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보석사 은행나무 보러 갔더니 은행잎이 다 떨어졌었다..

언젠가 황금 은행잎 보러 다시 오마 기약햇는데, 이제사 가본다..



때를 맞춘다는 거 쉽지 않은 일이다..

이번에도 비슷하게 맞추엇지만 절정은 10.29경이지 않을까?







신라때 심은 천년 묵은 나무..

1000년의 숨소리가 들리는듯..







영험해서 오래산 것이 아니라 오래 살아서 영험하다..

우러러 보다가 황금의 물결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보석사를 이름답게 빛내주는 것이 있다.

황금의 은행나무, 보석으로 빛나는 부처님,

그리고 목숨을 던져 나라와 백성을 구하려한 의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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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으로 전국이 물들어간다..

어디나 숲으로 들어가면 붉음을 내비치는 무리가 있다..

얼마나 당당한가?

갈 때가 되었음을 만천하에 알리고

천지와 멋진 생전 장례식을 치르고

옷을 벗고 흙으로 돌아가나니

그 어느 도인보다도 의연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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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걷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청평 쁘띠 프랑스에 들렀다..

쁘띠 ??

"작은" 이란 뜻이다..


그야말로 작은 프랑스 마을을 만들어 놨다..






여기는 오르골 강좌..



몽블랑 모형도 잇고..



인기잇는 어린 왕자는 주메뉴다.,.










둘러보다 보니 데크 산책길이 있다..

어린왕자가 안내하는 짧은 길..










정상엔 청평호수만 눈에 가득..

왕년에 청평댐 아래에서 공부하던 추억이 떠오른다..














나폴레옹..

혁명을 종결시키고 황제에 올랐어도 그는 프랑스에서 최고의 위인이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데, 같은 연배의 사람이 묻는다..

"다음주에 모임을 이끌고 오는데, 이곳이 특별히 볼만한 곳으로 추천할 만한가요?"

"글쎄요. 젊은 사람들은 연출하고 사진 찍는 맛에 오겠지만. 우리 나이 사람들이야 뭐 굳이 안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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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에서의 1박을 할 독용산성 자연휴양림에 도착했다..

성주호가 보이는 계곡에 위치한다..



짐을 내려놓고 잠시 주변을 산책한다..

계곡에 위치하여 산책로도 가파르다..



산딸나무의 열매 사조화가 붉게 익었다..



나중에 보니 전망대 정자나 관찰테크는 모두 독용산성 가는 포장임도와 연결된다..

관찰데크에서 독용산성까지는 포장임도로 2-3km 가야한다..


호수 보며 돌아오는 길이 인상적이다..






숙소 방은 이불자리 제외하고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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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읍 쾌빈3리에 가면 우륵의 생가를 지어놓고 박물관도 볼 수 있다..

성열현 출신우륵은 가실왕의 부름을 받고 고령으로 와서 이곳 정정곡에 와서 가야금을 만들고 작곡하면서 살았단다..








생가라고 만들어 놓앗지만 찾는 사람도, 관리도 안되는지 어수선하다..







토우를 보면 가야금 이전에 비슷한 금들이 많앗던 모양이다..



대가야가 신라 세력에 밀려 쇠락하자, 그는 신라로 망명한다..

낭성(청주)에서 진흥왕을 만나 가야금 연주를 하고는 발탁되어 경주로 간다...




그는 충주 탄금대에 살면서 제자를 양성했다...







가야금 만들던 금장지 옆 정장에 누워 가야금 소리를 듣는다..

비틀즈의 렛잇비, 헤이주드..

가야금으로 들으니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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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갔다가 김유정 문학촌에 들렀다..




김유정..

그는 1930년대 4년간 단편소설 집필로 한국 문학사에 영원히 남는 별이 되었다..

짧지만 강렬한 족적을 남기고 폐병으로 떠나갔다..



생가 입구엔 점순이가 닭싸움을 붙이고 있다..





봄봄의 점순이는 키가 언제 커서 성례를 치르나...

항의하는 그의 표정이 일품이다..







생가엔 그가 죽음을 감지하고 썻다는 "겸허"라는 글씨가 있다..






문학관 입구의 닭은 점순이의 닭처럼 의기양양하다..






김유정의 동백꽃은 노란 생강나무꽃이다..

아래 표지의 빨간 색은 틀린 고증이다..ㅎ




그는 시골 점순이가 아니라 서울 색시들을 짝사랑했다 거절당하고 낙향하여 들병이와 놀았단다..








