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이혼 당하고 우연한 기회에 이탈리아여행을 떠난다..

중부 이태리 토스카나 지방의 코르토나에서 브라마솔(태양을 갈망하는 집)에 필이 꽃혀

집을 사고 주저 앉아 집을 수리하며 이혼의 상처를 달랜다..

외로움에 힘들어 하는 그녀에게 친구가 건네는 말..

"기차를 들여 오기 위해 철도부터 건설했던 지역이 있었다..

그랫더니 드디어 기차가 들어 왔다"

 

" 어릴적에 무당벌레를 잡으러 돌아 다녔더니 한마리도 잡지 못했다..

지쳐 쓰러져 자고 났더니 무당벌레가 몸에 잔뜩 달라붙어 있더라"

 

집 수리가 끝나고 완성된 후..

그녀가 바라던 일들이 이루어진다...

집에서 아기가 태어나고..결혼식이 이루어지고(자신은 아니지만)..무당벌레도 몸에 달라붙었다..ㅎ

 

아..이태리 토스카나의 태양..오 솔레미오가 생각나는 풍광..

언젠가 이태리 일주를 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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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2아웃..

정말이다..2번의 실패..3타석에서 2번의 헛스윙..

그러나 제3구 멋지게 날렸다..만루 홈런처럼 기쁘다..

 

우리는 광복후 가난해도 너~~무 가난해서 모든 것이 늦었다...

하지만, 뒤늦게 시작한 것들이 세계 1위를 넘보는 거이 많다..

자동차..도라무깡 두두려 만든 시발택시로 출발..현대 포니 이후 이제 세계 자동차 시장을 질주한다..

제철공장..해방후 장항 제련소 밖에 없어 손톱깍기도 제데로 만들지 못하던 우리...이제 포철은 일류다..

항공기..일본은 2차대전시 세계 최고의 전투기를 생산하였다..늦었지만 우리도 제트 연습기를 생산한다..

스마트폰..애플보다 앞서지 않는가?

조선소...정주영이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를 보여주고 빌린 차관으로 지어진 조선소가 세계 제1의 수주를 자랑하는 조선국이 되었다..

 

이제 나로호..러시아 신발을 신고 뛰었으나..2018년에는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머리가 태양까지 닿도록..홧팅!!

 

골프의 박세리 키즈...축구의 2002월드컵 키즈처럼 나로호 키즈들이 성장하는 날..

세계의 우주항공 분야는 우리가 석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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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았다..아이맥스 3D루다..

오..영상미가 노파브러(no problem)..수준이 높단거지..

 

원작 책은 읽지는 않았지만, 영화 보고나서 십우도(十牛圖) 떠오른 것은 웬일이지..

감독 리 안은 중국계라 와호장룡에서 보듯 동양의 유,불,선을 모를리 없다.

그가 얀 마텔의 원작을 접하고, 불교의 십우도를 연상했을 수도 있고, 아님 작가 얀 마텔이 십우도에서 모티브를 따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십우도..도를 깨우치는 10가지 과정..소는 마음을 상징한다..

 

소를 찾는 심우(尋牛), 소의 발자국을 발견하는 견적(見迹), 소를 발견하는 견우(見牛), 소를 얻는 득우(得牛), 소를 기르고 길들이는 목우(牧牛),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기우귀가(騎牛歸家), 소를 잊어버리고 사람만 남는 망우존인(忘牛存人), 소나 자기나 다 잊어버리는 인우구망(人牛俱忘), 본래의 맑고 깨긋한 근원으로 돌아가는 반본환원(返本還源), 세속으로 들어가 중생들을 제도하는 입전수수(入廛垂手)의 열 단계로 설명한다.

 

영화에서 호랑이 리차드 파커와 첫 대면하는 장면이 1단계 심우..

호랑이가 배에 올라타고, 하이에나를 죽이고 하는 과정이 견적, 견우라면

구명보트 밖 땟목에서 호랑이를 바라보는 장면이 득우 쯤되고

참치를 먹이며 관계 설정에 나서는 장면이 목우 단계

둘이 미어캣 섬에 도착하는 것이 기우귀가, 떠나는 것이 망우존인이라면

달밤에 둘이 밤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인 인우구망..호랑이도 잊고 자기도 잊는 단계..이 영화 장면중 가장 뇌리에 남는다.

멕시코만에 도착하는 장면이 반본환처..

결혼하여 처자를 두고 사는 것이 입전수수 단계..

