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여산을 구경하고 내려와 서림사의 벽에 시한수(제서림벽)를 썼다.

일필휘지.. 그림은 아니지만 일종의 그래피티가 아닐까?

 

橫看成嶺側成峰(횡간성령측성봉)
遠近高低各不同(원근고저각부동)
不識廬山眞面目(불식여산진면목)
只緣身在此山中(지연신재차산중)

가로로 보면 고개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라

멀고 가까움, 높고 낮음에 따라 그 모습이 제각각이다.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까닭은
단지 이 몸이 산 속에 있기 때문이다.

 

***

소동파는 불교에도 심취한 사람이다.

그는 "부모미생전 본래면목(父母未生前 本來面目)"이라는 공안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본래면목"이 시인의 안목으로 "진면목"으로 재탄생한다..

여산진면목은 서림사의 벽의 낙서에서 화두급 선시로 살아남았다.

 

건축탐구 전남 보성 한옥..

서울에서 살던 사람이 연고도 없는 보성의 허물어진 한옥을 사가지고 잘 고쳐서 살고 있다..

그 집에 걸린 글씨에 눈길이 갔다.

 

"此外無他道  차외무타도

丁寧念在玆  정녕염재자

尋聞古人語  심문고인어

作聖是根基 작성시근기

 

이 밖에 다른 도(道)가 없으니 

반드시 생각을 여기에 두어라.
일찍이 옛 어른의 말을 들으니 

성인되는 근본이요 기초라 하더라

 

***

보성 출신의 성리학자 안방준이 쓴 오륜가의 마지막 귀절이다.

안방준(安邦俊, 1573.11.20. ~ 1654.11.13.)은 조선 선조, 광해군, 인조 시기 의병장, 문신, 성리학자이다. 

호는 우산, 은봉 등으로 불렸다.
11세 때 퇴계 이황의 제자인 죽천(竹川) 박광전에게  성리학을 처음 배웠고, 커서는 우계(牛溪) 성혼成渾)의 문인이 되었다. 요약하면 동인과 서인에게 다 배웠다. 

***

연고없는 보성에 살면서 보성출신이 쓴 글을 걸어 놓으니 나름 연고가 생겼다고 하겠다..ㅎ

 

**

그럼 안방준의 오륜가 전문을 읽어보자

 

우주의 가득 차고 텅 빈 속에서
사람이 음식과 의복으로 산다네
만일 오륜을 다하지 못하면
새나 짐승과 같이 되리라

宇宙盈虛內(우주영허내)
人生食與衣(인생식여의)
五倫如不盡(오륜여불진)
禽獸是同歸(금수시동귀)

부모는 하늘 땅과 같으니
뉘라 사랑과 공경의 마음 없으리
일찍이 불효한 사람을 보았는데
그 끝을 끝내 알기 어려웠네

父母呂天地(부모여천지)
誰無愛敬心(수무애경심)
嘗觀不孝者(상관불효자)
其意竟難尋(기의경난심)

임금과 부모가 어찌 다르리요.
마땅히 충절을 다하는 신하가 되리라
탕(湯)ㆍ발(發)의 덕을 논하지 말게
불쌍히 여겨 치는 것도 인은 아니라네

君父何嘗異(군부하상이)
當爲盡節臣(당위진절신)
無論湯發德(무론탕발덕)
弔我亦非仁(조아역비인)

도에 뜻을 둔다면 누구를 쫓아야 하나
스승이 아니면 이룰 수 없다네
만일 방몽의 활 솜씨를 배운다면
천세에 악한 이름이 흐르리라

志道從何得(지도종하득)
非師不可成(비사불가성)
如其學蒙射(여기학몽사)
千載惡流名(천재악류명)

거문고나 비파처럼 잘 화합하여
가정을 이끌고 나라 사람을 교화하라
일찍이 옛적의 부부를 살펴보니
서로 대우하여 손님처럼 공경하였네

好合如琴瑟(호합여금슬)
宣家化國人(선가화국인)
嘗觀古夫婦(상관고부부)
相待敬如賓(상대경여빈)

한 몸이 나뉘어 형제가 되니
항상 우애하고 공순해야 한다네
오히려 서로 좋아하지 못하면
세상에 죄를 용납 받기 어려우리라

一體分兄弟(일체분형제)
尋常友與恭(심상우여공)
相猶不相好(상유불상호)
於世罪難容(어세죄난용)

친구는 형제와 같으니
경계하는 깊이 또한 있다네
난잡하고 경박한 사람들과
어찌 감히 더불어 말하랴

友也如兄弟(우야여형제)
箴規道亦存(잠규도역존)
紛紛輕薄子(분분경박자)
豈散與之言(기산여지언)

이 밖에 다른 도(道)가 없으니

반드시 생각을 여기에 두어라.