집안의 몰락으로 어려워진 경제사정..

몸은 폐병으로 찌들어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겸허..두자를 써놓고 운명을 받아들이려하지만..



그래도 살고 싶은 욕망이 마지막 편지를 쓰게한다..

어떡해서라도 돈을 만들어 닭 30마리. 뱀 10뭇을 고와 먹고 부활을 희망하던 젊은 이..




그시절에 왜 그리 페병환자가 많았는지..

인생의 여름철에 채 피지 못하고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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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연꽃을 보러 부여 궁남지로 간다..



연꽃세상에도 거미줄이 끼는가?

꽃 좋아하는 잠자리, 벌 등이 그득하니 거미도 떳다방을 차렸나보다..ㅎ







2000년 묵은 연꽃이라면 백제의 연꽃도 이와 같으리..








오리는 연화대에 올랐으니 압불(鴨佛)이라 불러야 되나..





물닭이 조용히 돌아다니고..



참새는 어디서나 부산하다..










궁남지에는 무지개다리도 있단다...





이곳에는 어릴적 연광에서 보았던 말잠자리도 보인다..

아부라 부라~ 하면서 유혹하던...ㅎ













포룡정의 글씨는 김종필이 썻다..

5.16을 기획하고, 유신본당이라 당당히 밝히던 그는 DJP 한수로 행복한 말년을 보내다가 떠났다..

포룡정?

룡을 포태한 곳..즉 무왕을 임신한 곳이다..


무왕브랜드는 현재 경쟁중이다..

익산에 가면 마룡지가 무왕이 태어난 곳으로, 쌍룽은 무왕의 무덤으로 으로 알려져있고..

무왕길도 있다..



우야튼 정자에 누워 서동요를 읽으면서 웃는다..

포견거여,,란 말이 바로 "포갠거여"라는 말로 들려서..ㅎㅎ




포룡정 천장에도 연꽃이 피었네...





맘에 드는 연화세상을 만났다..





연향 들으며 대금소리를 본다.

연화세상 만났으니 무엇을 하리요..

내 누운 이곳이 연화대 아니런가?








이곳도 백마강길의 한 구간이렷다..

시원한 날 이길을 걸으면 좋으리..







연화세상에서 내려오니 벡마강 돛배도 반야용선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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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서원의 효시..소수서원..





주세붕이 풍기 군수로 부임하여 옛절터에 고려시대 성리학자 안향을 기리는 백운동 서원을 세웟는데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명종으로부터 소수서원이라는 사액을 받았다..



공자의 가르침이 유학이 되어 한나라 무제 이후 국가의 통치 이념이 되는데..

당나라 시절에는 불교, 도교에 밀린다..



남송시절..주희가 유학에 철학적 요소를 가미한 성리학을 집대성하고,

무이산 무이구곡에 백록동 서원을 세워 제자들을 가르친다..

그 성리학이 고려시대 안향에 의해 도입된다..

그리고 아래 도표는 이황을 거쳐 동인- 남인의 계보를 표시한 것이다..





안향은 주자를 흠모하여 그의 호 회암을 본 따 회헌으로 지었다.




풍기군수로 부임하자, 안향의 고향인 순흥에 안향을 기리는 서원을 세우는데, 주자의 백록동 서원을 모방하여 백운동 서원이라고 명한다.. 



이황은 풍기군수로 부임하자, 명종에게 청하여 소수서원의 사액을 받는다..

그는 선조가 성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유학을 총정리한 성학십도를 저술하여 올린다.







명종 친필 사액  소수서원





서원, 향교 입구에 은행나무가 잇는 것은 공자의 강학당이 은행나무 아래에 있기 떼문이다..  






숙종이 하사한 술단지..모양이 특이하다..




도동곡.. 도가 동쪽으로 전해짐을 노래한 것이다..

사람 욕심 걷잡을 수 없어 하늘까지 뒤엎었도다. 1천 500년 만에 주자께서 태어나시어 경(敬)으로 근본 세워 큰 언덕 만드시고 옛 성인 이으시고 후학을 열어 주셨도다.

아! 공자와 다를 바 있으랴.
  
삼한 천만 년에 진유를 내리시니, 소백산이 여산이요 죽계수가 염수로다. 학교를 일으키고 도를 보호함은 작은 일이겠지만 주자를 높여 모신 그 공이 크시어 우리나라에도 도가 전하여졌으니, 그 광경 어떠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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