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장면이다..

사랑의 불시착 8화에 납치되어 사라진 그녀의 행방을 찾는 장면에서 그녀(송가인)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너와 마주 앉아 입 맞춰 부르던
노랫소릴 기억합니다
살며시 감은 나의 두 눈 속에
그대 모습 담아봅니다

 

youtu.be/to7nIrcWHHo

 

나비효과, 연기법..

무언가를 해야 무언가가 생기고, 아무 것도 안하면 아무 일도 생기기 않는다는 사실..

그녀를 알게되어 시작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중에 요즘은 한류 드라마로 이어진다.

그녀의 ost 때문에 보게된 사랑의 불시착이 잠벗을 중독시켰다.

일본인들이 잠안자고 본다는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이어진 네플릭스 제공 한류드라마는 "응답하라 1988"이다.

이것은 내가 중독될 상황이다.

보약처럼 아침, 저녁으로 한편씩 챙겨본다.

1988년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당시 노원구 주공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딸이 태어난 해다.

택이 아버지와 달리 나는 딸이 태어난 시간도 기억한다.

드라마처럼 친구 중에는 쌍문동에 살던 친구도 있었고, 덕선이 아버지처럼 한일은행에 다니던 친구도 생각낫다..

최택이  5연승으로 우승한 중국 바둑대첩은 2005년 이창호의 농심배 상하이 대첩을 모델로 한 에피소드라는 것도 알았다.

요즘은 정환이를 혼내면서 보는 중이다..ㅎ

 

꽃같은 그녀를 따라다니는 나비효과는 어디까지 진행될지 모른다.

훗날 "응답하라 2019"가 만들어진다면, 그녀와 이 음악은 반드시 등장하겠지?

 

 

"이 넘에 썩을 넘아, 썩 사라지겠느냐! "

지긋 지긋한  코로나 시대에 대놓고 코로나를 꾸짖는 가수가 어디 있을까?

1200년전 처용가 이후 처음이지 않을까?

신년 무대에서는 북청사자들이 등장했다.

북청사자는 함경도 북청지방에서 신년에 벽사(삿된 것으르 쫓는) 행사로 행해지던 민속행사에 등장한다..

그녀의 벽사 노래 꿈에 북청사자가 등장하여 겁나게 흔들어 대니 코로나 역신이 무서워 토끼지 않을까한다.

이왕이면 백스크린에 하회탈들만 등장시킬 것이 아니라 처용탈도 등장시켰으면 한다.

특히 클라이 막스에서 그녀가 "와아~~~"하고 구음을 지를 때 처용과 북청사자가 동시에 등장하면 극적 효과가 더 높지 읺을까 한다.

 

https://tv.naver.com/v/17829126

 

르네상스는 그리스 고전의 부활에서 시작되엇다.

k 트롯의 글로벌 르네상스는 온고지신(溫故知新), 법고창신(法古創新)에서 시작될 것이다..

우리 것의 재창조가 한류의 힘이기에..

보지 못했는가? 대장금, 기생충, 사랑의 불시착은 우리 것으로 보편적 가치를 표현했기에 세계인이 주목한 것이다..

그녀의 신곡 꿈이 뮤직 비디오로 세계에 써비스 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북청 사자 + 처용탈 + 엠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팀의 조합으로..

 

신년 예시몽을 꾸엇다.

그녀의 신곡 꿈이 금년 1위 곡에 오르는 날 코로나가 물러가리라는 예시를..

1위에 오른다는 것은 전국민이 입으로, 귀로 들으며 코로나 퇴치를 기원하는 소망이 결집되는 것이기에..

 

 

클래식급 가요 6탄은 샤우팅 창법을 테마로 한다..

경제가 성장할수록 경쟁이 치열하고 그에 비례해 스트레스도 많아진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걷기 열풍도 불고, 낚시, 캠핑인구도 늘어간다.

입맛도 변하면서 달콤하고 매운 음식이 각광을 받는다..

그러면 귀는 어떤가?

각종 오디션 대회에서 가수들이 고음으로 경쟁하더니, 샤우팅 창법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문리버 선정 샤우팅 가요..

 

1) 3위 : 마리아  youtu.be/vSkXfrJtbAw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주연 김아중이 부르는 노래..

