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 박물관을 나와서 가까운 차풀테펙 성으로 간다..




낯선 나라에 웬 부처님??





호세 마리아 모렐로스 파본...멕시코 독립전쟁 당시 군사 지도자..



이성은 스페인 총독 베르나르도 데 갈베스가 1785년에 짓도록 명했다.

멕시코 독립전쟁(1810~1821)이 일어나는 바람에 한동안 방치되었다가 1833년 사관학교로 문을 열었다.

1846년에서 1848년에 걸친 멕시코-미국 전쟁 동안 여섯 명의 젊은 생도들이 미국 해병대에 맞서 이곳을 방어하고 장렬하게 전사했다,

이로 인해 이 장소는 국가적 명성을 얻게 되었다.

1862년, 나폴레옹 3세의 프랑스가 멕시코를 침공했을 때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이 멕시코 황제로 등극한다.

이 사람이 성을 유럽의 느낌이 풍기는 신고전주의풍으로 개조한다..

1867년 제국이 몰락하고, 막시밀리안은 총살당하고, 성은 군사 부지가 되었다가 대통령 거주처가 되었다가 1939년에는 국립 역사박물관이 되었다.





아즈텍의 신화로 멕시코의 상징이 된 뱀을 잡는 독수리..








미국과의 전쟁시 이 성을 지키다 순국한 6인의 생도들..

하지만, 요즘 트럼프의 위협에 시달리는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멕시코..






이 성에 웬 메뚜기 상징이??

차풀테팩이 메뚜기가 많은 동네를 뜻한단다..




성밖에도 6인의 생도를 기리는 열주가 서있다..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인근 식당에 들러 뽀솔레 탕을 먹었다..

쉽게 말하자면, 옥수수  치킨 탕이다..




그렇게 멕시코에서의 첫날을 마칠 때까지는 아무 낌새도 채지 못했다.

20일 뒤 다시 멕시코시티에 도착햇을 때 어떤 혼란이 기다리고 있을지를...ㅎ




다음날 아침  우리는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리레스로 떠난다..

장장 9시간이 걸린다..



 

 

국립 인류학 박물관에 도착했다..

 

 

입구에 뱀을 문 독수리..

멕시코 국기의 문양..

아즈텍 족이 "바위와 선인장 위의 독수리가 뱀을 잡아먹고 있는 곳을 찾아서, 그곳에 도시를 세워라"는 계시를 받았는데,

14세기 어느날 어느 고원의 호수 부근에서 그 모습을 발견하고 도시를 건설한다..

그 도시가 아즈텍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이고 현재의 시우다드 데 메히코..멕시코시티 이다..

 

 

달과 깃털 달린 뱀..퓨마의 신화를 그림이 화려하게 맞는다..

깃털 달린 뱀은 케찰코아틀로 아즈텍인들은 생명의 신으로 생각한다.. 

 

 

입구를 들어서면 거대한 분수가 쏟아져 내린다..

동쪽 국경 빨란케의 고대 마야 유적에서 나온 생명의 나무의 이미지를 살린 것이다..

 

멕시코의 고대사를 개관해보자..

북아메리카 원주민 대부분이 유목 생활을 할 때, 고대로부터 멕시코 일대에서는 문명이 발생했다

가원전부터 멕시코 고원지원에 올멕 문명이, 동남부 저지대에는 마야문명이 나타나는데, 올멕 문명은 BC18세기 경에 중미에 걸쳐 영향력이 확대된다..

이후 발생한 문명의 모태가 된다..우리로 따지면 고조선 쯤된다..

이 올멕문명이 쇠태한 후 BC 3세기 경에 테오티우아칸 문명이 등장한다..피라미드 등 신전이 건축된다..

그러나 7세기 경 갑자기 쇠퇴한다.

그후 톨텍 문명이 등장하여 공백을 메우다가 14세기경 아즈텍 문명이 등장하고, 동남부 저지대에서는 후기 마야문명이 등장한다..

 

그러다가 1519년 아즈텍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도착했고, 1521년 코르테스가 아즈텍을 정복한후 150년에 걸쳐 멕시코 전역이 스페인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천연두 등의 유럽의 전염병이 퍼져서 인구가 급감하였고 19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이 당시의 인구가 회복된다.

이때 정복자(콘키스타도르)들을 따라 온 스페인 본토의 백인들의 후손은 크리요오라 불리게 되고, 이들과 원주민의 혼혈로 메스티소가 생긴다.

이 메스티소가 멕시코 인구의 60%, 인디오가 30%, 백인이 9%를 차지한다.

한편 백인은 스페인에서 태어난 자를 뻬닌슐라레스라고 하고, 멕시코 태생은 크리요오라고 불렀다..고위직을 차지하는데 백인 중에도 본토출신과 차별을 두었다..

