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천은사에 들렀다..

신라적 부터 있던 절터..

샘물이 좋아 감로사라고 불리다가 불탄 후 다시 중건하면서 샘이 숨겨진 곳이라는 의미로 천은사가 되었다..

 

 

현판글씨는 나비가 날개짓으로 쓴듯하다..

 

 

천은사 홍예교는 선암사 홍예교 못지 않네..

단풍이 들었을 때는 더 아름답겠다..

 

 

 

 

 

 

 

 

극락당전만월용

극락당앞에  둥근 달빛이 가득하다..

 

 

 

 

꽃범의꼬리가 가득 피엇다..

젊은 날의 회상이 꽃말이다..

그라지..오늘이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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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걷기를 마치고 들른 식물원..예상외로 엄청크다..


 

한택식물원은 개인이 운영한다..

입장료 8500원..

겨울엔 오는 사람이 적어 직원 월급 주기 어렵단다..


 

비봉산 자락 20만평 부지에 공개하는 부분만 7만평이다..

9300여종의 식물이 있다..

그중 우리나라 자생식물은 2400여종..


 

 

 

 

 

설립자 이택주는 건설회사 다니다가 퇴직하고 축산을 하다가 폭락하여 빚을 지고는 초지에 야생화를 심었다..

그러다가 이런 거대한 식물원을 만들엇다..


 

벌나비를 재촉하는 보라꽃 향기가 가득한 것은 가을이 깊어져 간다는 뜻이다..


 

 

이상한 소리 따라 들어 간 곳에 노새, 당나귀가 있다..

사료달라고 애원한다..

 

 

 

 

 

 

보라꽃에 빠진 벌..우주가 멈춘듯한 시간..


 

 

작은 꽃이 권투하잔다..


 

 

꽃과 나비

너울 너울 춤을 추는 세상..

전생에 너는 꽃이 되고 나는 나비되어 만나자던 언약이라도 하였던게지..


 

 

 

 

 

 

 

 

 

 

초록이 지쳐 단풍이 든다더니 그 현장을 딱 잡았다..


 

 

 

 

 

 

어린 왕자가 싫어하는 바오밥나무..

오늘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해주네..



 

 

 

 

 

 

 

 

 

 

오늘의 연꽃 중 가장 맘에 드는 것은 구름 속의 연꽃..운중련(雲中蓮)이다.


홀연히 나타낫다가 홀연히 사라지는 구름

그 속에 피는 꽃

영원하지 않더라도

찬란하지 않은가?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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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장산저수지에 있는 하늘물빛정원에 갔다..

이름이 좋아서..

하늘 물빛이라는 단어...끝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처럼 내 맘을 붙잡는 느낌이 있다..

 

 

주변 산책로로 걸어도 좋을 듯한데...오늘은 비가 뿌리고 날이 더워 호수 주변만 산책한다..

 

 

 

 

호수에 내리는 빗물...꽤나 낭만적이다..

 

 

 

 

그리팅맨이 있다..

인사하는 사람과 어린 왕자의 조합??

 

 

 

작가에게 물었다..

그리팅맨의 메시지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마음이다. 자기를 낮출 수 있는 마음이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다. 인사하는 그리팅맨은 겸손, 화해, 평화의 마음이다. 전 세계 사람들과 이 마음을 공유하고 싶다."

 

왜 15도 각도인가?

"여러 각도를 고민했다. 수백 번 모델을 만들어서 관찰했다. 너무 숙이면 가식적이고, 자신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내 생각에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자신을 잃지 않은 상태가 15도 각도였다. 인사는 무조건 숙이는 게 아니라 자존감을 가지면서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겸손은 비굴함이 아니다. 자기반성의 의미도 있다."

 

 

 

 

서로 인사한다..

서로 겸손하되 당당하다..

그것이 바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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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으로 휴가 가는 길..

무려 5시간 거리를 뚝 잘라 남원 구경하고 간다..

남원 광한루 서문 주차장에 차를 대고..

 

 

정문인 남문으로 간다..능소화가 단정한 춘향이 같다..

 

 

 

정문의 현판은 청허부(淸虛府)??

 

푸른 텅빔을 관장하는 부서??

도교적 세계관에 의하면, 옥황상제는 달나라 옥경(玉京)에 사는데, 그 중심 건물을 광한 청허지부라고 불렀단다..

그럼 왜 이곳을 청허부라 라는가?

원래는 한 사람의 소박한 꿈에서 시작되었으되 한 문인의 찬탄으로 커다란 꿈을 만들었다..

