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빛나는 계절이다..

가을은 황금의 계절이다..

들판도 황금물결..

공원도 황금 꽃 물결..

오리도 황금물결 위에 신났다..

 

 

 

 

 

 

 

보랏빛에는 목석도 날개짓하며 비상을 꿈꾸게 만드는 요염함이 있다..

 

 

 

대나무는 황금빛 공세에  흔들림 없으나

프로들은 황금세례에 신나서 휘두른다.

 

 

 

 

가을..그중에서도 10월..황금같고 꽃같은 빛나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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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고개를 돌리니

계룡능선에 붉은 노을이 걸리었다..

아..오늘 혹시 계룡과 황룡의 결혼식이 아닌가?

거참..청첩도 없이 비밀리에 할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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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소원 받느라 지친 달이 졸고 있는 사이

한줄기 햇살이 붉은 빈틈으로 사위에 퍼진다.. 

그러한 교체기의 느슨 틈새로 오리는 자유로이 노닌다.. 

 

 

 

은빛 달과 붉은 여명을 파레트에 섞으면 보라빛이 될까?

9월엔 보랏빛 향기가 가득하다..

 

 

보라색은 절박한 색이라지..

곤충이 보는 시각인 자외선으로 보면 노란 봄꽃보다 보라 가을꽃이 꿀샘이 더 선명하게 보인단다..

그러니 시간이 없으니 빨리 이리오라는 상인의 호소와도 같고..혼기가 다찬 노쳐녀의 외침과 같은 색이다..

가을에 보라꽃이 많은 것은 겨울이 닥치기 때문이다..

 

 

겨울이 닥치기전에 찬란한 꽃을 피우고

죽음이 닥치기전에 찬란한 인생을 즐기고

번뇌 고통이 닥치기전에 보리의 자적을 펼쳐라.. 

 

 

 

 

생명은 기한부이기 때문에 아름답다..

우리 모두는 시한부 인생이다..

그러니 얼마나 찬란한 삶인가..

 

 

그대 모습은 보랏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예쁜 두눈에 향기가 어려 잊을 수가 없었네
언제나 우리 웃을 수 있는
아름다운 얘기들을만들어가요
외로움이 다가와도 그대 슬퍼 하지마
답답한 내 맘이 더 아파오잖아
길을 걷다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 중에
그대 나에게 사랑을 건네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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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같은 달에 끌려 강가로 나섰다..

 

 

오늘 지데루 달과 강이 만나 문리버가 되었다..

 

1마일이나 넓게 흐르는 너..

언젠가 너를 건너고야 말거야..

 

그렇게 부르던 오드리와 훌리오는 문리버를 건너갔다..

 

 

 

엑스포 분수공원에선 한 여름부터 진행되어온 분수쇼가 마치 꿈처럼 펼쳐진다..

 

 

길고 긴 날 여름철..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은 화장지나 모래처럼 다 떨어져 가고..

새벽의 뒤척임처럼 꿈은 방해받는다..

얼릉 여름 밤의 꿈 속 결말을 마무리 지어야한다..

 

 

 

 

 

꿈..그 황홀한 속삭임이여..

우리의 탈출구이며 희망이자 탄식이다..

 

 

 

내일이면 여름밤의 꿈에서 깨어나리..

하지만, 달빛이 고우니 서럽지는 않겠네..

 

 

나는 배웠네..

달빛이 고우면 구름이 끼고, 꽃이 고우면 비가 내린다는 것을..

 

나는 배웠네..

행복 속에 불행이 숨어 잇고, 불행 속에 행복이 숨어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네..

즐거움 속에 우환이 있고, 우환 속에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네..

번뇌와 보리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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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갑천..인생의 단면과 같다..

8월초 태풍이 올라오면서 더위가 꺽이더니 장마처럼 비가 추적거리며 가을이 다가왔다..

 

 

강아지풀이 개풀이 되고, 메꽃은 커플룩을 입고 행복한 모습..

 

 

 

조폭도 나름 즐겁고,,

 

 

어수선한 시국에 짜를 넘은 짜르고..

 

 

8월 장마 추적거려도 행복한 생명들에게 무슨 대수랴~

연인은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 족하고..

왜가리와 백로에겐 모처럼 물이 넘치는 어도가 맛난 도시락이라네..

 

 

 

참새는 야구공같은 낙수물 보면 시상이 떠올를까? 