그러다가 19세기 초 스페인 본국이 나폴레옹에게 굴복하자, 차별을 느끼고 있던 멕시코 태생 백인 "크리요오"들이 주동이 되어 1812년에 독립을 이루게 된다..

 

 

톨텍문명관..

톨텍은 우리로 치면 고구려, 부여에 해당하는 문명이다..

 

 

그런데, 그림이나 조각들이 꽤 현대적으로 느껴진다..

인상주의 이후 사진 같은 그림에 싫증이 난 사람들이 추구한 추상화, 입체파, 야수파들의 귀결점이 원시 본능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이를 "오래된 미래"라 한다..

 

 

 

 

여기는 뱀의 신전이 복원되어있다...

 

 

 

 

 

 

 

테오티우아칸의 달의 신전 모형이다..

이곳에서 아즈텍의 악명높은 인신공희가 시행되었다..

인신공희..

사람의 심장을 칼로 꺼내 바치는 의식을 거행하였다..1년에 5만명을 희생시켰단다..

후일 코르테스가 아즈텍을 정복하면서 이 행사를 금지시키고 제물 대상이 된 사람들을 석방시키면서 생색을 내고, 원주민 동조세력을 규합했다..

 

 

 

 

 

 

멕시코의 문양, 바위, 선인장,뱀, 독수리..

 

 

이 친구 거시기는 디게 무섭네...

 

 

 

 

 

 

 

 

 

 

 

 

 

태양석..

지름 360cm, 무게 24톤.
스페인이 침략하면서 테노치티틀란의 신전을 파괴할 때 다른 곳에 옮겨 방치했다가 인디오들이 태양석에 경배하는 것을 염려한 대주교가  땅속에 묻어버렸다고 한다
1790년에 재발견하고, 이를 계기로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박물관이 짓게 되었다.

 

 

중앙의 토나티우, 즉 태양상(太陽像) 주변에 아즈텍의 역(曆)과 우주론의 관계를 나타내는 그림문자와 기호가 배치되어 있다.

 아즈텍인들의 생각에 의하면, 우주는 4개의 사이클, 즉 4개 태양의 세계가 잇따라서 생성 소멸하였으며, 지금은 제5 태양의 시대라는 것이다.

이 5태양시대는 2012년 12월 22일에 명망한다..

이 달력과 마야의 달력에 힌트를 얻어 만들어진 영화가 "2012년"이다..

 

 

 

티소크 돌(Piedra de Tizoc),
아즈텍 왕국의 티소크 왕(재위 1481~86)의 전쟁 모습이 지름 2.4m,  높이 80cm 크기의 돌에 새겼다.
이 돌 위에서 인간의 심장을 태워서'산 제물의 돌'이라고도 한다,

 

 

 

 

 

이건 어린 옥수수의 신..실로넨이란다..

 

 

이건 꽃의 신이라는데, 왜 쬬그려 앉아 있는지..

 

 

오악사카 문명실로 이동..

오악사카 지역의  몬테 알반의 고대 문명..

 

 

 

 

 

 

 

 

 

 

 

 

 

 

고대 올멕 문명의 거대 두상..

아래는 발견 당시 모습..

 

 

 

 

마야의 문자..

 

 

 

 

 

 

 

 

 옥시덴테 문명실이다..

 

 

 

상당히 낯익은 모습이다..

 

 

가운데 저 접시들은 인신공양시 심장을 올려놓는 곳이겠지??

 

 

 

 

 

인류학 박물관을 나오면서 느낀 것은

인간의 생각은 다양하고..그 생각이 디자인한 세상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도달로 이런 독자적인 세상은 붕괴되고 우월한 문명의 간섭을 받는 세상이 되는 과정에 얼마 많은 고통을 받았겟는가??

 



남미 걷기여행을 떠났다..

물론 메인 이벤트는 파타고니아 트레킹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반대편의 장거리이기에 차제에 몇나라를 순방하기로 한다..

2018. 12. 21. 떠나 2019. 1.14.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번 여행은 전적으로 드림빌더의 호의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에 대한 존경과 감사함은 이루다 말할 수 없다..

그는 나에게 귀인(貴人)이다..

그가 언젠가 트레킹의 월드 클래스의 탑은 파타고니아라고 단언했을 때, 내 마음은 흔들렸다..



2018. 12. 21. 인천공항에서 10명의 파타고니아 원정대는 출발했다..

대붕을 타고 대양을 날아 10몇시간을 날아왔는데, 멕시코시티는 도로 21일 오전이다..

우리의 일정은 멕시코시티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 이과수 폭포 - 파타고니아 트레킹 - 칠레 산티아고 - 멕시코시티를 거쳐 돌아오는 것이다..

짐은 인천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직송하기로 하는데, 항공사에서 분실 우려로 곤란하다고 해서 옥신각신하다가 직송을 허락받았다.

