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중국한시기행을 보다보면 따라가도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이책도 그런 종류라 얼릉 샀다.

중국 강서, 안휘, 남경의 인문기행..

여산, 구강, 도연명, 이백, 소동파가 나오고..

황산, 채석기, 경정산, 취옹정이 등장한다..

도연명이 구강에 살았고, 이백의 묘가 당도에 있으며, 봉황대 백로주가 남경에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니 즐거워진다.

삼국유사 책 들고 경주를 쏘다니듯, 

이책들고 강서 여산, 안휘 황산, 남경을 휘돌아 볼때를 기다린다..

물론 중국 명주를 들면서 월하독작도 읊조리고..

삼배통대도(三盃通大道)

일두합자연(一斗合自然)

 

석잔을 마시면 대도와 통하고

한말을 마시면 자연과 합치하도다.. 

 

언제 이런 풍류가들과 어울려 중국을 주유해볼꺼나?

 

***

전에도 중국 인문기행을 계획한 적이 있었다.

그때 작성한 루트다..

 

1. 삼국지 기행

   - 서안 - 촉도(한중(석문잔도), 명월협)- 검문관 : https://youtu.be/Z6p-pj60_6o

   - 낭중(장비) : https://youtu.be/ma6rX99S9Yg

   - 성도 무후사 : https://youtu.be/huRVDLLDzCM

   - 장강 삼협(백제성) : https://youtu.be/IqQZvKGI8r4

   - 적벽  : https://youtu.be/ZuanQynZYBQ?list=PL_xKLSp5T58tdiIWVKGicER1w8nugAGn7

 

 2. 남경 : https://youtu.be/YLisDmF7ybI

 3. 항주 : https://youtu.be/WV_yRPVkHLw 

 4. 소흥 난정(왕희지) :  https://youtu.be/CrwFZ__2AFo

 5. 무이구곡 (주자) : https://youtu.be/8ZcF7Xh0wCk

 6. 계림 : https://youtu.be/Vg7v8xg4_KY

 

 

지인에게 선물받은 책을 읽다보니 영화 기생충의 대사가 생각난다..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기생충만 계획이 있는게 아니고, 식물에게도 다 계획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만물이 다 계획이 있다는 입장에서보면, 진화론이 불교론과 일맥 상통하는 점이 잇는 것 같기도 하다.

 

은행나무..

암,수를 밝히지 않고 꽃필때까지 애매모호하게 노 코멘트 전략으로 살아남는 방법도 멋진 계획이고..

연꽃..

수렁도 마다하지 않는 겸손함, 환경을 탓하지 않고 꽃을 피워내는 지혜, 감당할 무게의 빗방울만 연잎에 받아들이는 지족지계(知足之戒)는 도인들의 계획과 맞아 떨어진다.

 

***

이런 식물을 키우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단다.

1. 빨리 이루려는 생각하지 말고 (無懷欲速之念  무회욕속지념)

2. 억지로 하지말고 순리대로 자라게 하고(無犯助長之戒 무범조장지계) 

3. 반드시 힘써 노력하되 미리 기대하지도 말고 잊어버리지도 말아야 한다(必有事焉而勿正勿忘 필유사언이물정물망)

 

***

"나뭇잎이

벌레먹어서 예쁘다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 이성진-

 

이책에 나오는 4자성어를 한 솥에 넣어 끊인뒤 건저내어 다시 하나의 사자성어를 만든다면, 공존상생(共存相生)으로 하겠다..

홍익인간(弘益人間)보다 실천하기 좋은 말 아닌가??

 

'말해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단상> 더 히어로  (0) 2022.01.05
<영화단상> 불의 전차  (0) 2022.01.03
<영화단상> 스노우 독스  (0) 2021.12.09
<책촌평>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3 교토의 역사  (0) 2021.12.04
<영화단상> 싱크홀  (0) 2021.12.01

 

선어 명구를 모아 놓은 책..

그중에 맘에 드는 글귀..

