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탕 도리깨질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마음이 평안햇다.

6번홀 3샷이 삐끗하더니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진다.

다음 7번홀 몇달전 홀인원하여 만만한 생각이 들고, 다시 또 할 것 같은 사념도 들더니..

아뿔사..쎙크..헉!

경솔한 마음에서 제갈량도 가정싸움에서 졌고..

방심한 마음에서 백만대군이 10만군대에게 무너진다..

 

 

어릴 적 초로의 친척 여자분이 누워서 회심곡을 들으면서 눈을 흘리던 장면이 기억 속에서 떠올랐다.

 

만단 천 량을 모아다 놓고
먹고 가~며 쓰고 나 가소
못다 먹고 못다 쓰고 두 손 모아 배 위에 얹고
시름 없이 가는 인생 한심~하 고 가련 하 다
인간 칠십은 고래희요
팔십장년 구십춘광
장차 백세를 다 산다고 해도
병든 날과 잠든 날에 걱정 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을 못 사는 인생
한번 아차 죽어지면
싹이 나나 움이 날까 이내 일신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서러 마라
동상 석 달 죽었다가 명년 삼월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련마는 우리 인~생 한번 가~면
어느 시절 다시 오나

 

**

뜬금없이 떠오른 이 기억을 소환한 것은 그녀(송가인)과 김소유가 부르는 애수의 소야곡 선공개영상 탓이다.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던고

모두가 흘러가면 덧없건마는"

 

이 대목에 이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돈다.

이제 나도 그때 그 심정을 알  나이가 된 것이다.

 

youtu.be/t4XqMAB-FdU

 

*** 

노래란 이렇게 마음에 여운이 남는 곡이 명곡이고, 그렇게 잘 불러야 명가수다.

그녀의 노래소리는 평론가로 부터 "듣도 보도 못한 보컬"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악기로 치면 스트라디바리우스 급 바이올린이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은 전나무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전나무는 평소 꽃도 안피고 열매도 안맺다가 환경이 나빠지면 그때서야 화려한 꽃을 피워낸다.

역경과 절박함이 화려한 꽃을 피워낸다고 해서 앙스트블뤼테라고 부른다. 

앙스트블뤼테..절체절명의 순간에 피는 화려한 꽃..

그녀가 그렇다.

트롯가수로 전향하여 절박함 속에서 최고의 뽕끼를 다듬었고, 트롯 말세라는 절박한 시대 속에서 부활의 꽃을 피워냈다.

그녀가 풍기는 앙스트블뤼테 향이 애수의 소야곡에 가득 묻어있다.

 

***

애수의 소야곡을 오늘 트롯매직유랑단에서 부른다.

트롯매직유랑단 방송시간이 늦은 시간이라 본방사수는 못하고 tv다시보기로 본다.

그래선지 시청율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대수랴~

 

전국시대

양혜왕이 맹자에게 물었다..

"나에게 무슨 이익을 주겠오? " ...."왜 하필 이익입니까?"

"그럼 뭔데요? " ....." 오직 의(義)가 잇을 뿐이요"..

 

남북조시대

양무제가 달마에게 물었다..

""나에게 공덕이 있겟소?"...." 왜 하필 공덕입니까?"

"그럼 원데요."......" 모릅니다.."

 

10년전 양모씨를 만났다..

"요즘 돈 좀 많이 벌었어요? ".....  "왜 하필 돈입니까?"

"그럼 뭔데요? " ...." 요즘 행복하냐고 물어주시오!"

 

최근 양여사를 만났다.

"요즘 트매유 시청률 좀 나오나요?" ..."왜 하필 시청률이요?"

"그럼 뭔데요?"..." 오직 진정한 뽕끼를 느낄 수 있느냐고 물어주시오"

 

하여간, 고금동서에 양씨들이 문제다..ㅎㅎ

 

오래전에 영어공부용으로 사놓은 "오즈의 마법사"를 이제서야 완독했다.

단순한 동화책으로 치부하였는데, 이제 한가한 빈들에 선 나이가 되어 다시 읽으니 감회가 다르다.

도로시는 뜻하지 않게 고향을 떠나게 되는데, "컴백홈'을 기원하며 길을 가게된다

그 길에서 만난 친구들, 허수아비, 깡통맨, 사자..

그들은 모두 낮은 자존감에 생긴 빈 구멍을 메우려 한다.

여행과 모험의 과정에서 그들은 성장한다.

허수아비는 지혜가 생기고, 깡통맨은 뜨거운 마음이 생기고, 사자는 용기를 얻었다.

여행과 모험의 마바지에 이르러서야 도로시는 알게되었다.

자신이 신고있는 신발의 힘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있음을..

모든 것을 이루어 낼 수있는 원천은 자신에게 있다.

