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의 브뤼겔>
플롬에 도착한 크루즈의 위용...떠나면서 산위에서 바라보니 진짜 대단하다..
플럼에서 베르겐으로 가는 길..
게이랑에르를 통과하는 노선은 터널 낙석사고로 폐쇠되어 보스(VOSS)로 우회하고 세계에서 제일 길다는 26km의 터널을 통과하여 간다..
그길은 원래 게이랑에르에서 베르겐을 들어간 뒤 관광을 마치고 나올 때 보는 코스 엿으나 눈의 훼방인지, 축복인지 왕복으로 통과한다..
빗속에 달리는 피요르드의 작은 길은 위험스럽지만,노르웨이는 편도 1차로의 작은 길을 확장할 생각이 없단다..
어차피 인구 500만의 작은 나라..
자국민의 소통을 위하여 넓은 길은 필요없고,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 몇달을 위해 과잉투자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험준한 협곡을 파혜져 길을 넓히는 것은 환경이나 비용 면에서 엄청난 부담이 될테니까..
안그래도, 북해 석유 수익의 상당 부분은 매년 봄 파손된 도로를 복구하는데 쓰는데.. 그 파손 정도가 겨우내 스노우 타이어로 인하여 매우 심해, 도로를 신설하는 것과 맞먹을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단다..
빗물 사이로 설산, 구름, 호수가 꿈결 같이 지나간다..
베르겐 도착 직전 경륜장 부속 식당에서 교민이 임시 운영하는 식당에서 찌게와 비빔밥을 잘 먹고..
베르겐에 들어왔으나 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안개가 끼어 베르겐을 조망하는 프뢰엔 케이블카는 타지 않기로 하고..
중세에 한자 동맹에 가입하여 1350년부터 200년간 전성기를 구가하던 베르겐 시대를 대표하는 건물 브뤼겔로 간다..
목조건물인 이곳은 1층만 관광숍으로 사용..
쇼윈도를 지나치다가 저 바이킹 배에 필이 꽃혀 구입..
바이킹의 전성시절(9-11세기) 덴마크는 영국을 정복했고, 또다른 바이킹은 프랑스의 노르망디에 공국을 세우고, 스웨덴계는 러시아방면으로 진출하여 노보고르드 공국의 왕이 되고 결국 러시아 왕국을 열었다..
프랑스의 노르망디 공이 영국을 정복하여 현 영국왕실의 중시조가 되고, 또다른 바이킹은 러시아왕국의 뿌리가 되었으니
바이킹의 개척정신은 놀랍고 놀랍다..
대구, 청어가 유명하고, 조선업이 발달한 노르웨이..
그러나 베르겐의 어시장에선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비와 함께 하당에르 피요르드 길을 돌아 간다..
여기는 왜 이리 비가 많은가??
멕시코 만류가 이곳까지 올라오면서 기후가 따뜻해지고 덕분에 비도 많이 온단다..
버스 차창으로 그것도 빗속에 보는 피요르드풍경이 전부가 아니다..
귀국하여 우연히 본 프로그램으로 노르웨이 피요르드의 절경을 알게되엇다..
그러나, 단체 패키지로는 갈 수 없는 곳..
트롤퉁가라는 곳은 서약서를 쓰고 설피를 신고 10시간을 걸어서 가야 하고, 뤼세 피요르드의 절경은 2시간을 걸어 가야 만난다..
<트롤퉁가>
"트롤의 혓바닥"이라는 저곳에서 바라보는 하당에르 피요르드의 절경
<뤼세피요르드의 프레이케스톨렌>
이런 절경이 있는 줄은 가기 전에 몰랐다..
미리 알았더라도, 갈수 없어 배만 아팠겠지만..
혹시 관심있는 사람은 EBS <세계견문록아틀라스> 빙하의 대 여정 제2부 노르웨이편을 꼭 보시라..
어떻게 보냐고?? TV 다시보기로..
이제 우리는 가이드가 겨울왕국 요정의 길이라고 극구 칭찬하는 하당에르비다 국립공원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