 

약언목격전심요 (若言目擊傳心要)

설사환회포야무 (說食還會飽也無)

 

만약에 눈을 서로 마주쳐서 마음을 전했다면

밥을 이야기해도 또한 배가 부른 것을 느끼겠구나..

... 

도란 스스로 정진한 후에 자득하는 것이고,

그런 연후에 인정을 받을 뿐이지

저절로, 아님 남에게 얻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

 

###

얼굴에 화가 없는 것이 참된 공양이요

입에 화가 없으면 미묘한 향기가 나기 마련이다.

마음에 화가 없는 것이 귀한 보배이고

때없고 오염되지 않은 이 마음이 참되고 영원한 것이라..

 

###

대도상재목전 (大道常在目前)

수재목전난도 (雖在目前難睹)

 

대도는 항상 눈 앞에 잇다

비록 눈앞에 있다해도 보기는 어렵다.

....

왜 보기 어려울까?

아상이라는 색안경을 쓰고 잇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찌해야 색안경을 벗을 수 있을까?

"AI처럼 무심하고 충견처럼 몰입해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색안경을 쓸 때와 벗어야 할 때를 아는 지혜다..

 

###

主人夢說客 (주인몽설객)
客夢說主人 (객몽설주인)
今說二夢客 (금설이몽객)
亦是夢中人 (역시몽중인)

 

주인은 나그네에게 꿈이야기를 하고

나그네는 주인에게 꿈이야기를 한다.

지금 꿈이야기하고 잇는 두 사람

역시 꿈속의 사람들이네..

<서산대사>

...

영화 인셉션의 한장면 같은 인생사..

인생이 꿈인 줄 알면, 못꿀 꿈이 어디 있는가?

 

'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험이원불체흉중(險夷原不滯胸中)  (0) 2022.05.06
안중동자면전인(眼中瞳子面前人)  (0) 2022.02.05
월정사 동별당 상량문  (0) 2021.10.07
소나무 스님의 설법  (0) 2021.05.24
마음의 정체  (0) 2020.10.17

천년고도 교토의 역사 탐방..

교토의 첫개척자가 신라인들이다.. 5세기 후반 궁월군(하타)이 이끄는 120현민들이 건너와 개척한 동네란다..

마치 영국 청교도들이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건너가 개척한 것처럼..

백제 멸망을 막기 위하여 500척 함선에 4만병력을 파견할 정도로 긴밀한 사이 였던 백제-왜 왕조.. 

백제멸망후 나당연합군의 공격을 두려워한 나라의 왜왕조가 교토지역(헤이안)으로 천도하고, 국호를 일본으로 정한다. 

그이후 천년고도가 된다..

한때 당나라 장안, 신라 경주, 일본 교토(헤이안)은 평화공존의 영광의 시절을 누렸다.

그러니 교토에는 우리역사와 관련된 유적도 많다.

교토는 청수사, 금각사를 주마간산으로 다녀온 적이 있다.

이책을 읽다 보니, 두군데를 가보고 싶엇다.

1) 신안해저유물선에 적재된 물건의 발주자였던 동복사, 

2) 창건자 명혜상인이 원효, 의상을 존경해서 두분의 초상화를 그려 보관하는 고선사

https://blog.naver.com/papertigerson/221919761465

 

우리는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존경한다면 당연하게 여기고, 한국인이 일본인을 존경한다면 친일파, 토착왜구로 비난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가 일본을 왜국이라고 부르고, 왜인은 키가 작다고 깔보는 경향이 있었는데,

처음 일본에 가서 놀란 것은 건물과 불상이 엄청 크다는 것이었다.

한중일 3국 중에 우리나라가 건물이나 불상의 크기가 작더라..

그러니, 함부로 크다 작다 할 것은 아닌 것같다.

 

영국인들이 주축이 되어 미국땅을 개척햇어도 미국인은 영국인이 아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은 1차대전이후 서로 협력관계가 되었다.

