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기사를 읽다가 욕이 튀어나왔다.. 

이런 SSNMSKD 

 

금년 초에 절에 갔더니 65세 할인을 다 없애고 70세로 인상했더라..

음..65세는 노인이 아니란 말이지...

 

좀 있더니, 지하철 무료 승차 나이를 70세로 인상한다고 언론과 지자체가 모의중이다..

음..65세는 경로대상이 아니란 말이지..

 

그런데, 오늘 65세이상은 조건부 면허제라고??

이건 뭐여.. 65세는 노인이란 말여??

 

뭐든 안좋은 것에 갖다 붙이는  나이여??

 

이런  SSNMSKD ..

 

어려서는 부모님에게 효도하란 소리 듣고, 봉양하는 것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 자식들은 돈 대주는 능력이 없는 부모는 거들떠 보지 않은 세대...

 

정치적으로도 386세대에게 추월당해 낀세대 소리 들었던 세대...

 

아침부터 열불난다..

이런  SSNMSK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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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를 K팝이라고 부르는 것에 질릴 수도 있지만,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다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다”

...

 

한국은 침략당하고 황폐해지고, 둘로 나누어진 나라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국제금융기구(IMF)와 유엔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겠나.

사람들이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BTS, RM의 인터뷰>

 

***

대한민국 자존감은 밖에서(외국의 징찬, 비하)  오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자각自覺) 얻어지는 것이다..

BTS RM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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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자, 올리버샘 처럼 외국인들이 한국을 소재로 한 유튜브가 인기를 끌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처럼 외국인을 상대로 한국을 경험하게 하는 방송을 보다면, 국뽕 냄새가 난다.. 

우리의 심리 속에 외국이나 외국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감정이 많은 것 같다..

이런 심성은 아직 우리들 마음이 어리다는 증거 아닐까?

 

진정한 보물은 밖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자존감도 외국이나 외국인의 말 한마디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해방후 세계 최하위 빈국에서 70년만에 국민소득 3만몇천불에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의 선진권에 들어가고,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민주화의 과정 자체가 자존감이다..

그러므로 누가 칭송하고, 누가 사과한다고 자존감이 증감할 이유가 없다.

 

마음이 어리면, 누구에게 매일 사랑한다는 말을 듣지 않으면 화가 나고, 어느 나라로 부터 매년 사과한다는 말을 듣지 않으면 화가 난다..

 

정말 높은 대한민국자존감을 갖고 싶다면, 헌재의 검수완박법에 대한 위헌결정 회피에 분노해야 한다.

국회선진화법을 스스로 팽개친 것이말로 대한민국 자존감을 훼손 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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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를 보고..

분노한다..

동시대에 이런 만행을 보면서 산다니..

4명의 사이비 교주들의 패턴이 일정하다..

 

세뇌 - 우상화 - 반대자에 대한 폭력과 공포 - 섹스, 돈 갈취 

이 과정에서 신도들은 중독환자처럼 비판능력을 잃고 순종한다..

 

이런  현상이 어디 종교 뿐이랴...

우리 정치현장에서 난무한다..

북한의 독재자, 조국의 추종자들, 개딸...모두 중독환자처럼 자기 판단능력을 잃고 개떼처럼 몰려 다니며 물고 뜯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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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어느 여인이 절에 불상 조성 시주를 하면서 부처님 복장에 발원문을 넣었다..
타임캡술처럼 열렷다..
고려 여인의 소원이 밝혀졌다..

서불실인생 (誓不失人生)
기신정신가 (寄娠正信家)
출탁어중국 (出托於中國)
품수남자신 (稟受男子身)

서원합니다.
사람의 몸을 받아
신실한 집안에 잉태되어
중국에 태어나되
남자의 몸을 받게 해주세요

결국 좋은 집안의 "중국 남자"로 태어나게 해달라는 말이다..

***
최근 어느 유튜브에서 중동, 프랑스, 멕시코, 한국인이 모여 각국의 연애 이야기를 하던 중
한국 여자에게 어느 나라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냐고 물었더니..
"이태리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천년전엔 중국남자, 천년후에 이태리남자..
이들은 과연 행복한가??
과연 소원은 잘 빌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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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아무거또 업따

묵고 시픈거또 업꼬

하고시픈거도 업다

갈때 대가 곱게 잘

가는게  꿈이다..

 

***

87세에 한글을 깨쳐 쓴 시다.

칠곡할매들이 80줄에 한글을 배우고, 칠곡할매글꼴이 생기고, 시도 쓰고, 영화에도 출연했다..

늦은 건 없다..

늦을수록 감동을 준다..

 

박금분 할매는 오늘  향년 94세로 생을 마감했다.

 

***

고맙다 화투야
오백원만 있으마 하루종일 즐겁다
니가 영감보다 낫다

 

-화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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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천천히

가볍게

 

***

자연의 철학자  장수편에 등장하는 책쓰는 농부 전희식씨

10여년 전에 치매 노모를 모시고 귀촌하여 효도를 다하고

이제 홀로 천천히 가볍고 느리게 산다..

순리대로..

 

***

그가 치매 노모를 모시고 살면서 노모가 방에 흘린 똥을 보고 쓴 시를 보면

그는 도인이다..

 

감자 놓던 뒷밭 언덕에 연분홍 진달래 피었더니
방안에는 묵은 된장 같은 똥꽃이 활짝 피었네
어머니 옮겨 다니신 걸음마다 검노란 똥자국들
어머니 신산했던 세월이 방바닥 여기저기
이불 두 채에 고스란히 담겼네

- 전희식 <똥꽃> 일부 -


여러분 나라의 평화는 여러분의 용기에 달려잇습니다.

전 세계 시민의 생명을 위해, 인권과 평화를 위해,

존엄하게 살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죽을 권리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모든 가치가 이웃 나라로 부터 위협당할 때 결코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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