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밖에 살 수 없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다 해보는 사람이 있고,

한달에 한명씩 사랑를 나누는 사람도 있다..

 

아라비안 나이트에서는 왕이 매일 여자를 바꿔 치우다가 스토리테링에 강한 여자에 매료되는데..

이 영화에서는 한달간 한 남자를 온 몸을 바쳐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그런 여자를 보고 사랑 않을 수 있는 남자가 있을까?

 

그 여자에게 마침 일중독의 남자가 걸렷다..

벅찬 업무보다 한가로운 여유가 견디기 어려운 남자에게

슬로우 라이프가 보이기 시작한다..

 

마지막 사랑도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름할까?

생의 마지막 사랑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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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송강호가 말한다..

 

"바람은 보지 못하고 파도만 보았다.."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그는 일이 잘 안풀리자 마의상서라는 관상 책으로 자신의 관상을 보게 된다. 그리고는  자신의 얼굴이 좋은 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마의 상서의 글중 "얼굴 잘생긴 관상(觀相)은 몸이 튼튼한 신상(身相)만 못하고, 몸이 좋은 신상은 마음씨 좋은 심상(心相)만 못하다"는 구절을 보고  얼굴이 좋은 사람보다 마음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관상이 역사의 흐름을 바꿀수 없다는 것은 감독도 알았다. 그러나 좋은 소재를 잡앗지만 스토리를 끌고가는 힘이 후반에 떨어지고 결국은 캐릭터가 흐지부지..

 

그렇지만, 영화 속 대사 " 바람을 보지 못하고 파도만 보았다"가 나의 뇌리에 박혔다..

대부분의 사람이 파도만 보고 바람을 보지 못한다..

하지만, 활쏘기 배울때나 골프를 칠때의 원칙이 선찰지형(先察地形) 후관풍세(後觀風勢)다..

즉 지형과 바람을 살핀 연후에 자세를 잡는다는 것..

 

결국

김종서는 파도만 보고 바람을 보지 못했는가..

수양대군은 바람만 보고 파도를 보지 않았는가..

사육신은 바람과 파도 중 어느 것을 보앗는가?

 

파도 위에 돗단배를 띄우고 바람을 타는 지혜로운 이 누구인가?

관상은 관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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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지의 사훈이라는 이 글..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이 귀절이 어찌 그리 나의 모토와 딱 맞는지..

 

영화는 제법 그럴 듯한 모티브를 잡았으나 클라이막스도 없이 다소 싱겁게 끝난다..

노상 보던 할리우드적 결말에 중독되었나 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며 라이프지의 사훈을 외우는 것만으로도 손해볼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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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의 민주화 지도자..아웅산 수치여사..

아버지 아웅산 장군..테러에 의해 희생되고..

그 아웅산장군의 공원에서 우리나라 장관들도 희생되고.. 

여하튼..2아들과 대학교수 남편을 둔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어머니 간병을 위해 귀국하였는데, 모진 학정을 목격하고

국민들의 민주화 여망을 받아 타고난 핏줄의 운명의 끈에 끌려 민주화의 기수가 된다..

 

"당신의 자유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영화의 엔딩에서 말한다..

자신의 자유와 버마의 민주화를 도와주던 남편이 방광암에 걸려 투병중.. 

그 지독한 가택연금 속에서 남편과 조국을 선택할 자유만을 부여 받는다..

그녀는 그런 것이 자유냐 반문한다..

남편과의 만남도 거부당한채 남편을 보러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조국의 희망의 불씨가 되기위해 고통을 감수한다..

 

 

 

그 모진 세월을 서예로 달랜다..

붓으로 쓰는 영문 서예..

 

You can't separate peace from freedom because no one can be at peace unless he has his freedom.

자유와 평화는 분리될 수 없다. 자유가 없다면 그 누구도 평화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흑인 민권운동가 말콤엑스의 글이다..

 

이 영화 사람을 울린다..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크로씽" 만큼이나 가슴 아프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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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아일랜드..

1차세계 대전이 끝나고 제국주의의 해체의 조류 속에서 아일랜드인의 고난은 계속된다..

영국제국주의자들의 행태도 일본제국주의자들의 행태와 별반 다를바 없다..

 

아일랜드도 우리가 일제로부터 해방된뒤 좌,우익의 노선투쟁으로 형제간에 총부리를 겨누었듯이 싸운다..

 

 

형에 의해 총살당하는 동생의 유서 중에 한 귀절..

 

"우리가 무엇에 반대해 싸우는지는 알기 쉽지만
우리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알기란 곁코 쉽지 않다.."

 

영화의 배경은 1920년대로 당시 아일랜드 독립운동의 결과 1922년 영국과의 조약으로 북아일랜드를 제외한 남부는 영연방내 아일랜드자치국으로 자유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북아일랜드를 포함한 완전한 독립을 주장하는 공화국군(IRA)파와 자치정부파간에 분쟁이 발생한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공화국군(IRA)파, 형은 자치정부파로 대립하였던 것이다.

