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하고 태어나 휙하니 살다가 억하고 죽는 인생

- 인생이 정말 그렇지 않나? 

삶이란게 원하는대로만 살아지지 않는다.

노력으로 되지않는 것도 많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바꾸려고 노력하되, 도저히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524/107075163/1

마음을 정처없이 돌아다니게 놔두고

늘 기억과 상상을 왔다갔다 하면

마음은 타임머신이 된다.

...

거꾸로 돌아가는 것은 형편없는 기억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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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1년 중국 서안 인근 법문사 진신사리탑이 칼로 자른듯 절반이 무너졌다.

 

2. 1987년 진신사리탑의 복원공사 중 지하보궁이 발견되었고, 거기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손가락뼈(불지) 사리와 당나라의 보물을 발굴하였다.

이 불지사리는 2005년 우리나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도 전시된 적이 있었다.

 

 

3. 법문사 사리 이야기는 자현스님의 붓다로드 유튜브를 보다가 알게되었다.

출처가 확실한 부처님 진신사리 1순위라는 이야기..

그래서 검색하다가 법문사 불지사리 발굴 이야기를 쓴 '법문사의 비밀'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책은 이미 절판되어, 중고책 싸이트를 통해 구입하였다.

 

4. 법문사의 불지사리의 재출현은 확률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나노적 희소성을 가지므로 불가사의 내지 기적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다.

 

1) 기원전 7세기 북인도 싯다르타 왕자의 출가와 6년만의 성도, 교화 그리고 열반, 

    쿠시나가라 열반후 수습된 사리는 8등분되어 8왕국에 사리탑이 세워진다.

 

2) 기원전 3세기경 인도 아소카왕이 대제국을 건설하면서 수많은 피를 흘린 끝에 개심한다. 
   그는 불교에 귀의하여 부처님의 유적지를 방문하여 참배하고 사리탑을 헐어 이를 다시 8만 4000개로 나누어 전국에     사리탑을 탑을 세우고 외국 포교도 개시한다.

3) 기원전 240년 석리방 등 18명이 불지사리를 모시고 중국으로 입국한다.
   - 포교의 시절인연이 성숙하지 않아 불지사리를 서안 인근 주원 미양 땅에 매장한다.

4) 안식국 태자 출신 스님 안세고(약 148년-180년)가 중국에 입국하여 사리를 재발견한다. 
   서안 인근 주원 미양에 4층 목탑을 세우고 아육왕사(현 법문사)를 건립한다.

 

5) 당나라에서 법문사를 왕실사찰로 관리하면서 30년마다 불지사리 봉영행사를 한다. 

   - 당고종, 즉천무후, 헌종, 의종 등이 성대하게 치렀다. 

 

6) 845년 당 무종때 불교말살정책인 회창의 법난이 시작되면서 법문사 사리를 없애라는 명령이 잇었으나  모조품만 파괴되고, 불지사리는 생존한다.

- 무종은  도교에 빠져 846년 도사의 단약을 복용하다 급사하면서 회창의 법난은 중지된다. 

7) 당 말기 희종 때 마지막 봉영행사를 끝으로 불지사리의 존재는 잊혀진다.

 

8) 1568년 8.14. 대지진으로 법문사 목탑이 파괴되자  1579년 12층 전탑으로 재건축을 시작한다.
   - 1층 건축후 자금난으로 10년간 중단,
   - 순례온 서촉 출신 백발거사가 크게 발심하여 어깨죽지를 관통하여 쇠막대를 꽂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모금운동을 하       여 공사가 재개된다.

 

법문사 세워지고 머물다 무너지니 
텅빈 공속에 홀연히 미친 승려 나타났네 
백자 철심으로 어깨를 뚫고 
여래와 더불어 기개를 더하려하네 

<법문사 정전 서쪽 비석 글>

 

   - 결국 1609년 30년만에 13층탑으로 완공

 

 

9)  1966년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들이 법문사 탑을 파괴하려고 하였다.

   그때 주지 양경법사가 소신공양을 단행하자, 이 광경에 충격을 먹은 홍위병이 물러감으로써 사리탑이 보존되엇다.

 

<자료사진, 1963년 베트남 승려의 소신공양 장면 >

5. 1987년 불지사리의 발굴을 계기로 현재 법문사는 중국 최고등급의 문화관광지가 되었다. 