원곡은 블로디 마리아의 노래인데, 김아중이 부른 샤우팅 창법이 더 시원하다..

 

2) 2위 : 형  youtu.be/Hjk1GHEUX9s

 

    이영준 작사 이상준 작곡 원곡자 노라조..

가수로서 한철이 지나간 권인하가 유튜브에 올린 샤우팅 창법의 노래로 조회수 대박을 친다..

그래서 그의 별명이 천둥호랑이란다..

 

3) 1위 : 티얼스  youtu.be/yMZ5vZS_4mY

 

   정성윤 작사, 주태영 작곡, 원곡자 소찬휘

   미스트롯 1  2차 단체전 주장전에서 꼴찌팀 송가인이 이 노래를 불러 일거에 전세를 역전하여 1위로 팀원 전원 본선에 진출한다..마치 영웅신화처럼 인상깊었고 그녀의 팬중 상당 부분이 이 때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판소리로 다진 20년 내공이 고음으로 분출하는 명장면이다..

 

그녀는 말한다..

"나는 내가 노래를 얼마나 잘 부르는지, 얼마나 높은 음을 낼 수 있는지 증명하기 위해 지르는 고음은 되도록 내지 않으려고 한다. 

고음은 노래 안에서 그 노래가 지닌, 그 노래만의 특별한 정서와 합쳐질 때 힘을 갖는 것이지 맥락도 없이 마구 지르면 노래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야 할 때 내는 소리여야 비로소 가치가 있다"

- 송가인이어라 76쪽 - 

 

이 블러그에 연재된 "송가인 시대"가 연습문제집이라면, 이책은 그 해답집이다.

그녀의 가수 성장기는 한마디로 사람이 되는 공부였다.

그녀는 높이 뜬 스타가 되기보다는 빈 가슴을 따스하게 채우는 빛이 되고 싶어한다.(29쪽)

그녀는 혼자 빨리 가기보다는 함께 멀리가기를 원한다.(57쪽)

그녀는 이면을 생각할 줄 알고 유연하게 살아야 함을 배웟다.(63쪽)

그녀는 상승하는 직선이 아니라 굽이 돌아가는 곡선에 터닝포인트가 있다는 것을 체험했다.(77쪽)

그녀는 노래가 대박 안나더라도 비녀 사업으로 대박날 팔자였다.(83쪽)

그녀는 눈앞의 일에 집중하는 것..호흡에 집중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녀는 무언가를 해야 무언가가 생기고,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생기기 않는다는 것을 안다.(113쪽)

그녀는 폐쇄된 간이역 허름한 벤치에 앉아 언제 올지 모르는 기차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악몽을 꾸는듯한  힘든 날에도 위로 해주는 말이 있음을 알았다.(137쪽)

그녀는 혼자 꾸는 꿈이 아니라 함께 꾸는 꿈을 간절히 원한다.(165쪽)

 

그녀의 성장기를 보면, 마치 척박한 황무지에서 뿌리를 깊게 박고 자라난 포도나 차나무를 연상시킨다.

포도나무는 척박하고 건조한 땅에서 깊이 뿌리를 내려야 멋진 향과 달콤한 포도열매를 맺고 최고급 와인으로 숙성된다.

차나무도 비료를 주지않고 스스로 자생해야 뿌리가 깊어지고 명차를 배출한다. 

그녀가 그렇다.

고생과 시련 속에서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했다.

송창식 말대로 향후 50년간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

그녀의 국악 사랑이 애뜻하다.

이날치와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동영상 언급이 나온다.(146쪽)

이참에 그녀의 신곡 꿈의 뮤직비디오를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퍼포먼스로 꾸미면 대박날 것 같다.

최초의 k 트롯 1억뷰 뮤비가 탄생하지 않을까?

 

 

12월 25일 완도군 생일도로 캠핑여행을 떠났다..

섬에 도착하여 큰 케익을 보자 축하할 일이 떠올랐다.

오늘은 성탄절 예수님 생신이고, 내일이 송탄절 그녀(송가인)의 생일이구나..ㅎ

의도하지 않았지만 절묘한 때 생일도를 찾았구나..

 

26일 아침 해변에 나서니 누군가 밤새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써놨다..

나도 그 옆에 흉내 내본다..

 

백운봉트레킹하는 내내 생일도 케익이 눈길을 잡는다..

