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가 피었다고 문자가 날라왔다..

이틀이나 숲길을 돌아다니며 찾앗다..

붉음과 보라 사이에

구름처럼 피엇다..












핑크 뮬리도 일종의 억새란다..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한다는 모습이 안개같기도 하고 구름같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자세히 들여다 보니 눈물이 방울 방울 맺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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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게 가을을 묻기 위해 떠났다..

강을 건너 찾아간 숲길..

붉음으로 답한다..



한빛탑도 붉음 뒤에 숨었고



아침해도 붉음을 토한다..




그러할진대

천하 우수마발이 어찌 동조하지 않겠는가?

조금이라도 제정신 가진 사람은 그저 얼굴을 붉힐뿐이다..












백수는 붉은 치마 옆에 끼고 세월을 잊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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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다

빛나는 밤에 흐르는 강은

다 문리버다

하루 걸으면 즐겁고

일주일 걸으면 건강하고

걷는 것이 길이 나면 신명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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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계절이다..

달이 빛나고,

강이 빛나고,

청춘 남녀가 빛난다..

문리버 노래와 함께

걷기 좋은 밤..

빛나라!!

내 마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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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8. 견우직녀 축제 불꽃이 갑천의 하늘에서 피어 올랐다....

불꽃 속에서 언젠가

걷기후 여흥시간에 어느 여인이 부르던 노래가 생각났다..


선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말라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을 놓아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https://youtu.be/DQAU8t-Hj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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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계절에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은

소피아 로렌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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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강물의 흐름을 호연(浩然)이라 한다..

호연을 바라보며 선 백로야 말로 호연지로(浩然之鷺)라 불릴만한다..

호연의 백로..

미물의 몸짓도 때론 외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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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이 잘 날 없듯 
어미 가슴에는 물결만 높네



오리 가족의 행차를 보노라니

내 새끼 생각이 나고

내 새끼적 어머니 생각이 난다..



이 나이들어서야 알겠다..

효도는 부드런 안색과 말에서 시작된다는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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