우리는 자신에게 감추어진 보배를 모르고, 밖에서 구하고 인정받으려 안달하다 지쳐서 돌아온다.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보배(힘)를 찾는 것이 인생의 여정이다..

동화의 미덕은 해피엔딩이다..

그 동화 같은 핸피엔딩을 현실적으로 보여준 인물은 송가인과 윤여정이다.

 

송가인..

그녀는 20대에 용모와 춤 등 외면적 요소에 치중하는 세태에 상처를 입는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목소리, 보컬 실력으로 극복가능하다고 믿고 매일 몇시간씩 연습, 노력한다. 

간절함이 그녀의 내면의 힘을 한단계 더 업시켰다.

그리고 때가 왔다.

그녀의 목소리는 "듣도 보도 못한 보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트롯의 부활을 선도했다.

 

윤여정

한때 잘나가는 배우였으나 결혼과 이혼를 거치며 경력단절 싱글맘으로 2아들을 키우며 살았다.

배고픈 변호사는 상어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세상에 제일 무서운 것이 배고픈 싱글맘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아이들 양육을 위해 닥치는 대로 배역을 연기했다.

배우는 돈이 급할 때 연기가 제일 잘된다는 그녀의 말에 진실이 담겨있다.

절박함이 그녀의 연기를 백천간두에서 진일보하게 만들었나 보다.

그녀는 내면의 힘을 발견한 것이다.

예능에서 스스로를 "평창동 비구니"라고 자조할 정도로 연기에 몰입하고 감을 잡았다.

때가 되면, 

감이 익은 것은 세상사람이 다 안다.

하지만, 그녀의 진정한 내면의 힘은 부동심(不動心)이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을 때 매우 행복한 순간이었지만, 그것이 제 인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집으로 돌아갈 것이고, 다시 일을 시작할 것이다" 

 

도로시,윤여정, 송가인, 그녀들이 다같이 보여주는 것은 이말로 요약된다. 

 

"내면을 가꾸고 실력을 키워라!

때가 되면 꽃이 필 것이다."

 

**p.s

오즈의 마법사에서 오즈는 무슨 뜻일까?

작가는 자신의 책상 위 서류함 3번째칸 번호가 o-z 인 것을 보고, 마법사 이름을 그렇게 정했단다.

사실, 오즈의 마법사는 마법사가 아니다. 그냥 이름이 마법사일 뿐이니까.. 

얼마전 그녀(송가인)가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못하는 연예인을 돕는 프로젝트로 추천하는 커피를 구입하였다.

주말 철쭉 산행에 가서 시음 개시를 한다.

 

콰테말라 안티구아 원두의 드립용 커피를 그녀 사인이 든 전용커피잔에 드립하여 음미한다.

부실한 철쭉으로 셀쭉해진 마음이 그녀의 커피 한잔으로 확 피어난다.

커피 3대명품으로 치면 세인트헬레나, 파나마 게이샤, 루왁을 꼽는데, 이는 희소가치에서 나오는 것이고,

보통 예멘 모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콜롬비아 슈프리모, 콰테말라 안티구아, 케냐 AA 등이 상급 커피에 속한다.

오늘 그녀 덕에 좋은 커피로 기분전환한다.

핑크색 컵이었다면 더 맛이었을텐데..ㅎㅎ

 

그녀가 광고하거나 추천하는 제품은 유심히 보았다가 필요시 구매한다.

1. V7 샴푸도 잘 쓰고 있고,

2. 언젠가 와이프가 손이 저리다고 해서 손마사지기를 사주어 칭찬을 받았다.

3. 최근에는 캠핑을 다니다가 무거운 물건 들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쳤는데, 병원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자니 코로나 때문에 망설이던 차에 그녀가 광고하는 제품 중에 저주파 마사지기가 있었다.

가격대로 1만원- 2만원대로 싼값에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고, 더구나 기능이 아주 좋다,

크기도 손바닥만한데, 병원에서 마사지 받는 것보다 좋다.

요즘 톡톡히 효과를 보고있다...적극 추천한다..   

 

 

언젠가 진도 그녀의 집을 방문했다가 찐팬 할머니의 추천으로 콜레스테롤 혈관 청소용으로 "자주색 양파 즙"을 사다 먹고 있다.

하여간 그녀의 손짓을 따라가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긴다..ㅎ

kbs 예능 컴백홈에 그녀(송가인)이 등장한다.

월세방 주인 할머니와 나누던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그 집에서 전국노래자랑 나가기 위해 "정말 좋았네"를 연습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 제일 잘나가는 전국구 가수가 되어 돌아와 할머니와  사당동 주민들을 위해 부른다.

예상외로 주인댁 할머니의 답가가 있었다.

오랜 만에 오셨습니다. 