 

 

아니, 그저 모처럼 작은 풍경이 된 것으로 칭찬받는다..

 

 

 

 

참새..

고뇌를 짊어질수 없는 작은 몸짓,

번뇌보다 더 빠른 몸짓을 가졌기에

참새는 늘 행복하다..

 

 

 

 

위기가 기회다..

장마, 그 물많은 계절, 만물이 번성하는 시절이

자식농사 짓기 좋은 때라지..

8월의 오리는 10월의 홍시처럼 늘 주렁 주렁

모정(母情)을 달고 다닌다..

 

 

 

 

 

 

 

빛나는 이길..

오빠! 달려!

 

 

 

항상 빛나는 것은 없단다..

때가 되면 기울고 표표히 떠나야 할 때도 있지..

그것이 8월의 강이 말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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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이 붉어진다..

장쾌한 산노을이 어린다..

마음도 몸도 붉어진다..

천지조화의 기적을 보고서야 

생명도 기적임을 알겠다..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너머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 넘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아아, 산울림이 내 마음 울리네

다가오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보면 누군가 숨었네
언젠가 꿈속에 와서
내 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

돌아서며 수줍게 눈감고
가지에 숨어버린 모습
아아, 산울림이 그 모습 더듬네
다가서던 그리움 바람되어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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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노을이 지면 산은 물러나고

구름이 다가온다..

 

마치 개구리가 배를 불리듯

애써 붉음으로 치장헤본다..

 

일순간일지라도 찬란하지 않으랴

우리 인생도 그와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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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깊어진다..

마른 장마 속에 오리 가족은 일단은 한숨 돌리고..

 

 

 

 

개망초는 강변을 제패했다..

누가 나를 외국에서 들어온 떠돌이라고 비난하는가?

나라가 망할 때의 첫인상 지우고 끈질김과 번창의 상징으로 불러 주면 안될까?

 

 

잠시 달같은 해가 분위기를 잡네..

백일화강(白日華江)이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 여름 내내 무궁하게 피고 지고..

 

 

나는 붉음으로 승부하겠다..여름 내내 태양과 겨루리라..배롱나무..

 

 

 

 

보라 빛, 붉은 빛으로 만나 통성명을 못햇어도 여름 내 건강하시게.. 

 

 

 

요거이 쉬땅나무 꽃이다..눈꽃처럼 피어나기 시작한다..

꽃말은 신중(愼重)..

 

 

잔대..폐에 좋다지..꽃말은 감사, 은혜..

 

 

부용..그 큰 얼굴로 미스 코리아에 출전하였다니 대단한 배짱이구나..

 

 

부처꽃에다 걸겠다..

백중날 부처님께 올린다는 꽃..목련존자의 어머니외에도 모든 어머니를 구해주소서..

그런데 꽃말은 왜 비련일까?

 

 

벌개미취..가을의 전령사..아직은 내 세상이니 본대는 좀 천천히 오라고 전하라..

 

 

밀몽화..눈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단다..어린 꽃구슬이라는 몽화주(蒙花珠)라는 말이 더 정감이 간다..

꽃말은 "당신께 부(富)를 드립니다"

요즘 사람은 자극적인 표현을 좋아한다.."돈 세다가 잠드소서"

 

 

 

 

풍접초..올해도 어여쁘게 피었네...

 

 

 

 

참나리..가로등같이 피었네..길이 다 훤해지는 것 같다..

 

 

 

도라지, 도라지, 보라 도라지..

백도라지보다 보라돌이가 더 좋다..

 

 

부산한 저 넘이 내 카메라에 잡힐때가 잇네.. 

이 넘! 모처럼 꽃잔치에 왔으니 노래라도 한곡 해라..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리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자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잘한다...놀구있네...ㅎ

 

 

기린초..키도 작은데 어째 그리부르나?

잎 모양이 전설 속의 기린의 뿔 모양과 닮아서 그랬다던가..

꽃말은 "소녀의 사랑, 기다림"이다..노랑색 탓이다..

 

 

참나리의 꽃말은 순결,..깨끗한 마음이다..

하지만, 이 참나리는 붉은 연정 같지 않은가??

 

 

그렇게 꽃과 수인사를 하고 거로 희롱하며 감천과 수목원을 걷다보니 한빛탑이다..

이 넘도 노란 백일홍과 인연을 맺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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