일찍이 옛 사람의 말을 들으니
성인 되는 근본이요 기초라 하더라

此外無他道(차외무타도)
丁寧念在玆(정영염재자)
尋聞古人語(심문고인어)
作聖是根基(작성시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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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능선에게>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계룡산과 눈이 마주쳤다.

푸른 능선이 이리 가까웠던가?

항상 붉은 여명을 기다리고 금하(金霞) 뿜는 계룡을 고대했지

언제 푸른 능선에게 감사의 말 건낸적 있던가? 

그저 묵연히 

어깨너머로 푸른 미소 보내주는 

그대 고마워라!

 

(202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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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식장산 정상에 가본 일이 없었다.

항상 세천계곡 언저리나 고산사 주변에서 얼쩡거렸다.

지난 주 정상 200미터 전에서 숨은길로 우회전해서 동행이 툴툴거린 것이 내맘을 자극했다.

이번에 정상을 거쳐 핼기장, 식장루(예전 활공장)를 가면 식장산은 마스터 하는 셈이다.

출발점을 개심사로 잡았다.

판암동을 거쳐 대전-통영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여 개심사로 들어오는 길은 불법 주차한 화물차 때문에 짜증이 나지만, 정작 절 가까이 오면 길은 여유러워진다.

개심사 몇백미터 직전 등산객이 많이 보이자, 마음이 조급해져 길가에 얼릉 차를 세운다.

개심사 주변에 차를 세울 공간은 많다. 

예전보다 다양한 임도길을 많이 만들어 놓아서 완행 흙길을 골라 천천히 올라간다.

 

개심사에서 고산사 넘어가는 길도 넓어졌다.

 

이 표지판에서 당근 해돋이전망대(정상) 방향으로 간다.

외국인들도 쏠랑 쏠랑 떠들며 올라간다.

 

개심사 앞 임도도 연장 개설되어 식장사 임도와 연결되었다.

 

목교를 건너가면 정상으로 가고, 목교 밑 임도를 따라가면 식장사로 간다.

거리는 각 0.9km

 

멀리 식장사 부처님에 천천히 얼릉 잘 댕겨오라고 이심전심하신다.

 

좌측으로 개심사가 보인다. 독경소리보다 개소리가 더 요란하다..

절개 수양이 덜 되었나 보다..ㅎ

 

제법 가파르다.

구력이 붙는다는 것은 숨찬 마음을 잘 달래며 천천히 가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이다.

장원심(長遠心)..길게 멀리 보고 천천히 가는 마음..

돈과 전쟁은 속도가 중요하지만, 도(道)와 길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방향 + 장원심 = 도(道)

 

숨차게 육모정 쉼터에 도착했지만 선주자가 자리를 잡아 그냥 통과한다.

 

조금 올라가니 더 전망좋은 벤취가 비어있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남대전 나들목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가오동, 옥계동 너머로 보문산이 보인다.

 

정상이다!

대전 제일봉 치고는 표지석이 초라하지만 태극기로 보강한다..

 

정상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만인산이 백산을 호령하며 내응한다..

해돋이 전망대 표지는 있지만, 조망시설이 없으니 영 폼이 안난다.

이 폼 안나는 정상 대신 시원한 풍광을 보여줄 식장루로 가야 한다..

헹글라이더장(현 식장루)표시를 따라 간다.

 

400미터 거리를 오르락 내리락해야 한다.

생각보다 그렇게 힘든 건 아니다.

 

헬기장에 서면 대전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저기 기묘하게 보이는 건물은 가오동 동구청이다.

저 건물을 짓고 파산하였다던가??

 

건너편 보문산에 보문산성 장대루가 보인다..

식장산과 보문산..

양기와 음기

식장루와 장대루

식량(돈)과 파워(힘)

뭔가 콜라보나 마리아주 될만하다..

 

헬기장에서 식장루는 100미터 거리도 안된다.