오랜 만에 만났습니다..로 이어지는 자작가사의 축원..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이거야 말로 한편의 생활속 국민 뮤지컬이 아닌가??

<악덕유튜버들 내글을 무단전재하지 마라>

 

트롯..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그때 그때 상황과 감정에 맞는 곡이 다양하니 

주머니 속 마법 구슬 꺼내듯  노래를 골라 부르면 국민 뮤지컬이 되는 것이다.

 

예전에 낙안읍성에서 진도아리랑 부르며 놀 때 서로 가사을 개작해서 돌려가며 부르던 때 생각이 났다.

마음과 마음이 흥으로 엉켜 즐거웠던 날이엇다.

이번 컴백홈의 할머니의 답가 장면을 통해 모처럼 노래로 마음과 마음이 진정으로 연결되는 것을 보았다.

명곡 트롯이 장래에는 민속음악으로 승격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녀가 부르는 "정말 좋았네"  youtu.be/6GNx-R1OW3E

 

주인 할머니의 답가  https://tv.naver.com/v/19673097

 

***

모임 카톡에 할머니가 부른 노래의 원곡 제목과 가수 이름을 퀴즈로 냈다.

선착순 1등 당첨자에게는 책을 선물한다고, 

특별히 원하는 책이 없으면 수필집 '송가인이어라"를 제공한다고..

당신도 정답이 궁금하다고요??

 

4.1. 만우절에 거짓말같이 홀인원을 했다.

두번째..

골프 머리 올린 날이 1992. 5. 30.이었으니, 29년째 라운딩이다.

그동안 홀인원 2번, 이글 4번, 최저타 74타..

아마추어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것이라고 자부하지만 

원한 목표 중에 못한 것은 싸이클 버디이다.

재작년에 연골을 다치고 골프를 중단한 처지에 새로운 기록은 물건너 갔다.

요즘은 다리 조심하느라 풀스윙을 삼가니 비거리는 줄고, 골프 흥미가 떨어지는 참이었다.

그런데, 코로나로 골프 붐이 일고, 리먼브러더스 때 상투 잡아 산 골프회원권이 본전을 회복하는 순간 회원권도 팔아 치웠다.

그렇게, 힘 다 빼고 빈 마음으로 나선 연구단지 7번홀에서 피칭 샷을 하는데, 느낌이 좋았다..

티가 튀어올라 코를 치는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공은 똑바로 깃대를 향했고, 소리는 없엇다.

동행들이 홀인원을 언급했지만 반신반의..

걸어가서 보니 그린에 공이 3개만 보인다. 다 멀리 떨져서..

어!!

걸어가서 홀컵을 들여다 보니..거기에 떡하니..ㅎ

이제 골프 30주년을 앞두고 골프를 정리하려는데 골프신이 선물을 던져 주었다..

아니, 장난인가??

낚시를 물은 참에 다리고 뭐고 다시 싸이클 버디도 노려봐??

 

그녀(송가인)의 등장 모습에서 빨강머리 앤을 떠올렸다는 말 한마디로 시작된

넥플릭스 "빨강머리 앤" 3부작 드라마 감상의 대장정이 끝낫다. ㅎ  

고아 소녀가 빨강머리 주근깨의 외모 콤플렉스와 왕따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는 감동을 준다.

우리는 성장 스토리에 열광한다. 우리 드라마 대장금도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앤은 고아로서 입양되려고 왔는데, 남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되돌려 보내질 위기에 처하면서 출발한다.

그녀(송가인)는 오디션 첫등장에 긴장하여 버벅거리면서 무녀의 딸이라고 밝히면서 출발한다.

 

앤은 빨강머리와 주근깨로 놀림을 받아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사는데, 이를 상상력과 현란한 수다로 극복하려고 한다.

그녀는 퍼포먼스(댄스)가 중시되는 세미 트롯 시대에 외모 비하에 시달리지만, 전통트롯의 가창력으로 극복하려고 한다. 

 

앤은 실수 연발이지만 소통능력과 친화력, 상상력으로 친구를 만들고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다.

그녀는  퍼포먼스보다는 장점인 가창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에 집중하여 "듣도 보도 못한 보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나중에는 팀원까지 살려낸다.

그런후 다양한 장르의 고수들과 콜라보로 소통하며 성장한다.

 

앤과 그녀는 인성이 좋다.. 가족을 사랑하고 남을 도울려고 하고  잘못된 것에는 맞설줄 안다.

 

서양의 제목은 초록지붕의 앤이지만, 동양의 제목은 빨강머리 앤이라는 것을 보면, 동양인이 차별적 편견이 강한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성장하면 더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다.

 

소설 속 앤이 사랑,결혼,직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듯이 그녀의 향후 성장스토리도 기대를 가지고 지켜본다.  