 

그럼..파이는 도통했을까?

멕시코만에 도착했을 때 파이는 호랑이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밀림으로 들어가므로 인사를 나누지 못한 아쉬움울 토로한다..

이는 파이가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그 마음 속에 호랑이가 숨에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파이 이야기는 말한다..

 

내 안에 사랑이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얼룩말, 오랑우탕, 하이에나, 호랑이가 있었다..

아니, 지금도 호랑이가 숨어있다..

하지만, 이제는 두렵지 않다..언제나 대면할 준비가 되어있으니..

나에게 호랑이란 잘난체하는 마음인 것 같다..

당신의 호랑이는 무엇인가? 잘 길들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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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이 맘에 안들었다..세 얼간이..

하지만 그렇게 불리운 사람들의 변신을 다룬 이야기는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처럼..

그 무엇을 찾아가는 로드 무비의 장점을 살리며 즐거움과 교훈을 준다..

 

1. 경쟁사회

 

영화는 첫머리에서 정자의 여행을 보여준다..

그리고 독백이 흐른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인생은 레이스라고 배웠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 짓밟힌다..고"

 

2. 교육시스템

 

선진국을 추격하는 나라..인도도 경쟁이 치열하다..

학장은 뻐꾸기처럼 치열하게 경쟁하라고 가르친다..

남의 알을 밀어내고 둥지의 주인이 되라고...

하지만,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어보지 않는다..

 

3. 자살율 셰계 1위

 

우리가 자살율 세계 1위인줄 알았는데, 영화에서는 자기네가 1위라고 우긴다..
그것도 증거를 댄다..90분에 한명씩 자살한다는 통계를..

그리하여 검색해보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1위란다..

 

모든 것을 등수로 평가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아쉬운 소식이 될런지 모르지만

우리 나라 너무 비관할 정도는 아니란 말씀...

 

4. 바이러스 펜

 

바이러스 같은 학장이 자신의 스승으로부터 물려받은 우주용 펜..

가장 훌륭한 학생에게 물려주라는 스승의 말씀을..

가장 다른 가치관을 가졌으나 가장 마음이 열린 제자에게 물려준다..

마치 백장 - 황벽 - 임제로 이어지는 선불교의 전승과정처럼..

 

5. 주인 집 종놈 란초..

 

영화 속 란초 같은 사람이 우리나라에 있었다..

반기문 총장의 조상..반석평..

 

원래 반석평은 재상 집 종이었다. 그 재상이 그의 성품과 재주를 아껴 경서와 역사를 가르치고, 종문서를 없애면서 아들 없는 어느 부잣집에 양자로 들어가게 해주었다. 그러면서 재상은 과거를 숨기는 것은 물론 다시는 오가지 말며 학문에 힘쓰라고 했다. 그 뒤 반석평은 과거에 급제하고 재상까지 올랐다.

벼슬이 형조판서, 의정부 좌참찬까지 오른 재상 반석평(潘碩枰, ?~1540)이 하루는 수레(초헌)를 타고 가다가 초라한 옷차림새로 걸어가는 한 사람을 보자 수레에서 내려 그에게 절을 했다. 절을 받은 사람은 옛날 주인의 아들이었다. 그리고는 임금에게 자기가 예전 종이었음을 실토하며 자기의 벼슬을 깎아 어렵게 사는 그 주인의 아들에게 벼슬을 내려달라는 상소를 했다. 조정에서는 그 뜻을 의롭게 여겨 주인집 후손에게 벼슬을 내려준 것은 물론 반석평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게 했다.

6. All is well !

 

사람의 마음은 쉽게 겁을 먹는다.
그래서 마음을 속일 필요가 잇다.
난관에 부딛칠때 이렇게 외쳐라
All is well !

문제를 해결해주진 못해도 해결할 용기를 준다.


암탉은 달걀의 운명을 알지 못한다..
알을 깨고 나올지
알이 깨져 오물렛이 될지.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외쳐라
All is well !

 

마음에 두려움이 가득하면
간단한 주문으로 마음을 속여라
바보같은 마음은 금방 속는다.
All is w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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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살 수있는 시대를 골르라면 어느 때,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주인공 길 펜더는 1920년 대 파리를 동경한다..

헤밍웨이..피카소..달리..피츠제랄드가 살던 시대..

 

 

하지만, 그가 동경하는 시대에 살면서 그를 들뜨게 만들었던 여인 아드리아나는 도리어 1890년대 벨에포크를 꿈꾼다...