백제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일본 땅을 개척햇어도 그 후손인 일본인이 한국인과 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임진왜란과 일제침략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

이웃 나라와 원수되어 살기 어렵다.

프랑스와 독일은 그 사실을 알고, 2차대전후 화해, 통합의 길로 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도 그 사실을 알고, DJ- 오부치 선언으로 새미래를 선언했으나, 문통- 아베 시절에 다시 원수가 되어간다.

문통-아베의 반동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

 

 

 

'말해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촌평> 식물에게 배우는 네글자  (0) 2021.12.25
<영화단상> 스노우 독스  (0) 2021.12.09
<영화단상> 싱크홀  (0) 2021.12.01
<영화단상> 앞서 걷는 여인  (0) 2021.12.01
<영화단상> 그날이 오면  (0) 2021.11.18

 

화폐를 개발한 자들은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알았을까?

암호화폐나 디지털 화폐가 주류가 되면 세상은 또 어찌 바뀔까?

 

**

이 책은 화폐를 통해 중, 일의 흥망성쇠를 말해준다.

건전한 재정, 화폐의 안정이 흥망의 키를 쥐고 있다 것이다..

***

메이지 유신 후의 일본은 외채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자본으로 성장해 간 반면,

박정희의 한국은 외채를 이용한 수출입국으로 성장을 도모했다

모두 일국의 성장 발전에는 유능한 경제관료가 필수적이었다..

 

***

로마, 스페인, 청, 영국 등 세계제국의 전성기는 100년 -150년 안팎이다.

스페인을 예를 든다.

전성기에 세계 금과 은 80%를 보유한 부국이었다.

그러자, 인건비가 올라가게 되고, 제조업은 외국에 OEM 주문 방식과  하도급 방식으로 재편된다.

그러면서 국내 제조업은 서서히 시들어가고, 금융업에 인재가 몰려간다. 

반면 국력만 믿고 대외전쟁등 제국유지 비용 등으로 국가부채가 늘어 결국 14번이나 디폴트 위기에 빠지면서 서서히 몰락해간다..

 

영국도 비슷하게 쇠퇴한다.

산업혁명으로 성장한 제조업이 고비용으로 서서히 고사하고 금융업 비중이 커진다..

국익을 지키기 위해 전세계에서 전쟁 등 제국유지비용 증가로 부채가 급증한다.

그러다가 1,2차 세계대전을 치르며 제국의 지위를 미국에게 넘겨준다..

 

지금 미국도 비슷한 처지에 빠지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은 거의 외국에 OEM 주문 방식과  하도급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국가부채는 늘어가고 있다.

미국의 선호직업군의 변화도 이를 대변한다.

50-60년대에는 과학자, 엔지니어, 70-80년대에는 의사, 변호사, 90년대에는 금융가로 선호직업군이 바뀌었다.

물론 아직 미국은  IT 첨단분야 기업이 강세를 보이면서 부의 창조능력이 남아있어 여전히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달러의 안정과 국가재정의 건전성만이 미국의 전성기를 연장해줄 것이다. 

 

***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금 코로나를 핑계로 돈을 뿌리다가 국가부채가 증가하여 재정수입의 20%이상을 채무원리금 상환에 사용하게 되면 그때부터 나라는 골로 가기 시작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다른 나라보다 부채비율이 낮다는 식으로 안이한 인식으로 대처하다가는 큰코 다친다..

 

 

 

그리스의 신화부터 아테네의 성장과 쇠퇴를 다룬 이야기..

아테네 BC 507 - BC 399 까지 100년간 찬란한 빛과 그림자가 이후  서양문명사의 여명이 되었다..

연표로 보자..

