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정빈, 

그도 단단히 그녀에게 빠진 모양이다.

이번에 소설 작법으로 그녀를 분석한다.

특히 빨강머리 앤을 그녀에게 대입하는 부분은 참신하다.

빨강머리 앤..

어릴 적 일본 에니메이션으로 방영되던 것은 소년에게 관심갈리 없었다.

잠벗이 넥플릭스 방영분에 빠져지낼 때도 코웃음쳤다.

그런데, 그녀(송가인)를 빨강머리 앤의 등장과 비교하니, 급 호기심이 생겼다.

연구결과, 

빨강머리 앤이 아니라 원제는 초록지붕의 앤이었다는..

원작 소설가는 조실모친하고 외조부모 밑에 성장하고, 외할머니를 모시고 살다가 돌아가신후 36살에 목사와 결혼했다.

남편과 사이는 썩 좋지 않았고, 자식도 흡족하게 성장하지 못했다.

출판사와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는 소설 속의 앤을 성장시키고 스스로도 소설가로서 성공했다.

**

대만서는 **가인으로 번역되었단다..

김정빈 작가는 그녀(송가인)의 첫 등장에서 앤의 모습을 보았다.

외모와 퍼포먼스를 찾는 시대에 자신감 없이 수줍게 등장한 그 모습 말이다.

말까지 더듬고..

실수 연발이지만 이쁘게 성장해가는 모습에서 한편의 완벽한 소설을 보았다는 것이다.

허..이젠 네플릭스 "빨강머리 앤"이 땡기네..ㅎ

 

youtu.be/w8f86G_Zydw

 

가족과 모이지 못한 설날에 그녀(송가인)를 만났다.

영화 송가인 더드라마..

큰화면, 그것도 음향이 짱짱한 MX관에서..

그녀 덕에 좋은 경험많이 한다.

 

불이 꺼지고 내 앞에 아무도 없는데 그녀가 등장하여 노래를 한다.

둘만 독대한 느낌이다..

처음 그녀를 실물로 만난 것이 2019. 7. 6. 이었다.

blog.daum.net/servan/6351293

 

그때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얼마 안지난 때였지만, 최선을 다해 노래를 했었다.

오늘 마치 다시 직접 만난 기분을 느꼈다.

세상인심이 관심거리 찾아 구름처럼 이리 저리 몰려 다니지만,

그녀는 빛나는 햇살처럼 자강불식..항상 여일하고 한결같다.

요즘 같은 기세로 계속 가면 그녀가 꿈꾸는 대로 

해마다 "히트곡으로 꽉채운 단독콘서트"가 끊이지 않으리..

 

인생후반전에 어떻게 살아야 할까?

웰빙이 아니라 웰다잉으로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인간이 태어나는 것은 마음대로 못해도

죽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단 마음의 밭을 갈아서 터를 닦아야 웰다잉의 집을 지을 수 있다.

터를 닦는데, 종교도 좋지만 노래도 좋다.

 

1단계 - 고향의 노래 (남성합창단)

youtu.be/yb_mqKzZhUg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 서보라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 집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

한적한 빈들에 서있는 느낌이 든다면

고향(마음)을 느껴보고 꽃등불을 피워보라. 

 

2단계 : 문리버 (앤디 윌리엄스 노래)

 youtu.be/3tuJ34YgW0c

 

문리버(은하수),
몇 마일이나 되는 넓은 강이여.
나 언젠가 멋진 그 강을 건너가리.
꿈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마음을 아프게도 하는 그대,
그대가 어디를 가건 나는 따라가리.
세계를 구경하며 주유하는 두 나그네
아직 보지 못한 세상이 많이 있어
우리는 같은 무지개의 끝을 쫓아가고 있지.
모퉁이에서 기다리는
어릴적부터 친구인 문리버와 나.

 

**

여행, 트레킹, 캠핑 등 세상을 많이 주유하시며 사시라.

 

3단계 : 백일몽 (박상규, 송근혁 노래)

youtu.be/QrAXa7DBB-w

 

이른 봄날에 꿈처럼 다가온 

그대 영원할 줄 알았네 

그 여름 바닷가 행복했던 모래성 

파도에 실려가 버렸네 

떠나가도 좋소, 나를 잊어도 좋소 

내 마음 언제나 하나 뿐

 

더욱 더 사랑못한 지난 날들 후회하오

영원히 사랑하오

 

***

친구, 가족과 소통을 놓치지 말고 소중히 하시라.