한 황씨 노인이 고려 무신란 때 낙향하여 이곳에 작은 서재를 짓고 소일하였다..

세월이 흘러 조선 세종 때 황씨의 후손인 황희가 유배와서 그 조상의 터전에 광통루라는 작은 정자를 짓고 조상의 음덕과 산수를 즐기며 지내다가 서울에 귀환하여 조선조 최장수 영의정을 지낸다..

그 치하에 전라 감사로 내려온 정인지가 광통루 풍광을 묘사하면서 옥황상제의 월궁인 광한청허부에 비유하였으니, 아부성 찬탄이라 아니할 수 없다..ㅎ

어찌되었건, 이곳에서 잘 지내다 서울가면 출세한다는 전통이 세워졌으니, 그뒤에 남원 관할에 부임하는 사람마다 아름다움을 적선하기 시작한다..

그러길 몇백년 결국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성형수술 완료..성형왕국의 결정체다..ㅎㅎ

 

 

월매와 놀부의 로맨스??

풍경 성형을 넘어서 이야기 성형까정...ㅎ

음..음흉한 눈으로 보지말고, 그저 춘향가와 흥보가 판소리 공연이라고 생각하시라..ㅎ

 

 

아름다운 공간이 있으면 아름다운 이야기는 저절로 생겨나기 마련이다..

적수성연이면 교룡생언이라 않던가?

물을 모아 못을 만들면 이무기가 저절로 생겨난다 말이다..

 

 

 

월궁이라는 광한청허부에 완월정이라??

완월(玩月)정..달을 즐기는 정자라..

달 속에서 어찌 달을 즐기는가?

 

 

 

이 완월정 부근은 구한말 최제우가 숨어들어 동학을 전도하던 장소였다..

 

 

이 느티나무는 선조때 송강 정철이 심었단다..

그도 이곳에 부임하여 광한루 삼신산을 조성하여 아름다움에 일조 하였다..

삼신산이란 봉래, 영주, 방장의 신선이 산다는 산이다..

그렇게 아름다움을 즐기던 사람이 어찌 그리 잔인하게 정의를 추구하였는지..

어쩌면 그의 미의 추구는 결벽증의 단면인지도 모른다..

정여립 옥사에서 사정의 칼자루를 쥔 그의 손 아래 상대파 1000여 선비들이 죽어 나갔다..

 

 

 

열녀 춘향사의 사당도 있다..

이당 김은호가 그린 영정도 있다..

이당이 미인도를 보면, 어딘가 우울하다..

판소리에 나오는 춘향이는 열정과 애교와 강단이 있는 여자라서 총기와 생기가 가득한 모습일터인데..ㅎ

 

 

그런데, 사당의 현판 아래 거북이와 토끼는 무슨 사연으로 조각되었는가?

1931년 이 사당을 지으면서 해를 등지고 거북이를 타고 토끼가 파도를 가르고 나오는 장면이 일제(해)로부터 탈출하는 염원을 담앗다고 한다..

 

 

 

왕년 남원 부사들의 선정비를 모아 놓았다..

내 경험상 이중에 제일 큰 비석에 적힌 사람이 제일 많이 뽑아간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ㅎ

 

 

 

호남 제일루..

그간 영남제일루(밀양 영남루), 진주 촉설루에도 올라가 역사향을 즐겼는데, 이곳은 출입을 막아 아쉬웠다..

 

 

 

계관..계수나무 경관이니 달나라 풍광을 찬미하는 것이다..

 

 

 

광한루..

넓은 차가움이란 커다란 음(陰) 즉 달을 뜻한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노래 처럼

달은 은하수와 함께한다..그래서 문리버라고 부른다..

은하수에 걸린 다리가 오작교..당근 견우와 직녀가 생각나겠지만..

 

 

 

이곳 오작교 아래 은하수에서는 비단잉어와 원앙이가 노닌다..

 

 

 

오리가 아니라 원앙이 새끼들..엄청 귀엽다..

 

 

 

오랜만에 전주 명필 강암선생의 글씨를 본다..춘향관..

 

 

아름다운 봄날

아름다운 광한루

아름다운 춘향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

 

 

 

옥중 춘향..여기서 유명한 아리아 "쑥대머리'가 나온다..

 

쑥대 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에 찬자리에
생각나는 것은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 보고지고..

https://youtu.be/wGJSZhXYp1g

 

 

이몽룡이 남원부사 변학도의 잔치자리에서 시한수를 지어 올린다..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촉루낙시(燭漏落時)  민루낙(民漏落)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에 원성고(怨聲高)라."

