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화엄경을 번역한 반산스님이 그 중 제일 좋아하는 한 대목..

 

心如工畵師 能畵諸世間

심여공화사 능화제세간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같아 능히 세상사를 다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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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더러우면 생명이 많이 나고

물이 맑으면 고기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더러움도 용납하는 도량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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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현스님의 붓다로드
 
 불교 인문학의 최고봉이다.
현재 1편에서 240편이상  진행중
 
youtu.be/PcQVY_xCphQ

 
 
2. 법륜 스님의 "붓다의 길, 깨달음의 길"
 
불자들과 함께한 인도성지 순례 영상.. 총 20편으로 구성
풍광은 물론 불교적, 역사적 배경 설명까지  충실하여 이 영상으로 보면 대리충족 완성
 
youtu.be/IKOIXvRO6es

 
** 9 편에서 왕사성 죽림정사가 나오는데,
죽림정사의 상징인 대나무가 몇년전에 꽃을 피우고 대부분 죽었단다.
지금은 일부만 남아 아쉽다고 했다.
 
그런데, 우연히 KBS "동네 한바퀴"  울산편을 보는데, 태화강변 10리 대나무 숲이야기가 나온다..
수백년된 대나무 숲을 잘 관리하는 방법이 나온다
 
즉, 대나무 숲은 그냥 두면 60년 - 100년 정도 지나면 꽃을 피우고 모두 죽는다.
그래서 40년이상 된 대나무는 잘라내는 솎아내기를 통해 대나무의 공간을 넓히고 새로운 죽순이 계속 성장하게 해주어야 젊은 숲으로 지속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인도의 현 죽림정사의 유적지는 인도인들이 제대로 관리를 못하여 대나무숲이 죽은 것으로 보인다.
이제라고 대나무 숲을 잘 관리하여 이름에 걸맞는 죽림정사가 되기를 바란다.
 
3. 김성철 박사의 인도불교사상사

https://youtu.be/Gzmz3bv8A5U?si=Ci7Ts2pD-DvrAi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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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동종 개조 도겐선사


일찍 부모를 여의고 출가한다..

그러나 수행중에 드는 의문..

모든 중생이 본래부터 불성을 구족하고 있다고 하는데,

 왜 삼세제불은 발심하여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을 했는가?

즉, 우리가 본래부처라면 왜 수행이 필요한가? 하는 수행과 깨달음에 대한 불교 근본의 물음이었던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송나라에 간다..

거기서 천동산에서 천동여정선사를 만난다..

여정선사에게 불법의 대의를 묻는다..

그는 말했다..

안횡비직(眼橫鼻直)..

눈은 옆으로 달려있고 코는 직선으로 자리하고 있다.

당연하고 평범한 사실에 대한 일갈..


여정선사 밑에서 좌선수행하면서 얻은 깨달음은

수증일여(修證一如)’와 ‘지관타자(只管打坐)

수증일여는 깨달음과 수행이 하나라는 의미인데, 수행이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곧 깨달음이라는 뜻이다.

즉, 성불이란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여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끝임 없이 수행해가는 그 자체라고 보는 것이다

그 수행을 오로지 좌선으로 하는 것을 지관타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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훤하고 맑은 눈으로 정신을 가다듬어 한물건을 들여다 보고

밤낮 끝임없이 이어가며 오로지 힘써 언제고 움직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대 마음이 흐트러져 달아나려고 하면 급히 거두어 들이는 것이 

마치 새의 발을 잡아묶어서 날아가려고 하면 도로 잡아당기고 또 날아가려고 하면 도로 제자리로 잡아당기듯이

온종일 지켜보기를 그치지 않는다면 고요하여 마음이 스스로 정에 들게 된다.  


- 4조 도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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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는 중이었다.

저절로 " 멋진 경치로다"는 말이 나왔다..

동행이 말한다..

"이 보다 좋은 곳이 얼마나 많은데.."

" 나는 절대 마음으로 말하는데 그대는 상대 마음으로 말하는구나"

 

상대의 마음으로 보면, 세상에 아름다운 곳은 하나 뿐이지만

절대의 마음으로 보면,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그래서 부처님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절대의 마음으로 말하는데

중생들은 상대의 마음으로 "어찌 당신만 잘났소?"하고 비난한다..

 

절대의 마음으로 보면, 우리 각자는 우주에서 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닌 귀한 존재들이다..


- 수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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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교리가 되면 인간이 구속된다. 종교는 진리로 내 안에 들어와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자유로워진다

...
그런 사람(불신자)들이 지옥에 간다고 말하는 건 기독교가 가진 독선이다.

예수님은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하늘나라에 가는 것이 아니다. 내 뜻대로 사는 자라야 하늘나라에 간다’고 하셨다.

...
누가 천국에 살겠는가. 예수님 마음이 있는 사람이 천국에 사는 거다.

그럼 누가 지옥에 살겠는가. 예수님 마음이 없는 사람이 지옥에 사는 거다.” 

...
인간이 행복한 사회는 자유와 인간애가 있을 때다.

일본강점기에도, 공산 치하에도 그건 없었다.

공산주의자는 자꾸 ‘평등’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자유 없는 평등은 지옥이다.

인간애가 있을 때 평등은 저절로 나온다.

...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제일 소중한 게 뭔가’에 대해 우리가 내린 결론은 ‘성실하게 사는 것’이다.

성실을 잃어버리면 인간이 안 된다. 그런데 성실한 마음으로만 살면 철학이 된다. 거기서 신앙은 안 나온다.”

..
인간도 호수와 같다. 자기 자신을 믿을 때는 달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다.

자기 한계를 깨달을 때 비로소 ‘성실’이 ‘경건’으로 바뀐다.

그때 신앙이 생긴다.


####

그가 말하는 오래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욕심을 버리고(마음을 비우고)

화 내지 않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https://news.joins.com/article/23700123?cloc=joongang-home-newslist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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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어시 시무생사(生死於是 是無生事)


죽고 사는 것은 이것에서 나왔으나

이것에는 생사가 없다


- 해안-


**



해안스님(海眼, 1901~1974) 오도송




鳳飛銀山鐵壁外 봉새가 은산철벽 밖으로 날았네
若人問我喜消息 누군가 나에게 기쁜 소식 묻는다면
會僧堂裡滿鉢供 회승당 안에 만발공양이라 하리라.


***


가장 미련하고 둔한 사람이라도 7일만 하면 된다고 한다.

이 7일이라는 시간은 그렁저렁하는 7일이 아니고 일념만년(一念萬年)과 같은 7일이다.

일초라도 아무 잡념 없이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 한 생각으로 7일을 계속하면 아무리 멍청한 사람이라도 견성을 못할 사람이 없다.


**

비석 앞면에 ‘범부해안지비(凡夫海眼之碑)’라고 쓰고 뒷면에는 ‘생사어시(生死於是) 시무생사(是無生死)’라고만 써라.


**

열반송


생사가 이르지 못하는 곳에

하나의 세계가 따로 있다네

때 묻은 옷을 벗어버리자

비로소 밝은 달 훤한 때로다


生死不到處

別有一世界

垢衣方落盡

正是月明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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