 

날망채가 드리는 말씀..

청춘(靑春)에게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고 위로하고,

홍춘(紅春)에게는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라고 격려한다.

 

백제 성왕 시대 이후 식장산은 백제 군량창고였을 가능성이 크다.

주변에 보문산성, 계족산성, 백골산성으로 철벽 수비체계를 만들엇는데, 성왕 자신이 진중하지 못하고 탄현아래 서화천 구진벼루에서 돌연 전사하였으니 부흥의 대계는 허사가 되었다네..

***

그럼, 자연스럽게 다음에 걸을 길은 세천계곡 장고개(일명 탄현)을 넘어 자모리를 거쳐 구진벼루로 가는 것이 되겠다..

 

우측으로 계족산성, 비룡jc, 대청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신선바위, 토끼봉 모두 무탈하구나!

 

 

우성이산은 안개에 가려져 희미하다.

그 아래 신세계, 엑스포타워도 가물가물..

 

2층에 오르니 세상이 좀더 커졋다.

시야도 조금 넓어졌다.

만사가 그렇고, 그러해야 한다.

 

왔던길 되집어 돌아간다..이 육모정 쉼터까지..

 

그리고 육모정쉼터에서 좌측 산내삼거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식장사로 가기 위해..

 

 

약 100여미터 내려오자, 지난주 갔던 숨은길 입구가 나타난다..

만인산 표지로 가면 약샘약수터를 지나간다..

 

600미터 내려와서 식장사 방향으로 간다..

대성약수터를 지나고..

 

식장사 부처님께 무탈하게 잘 다녀왔다고 인사올리고..ㅎ

 

개심사 방향 임도로 진행한다..

 

이 목교위로 올라가 좌측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소로 돌아간다..

 

잠깐 빡시게 폐운동을 시키고 가기 좋은 코스다..

 

<오늘 걷기> 개심사 입구 주차 - 고산사 갈림길 - 목교(식장사 갈림길) - 육모정 쉼터 - 정상 - 헬기장 - 식장루 - 정상 - 육모정 쉼터 - 식장사 - 임도 - 목교 - 주차장소  약 5km

유튜브에서 왕희지 친필 시경이라고 나온다.

서성(書聖)이라고 불리는 왕희지의 친필 글씨는 거의 없다고 들었다.

2010년 사상처음으로 경매에 나온 왕희지의 평안첩은 진본이 아니고 복제품인데도 한화 530억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만약, 이 글씨가 친필 진본이면 그 가치는 엄청날 것이다.

 

***

어찌 되었건 글씨 내용이나 살펴보자..

 

詩經(시경) 小雅(소아)편 정월(正月) 시다..

正月繁霜 我心憂傷(정월번상 아심우상)
정월인데 서리가 잦으니 내 마음 근심으로 아프고

民之訛言 亦孔之將(민지화언 역공지장)
백성들 사이 뜬소문도 또한 흉흉하네

念我獨兮 憂心京京(염아독혜 우심경경)
나 홀로 생각에 잠겨 근심이 가득하니

哀我小心 癙憂以痒(애아소심 서우이양)
소심한 내 마음 시름하다 병이 되었네

父母生我 胡俾我癒(부모생아 호비아유)
부모님 날 낳아 어찌 이렇게 괴로움 받게 하시는가?

不自我先 不自我後(불자아선 불자아후)
나보다 일찍 낳던지 나보다 늦게 낳던지 하지 않으시고..

好言自口 莠言自口(호언자구 수언자구)
좋은 말도 입에서 나오고 나쁜 말도 입에서 나오는 것

憂心愈愈 是以有侮(우심유유 이이유모)
근심하는 마음 깊어져 그게 또 남의 수모받는구나

憂心惸惸 念我無祿(우심경경 염아무록)
근심이 많다보니 복록 없음도 걱정되네

民之無辜 幷其臣僕(민지무고 병기신복)
죄 없는 백성들 모두 잡혀 종복이 되었으니

哀我人斯 于何從祿(애아인사 우하종록)
아! 슬프구나, 사람들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꼬?

瞻烏爰止 于誰之屋(첨오원지 우수지옥)
저 까마귀 앉는 것 보라! 누구 지붕에 앉았는지

***

3000년전 신세한탄이 요즘 벼락거지 신세 한탄과 어찌 이리 흡사한가??