생일 잊지말라고..

 

 

산신령 전령이 그녀의 생일에 관한 비밀을 공공연히 알려준다..

그녀의 탄생화는 백일홍이란다. 오호 그래서 핫핑크를 좋아하는군..

그녀의 탄생목은 너도밤나무라서 창조성이 좋단다..음.. 창조적인 신곡을 많이 부르겠군..

그녀의 탄생석은 터키석이란다..아하, 그래서 파란 드레스 입고 "한많은 대동강"의 사자후를 토했군..

 

트레킹 하산길에 생일도 용왕이 케익을 가지고 찾아왔다..

용호상박, 용쟁호투 사이지만 실력있는 호랑이 그녀의 생일잔치에 전달해 달란다..

 

트레킹을 마치고 텐트에 돌아와 유튜브를 켜니 생일축하행사가 실시간 방송되고 있다..

팬들에게 추첨하여 선물을 준단다..

부러운 광경을 삼겹살을 구워 와인 한잔하며 달래본다..

 

내가 그녀에게 보내는 선물은 생일도 케익이다..

아울러 용왕이 보내는 케익까지..

 

***

내 선물에 대한 답례로 그녀가 저녁 6시에 신곡을 5곡이나 보내주었다..

1) 꿈 : 코로나 퇴치용으로 하루에 1번씩 들으면 바이러스가 접근 하지 않을 것 같고

2) 거문고야 : 코로나 물러날 때까지 늙지 말고 청춘을 유지하고 잇으라는 격려이고

3) 금지된 사랑 : 2019년 왕성했던 콘서트와 행사장의 "화려했던 멋진  날"들을 추억하며 기다리라는 위로

4) 오늘같이 좋은 날 : 앞으로 칠순잔치 때 찾아와서 불러준다는 약속같고

5)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 2019 이후 트롯의 부활에 대한 결론이다.

정말 종합 선물세트를 받은 느낌이다.

 

주변에 앉았던 막귀 동행들에게 들려주었더니 "거문고야"를 첫손에 꼽더라..

 

***

그녀가 30일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히트곡없다"는 악플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히트곡을 가지고 잇다.

kbs, mbc, tv 조선 등 트롯오디션에서 너도 나도 부르는 엄마아리랑,  연말 송년 애창곡 3위에 등극한 무명배우, 심금을 울리는 서울의 달은 명곡이자 히트곡 소리를 듣는다..

이번 신곡도 개성있고 신나는 곡이라 히트할 것이다..

몸 건강히 매년 신곡 5곡씩만 발표해주기를 바란다..향후 50년간..

히트곡은 생일도 몽돌처럼 발에 걷어 채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한마디로 송년사를 마무리 한다..

"사랑해요, 미안해요, 책임지세요"

 

 

문리버표 클래식급 트롯 4탄은 그리움을 주제로 한다.

 

3위. 숨어우는 바람소리 (김연숙) : youtu.be/Ccu82tjVRaI 

 

    김지평 작사, 김욱 작곡 원곡자 이정옥

    작곡가 김욱은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작사 작곡한 사람이다.

    가수 이정옥은 81년 난영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93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이 노래로 대상을 받은 실력있는 가수인데, 메니저 잘못 만나 단명한 가수가 되었다.

이 노래는 김연숙이 부른 버전이 심금을 울린다.

그녀도 메니저 횡포에 가수생활이 순탄하지 못했다..

늦가을 갈대 숲길을 걸으며 들으면 눈물이 핑도는 노래..

 

2위. 그리움만 쌓이네 (노영심) : youtu.be/xeFf7RKUWy0

 

      싱어송라이터 여진의 노래가 원곡이다.

      여진은 서울음대 출신으로 성악을 전공하엿는데, 그녀는 79년 이 노래가 포함된 앨범 1집을 내고 3일뒤에 음악교사 발령이 나자 방송활동을 않았지만 이 노래는 히트한다.

95년 노영심이 그녀를 찾아가 리메이크 허락을 구하자, 즉각 승락하였다.

노영심이 불러 이 노래가 다시 히트를 하고, 그녀가 다시 주목받게되자 95년 그녀는 교직을 물러나 가수로 다시 데뷔한다.

바람부는 강뚝길을 걸으며 듣기를 추천한다..

