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우지야! 가마우지야!

너는 목졸리며 먹이 받아 먹고 사는게 좋으냐?

배고프더라도 자유롭게 사는게 좋으냐?

뭐?
자유롭게 배부르게 살고 싶다고?

이넘아!!

그런 자리있으면 너 주겠느냐?

내가 갖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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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파랑

꽃은 노랑

풀은 초랑

초랑 커튼이 드리워진 강변은 매직이다.

서럽고 꺼림직한 마음도 열어준다..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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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걸복걸안해도 봄은 때맞춰 오고 봄이 오면 저절로 푸르러진다..

그런데, 금년에는 봄이 왔어도 봄같지 않다.

그넘의 코로나 때문에 모두 움츠려 감옥살이 하는 것 같다.



사람없는 곳을 향하여 걷다보면 강물이 흘러간다.

천류불식..

강물이 쉼없이 흐르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지만

인류불식..

인간이 쉼없이 번성하는 것은 도리어 자연의 이치에 반하는 것이 되었다..

인간은 상상을 만들어 내고, 서로 소통하는 것을 장점으로 삼는데

그것이 족쇄가 되어 다가온다..

전염병이 그 중 하나다..




인간이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살았다면 어땠을까?




그나 저나 요즘 먹고 살기 힘들다..

냉증경제에 해열제 정책으로 냉기가 도는 상황에

코로나가 들이닥치니

본말이 뒤집힌 정책에 백성만 고달프다..

강물에서 고기 낚는 오리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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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가려진 태양이 가로등과 콜라보를 즐기는 봄같은 겨울날..

죽림은 느긋하게 관동별곡을 읊으며 정자 하나 달래고 있다..




도토리 저금통에 얼마나 저축햇나 들여다 본다..

알토란같은 도토리들..

이번 겨울 굶지는 않겟다..



삶이란 그저 통속적이고 이기적인지라

돌아올 운명에는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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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고 먹구름이 벗겨지자

계룡이 날아든다..

갑천이 춤춘다

우리 오늘 만난 것이

얼마나 기쁘냐..



 

때가 되면 목련이 피고

시간이 되면 해가 떠오른다

우리가 아는 저것은 과학이고

우리가 모르는 이것은 무명(無明)이다

오직 모를뿐인 이것에

신령이 깃들고 도(道)가 있어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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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 단골 손님 황사에 10년묵은 미세먼지까지 몰려와 1주일을 집안에 갇혀 갑천을 그리워했다..

1주일이 삼춘(三春)처럼 길게 느껴졌다..

오늘 드디어 갑천으로 나가니 마치 백내장 수술을 받은 양 얼마나 맑은지..

좋은 데이..

누가 미리 오늘을 자축하고 갔다..


***

중국 당국자넘들 미세먼지 황사가 중국발이라는 근거가 어디 있냐고 한다며??

요즘 일본 싸이트 미세먼지예보 영상에 분명한데, 이를 부인해??

우리 기상위성으로 실시간 촬영해 증거를 제시해라..

요즘 우리나라 차에 불랙박스다는 이유가 책임이 명백한데도 부인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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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에서 행복했어

다리 속에서 행복했어

강물 속에서 행복했어

해에게서 다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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