&amp;nbsp;오동잎 떨어진 장성 행복길

오동잎 떨어진 달 밝은 밤에~~

그녀(송가인)의 노래 거문고야를 듣다보면 지난 10년간 길에서 만난 오동나무들이 떠오른다.

 

- 오동과 거문고의 궁합(마리아주)

예로부터 시를 쓸 때 궁합이 좋은 단어가 있다. 

가을, 오동잎, 달밤, 거문고..등이 그렇다.

백낙천의 장한가에 추우오동엽락시(秋雨梧桐葉落時) 귀절이 있다.

가을비에 지는 오동잎을 보며 죽은 양귀비를 그리워한다는 것이다.

 

또 오동추야(梧桐秋夜)..오동잎 떨어지는 가을 밤이라는 노래가사도 있다.

youtu.be/nyIEhABvG5E (오동동타령)

 

오동 잎은 크다. 떨어질 때 소리도, 동작도 크다.

그래서 가을에 오동잎 떨어질 때 쓸쓸한 느낌도 더하다.

youtu.be/Q_kuARtN57A (오동잎, 최헌)

 

그러나, 여름에 비올 땐 우산으로, 햇볕 뜨거울 땐 양산 역할도 한다.

 

세종시 금남면 금천리에서

 

 

- 오동나무와 거문고

 

예로부터 딸을 낳으면 집뜰에 오동나무를 심고, 아들을 낳으면 소나무를 심었단다.

딸 시집갈 때 장롱, 가구를 만들어 줄려고..오동나무가 가구나 악기 만드는데 좋은 재료였다.

 거문고 만들 때도 오동나무를 쓴다.

 

전설적인 악기로는 초미금(焦尾琴)이 있다.
불에 타다 남은 오동나무로 만든 거문고..
사연은 이렇다..

후한 말기 동탁이 집권하기 전, 채옹이라는 선비가 잇었다.
어느 날 지나가다가 아궁이에 불타는 오동나무를 발견하고 급히 나무를 꺼내어 불을 껐다.
한눈에 좋은 목재임을 알아보고 주인에게 사들고 왔다.
그리고 그 오동나무로 거문고를 만들었는데, 연주하니 멋진 소리가 낫다는 것이다.

 

한번의 실수로 더 이상 출세 기회를 얻지 못한 차천로도 이 고사를 인용하여 시를 지었다..

人將命會如相待 (인장명회여상대)   사람은 서로 기다린 듯 운명처럼 만났고
物遇時來亦自通 (물우시래역자통)   나무도 때를 만나 저절로 통했으니
焦尾不妨絃玉軫 (초미불방현옥진)   끝이 탔어도 거문고 줄 매기엔  괜찮구나

 

그러니, 오동잎이 떨어지는 가을 밤에 오동나무로 만든 거문고를 연주하면 가을 느낌이 찐하게 나겠지.

하물며 가인을 앞에 두고 연주한다면 말해 무엇하리.

이밤이 가지 못하게 붙잡아 두고 싶으리..

그럼 아들을 위한 소나무의 용도는??

집 지을 때 대들보로 쓰고, 부모 상사시 관을 짜라고 하는 것이다.

단군이래 1970년까지 최고의 덕목이 효인 나라였기에 상사(喪事)가 대사였다.

입관시 칠성판도 송판으로 만든다. 

 

- 오동꽃은 보랏빛이다. 꽃말은 고상함이다.

 

삭풍에 오동열매 딸그락 딱그락 울면, 
긴긴 밤,
베겟모 적시다 가신 청상과수 울 엄니.
화각장에 은동곳은 없어도
넓은 오동잎 우산이면 족하시던 울 엄니.

-오동꽃, 황영주 -

 

 

논산&amp;nbsp;탑정저수지&amp;nbsp;-&amp;nbsp;오동열매

- 오동쌍피

화투 11월 똥은 오동나무를 뜻한다.

똥광은 봉황을 뜻한다. 

그런데 봉황이 깃드는 나무는 벽오동으로 오동나무와는 다르다.

youtu.be/TMN43-wb5WI (벽오동 심은 뜻은, 김도향)

 

 

- 역사속 오동나무

조선에서 제일 유명한 오동나무는 전남 고흥군 도화면 발포진에 있던 오동나무이다.

발포만호 시절 상관인 전라좌수사가 거문고를 만들려고 발포진의 오동나무를 베어 가려고 하자, 

뜰 앞의 오동나무도 나라의 재산이라며 거부한다.

공사분명한 장수가 있었기에 왜구를 격퇴한 것이다.

 

***

노래 가사 한귀절에 문사철이 다 들어있다.

사연 몰라도 좋았던 노래, 사연을 알고 나니 더 좋은 노래..

"거문고야"

 

https://youtu.be/J-u41u0TrA0 (2022. 2. 1. 조선팝어게인 송가인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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