 

4단계 : 아름다운 세상(what a wonderful world), 루이 암스트롱 노래

youtu.be/A3yCcXgbKrE

 

초록 나무와 빨간 장미를 보네.
당신과 나를 위해 활짝 핀 것 같았지
그래서 혼자 생각했지.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을 보고

찬란한 햇살과 성스러운 어둠을 보네

그리고 혼자 생각했지.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무지개의 예쁜 색깔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물들어 있더군.
우리는 친구를 만나 악수를 하면서 ‘안녕’이라고 말하지만
진심은 이렇게 말하지
‘나는 너를 사랑해’


아이들이 우는 소리를 듣고,아이들이 커가는 것을 지켜보네.
아이들은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겠지.
그리고 혼자 생각했지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

세상사를 넓게 보고 자유, 자긍, 자적을 생각한다.

 

5단계 : 오늘같이 좋은 날 (송가인 노래)

youtu.be/hDPphE-WLTw

 

푸른바다에 배를 띄워라
근심걱정 다버리고
이렇게 좋은날에 이렇게 좋은날에
우리모두 뱃놀이 가자
사람이 살면은 몇백년 산다고
아둥바둥 욕심을 내나
오늘같이 좋은날 오늘같이 좋은날
아니놀고 무엇하리
어차피 인생이란 한번뿐인데
웃으면서 살아갑시다

 

*****

5단계에 들어서면,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매일 매일이 좋은 날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산다면

사무여한(死無餘恨)..내일 죽어도 무슨 여한이 있으리오..

 

 

노래가 정치에 이용되기 시작한 역사는 오래되었다.

혁명전선에서 불리던 노래는 프랑스 국가가 되었고, 반전운동에 불리던 노래를 작곡한 가수는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민주화 운동에 불린 노래들은 명곡의 반열에 올라섰다.

요즘 moon(달)을 테마로 한 노래를 가지고 정치가 한창이다.

kbs가 song to the moon을 문통의 생일에 맞춰 틀었다는 논란도 있고, 

보수 집회에서는 "달의 몰락"을 불렀다는 말도 나온다.

어떤 사람은 "모차르트 자장가"의 한글 가사 "달님을 영창으로"를 현수막으로 걸었다고 논란이 되었다..

 

www.chosun.com/opinion/manmulsang/2021/02/04/XGHXOPQTZVH33NCQYSDGVYEJ74/

..

달에 빗댄 노래를 통한 찬양, 비판은 얼마나 애교적인 투쟁인가?

일단 노래를 들어보자.

 

song to the moon

youtu.be/30N4_I1NQ4k

 

 하늘 높이 떠 있는 달이여, 

당신은 인간이 사는 모든 곳을 내려다볼 수 있겠지요?

잠시 멈춰 내 연인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어요. 

내가 마음속에 그를 품고 있다는 걸, 

누가 여기서 기다리는지를 전해주어요. 

그가 나를 꿈꾼다면 옛 추억이 그를 깨울지도 모르니까. 

오, 달이여 제발 사라지지 말아요.

 

오페라 루살카의 결말과 상관없이 moon을 찬양하기에 딱 좋은 노래다.

 

***

달의 몰락 (김현철 곡)

youtu.be/Tv1NUjja8v8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나를 무참히 차 버릴 때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
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정말 달이 기우는 것에 미움을 싣고 있는 노래로 moon을 싫어하는 마음을 가탁하기 딱 좋은 노래다..

 

**

이것은 어떤가..

모차르트 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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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다들 자는데
달님은 영창으로 은구슬 금구슬을
보내는 이 한밤
잘 자라 우리 아가 잘 자거라

 

"달님은 영창으로"으로 한 소절이 듣는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다니 사람은 얼마나 다양한가?

 

***

하여 달을 보지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라고 한다.

왜 moon이 문제일까?

 

달은 성장했다가 몰락하기를 반복한다.

어디 달뿐이랴.

인간도 정치도 마찬가지다.

겸손하고 소통할 땐 성장하고, 기고만장하고 불통할 땐 몰락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달과 달노래에서 배울 것은 이것이다..

유스케의 유희열이 그녀(송가인)의 노래를 듣고 말했다.

"기품이 있어요"

바로 이 한마디다..

내가 왜 그녀를 좋아하는지 이제야 납득이 되었다.

 

원래, 배호, 조용필 외에 가수를 좋아한 적이 없다.

단지 좋아하는 노래만 있었다.