물랭로즈의 로트렉..드가..폴 고갱이 살던 시대..

 

 

 

내가 사는 지금이 황금시대일까?

어쨌거나 우리는 과거나 미래..그리고 다른 곳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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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가 탈북자 북송반대 시위를 벌일 때부터 이 영화 보려고 다운받아 첫 몇분을 보다 가슴이 아려 계속 보지 못했다..

국민학교 시절 단체관람 갔던 "저 하늘에도 슬픔이" 보면서 눈물을 주체 못햇던 바로 그때처럼..

아니, 그때는 눈물뿐이었는데,  이 영화는 통증까지 느껴진다..

한참을 미뤄두다 어제 한식 성묘 갔다 술한잔한 김에 손수건 들고 영화를 끝까지 보았다.. 

 

차인표의 시위무렵 미국의 조지 클루니는 남수단에서 시위를 하다 체포되었다..

미국의 언론은 그때서야 남수단 문제를 심도잇게 다루었고 미의회의 관심과 결정을 이끌어 냈다..

미국은 그런 역사가 있는 나라다..

흑인 노예문제로 고통받을 때 스토부인이 쓴 "엉클 톰의 오두막"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고, 그런 민심이 남북전쟁을 통해서라도 노예문제를 해결하게 했다.

프랑스의 핍박받던 유대인 드레퓌스가 남미 악마의 섬에서 수형생활할 때, 에밀 졸라가 그를 위해 모두 외면했던 진실을 외쳤다.

"나는 고백한다"라고,

 

 

중국 전국시대, 모든 사람들이 부와 권력을 원했다. 왕이 원하는 건 오직 필승의 군대와 생산의 증대.

"이익을 좇아 전쟁을 하자"

 

그 때 한 사람의 외침.

" 왕에게 필요한 것은 백성의 배고픔에 대한 공감의 능력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백성이 착한 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굶을 걱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배가 고파 죄를 짓게 밀어 넣은 뒤에 그를 처벌하는 것은 백성을 그물질하는 것이다."

그는 맹자였다..

 

가난에서, 생존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대신 울어 전국민의 공감대를 만들어 줄 그런 스토우부인, 에밀 졸라, 맹자 같은 사람이 언제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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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난 노인이 50년전에 잘린 다리를 긁듯이..

상처는 지워지지 않는다..

 

옥수수밭에서 소리가 들린다..

네가 지으면 그가 온다.

그의 고통을 덜어주라

끝까지 가라..

 

그 끝에서 만나는 부자간의 화해..

 

꿈이 이루어지는 곳이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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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사람평

 

우리가 흔히 남을 평가할 때 어느 대학을 나오고 무슨 자격증을 가졌는지 등 과거 지향적인  결과물이 많다.
물론 과거를 보면 현재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일응 기준도 될 법하다.
그러나 현재의 사람됨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려면 어찌 해야하는가?

 

논어에 공자의 사람평가가 나온다.

 


(안회)

 

공자가 안회를 평했다.

"안회는 호학(好學)할 뿐만 아니라, 불천노 불이과(不遷怒 不貳過) 한다"

즉 배움을 좋아 할뿐 아니라 성냄을 옮기지 아니하고, 실수를 두 번 되풀이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화내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화가 나더라도 다른 일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더구나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 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또 실수를 않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실수를 하더라도 반성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평 중에 이처럼 멋진 평이 있을까?

 

(공자)

 

그럼 공자는 스스로를 어떻게 평햇을까?

 

어느 날 초(楚)나라 섭현(葉縣)의 장관 심제량(沈諸梁)이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에게 “너의 스승은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라고 물었다. 자로는 심제량의 질문에 스승의 인품이 일반인과는 매우 다른 탁월한 인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언뜻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아 결국 대답하지 못하였다.
그뒤 공자가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자로에게 이르기를
“왜 학문에 발분하면 끼니도 잊고, 도의 즐거움으로 걱정을 잊으며, 늙는 것도 잊고 지내는 그런
사람이다[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라고 대답하지 않았느냐.”라고 하였다.

 

즉 공자는 학문 도야중에 의문이 생기면 그것을 해결하는 데 열중하여 끼니를 잊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터득하는 도의 즐거움으로 걱정거리를 잊고 늙는 줄도 모르고 지낸다는 말이다.

 

이또한 멋진 자평이 아닐수 없다.

 

갈수록 공자의 넉넉한 인품에 매료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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