 

1위, 금지된 사랑 (송가인) :  youtu.be/xP_2x605apI

 

      작사 최비룡, 작곡 최고야(촤종은)

      이들 콤비는 장윤정의 콩깍지, 어부바, 박현빈의  곤드레 만드레, 홍진영의 엄지척 등을 히트시켰다.

 이 노래는 사람이 오가는 길거리를 정처없이 걸으면서 듣고자 한다..

내 인생에 화려햇던 어느 멋진 날을 추억하면서..

 

인간은 과학으로 지식범위를 넓혀가고 자연을 정복해갔다..

그러나 무한한 우주와 자연의 심오함 속에 정체불명의 괴질을 만나자 카오스에 빠졌다.

모르는 대상을 만났을 때 우리는 영험을 생각한다..

오직 모를뿐이라는 마음으로 겸손함을 가지고 과학으로 탐구하는 일방 간절함으로 기도와 기원을 하게 된다.

 

노래의 근원을 찾아가면 신에 대한 기도,기원이나 주술 등과 연결되지 않을까 싶다.

신라시절에도 나라에 역병이 돌때 처용가와 처용무를 추어 퇴치하였고, 환란이 있을 때 만파식적 대금으로 평화를 기원하였다고 한다.

신라 성덕왕 시절 해가사 설화를 보면, 해룡이 수로부인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한 원로가 조언한다.

"만인의 입은 쇠도 녹이나니 바다의 미물인들 여러 입을 두려워하지 않으리오" 

부인의 남편 순정공이 즉시 해가사를 지어 여러 사람이 땅을 두드리며 부르니 해룡이 수로부인을 내놓았다고 한다.

 

단순히 입으로 비는 기도와 주술의 효과도 큰데, 노래로 만들어 부르면 더 많은 사람이 부를 수 있고, 많으면 많을수록 간절함은 커질터이니 그 효과는 무궁무진하나니, 이러한 지극한 간절함은 우주의 기운을 바꾸리라는 것은 시크릿이 전하는 비결이다..

미물인 코로나 바이러스도 두려워하지 않을리 없다.

 

지난 일년간 인류는 평범한 보통의 날을 잃었다.

잃고 나서서야 평범한 보통의 날의 소중함이 절실해졋다.

 

이런 기원을 담은 그녀의 신곡 2집 주제곡이 꿈(몽)이다.

그녀는 지난 1년간 보통의 날을 빼앗아 간 코로나 악몽에서 깨어나 평범한 보통의 날이 회복되는 화서지몽으로 승화시키자고 한다.

화서지몽(華胥之夢)..

인류에게 평범한 보통의 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꿈..

이런 꿈은 모두가 함께 꾸어야 이루어 진다.

 

그래서 이런 꿈을 꾼다..

 

1) 코로나 퇴치송으로 비대면 1만인 쇼..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우리 몸을 지켜줄 때까지 이 코로나 퇴치송으로 마음을 방역하자..

어려운 국면에서 온 국민이 하나되는 것은 우리의 특질이다. IMF시절 금모으기 운동, 2002년 월드컵 "오 필승 코리아" 응원  등..

2021년에는 코로나 퇴치송 "꿈"으로 온 국민 마음이 하나되는 이벤트를 만들자.

 

만인이 나오는 줌화면의 비대면 공연장을 만들어 그녀의 "꿈"을 공연한다.

줌화면속 만인이 입을 맞추어 후렴구를 외친다.

"이넘의 썩을 넘아! 썩 사라지겠느냐!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youtu.be/a82eNL-rk54

 

틀림없이 영험이 잇을 것이로다..

원로의 조언처럼..

 

 

2) 운전자, 카페, 음악방송은 시작 첫곡으로

공공기관 들어갈 때 열체크하고 손소독제 사용하듯이 의식있는 운전자, 카페, 음악방송이라면 출발 첫곡으로 매번 이 노래를 틀면 저절로 음악으로 코로나 퇴치 기원송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

 

3) 뮤직비디오

  이날치와 뮤직비디오를 찍은 엠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팀으로 섭외하여 처용탈을 쓰고 뮤직비디오를 만들면 국제적인 코로나 퇴치송으로 대박난다.. 

 이 노래가 전세계에 코로나 퇴치송으로 전파되면 강남스타일, 아기상어를 잇는 글러벌 k-트롯 뮤직비디오가 되리라..