 

이 시를 읽고 눈치 빠른 운봉현감은 볼 일 있다며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나간다..

 

 

해피앤딩..욕쟁이 월매..신낫다..

광한루원에 월매집을 차려놨다..ㅎ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요?

이몽룡이 각서를 쓰는 중입니다..

 

" 저 이몽룡은 한양 가더라도 한눈을 팔지 않을 것이며 바람도 피지 않고 오로지 학업에 전념하여 고시 패스하여 그대를 모셔가겠습니다.."

따지고 보면, 월매나 춘향이 무서운지 알 것이다..ㅎ

 

 

춘향이 방..

가야금 보다 병풍에 눈이 간다..

 

 

斷雲歸鳥暮天長(단운귀조모천장)    조각구름에 새 돌아오는 저녁 하늘은 긴데

深洞幽蘿暗竹房(심동유라암죽방)    깊은 골 그윽한 덩굴로  죽방(竹房)은 어둡고
 
春潮帶雨晩來急(춘조대우만래급)    봄 조수는 비에 불어 저녁에 급히 닥치는데

野渡無人舟自橫(야도무인주자횡)    들녘 나루터엔 사람 없이 빈 배만 일렁이네.


重重疊疊上瑤坮(중중첩첩상요대)    포개져 쌓여 있는 요대(瑤坮)위를

幾度呼童掃不開(기도호동소불개)    몇 번이나 동자를 불러 쓸면서 열어주지 않네.
 
剛被太陽收拾去(강피태양수습거)    강하게 쬐던 태양은 거두어 들어가지만

卻敎明月送將來(각교명월송장래)    밝은 달이 장차 돋아 오려한다.


百畝庭中半是苔(백무정중반시태)    백 이랑의 뜰 가운데 절반이 이끼인데

桃花淨盡菜花開(도화정진채화개)    도화는 다 지고 채소가 열리기 시작한다.
 
野人易與輪肝膽(야인역여윤간담)    시골 사람과 쉽게 마음을 열고 함께 어울려

樽酒相逢一笑溫(준주상봉일소온)    동이 술 놓고 서로 만나니 한 바탕 웃음소리로 따뜻해지네.

 

소동파의 시를 추사가 썼다..

귀양생활 전전한 소동파의 시를 춘향방에 놓는 것도 이상하다..

하지만 참을 수 없는 건 추사의 글씨??
춘향전의 판소리 상의 시대가 숙종 때인데..어찌 순조때 사람 추사의 글씨를 병풍으로 쓴단 말인가?

좀 멋진 고증을 하여, 병풍을 바꾸어 보면 어떨까?


 

 

춘향이와 이도령이 첫날 가약을 하는 장면..

사실상은 야합이지만, ㅎ

어찌되었건, 병풍 글씨가 어디서 많이 본 글씨다..

 

仰觀勢轉雄  앙관세전웅  볼수록 신기하고 그 형세 웅장하다

壯哉造化功  장재조화공  장한지고 조물주의 걸작이로세

海風吹不斷  해풍취불단  바닷 바람은 끝없이 불어 오는데

江月照還空  강월조환공  강에 달이 뜨고 다시 보니

空中亂潀射  공중란총사  공중에서 어지럽게 소리내며 쏟아지는  폭포는

左右洗青壁  좌우세청벽  푸른 이끼낀 벽을 두루 씻어 내리고

飛珠散輕霞  비주산경하  구슬 방울 튀어오르며 물안개 속으로 숨어들때

流沫沸穹石  류말비궁석  끓는듯한 물거품은 궁형의 물바위를 이뤄 퍼진다

而我樂名山  이아락명산  하여,내가 명산과 물을 좋아하는데

對之心益閑  대지심익한  여산 폭포를 보니 내 마음 더없이 여유롭구나

無論漱瓊液  무론수경액  무슨 말이 필요하랴  물을보며 마음을 깨끗이 닦고

且得洗塵顏  차득세진안  속세의 때를 맑끔히 씻으리라

且諧宿所好  차해숙소호  때가 되면 이 좋은 곳에 머무르면서

永願辭人間  영원사인간  영원히 인간 세상 등지고 싶구나.

 

이백의 시 망여산폭포수..

집 제사 때 쓰던 병풍의 시 그리고 같은 글씨..

 

말미에 만력 경인 양월은 선조 23년 1590년 10월이다..

석봉..즉 한호..가 써서 백진사에게 주었다는 글씨..

 

마지막 귀절이 두사람의 마음이겠지.. 