요즘은 5년마다 붓뚜껑 잘 놀리면 반전의 기회라도 있지만

그 옛날 사람들은 신세한탄하고 다음생을 기약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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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화천편에 등장하는 어느 집의 글씨

 

竹影掃階塵不動 (죽영소계진부동) 

月輪穿沼水無痕 (월륜천소수무흔)

 

대나무 그림자가 계단을 쓸고 지나가도 먼지가 일지 않듯이,

달빛이 연못을 투과해도 물에 흔적이 남지 않듯이..

 

***

그렇게 머무는 바없이 행하며 살라는 격려문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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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갑천 산보중에 강물위에 뭔가 헤엄치는 물체가 보였다.

가마우지려니 하고 지나치려다 보니 콧구멍이??

뭐지?? 수달??

돌아와 검색해보니, 이미 2017년 부터 갑천에 수달이 산다는 뉴스가 나왔더라..

https://youtu.be/gsq4U4hmunQ      

그러고 보니 물개도 지금껏 몇년동안 잘 지내고 있나보다..

갑천 물개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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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약샘약수터로 되돌아 오면서 보니 약수터 아래쪽으로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서 만인산 쪽으로 가는 것이 오늘 목표인 "숨은길"이고, 산내동사무소 표시로 내려가면 은광사(천성사, 도원사로 표시된 경우도 있음)을 거쳐 남대전 E편한 아파트 부근으로 내려간다..

 

오늘의 숨은 길은 갈수록 토끼비리처럼 길이 좁아진다..

 

길도 점점 으슥해진다.

이런 길은 GPS 지참 필수고, 동행도 잇어야 한다.

자칫 삐끗하여 혼자 미끄려져 계곡에 쳐박히면 곤란해진다..ㅎ

 

이런 길을 누가 개발하고 다닌 것일까?

고라니, 멧돼지가 다니던 길 아니었을까?

 

잠시 앉아 단소 한곡부르고 가자..

"가는 세월 바람타고 흘러가는 저 구름아~

수많은 사연 담아 가는 곳이 어드메냐"

 

길이 너무 호젓해지고 업다운이 이어지니 아직 3시경인데도, 해 떨어질까 조바심이 난다.ㅎ

 

 

계곡에는 아직 얼음이 청청하다.

버섯도 기가 살아있다.

 

좀 지루해질 찰나 드디어 대전둘레산길 4구간 능선과 만난다.

오늘의 고생은 끝이다..

 

표지판에 고산사 빙향 표시가 사라졌다.

이제 고산사 방향 숨은길은 생태복원하고 폐쇄하는 모양이다.

 

숨은 길에 비하면 대전둘레산길은 비단길이다.

이제 만인산 방향으로 룰루랄라 가면 된다.

 

식장산 통신탑들도 고생했다 아는체하고..

 

즐거운 길도 잠시 동오리재에서 산내주민센터 방향으로 하산한다..

 

 

햇살좋은 낭월 사방댐을 지나면 얼음 연못이 창백한 얼굴로 인사를 한다..

 

임도 차단기를 빠져 나오면 우측으로 은광사 표지가 나오는데, 은광사 길로 올라가도 약샘약수터, 정상으로 이어진다.

언제 기회되면, 망태골 - 옷샘약수터 - 개심사 - 고산사 - 식장사 - 대성약수터 - 약샘약수터- 약샘약수터- 은광사-산내주민센터로 이어지는 "식장산 암자길"을 걸어봐야 겠다.

 

산내조경을 지나면 남대전 E편한 아파트가 지척이다.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며..성내지 아니하고..

 

이 길은 고양이처럼 호젓하고, 강아쥐처럼 낙엽이 요란스런 길이었다.

 

 

<오늘 걷기> 고산사 - 식장사 - 대성약수터 - 약샘약수터 - 대전둘레산길 4구간 - 동오리재 - 낭월사방댐 - 산내조경 - 남대전 E편한 아파트  약 8KM

 

<걷기예약 1> 판암 IC 부근 망태골 - 옷샘약수터 - 개심사 - 고산사 - 식장사 - 대성약수터 - 약샘약수터- 약샘약수터- 은광사-산내주민센터 약 10KM

 

<걷기예약 2> 고산사 - 식장사 - 대성약수터 - 정상- 해돋이 전망대 - 개심사 - 고산사  약 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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