 복이 많은 분이다.

 

https://youtu.be/spj7qn-042Y

 

2. 송순단 : 진도씻김굿 중 "희설" (아들 조성재과 공연)

 

https://youtu.be/7xUOPvQD34I

 

3. 송가인 : 춘향가  중  수절가

 

https://youtu.be/3OAFaPCnEIU

 

- 진도 씻김굿 (송가인, 서진실 공연)

 

https://youtu.be/P3qwXV3FWEw

 

- 성주풀이 (스승 강송대와 공연)

 

https://youtu.be/4q7c5aktQDI

 

 

4. 서진실 : 적벽가 편곡 불타오르네

 

https://youtu.be/-n9ntMDnCho

 

5. 신승태, 이미리 : 창부타령

 

https://youtu.be/10muoCAngQs

 

6. 남상일 : 심청가

 

https://youtu.be/B2x5QfBU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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