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엄마가 그래주셨듯, 이제는 연로하신 어머니께 숟가락으로 음식을 떠먹여드린다(spoon-feed his aged mother). 그런데 숟가락을 든 것이 손이 아니라 입이다. 이빨로 숟가락을 물고(hold it between his teeth) 바르르 떨며 뽀뽀하듯 어머니에게 다가가 간신히 음식을 넣어드린다. 손은커녕 양쪽 팔 어느 쪽도 없어서다. 두 어깨 아래로 아무것도 없다. 몸통과 두 다리뿐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9/01/20150901014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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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벗이 없다.

내 외로운 마음이 곧 나의 벗

 

나에게는 적이 없다

부주의가 곧 나의 적

 

나에게는 갑옷이 없다

관대함과 의로움이 곧 나의 갑옷

 

나에게는 굳건한 성이 없다

흔들림 없는 마음이 곧 나의 성

 

나에게는 검이 없다

나를 버림이 곧 나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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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살이 디스하고 유느님이 쉴드치는 뻔한 전개..

무슨 말인지 아나요?

 

김구라가 까고 유재석이 감싸준다는 말이란다..

예전엔 수사기법이 "얼르고 달래는" 것이었는데,

요즘 방송기법이라는 것도 별거 없다..

"디스하고 쉴드치는" 것 밖에..

이런 표현이 요즘 시대 "엣지있고 간지나는" 방식이라면 통일되면 서로 말이나 통할까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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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 수록 마음이 말하는 대로 사는 삶을 살고 싶다.

나는 8세에 댄서가 되고 싶다는 걸 알았고,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을 가서 졸업했고,

앞으로도 지금도 선택의 기준은 행복이다.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 영화 국제시장 출연 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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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일을 해본 축구인들은 그를 '똑·게형 리더'라 평가한다.

 '똑똑하면서 게으른 리더'의 줄임말로 빈틈없이 지시를 내리지만 나머지는 아랫사람에게 맡긴다는 뜻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을 시작하면 처음엔 그라운드를 돌아다니며 큰 방향을 잡아주지만

나머지는 코치에게 일임할 정도로 역할 분담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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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시대를 상징하는 것 중에 푸쉬킨의 시, 이발소 그림이 있는데, 그중에 기도하는 그림도 있었다..

그동안 소녀인줄 알았는데, 오늘 신문보다 보니 남자아이 그림이란다..

원작은  영국화가 조슈아 레이놀즈 의 "어린 사무엘"..

구약성경 선지자  사무엘이 어린 시절 기도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란다..

 

허허..

그동안 잘못알고 지낸 것들이 얼마나 많을런지..

잘 모르고 아는체하고 남 타박하고 산 것들이 얼마나 많을런지 등골이 서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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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날 우연히 TV 다시 보기에서 만난 배호의 일생..

그의 노래를 즐겨부르던 시절에는 모르던 사연들..

 

광복군의 아들..

공부가 싫어 보리밭에서 노래하던 소년..

신장염에 걸려서 힘들게 녹음한 노래 '돌아가는 삼각지"로 스타가 되어 절창의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병마를 떨쳐 낼수 없다..하지만 불꽃같은 열정으로 노래한다..

그가 어머니에게 하였다는 넋두리..

"왜 나는 건강할 때 부른 노래는 히트가 안되고, 아파서 힘들때 부른 노래만 히트하는지.."

29살의 나이로 "마지막 잎새"를 마지막으로 부르고 떠났다..

 

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새 낙엽지고

달빛만 싸늘히 허전한 가지..

 

그의 마지막 노래가 나의 18번이던 시절이 있었다..

임권택 감독의 첫 작품은 나의 첫 영화였다..

그러니 요즘 뜬다는 영화 "국제시장" 이해할 자격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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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떠났다..그것도 자살로..충격적이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영화 "굿모닝 베트남"에서 였다..

그보다는 그 영화 속에서 폭격장면과 배경음악 "what a wonderful world"이 보여주는 절대적 반어법에 필이 꽃혔다..

하여 what a wonderful world 노래는 내 인생의 배경음악이 되었다..

물론 이 블러그의 배경음악인 "moon river"과 2 top이다..

 

그 영화 이후 로빈 윌리엄스가 출연한 영화는 많이 보았고, 영화 선택에 고민을 주지 않는 보증수표같은 배우엿다..

그의 출연작 중 후크선장, 죽은 시인의 사회, 미세스 다웃파이어, 쥬만지, 플러버, 굿 윌 헌팅, 천국보다 아름다운, 바이센테니얼 맨, 박물관이 살아있다, 패치 아담스 등을 보았다..

 

가억나는 장면..

1. 영화 후크의 앞부분을 보면 피터팬은 성장하여 미국의 M & A  전문 변호사가 된다..아들말을 빌리면 남의 회사를 빼았는 변호사다..그가 웬디의 자선 모임에서 연설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서 변호사와 쥐의 에 대하여 유머한다..

"요즘 과학자들은 두가리 이유로 실험용 쥐 대신 변호사를 쓴다.

첫째 변호사가 쥐보다 덜 불쌍하고, 둘째 쥐들도 싫어 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성장해서 고소공포증을 가진  M & A  전문 변호사가 된 피터팬..우리나라의 현실과도 비슷해가지 않는가?

 

2. 쥬만지..아이들 데리고 가서 환상의 CG 속에 푹 빠졋다는 거..

3. 천국보다 아름다운..그 영화에서 자살한 사람은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설정.. 영화 속는 그는 교통사고로 죽는데, 그영화에선 천국이란 생전에 즐겨보던 그림을 닮은 세계였다..그는 남편의 죽음으로 고통을 받다가 자살하여 천국에 가지못한채 연옥에 갇힌 아내를 구하러 떠난다..는 내용..

그 영화를 보고 생전에 집에 좋은 그림 걸어두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4.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유명한 카르페 디엠..

 

그의 영화 중 상당부분이 쾌활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등장하였는데, 그의 내면에 우울증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반전,

최근 소식으로는 파키슨병의 초기 단계 진단을 받았다는 거..

스스로 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길을 떠난 것인지..

그가 출연한 영화와는 다른 시나리오로 자신의 인생극장의 결말을 지었지만, 부디 왕생극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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