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2편..

전편처럼 울까 싶어 티슈를 가지고 갔는데..

이번에는 신파가 아니다..

문체로 따지면 설명문..

금수저 집안 이야기라고나 할까?

감동으로 따지면 전편의 50%, 오락으로 따지면 70% 정도..

내가 보기엔  함량미달..

3편은 만들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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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찬양을 교리로 하다 이단으로 몰린 독일의 한 수도원..

갑자기 수도원 원장이 죽고 교단의 중요한 책을 이탈리아의 형제 수도원으로 옮기는 사명을 맡은 3명의 수도사...

14살에 개가한 어머니가 수도원에 맡겼던 수도사는 어머니 때문에

신학교를 자퇴하고 수도원에 왓던 수도사는 좋아하는 악보 정리 때문에

갓난 아이때 수도원에서 성장한 청소년 수도사는 첫사랑때문에

방황한다..

우여곡절 끝에 찬송가 296장을 합창하면서 사명을 자각한다..



고난과 슬픔에서 구원받으리.

전능하신 주를 믿는 자, 굳건히 서리라.

기쁨의 순간을 열며 언제 부름 받을지 알고 있으리.

주께 진실하며 거짓 없는 자,

곧 선으로 충만한 인생 맞으리.

노래하고 기도하며 신과 함께 가라.

그리고 선을 행하라.

천국의 장엄함 믿는 자, 거듭나리라.

주께 아무 의심 없는 자, 버림받지 않으리로다.

https://youtu.be/b8eggQiYNqM


그러나 젊은 수사 아르보는 사랑을 찾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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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바보들의 이야기라고..

더구나 실화임에랴..

여러 사랑영화, 러브스토리를 접했지만, 이 영화만큼 강력한 감동을 주는 실화는 드물것이다..

영국의 보호국인 배추 왕국 왕위계승자와 영국의 평민 여자의 사랑..

흑백의 결합이 죄악시 되던 1947년도에 두 사람은 사랑과 나라의 독립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쟁취한다..

우리나라 영친왕의 아들 이구가 미국인 줄리아와 결혼하여 독립을 이루고 대한민국에 대통령으로 출마하여 당선된다고 생각해봐라..

아니, 상상이 불가한 이런 이야기가 아프리카 보츠와나국에서는 이루어졌다.,.

그들은 영국 정부와 고국의 숙부, 처가집의 반대를 모두 무릅쓰고 오직 사랑으로 맺어졌다..

세레체 카마의 시기적절한 대응으로 왕족의 지위를 반납한뒤 자신의 결혼을 지키고, 귀국하여 보츠와나 민주당을 결성하여 독립을 얻어내고, 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그리고 경제발전과 복지 증진에 힘쓰는 종신 대통령이 되었다..



그뒤 평화적인 후계 대통령 승계가 이루어지다가 2008년에 4대 대통령에 그들의 장남인 이언 카마가 당선되었다.

그는 헌법에 따라 5년간 중임 10년의 임기를 마치고 후임 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했다..

보츠와나는 세레체 카마의 지도아래 나라의 기틀을 잡고 발전하여 아프리카의 모범적 민주국가가 되었다..


 2014년 이코노미스트가 전세계 167개국을 조사한 민주주의 지수에서 한국은 21위, 보츠와나가 28위, 이탈리아가 29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30위, 북한이 167위를 기록했다. 

국경없는 기자회에서 발표한 2014년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보츠와나는 41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42위, 한국은 57위, 일본은 59위, 북한 179위를 기록했다.

국제 투명성 기구에서 발표한 2014년 부패 지수에서 싱가포르는 7위(84점), 일본은 15위(76점), 보츠와나는 31위(63점), 한국은 43위(55점),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7위(44점), 북한은 174위(8점)를 기록했다.


세레체와 루스의 사랑의 샘이 거대한 강물이 되고 바다에 이르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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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LA를 향해 가면서 그 도시의 미래를 본다

2049년의 LA 복제인간을 생산하여 노예로 부리는 사회

뉴욕의 미래는 혹성탈출 시리즈가 말해주는데

LA의 미래는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가 이야기한다

미래의 영화는 유토피아가 아니라 디스토피아를 말한다

영화뿐 아니다. 유발 하라리도 호모데우스에서 Al로 인한 디스토피아의 가능성을 경고한다

영화에서 복제인간을 설계 제작하는 것은 AI와 결합된 신인류다

블레이드 로너란 통제에서 벗어난 복제인간을 추적하여 파괴하는 복제인간이다

업무 수행 중 복제인간이 섹스를 통해 인간을 낳은 사실을 발견하고 추적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어린 시절 꿈이 실화 임을 알고 자신이 추적 대상일지 모른다는 혼란에 빠진다

나는 누구인가?

기억과 추억이 같으면 나는 AI를 이용하여 영원히 생존할 수 있을까?

그런데 누가 기억을 만들어 주입한다면 어떻게 하는가?

영화 속 미래는 자유스럽지 않다

통제하는 1인자가 있다

민주주의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매춘은 있다

화상 애인은 환상적이다. 아니 고전적 사랑과 헌신을 가지고 있다.

이영화는 과거의 가치들.. 자유 ᆞ 사랑 ᆞ 우정 들 그리고 그런 감정 을 표출하던 노래 , 춤 등을 즐기던 시대를 그리워한다.

이 영화는 그런 그리움을 가불 하고 있는 영화다.

그런 그리움 있는 시대가 지금까지의 시대다.

아직은 LA에 미래가 그리워할 그것들이 남아 있기를 바라며, 그것들을 찾고 즐기러 간다.

대붕을 타고 태평양 건너가며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기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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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로드 트립을 앞두고  유명한 모뉴먼트 벨리의 풍광이 나오는 영화 역마차를 감상했다..