그런데,찜찜해서 해외여행보험에 휴대물품 분실 특약에 가입했다.. 공항에서..

나중에 이것이 효자노릇할 줄이야..


왜 멕시코시티를 경유하는가?

직항이 생겨 비용이 저렴하고 미국처럼 엄격한 출입국 통제가 없기 때문에 편리하다..

실제 비행기 이용객이 많았다..

더구나 한국어 더빙 영화도 볼 수 있고,  컵라면 제공 서비스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21일 오전 1일차 일정을 시작한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중심가 베야스 아르테스..예술의 전당으로 간다..





원래는 이곳에서 전통공연을 보려고 한 것인데, 표를 구하지 못해 포기하고...

시내 관광 모드로 바꾸었다..







착륙할 때 하늘에서 내려다 본 멕시코시티는 누런 물이 가득한 어항같았다..

이날은 날씨가 화창하고 미세먼지가 느껴지지 않아 걸을만했다..





여기도 공용자전거 써비스가 있나보다..




출출하여 어느 길 모퉁이 간이 식당에서 타코 음식을 먹는다..

또띠야에 각종 고기류와 양념을 넣어 싸서 먹는다..

돼지껍데기 튀김도 먹어보고..




멕시코 시티 현지명칭은 시우다드 데 메히코..




시내에 위 사진 우측 하단의 향로 모양의 장식물이 많았는데, 용도가  뭔지 궁금했다..

1)설 향로

2)설 가로등





길거리에 우뚝선 저 사람은 누구인가?

쿠이틀라우악 [Cuitlahuac]..

그는 아스텍 제국 목테수마 2세의 동생이다.

1520년 5월 20일 스페인 정복자 코르테스의 부하 페드로 데 알바라도가 아스텍 귀족 수백 명을 죽이고 목테수마 2세를 생포하였다.

이에 아스텍 전사들이 스페인 군대를 포위하였다. 

코르테스는 싸움을 피하고자 생포한 목테수마 2세를 이용해 아스텍 사람들을 달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얼마 안 되어 황제는 사망했고, 쿠이틀라우악은 바로 황제 자리를 승계하여 전사들을 이끌고 스페인 원정대를 공격했다.

그리고 1520년 6월 30일 스페인 원정대와 싸워 승리하면서 스페인 군대를 수도 테노치티틀란(현 멕시코시티) 밖으로 쫓아냈다.

하지만 그는 유럽에서 유입된 질병에 감염에 되어 재위 80일만에 갑자기 사망하였다.

그의 사망후 11대 틀라토아니 쿠아우테목(Cuauhtémoc)이 왕위를 물려받았으나 다음 해인 1521년 재차 침공한 스페인에 의해 아즈텍은 망했다.




이 사람은 또 누구인가??

프린시스코 프리모 데 베르다드, Francisco Primo de Verdad (1760.6.9- 1808.10.4.)

그는 스페인 식민지인 이곳 누에바 에스파냐(뉴 스페인)의 변호사이자 정치가이며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주장했다.

1808 년 3 월 19 일 나폴레옹에 의하여 본국 스페인 카를로스 4 세가 퇴위하자 이 멕시코 식민지에 독립의 기운이 돌았다..

그뒤 치열한 역정을 거치고 1812년 9월 27일 멕시코는 독립한다..






유럽에서도 느꼈지만, 남미에서도 개는 자유롭다..

그리고 견성이 좋다..

개도 사람을 닮으리니..



공원에서 볼라도레 공연을 하고 있다..

스페인어로 하늘을 나는 사람들이란 뜻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이 공연은 신에게 풍작을 기원하고 비를 내려 달라 청하는 일종의 기우제이다..

영혼을 맑게 하는 정화의식을 거친 뒤 끝이 뾰족한 18~40m 높이의 나무 기둥에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올라가 빙빙돌아 내리는 의식이다.






 

 

칠레 남단 최후의 희망 이라는 울티마 에스페란사 현 중심

푸에르토 나탈레스

서유기, 부처님과 내기를 하던 손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수억리를 날아세상 끝에 와서 쉬를 싼 오행산의 증거가 있는 곳

3미터 괴수 밀로돈과 거인들이 살았던 곳

그곳 해변에서 설산 바라보며 잠시 충전을 한다

4박5일의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을 앞두고

 

우리가 빙하기와 빙하기 사이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이곳은 추락하고 붕괴하는 것이 환호를 받는다

 

라구나 토레 호수에 서니 빗방울이 따갑게 뺨을 때리고 몸은 연처럼 날라가려고 한다

피츠로이는 B형 남자처럼 종잡을수 없으니 최고이자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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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길을 막은 백면소

한참 대치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싫컷 먹는 스테이크와 와인 행태에 항의라도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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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꽃을 만났다

오늘 최초 발견자 이름을 따서 월강화로 명명

정식 이름이 밝혀질 때까지 유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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