BC 507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 민주정시작
BC 497 페르시아전쟁 승리
BC 480 델로스동맹결성
BC 443-429 페리클레스 주도 황금기 :  제국주의 노선으로 반발
BC 431 펠로폰네소스 전쟁시작 - 페리클레스의 승전론
BC 430 전염병 유행 - 펠리클레스 사망 - 후계 지도자의 무능
BC 414 - 시칠리아 원정패배 - 세력 위축
BC 406 - 아르기누세 재판 - 장군 8명 사형선고- 7명 망명, 1명 옥사
BC 404 -  아테네 항복, 알키비아데스 사망
BC 399- 소크라테스 사형

 

페르시아 전쟁승리후 델로스 동맹의 결성으로 아테네는 맹주가 되었다.
그러나 제국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동맹자금으로 파르테논신전 등을 건축하면서 스파르타 등의 반발을 사게된다.

타협이냐 전쟁이냐의 기로에서

펠리클레스는 주전론을 펴고, 아테네를 전쟁으로 이끈다.

그러나 운명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

전쟁개시 다음해 아테네에 전염병이 돌아 시민들이 다수 죽을 때 펠리클레스도 사망한다.

너무나 큰 지도력의 공백..

민주주의도 걸출한 지도자가 없으면 그야말로 중우정치가 된다.

결정적인 것은 펠리클레스의 후광을 얻은 알키비아데스 같은 정상배의 준동과 무능한 장군들로 인해 시칠리아 원정군이 대패..몇만명의 군사가 전사 내지 포로로 귀환하지 못하여 국력은 큰 타격을 입는다..

그뒤에  타협으로 평화를 얻을 기회를 잃고 강경파의 득세로 벌어지는 중우정치 현상이 이어지고..

더구나 아루기누세 재판으로  능력있는 장군 8명에 대하여 감정적인 판결로 사형을 선고하자, 이들은 국외로 탈출한다.

결국 유능한 장군의 부재로 해전에서도 스파르타에 패배하고..아테네는 항복한다.

그리고..패전에 대한 열등감을 엉뚱하게 소크라테스에 대한 사형 선고로 풀고, 아테네의 찬란한 빛은 사라져간다..

 

**

몇십년간 너무나 찬란하여 후대 계속 모델이 되었으나, 민주정에 대한 논쟁을 불러온다..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멋진 표현은 존 메케인의 입을 빌려야 한다.

"민주주의는 도덕적이고 효율적이어야 한다"

도덕성과 효율성이 사라지면 민주주의도 쇠퇴한다..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처럼..

 

 

 

'말해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단상> 그날이 오면  (0) 2021.11.18
<책촌평> 화폐전쟁 3  (0) 2021.11.18
<책촌평> 그해, 역사가 바뀌다  (0) 2021.10.21
<책촌평> 무경십서 1권  (0) 2021.10.15
<책촌평> 탁월한 사유의 시선  (0) 2021.09.29

 

세계사에서 역사의 물줄기가 바뀌는 변곡점을 말한다.

1492년..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그는 지금보다 훨씬 작은 지구를 생각했다. 서쪽으로 가면 바로 인도로 갈수잇다고 생각했다.

신대륙이 가로막고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

신대륙의 착취..그리고 유럽의 부강..자본주의의 시작..세상이 바뀌기 시작한다.

 

1820년..산업혁명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시작된 과학, 산업의 발전..동양은 뒤쳐지기 시작한다.

생태계 파괴, 기후변화 등이 시작된다..

 

1990년..WWW 인터넷시대

정보화시대가 시작된다.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면서 AI의 혁명으로 이어지려고 한다..

인간은 어찌 진화할까?

 

 

 

박종인의 땅의 역사을 읽다가 운산금광개발, 테일러 일가, 딜쿠샤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메리 테일러가 쓴 만다라 같은 인생이야기..

**

그녀는 영국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적 부터 동인도회사에서 가져온 동양물건에 익숙해져지냇다.

가보인 호박목걸이를 좋아해서 소장했다가 허망하게 잃게된다.

주연배우시켜준다는 극단을 따라 인도로 가게 되고, 중국 공연갔다가 속아서 가짜 호박목걸이를 사서 걸고 일본까지 공연간다.

요코하마에서 가짜 호박목걸이를 알아본 조선 사는 미국남자를 만난다.