존 포드 감독이 존 웨인을 주연으로 발탁하여 히트친 서부영화 간판..

벤허와 쌍벽을 이루는 마차 추격신..

미국 서부 영화는 이 영화를 기점으로 부활하여 60년대 까지 주름잡다가 이태리 마카로니 서부영화에 밀려 퇴장한다..

영화 속에 기병대 나팔 소리가 들리고 기병대가 구원하러 나타나면 관객들이 박수치며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인디언의 억울한 사연은 몰랐지만..

제로니모..인디언의 생존 투쟁이었는데..그 시절에 백인을 괴롭히는 악당으로만 알았으니..쩝..



미국 로드트립에서  모뉴멘트벨리에서 역마차 음악을 들어봐야겠다.. 

https://youtu.be/iRL5WbGSo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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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추사의 글씨를 좋아하여  추사관련 책을 많이 사 읽고, 추사 유배길도 걸었다..

그런데 이 책 처럼 충격적인 내용은 없었다..

 

기존 평론가들이 부작난화(不作蘭花)로 해독하는 것을 저자는 부정난화(不正蘭花)라고 해독하면서 완전히 다른 해석을 시작한다..

부정난화라고 해독하려면 정난화가 있다는 것인데,

정난화는 남송 말기  사초思肖 정소남鄭所南이 노근란露根蘭을 그리며 남송에 대한 충정과 반원 정신을 표현함으로서 시작된 난화를 말한다.

이런 충절을 강조하는 난화는 성리학이 절대적 이데올로기로 군림하던 조선에 들어오면서 선비문예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정난화 대접을 받게 었단다

 

그런데, 정소남 이전의 난화 즉 굴원의 이소 등에 나타난 난의 상징은 "백성의 소리"였단다..

추사가 추구한 부정난화란 이런 전통적인 상징으로서 난화를 그림으로써 "백성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평한 인재등용 등으로 개혁을 바라는 동지를 규합"할 목적으로 난화를 그렸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추사는 고증학적인 입장에서 성리학의 공리공론적 경향을 배격하고 공자가 원래 추구했던 현실 직시하는 실사구시의 유학을 난화를 통해서 표방했다 한다.  

 

난엽이 오른 쪽으로 꺽인 그림은 서풍이 부는 것인데, 서풍은 가을 바람이고 역경, 고난을 뜻하고, 왼쪽으로 꺽인 그림은 동풍이 부는 것인데, 동풍은 봄바람이고 순경, 미래상을 표현한다

 

문자향, 서권기란 "그림과 글씨의 조형에서 풍기는 느낌"이 아니라 "난화의 제화시나 문장 숨겨진 사의(寫意)를 읽어 내야" 가능하다..

기존의 학자들은 그런 학문적 깊이가 없어서 추사의 글씨를 오독한 부분이 많다고 주장한다..

이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고전 공부의 깊이가 느껴지고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저자는 말한다.

다산이 귀양지에서 500권의 책을 저술할 때, 지적 학문적 수준에서 그와 필적할만한 추사가 그저 난을 환쟁이 수준으로 희롱이나 했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가 아들 상우에게 한 말이 의미가 있다..

아들 상우가 제주도에 종이를 가득 보내자, 추사는 서너 장이면 될 것을 많이 보냈다며, 

“넌 아직 난경취미를 터득지 못했다(汝尙不解蘭境趣味)”며 “문자향서권기를 가슴에 담아 그리면 많이 그릴 필요가 없으니 종이는 더 이상 보내지 말라”고 질책했다.

 

이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라.

단순한 난 그림이라면 많이 반복해서 그려야 발전할터이지만, 추사처럼 글자 속에 의미를 담으려면 난화를  많이 그릴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문자향, 서권기란 고전에 달통하고 자유자재로 변용할 수있어야 깊이 있는 제화시를 쓸 수 있고, 그런 연후에야 추사스타일의 난화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요즘 사군자 그림에 깊이 없는 제화시를 쓰고, 문인화라고 칭하며 "문자향, 서권기를 풍긴다"하는 것은  잘못된 이해의 결과라는 결론이 나온다..

 

 

 

 



아침마다 욕조에서 섹스를 꿈꾸는 벙어리 처녀..

그녀를 이해해주는 직장 동료의 수다가 걸작이다..

"남편은 뭐라고 칭찬하는 법이 없다

방귀가 칭찬이라면 아마 세익스피어가 됐을 것이다

전에는 짐승미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없다"


왜? 여자들은 괴물과의 사랑에 흥분할까?

여자는 눈을 보면 안다고 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아주는 괴물의 눈에 반했다고...

인간들의 눈에는 뭐가 보이나?


영화의 말미에 결론을 시로 읊어 준다..

Unable to perceive the shape of you,

I find you all around me.

Your presence fills my eyes with your love,

It humbles my heart,

For you are everywhere...


그대의 모양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나는 온통 그대만 느껴지네

그대의 존재가 사랑으로 내 눈을 채우고

내 마음 겸허하게 하네

그대가 모든 곳에 존재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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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작가 게오르기의 25시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고3시절 졸린 여름날 국어 선생님이 모두 책상에 엎드려 자면서 들으라며 들려주던 이야기...

1939년 루마니아의 한 집안에서 유아세례를 받는 날 히틀러가 체코를 침공한다..

그리고 인간들이 거대한 광기의 태풍에 휩싸인다..

그 시련이 언제 끝날지 인간의 시간으로 측정할 수 없어 25시라 하는가 보다..

생명이란 그저 던져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는 존재..

그 여름 잠에서 깨어 듣던 마지막 장면이 영화로 확인한 장면보다 더 실감이 났었다..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 처음 개봉된 것이 1978년이라니까, 안선생님은 소설을 읽고 이야기 해주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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