 

 

 

몽룡과 춘향의 사랑이 발생한 광한루를 둘러보니 나도 옥경 청허부에서 신선 자격을 발부 받은 듯 신명이 난다..

하여 천리거를 불러 타고 쏜 살같이 질주하여 축지도를 거행하니 1시간 남짓에 남도 삼백리를 주파하여

삼신산인 봉래산으로 간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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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1박 2일 걷기 행사 출발..

목적지 점심시간 도착에 맞추기 위해 영덕 삼사공원에 들렀다..


 


천하 제일 화문석을 거북 모양으로 설치..  


 

삼사?? 세번 생각한다??

의미는 별로 와 닿지 않는다..


 

 

정유년 2017를 기념하여 계단을 장식했다..

닭이 새벽을 알리듯..통일의 날이 밝았음을 알리는가?


 

 

 

 

경북대종이 울리면 만파식적의 소리처럼 울려 퍼져 모든 분쟁이 가라 앉고 통일의 문이 활짝 열렸으면..


 

 

종소리와 함께 무궁화 꽃이 한반도를 가득 덮는 그날이 올 때까지

매일 3회 종을 치면서 통일을 염원하는 삼사(三思)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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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후 다니는 산책길..

한동안 공사하느라 막아놓았던 곳이 새 단장을 하길래 들어갔더니  축제 준비란다..

 

 

아트 힐링??

이름도 생소하다..

 

 

그런데 그 다음날 지역 방송에 축제를 기획한 대학교수나 출연해서 이야기한다..

정강환 교수..그는 보령 머드축제, 광주 7080축제, 서울 정동야행을 기획한 고수..

그의 설명은 아트 작가들과 시민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작품 전시, 소품프리마켓, 체험프로그램과 공연도 즐기는 그런 축제를 기획한단다..

 

 

축제란 공연이란 일방적인 구경거리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어야 하고, 아울러 외부 관광객의 호기심을 충족 시켜,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수익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그런면에서 제법 괜찮은 아이템으로 보인다..

 

 

 

 

 

 

토요일 오후 어슬렁 거리고 현장에 가본다..

 

 

부스마다 재미있는 소품들이 즐비하니 눈요기 거리가 많다..

 

 

 

 

 

 

 

 

 

고양이가 배시시 웃고 있는 그릇에 필이 꽃혀 하나 샀다..4만원..

 

 

 

 

수처작주 입처개진..

어느 곳에서든 주인이 되라..그러면 잇는 곳이 모두 참된 자리다..

 

 

 

 

고양이 키우는 딸의 영향으로 나도 고양이 그림에 관심이 간다..

붉은 꽃을 바라보는 고양이의 호동그란 눈..

세상 그렇게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살라!!

 

 

 

 

 

 

그렇게 축제의 밤은 깊어간다..

희망이 선물처럼 둥둥 떠다니는 그런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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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안성 플로랜드에 가보라는 기사를 읽고, 알뜰하게 스크랩을 했더랬다..

그 시기가 5월 20일 - 6월 초..이유는 양귀비 꽃이 즐펀한 들판이 있다고 했다....

시기를 맞추지 못하다가 금년 기어코 시기를 맞추어 갔다..

 

 

그런데, 초입부터 뭔가 이상하다..

고요..귀신이 나올 정도..ㅎ

음...잘못왔나??

 

 

 

입구에 양귀비 한쌍이 오도카니..ㅋ

가득 피었음직한 들판엔 보랏빛 꽃들만 가득..

아니 그 틈새로 붉은 색이 몇가닥 구색을 갖추고 있을뿐..

 

 

 

 

 

 

하여 애꿎게 찔레꽃에 화풀이..

돌아가다 보니..한 때는 신문 기사대로 화려한 양귀비의 전성기가 있었나 보다..

 

 

한 쪽 귀퉁이에 권좌에서 밀려난 양귀비 잔당들이 보이긴한다..

 

 

 

 

한 때는 날렸으리라..

최백호가 부르는 노래 속의 마담 처럼..그렇게

새빨간에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부리고

흔들리고 있다..양귀비..

 

 

가을의 단풍만 붉은 법이 아니다..

봄의 끝자락에도 양귀비는 붉게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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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주기가 올라 토함산 자연휴양림에서 잘잣다..

아침에 일어나 산보에 나선다...

 

 

 

산보길에 만난 토종 철쭉을 빤짝이로 치장을 해본다..

 

 

 

 

 

아침 식사후에는 경주 남산의 소나무를 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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