 

1) 법문사 지하궁전 모습  : blog.naver.com/etien/80035356806

 

2) 새로 신축한 사리탑  

 

blog.naver.com/chang5675/221383582854 

 

blog.daum.net/mickeyeden/16155877?category=1829

 

드론으로 본 모습  :  youtu.be/Rk4wDPpC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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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도 괴롭다는 말을 하는가? 

하는 의문이 중요한 주제가 된 적이 있다.

 

불교의 근본분열시 논쟁 중 하나였다.

그러나, 논쟁의 시비를 떠나서 중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맞는 말이다.

 

규고득심정(叫苦得心靜)

괴롭다 괴롭다 외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은 중생들..

중생과 성인, 번뇌와 보리가 둘이 아니라면

괴로움을 직시하고 호소하고 실체를 바로 보면서 도에 가까워진다는 말이 맞는 것같다.

 

도인성고기..

괴롭다, 괴롭다하면서 도를 향해 가는 중생의 모습이 깨달음의 실체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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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화엄경을 번역한 반산스님이 그 중 제일 좋아하는 한 대목..

 

心如工畵師 能畵諸世間

심여공화사 능화제세간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같아 능히 세상사를 다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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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더러우면 생명이 많이 나고

물이 맑으면 고기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더러움도 용납하는 도량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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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현스님의 붓다로드
 
 불교 인문학의 최고봉이다.
현재 1편에서 60편까지 진행중
 
youtu.be/PcQVY_xCphQ

 
 
2. 법륜 스님의 "붓다의 길, 깨달음의 길"
 
불자들과 함께한 인도성지 순례 영상.. 총 20편으로 구성
풍광은 물론 불교적, 역사적 배경 설명까지  충실하여 이 영상으로 보면 대리충족 완성
 
youtu.be/IKOIXvRO6es

 
** 9 편에서 왕사성 죽림정사가 나오는데,
죽림정사의 상징인 대나무가 몇년전에 꽃을 피우고 대부분 죽었단다.
지금은 일부만 남아 아쉽다고 했다.
 
그런데, 우연히 KBS "동네 한바퀴"  울산편을 보는데, 태화강변 10리 대나무 숲이야기가 나온다..
수백년된 대나무 숲을 잘 관리하는 방법이 나온다
 
즉, 대나무 숲은 그냥 두면 60년 - 100년 정도 지나면 꽃을 피우고 모두 죽는다.
그래서 40년이상 된 대나무는 잘라내는 솎아내기를 통해 대나무의 공간을 넓히고 새로운 죽순이 계속 성장하게 해주어야 젊은 숲으로 지속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인도의 현 죽림정사의 유적지는 인도인들이 제대로 관리를 못하여 대나무숲이 죽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라고 대나무 숲을 잘 관리하여 이름에 걸맞는 죽림정사가 되기를 바란다.
 
3. 김성철 박사의 인도불교사상사

https://youtu.be/Gzmz3bv8A5U?si=Ci7Ts2pD-DvrAi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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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동종 개조 도겐선사


일찍 부모를 여의고 출가한다..

그러나 수행중에 드는 의문..

모든 중생이 본래부터 불성을 구족하고 있다고 하는데,

 왜 삼세제불은 발심하여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을 했는가?

즉, 우리가 본래부처라면 왜 수행이 필요한가? 하는 수행과 깨달음에 대한 불교 근본의 물음이었던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송나라에 간다..

거기서 천동산에서 천동여정선사를 만난다..

여정선사에게 불법의 대의를 묻는다..

그는 말했다..

안횡비직(眼橫鼻直)..

눈은 옆으로 달려있고 코는 직선으로 자리하고 있다.

당연하고 평범한 사실에 대한 일갈..


여정선사 밑에서 좌선수행하면서 얻은 깨달음은

수증일여(修證一如)’와 ‘지관타자(只管打坐)

수증일여는 깨달음과 수행이 하나라는 의미인데, 수행이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곧 깨달음이라는 뜻이다.

즉, 성불이란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여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끝임 없이 수행해가는 그 자체라고 보는 것이다

그 수행을 오로지 좌선으로 하는 것을 지관타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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