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를 보고..

분노한다..

동시대에 이런 만행을 보면서 산다니..

4명의 사이비 교주들의 패턴이 일정하다..

 

세뇌 - 우상화 - 반대자에 대한 폭력과 공포 - 섹스, 돈 갈취 

이 과정에서 신도들은 중독환자처럼 비판능력을 잃고 순종한다..

 

이런  현상이 어디 종교 뿐이랴...

우리 정치현장에서 난무한다..

북한의 독재자, 조국의 추종자들, 개딸...모두 중독환자처럼 자기 판단능력을 잃고 개떼처럼 몰려 다니며 물고 뜯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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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어느 여인이 절에 불상 조성 시주를 하면서 부처님 복장에 발원문을 넣었다..
타임캡술처럼 열렷다..
고려 여인의 소원이 밝혀졌다..

서불실인생 (誓不失人生)
기신정신가 (寄娠正信家)
출탁어중국 (出托於中國)
품수남자신 (稟受男子身)

서원합니다.
사람의 몸을 받아
신실한 집안에 잉태되어
중국에 태어나되
남자의 몸을 받게 해주세요

결국 좋은 집안의 "중국 남자"로 태어나게 해달라는 말이다..

***
최근 어느 유튜브에서 중동, 프랑스, 멕시코, 한국인이 모여 각국의 연애 이야기를 하던 중
한국 여자에게 어느 나라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냐고 물었더니..
"이태리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천년전엔 중국남자, 천년후에 이태리남자..
이들은 과연 행복한가??
과연 소원은 잘 빌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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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아무거또 업따

묵고 시픈거또 업꼬

하고시픈거도 업다

갈때 대가 곱게 잘

가는게  꿈이다..

 

***

87세에 한글을 깨쳐 쓴 시다.

칠곡할매들이 80줄에 한글을 배우고, 칠곡할매글꼴이 생기고, 시도 쓰고, 영화에도 출연했다..

늦은 건 없다..

늦을수록 감동을 준다..

 

박금분 할매는 오늘  향년 94세로 생을 마감했다.

 

***

고맙다 화투야
오백원만 있으마 하루종일 즐겁다
니가 영감보다 낫다

 

-화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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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천천히

가볍게

 

***

자연의 철학자  장수편에 등장하는 책쓰는 농부 전희식씨

10여년 전에 치매 노모를 모시고 귀촌하여 효도를 다하고

이제 홀로 천천히 가볍고 느리게 산다..

순리대로..

 

***

그가 치매 노모를 모시고 살면서 노모가 방에 흘린 똥을 보고 쓴 시를 보면

그는 도인이다..

 

감자 놓던 뒷밭 언덕에 연분홍 진달래 피었더니
방안에는 묵은 된장 같은 똥꽃이 활짝 피었네
어머니 옮겨 다니신 걸음마다 검노란 똥자국들
어머니 신산했던 세월이 방바닥 여기저기
이불 두 채에 고스란히 담겼네

- 전희식 <똥꽃> 일부 -


여러분 나라의 평화는 여러분의 용기에 달려잇습니다.

전 세계 시민의 생명을 위해, 인권과 평화를 위해,

존엄하게 살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죽을 권리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모든 가치가 이웃 나라로 부터 위협당할 때 결코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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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현도면 구룡산 장승공원 가는 길에 만난 글씨

 

曰(왈) 人生不學(인생불학)이면 如冥冥夜行(여명명야행)

사람이 살면서 배우지 않으면 마치 불빛 없는 어둠 속을 걷는 것과 같다..

 

왈?? 누구 말씀이신가?

명심보감에 나오는 태공의 말씀이다...

대낮에 걸으며 이 글씨를 만나니, 많이 배운 사람임이 증명된 것인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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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일등인충효(天下一等人忠孝)

세간양건사경독(世間兩件事耕讀)

 

천하 일등인은 충효를 하고,

세상에 중요한 두가지는 일하고 독서하는 것이다..

 

전에 홍성에 근무할 때 추사 고택에 가서 위 글씨가 양각된 현판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위 현판의 탁본을 선물받았는데, 보관하다가 표구를 하여 사무실에 걸었다.

 

그리고 인연이 되어 각종 추사 김정희에 대한 책을 섭렵하였다..

그런데, 위 글씨에 관한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위 글씨가 추사체의 진본인지 항상 궁금했다..

최근 지인 한분이 추사에 관한 수필을 썼는데, 그 분은 많은 전문가도 만났다고 한다..

그래서 위 표구 사진을 보내 주고, 전문가의 의견을 물었달라고 부탁했다.

그분이 예산고 교사로 추사체에 안목이 깊은 노재준씨에게 자문을 했단다..

자문결과, " 위 글씨는 추사체가 맞고, 원본(아래 사진)은 과천 추사박물관에 있다.

다만, 위 탁본의 좌측의 추사 김정희 글씨와 낙관은 진본이 아니다.."

즉, 누군가 추사체로 판각하면서 추사 김정희와 낙관을 임의로 첨가하여 완성시킨 것이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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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백년 꿈과 같네

 

날 적에 우는 것은 살기를 걱정해서 우는 것이요. 

 

갈 적에 우는 것은 내 인생을 못 잊고 가는 것이 서러 운다.

 

****

인생백년 꿈만같네 

사람이 백년을 산다고 허였지만 어찌허여 백년이랴 

죽고사는 것이 백년이랴 날적에도 슬프고 가는 것도 슬퍼라 

날적에 우난 것은 살기를 걱정해서 우난 것이요 

갈 적에 우난 것은 내 인생을 못 잊고 가는 것이 서러워 운다 

인생백년이 어찌이리 허망허랴

 엊그제 나도 청춘홍안이 오날 백발이 되고 보니 죽는 것도 설지마는 늙는 것은 더욱 설네 

인생백년 벗은 많지마는 가는 길에는 벗이 없네 

장차 이 몸을 뉘게 의탁허리 차라리 이 몸도 저 폭포수에 의탁 허였으면 저 물고기와 벗이 되련마는 

그러나 서러마라 

가는 길 오난 세월 인생무상을 탓하리오 

어화세상 벗님네들 이내한말 들어보소 

청춘홍안을 허망이 말고 헐일을 허여가면서 놀아보세

 

***

단가 인생백년은 명창 박녹주가 말년에 지은 가사에 제자 박송희가 작창하였다..

박송희 제자인 명창 민혜성은 유럽 공연을 통하여 유럽 제자를 배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인 제자 안나 예이츠 (  https://servan.tistory.com/6352154 참조)   , 프랑스 제자  가향스 가샤르, 빅토린 블라보 등과 공연을 하기도 한다..

 

https://youtu.be/aSxH96VpnOs

 

https://youtu.be/m5Icw9EH0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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