그가 진짜 호박목걸이를 사서 그녀의 가짜 목걸이와 바꾼다..

그리고 그와 인도에서 결혼하고 조선에 와서 1917년부터 1942년까지 살다가 태평양전쟁 발발로 강제출국당한다..

그녀의 이름은 메리 테일러.. 남편은 알버트 테일러..

남편은 조선 금광개발업자이자 외국신문사 기자로 활동한다.

운산금광의 관리자, 직산금광 개발자로 큰 부자가 되었고, 신문사 기자로서는 3.1독립선언 특종, 제암리 학살사건 특종취재를 하였다.

**

그녀의 눈으로 1917년-1942년의 조선의 옛 모습을 재발견한다..

그녀는 조선의 풍속, 조선사람의 교류 관계를 유머러스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미소를 지으며 끄덕이게 한다. 그녀가 그린 인물화, 풍경화 감상은 보너스다.

 

- 그녀는 그당시 조선 사람들이 왜 흰옷을 입는지 궁금해 한다.

백의민족의 유래??

그녀가 알아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왕이 죽으면 7년, 아버지가 죽으면 3년 흰 상복을 입다보니 아예 하얀옷을 입게되었다는 것이다.

 

- 그녀는 왜 도자기 그릇을 안쓰고 놋쇠그릇을 쓰는지 궁금했다.

 그녀가 알아낸 이유는??

놋쇠가 깨지지 않아 경제적이고, 주석합금이라 녹청이 끼지않아 따로 딱을 필요가 없어서 그렇다는것이다.

 

- 관리들이 쓴 모자 즉 관모에 날개깃이 붙어있는 이유도 알아냈다.

 그것은 귀를 상징하는데, 신하들이 입금의 말을 경청하라는 뜻이고, 임금의 모자에는 귀가 위를 향하고 있는데, 이는 하늘의 지혜를 배우기 위한 것이었단다.

 

- 여름철 얼음 조달방법

 겨울에 한강에 가서 얼음을 떼어내 소달구지에 싣고와 지하실에 톱밥에 묻어 놓고 여름에 사용한다

 

***

 

그녀는 진취적 기상이 있어, 스탈린치하에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갖은 고생을 하며 모스크바를 거쳐 영국까지 간다.

국내에서는 금강산을 수시로 구경가고, 여름에는 원산 갈마해변 별장에서 지낸다.

(그때는 설악산, 강릉은 명함도 못 내밀었단다)

러시아 볼세비키혁명으로 탈출한 백계 러시아 난민을 원산에서 돕기도 하고,  러시아 난민 중 한국 호랑이 사냥꾼으로 유명한 얀코프스키 일가가 함경도 경성 주흘온천지역에 건설한 노비나촌을 방문하기도 하는데, 후에 그들과 지내면서 들은 이야기를 1956년에 "호랑이발톱"이라는 책으로 출간하기 한다.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0701100062

 

그녀는 인왕산 한양도성 근처 큰 은행나무가 있는 권율장군의 집터에 딜쿠샤라는 멋진 양옥을 짓는다.

날씨 좋으면 한강까지 바라보이는 집에서 파란의 인생을 경험한다.

화재로 집이 불타 소장한 모든 귀중품을 잃고 다시 재건하였으나 일제에의해 강제 출국당한다.

남편은 귀환을 꿈꾸다가 심장마비로 죽고, 그녀가 1948년 남편의 유골을 들고 입국하여 한강변 양화진 외국인묘지 시아버지 무덤옆에 남편을 안장한다.

그러나 그녀의 집에는 피난민들이 들어와 살고있었다.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가 이책을 집필하지만, 출간을 못하고 미국에서 죽는다.

그의 아들이 이책을 출간하였고, 그녀의 손녀가 그녀의 유품과 호박목걸이를 서울시에 기증한다.

최근에는 딜쿠샤는  복원되어 전시관이 되었다.

 

 

http://www.signal.or.kr/news/articleView.html?idxno=12370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0065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