그녀가 배호의 누가 울어를 부를 땐  심금을 울리는 것은 배호 같았고, 다양한 장르를 다 잘하는 것은 용필형을 닮았다.

차이라면, 용필 형 노래 "내가슴에 내리는 비"를 들으면 잠을 청하기 쉬운데,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정신이 번쩍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거리 운전할 때는 꼭 그녀의 노래를 듣는다..

그녀의 노래에는 진정성과 고급스러움이 있다..

그것을 유희열은 "기품" 한마디로 요약한다..

 

트롯이 부활한 것은 그녀의 기품있는 트롯이 주는 진정성, 한, 흥, 아리아 못지 않은 고급스러움에 있다.

요즘 각종 트롯 오디션이 아직도 시청률 경쟁으로 바쁘다.

시청율이 높다고 트롯의 장래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시청율만 의식하는 방송이 어린이 트롯, 눈요기 트롯으로 변질되고, 금방 싫증을 느끼는 대중은 "역시 트롯은 천박해"하면서 돌아선다.

개그 프로그램의 몰락이 이를 뒷받침한다.

시청율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수결 지상주의가 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천박해지는 지름길이다.

다수당이 되기위해 포퓰리즘 정책에 빠져 종국에 나라를  절단내듯이 

시청율 우선주의는 선정성, 흥미성에 의존하다가 천박해지고, 버림을 받게 된다..

 

그녀의 기품있는 트롯이 50년이상 생존할 비결이다.

 

탱고..

아르헨티나가 잘나가던 20c 초, 라보카 항 주점에서 유럽 출신 이민자들이 추던 선정적인 밀롱가 춤이 쿠바의 하바네라 풍 음악과 결합되어 아르헨티나 탱고로 탄생한다..
그 출발은 우리의 트롯과 다를바 없다.
그러나 탱고는 운이 좋았다. 탱고가 낳은 걸출한  스타 카를로스 가르델을 만났기 때문이다

 

youtu.be/SJ1aTPM-dyE

"Por una cabeza"(머리 하나 차이로).. 이 음악은 알 파치노 주연의 "여인의 향기'에 등장한다..
이렇게 탱고는 글러벌화가 되었다.

그러다가 탱고에 미친 남자 피아졸라를 만나 클래식의 영역으로 승화되었다.

재즈..

20c 초 뉴올리안즈에서 배에서 내린 선원들을 주점으로 안내하는 흑인들의 밴드음악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선원들을 오랫동안 주점에 머물도록 유혹적이고 흥겨운 음율로 진화한 것이 재즈다.

뭐 재즈 탄생도 트롯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재즈도 매니아와 아티스트를 만났다.

루이 암스트롱도 뉴올리언스의 마칭밴드와 함께 성장한 재즈뮤지션이엇다.

그런 재즈도 조지 거쉰을 만나 클래식으로 승화하엿다..

 

트롯..

20c초 암울한 시대에 서양의 폭스트롯이 이 땅의 민요들과 얽히면서 트롯으로 진화한 것이다.

이제 그녀와 같은 뮤지션이 속출하고, 장차 누군가 트롯에 필이 꽂힌 아티스트를 만나면 K-클래식으로 승화될지 누가 알겠는가?

그날이 오면 이 블러그가 성지가 되리..ㅎㅎ

한류가 뜨면서 세계인들이 한국적 소재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영화 기생충이 보여주는 반지하 주택, 사랑의 불시착에 등장하는 남북차이, 응답하라 1988에 나오는 각종 시대별 음악과 골목문화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k뮤직도 bts, 블랙핑크 등 서양 뿌리의 k-pop에서  판소리, 트롯 등으로 관심영역이 확대되고 잇다.

어느 외국인 유튜버는 송가인 트롯이 영국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잇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추세는 외국인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지만, 내적인 동력도 있다.

특히 국악분야의 발전이 눈부시다.

국악에서 갈고 닦은 신예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각종 오디션 무대에 국악인들이 대거 등장하고, 또 새로운 음악적 시도도 기발하게 진행된다.

특히 그녀(송가인)가 "송가인이어라" 책에서 언급하고 잇는 이날치 밴드와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관광홍보 영상은 2020년 12월에  5억 5천만뷰를 기록하고, 커버댄스 동영상이 200만개에 총 28억뷰를 기록하고 있다.