역사의 흐름은 1948년에 이르러 아일랜드가 영영방에서 탈퇴하여 완전 독립을 이루고, 북아일랜드는 공화국군(IRA)이 외롭게 홀로 투쟁을 전개하여 1998.4. 평화협정을 체결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좌우로 나뉘어

오늘도 "서로 무엇을 반대"하기만 할뿐 "함께 무엇을 해야할지"를 모르는 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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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녹화해놓고 첫 장면을 보다가 껐다..

침대에 단장한채 죽어 있는 늙은 여인..

영화 노트북을 보고 다소 기를 받아 다시 틀었다..

 

영화 아무르...제목처럼 암울하다..

속도도 환자 상태처럼 느리다..

그런데 다행히 녹화가 10% 정도의 분량을 남기고 끝났다..

고통스런 결말을 보지 않아 홀가분하다..

 

영화 후기도 쓰지 않을려고 햇는데..

오늘 아침 동아일보를 보는데 10년간 파킨스병에 걸린 아내를 간병한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영화 후기를 쓴다..

10년간 간병한 남자에게 기자가 물었다..

 

기자는 조심스럽게 “남자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 전 대사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갑자기 만세 부르듯 두 팔을 위로 곧게 펼치며 이렇게 외쳤다.

“(영화 속 남자 주인공처럼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고) 난 해냈어. 나는 최선을 다했어! 이런 마음이었죠.”


http://news.donga.com/3/all/20131117/58956809/1?re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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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꿈꿔온 나의 사랑은

바람처럼 스쳐가는 그런게 아니야

하루를 사랑해도 숨이 막혀 미칠듯한 사랑

그게 바로 나야 영화처럼 사는거야..

그게 바로 나야 거침없는 카리스마..

 

이런 노래를 즐겨부를 법한

한 남자가 사랑에 빠졌다..

노래처럼 모든 것을 걸었다..

 

그들은 잘 맞지 않는다..하지만 열렬히 사랑한다..

물론 호르몬 탓이다..

보통은 시효가 3년이라는데..둘다 특이 체질이라 평생을 간다..

 

혼란스런 그녀에게 묻는다..

그녀는 충분히 혼란스러울 자격이 있다..

새로 만난 잘생기고 부자인 엄친아 약혼자와  미래가 불투명한 불꽃같은 첫사랑 사이에서..

 

하지만 그 넘이 집요하게 묻는다..

"그래 그런데...네 마음이 진짜 원하는 건 뭐야?"

 

 

 

치매에 걸린 여자도 그 여자의 선택이 궁금햇다..

"그래서요..론과 노아 중 누구를 선택햇데요?"

 

의사가 그 남자에게 말했다..

"치매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 남자가 말했다..

"과학이 미치지 않는 곳에 기적이 있습니다."

 

 2녀 1남의 자식들이 그 남자에게 집으로 가자고 말한다..

그 남자가 말한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 곳이 나의 집이다"

 

 

영화를 보고나서 왜 제목이 노트북인가 했다..

내 머리에는 컴퓨터로만 각인된 노트북..아하 원래 노트북은 공책아니던가? 헐..

나 같이 궁금해 하는 사람이 인터넷상에 질문도 하더라는..ㅎㅎ

 

치매에 걸린 여자와 공책을 읽어 주는 남자는 행복하게 살앗을까요? 아님 죽었을까요?

마지막 결말이 녹화되지 않아 보지 못했다..

누구 영화 좀 적선해주시요??

 

<추신>

영화 후반부 15분 정도를 못봤는데...

보고 싶다고 떠들어 댓더니 드디어 오늘 이루어 졌다..

어떻게??

올레 스카이라이프를 달아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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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쓰레기의 공습이 시작되고, 동료는 다 죽고 지상과 교신이 끊진채 홀로 남았다..

남편과는 이혼하고 어린 자식은 사고로 죽고 남친도 없는 외톨이 인생..고립무원..

딱히 살아서 돌아가는 것이 좋은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

이런 상황에서 당신은 어디로 가겠는가? 

 

무중력의 공간에서 중력으로 들어 오려는 사투..

절대 고독의 공간에서 바라보는 파란 지구 넘 아름답다..

imax 3D에서 느끼는 우주공간의 생생함..

멋진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영화..

 

 

엔딩표지가 뜨면서 영화가 나에게 묻는다..

당신으로 어디로 가는가?

  

인셉션 - 아바타 - 라이프 오브 파이로 이어지는 참신한 시각의 영화..

 

 

 

토성에서 바라보면 바다에 떠있는 좁쌀 알갱이 같은, 저 작고 푸른 점..마치 달팽이 뿔 같은 작은 공간에서 아웅다웅 사는 인간들..

그 동안 중력의 고마움도 모르고 살앗다..

너무 큰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듯이 너무 큰 고마움은 감사하기 어려운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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