국악을 기반으로 한 퓨전 뮤직들이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 잡고 있는 것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BTS, 블랙핑크 등이 잇고, 뒤이어 국악 기반의 이날치 밴드 등이 후속 히트를 기록하자, 세계인들은 K뮤직이 일회성이 아니라 대단한 깊이와 폭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 눈을 크게 뜨기 시작햇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KBS가 공영방송답게 설특집으로 "조선팝 에게인"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출연진을 보면, 송가인, 이날치밴드, 김영임, 송소희, 포레스텔라, 악단광칠 등이 나온다.

 

그들의 공연을 미리 보자.

 

1. 이날치 밴드와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범내려온다"

 

youtu.be/3P1CnWI62Ik

 

2. 송가인 "꿈"

 

youtu.be/-r0TNBAvGkM

 

3. 송소희, 포레스텔라 "아름다운 나라"

 

youtu.be/klYqcvQ7HFw

 

4. 악단 광칠 "영정거리"

youtu.be/cn4Xcp6EViM

 

 

차후 KBS는 코로나 퇴치기원 또는 8.15. 광복 기념 아리랑 콘서트도 기획해주기 바란다.

아리랑을 주제로 BTS, 송가인, 나훈아 등이 출연하면 대박날 것이다.

blog.daum.net/servan/6351739  참조..

 

어~ 그녀(송가인)가 영어로 노래를 부른다??

그녀 마음의 행로가 보인다.

글러벌 트롯 가수를 지향함과 동시에 젊은이들에게 널리 인지도를 확산하는 것...

You raise me up..

이 노래 예전부터 즐겨 듣는 노래인데, 찬송가 쯤으로 생각했다.

그녀 덕에 이 노래를 파고들어 보니 사연이 있다.

중학교 시절 배운 '아 목동아"가 원곡이었다.

영국 북아일랜드의 민요 "런던데리 에어"가 새로운 가사를 만나 만들어진 "대니보이"가 한국에서 아 목동아로 불리었던 것이다.

이 곡조를 편곡하여 만든 것이 이 노래다.

가사와 곡을 만든 사람들도 기독교 찬송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란다.

 

내 마음이 우울하고, 많이 지칠 때
어려운 일들을 만나서 마음이 무거울 때
그럴 때면, 나는 모든 것을 멈추고 조용히 이자리에서 기다려요
당신이 찾아와서 잠시 나와 함께 있어 줄 때까지
당신은 나를 일으켜 세워 산꼭대기에 설 수 있게 해주고
당신은 나를 일으켜 세워  폭풍이 부는 바다를 걷게 해주며 
당신의 어깨 위에 잇을 때 나는 강한 사람이 되고
당신은 나를 일으켜 세워 한계를 넘어서게 해줘요

 

you는 신이라도, 님이라도, 팬덤이라도 다 좋다..

그녀의 목소리로 들어서 더 좋다..

 

youtu.be/_8jrrOz7YX8

바로 이장면이다..

사랑의 불시착 8화에 납치되어 사라진 그녀의 행방을 찾는 장면에서 그녀(송가인)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너와 마주 앉아 입 맞춰 부르던
노랫소릴 기억합니다
살며시 감은 나의 두 눈 속에
그대 모습 담아봅니다

 

youtu.be/to7nIrcWHHo

 

나비효과, 연기법..

무언가를 해야 무언가가 생기고, 아무 것도 안하면 아무 일도 생기기 않는다는 사실..

그녀를 알게되어 시작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중에 요즘은 한류 드라마로 이어진다.

그녀의 ost 때문에 보게된 사랑의 불시착이 잠벗을 중독시켰다.

일본인들이 잠안자고 본다는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이어진 네플릭스 제공 한류드라마는 "응답하라 1988"이다.

이것은 내가 중독될 상황이다.

보약처럼 아침, 저녁으로 한편씩 챙겨본다.

1988년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당시 노원구 주공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딸이 태어난 해다.

택이 아버지와 달리 나는 딸이 태어난 시간도 기억한다.

드라마처럼 친구 중에는 쌍문동에 살던 친구도 있었고, 덕선이 아버지처럼 한일은행에 다니던 친구도 생각낫다..

최택이  5연승으로 우승한 중국 바둑대첩은 2005년 이창호의 농심배 상하이 대첩을 모델로 한 에피소드라는 것도 알았다.

요즘은 정환이를 혼내면서 보는 중이다..ㅎ

 

꽃같은 그녀를 따라다니는 나비효과는 어디까지 진행될지 모른다.

훗날 "응답하라 2019"가 만들어진다면, 그녀와 이 음악은 반드시 등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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