 

 

몽중지몽..인셉션이라고 타박하지말고..

할 수있는 일은 다해보자..

 

 

 

 

 

 

나라 밖에서는 BTS와 불랙핑크의 K-POP이 빌보드나 그래미상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영국청년이 BTS 지민의 얼굴 닮게 성형하는 등 이슈가 분출하는데,

정작 나라 안에서는 트롯 3차대전으로 뜨거운 트롯 열풍이 더해가자, 급기야 외신에서도 기사로 다루기 시작했다.

 

그들은 K 팝이 트롯이라는 전통가요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눈치챗다. 

그리고 트롯이 슬픈 곡조와 가사, 그리운 정 등  정서적 공감을 바탕으로 국악, 클래식, 재즈 등과 결합하여 진화하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K 팝이 글러벌화한 퓨전음식이라면, 트롯은 묵은지, 청국장, 홍어찜, 과메기처럼 외국인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음식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누가 아는가?  영화 기생충처럼 트롯이 글러벌한 K- 트롯으로 진화하여 환호를 받게 될지..

**

우리 스스로도 궁금하다.. 왜 트롯에 열광하는가?

 

1. 눈물

 

트롯 DNA에는 눈물이 있다.

쓰러져 가는 나라의 산하에 듣도 보도 못한 하얀 꽃이 무리지어 피어났다.. 사람들이 망국초라고 부르던 지금의 개망초였다. 

그런 망국 시절에 시작된 트롯은 태내에 슬픈 정서를 담고 있었다. 이별, 사랑, 그리움 등..

우리는 웃음보다 울음에 친숙한 DNA가 있다. 

너무 좋아도 울고, 너무 화나도 운다..

연암 박지원이 만주벌판을 보고 "울기 좋은 곳(호곡장)"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던가?

특히 부모 자식간의 애틋한 이야기가 나오면 눈물부터 흐른다..

지난번 미스트롯 1에서 회령포가 울리더니, 이번 트롯전국체전에서는 아부지가 울린다..

무명가수의 아들이 고인이 된 아버지의 공연복을 입고나와 부르는 "아부지"..

그외에도 최루탄은 수두룩하다...

진방남의 불효자는 웁니다, 남진의 어머니, 나훈아의 홍시, 송가인의 어머니 사랑합니다 등  

트롯은 이런 노래다..

 

2. 개천에서 나온 용

 

최근의 트롯열풍은 미스트롯 송가인의 출현에서 시작한다.

그녀는 변방 진도의 무녀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등장한다. 빽도 돈도 없는 무명가수의 본 실력이 들어나는 순간 세계11대경제대국을 건설한 퇴직자, 베이비붐세대 등 중장노년층의 팬덤이 모여들었다.. 

그해 고관, 교수 자녀들이 부모찬스로 승승장구하다 들통나고, 소속사 지원을 받는 연습생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투표 조작으로 우승자가 되던 시기에 외모, 몸매, 춤, 빽과 상관없이 순전히 자신의 가창력으로 인정받고 성공하는 신화가 탄생한 것이다.

개천에서 용나오는 사다리가 사법시험이 로스쿨로 바뀌면서 우리 사회에서 거의 사라지던 무렵에 트롯 오디션에서 개천 용이 나온 것이다.

이 열광은 확산되어 금년에는 소도시 미용사 아들이 개천 용이 되어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개천에서 용나오는 시절",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하던 시절에 대한 향수가 기름을 부었다고 본다.

 

3. 흥

 

삼국지 위지 동이전 집필시절에도 중국인들이 보기에 조선 사람들의 가무음곡을 즐기는 모습이 유별났었다..

우리가 일본문화는 질색하면서도 가라오케로 유입된 노래방 문화는 욕하지 않는다..

노래방에서는 대게 조용한 노래로 시작하지만 나중에 흥이 나는 노래, 신명나는 노래로 끝난다. 

마치 남도민요 육자배기처럼 한과 스트레스를 흥을 고조시켜 풀어내야 신명이 나기 때문이다..

트롯은 이런 슬픔의 정서와 흥의 신명을 다양하게 실을 수 있게 진화했고 진화할 곡조이다.  

 

4. 세대 통합형 오락

 

요즘 듣도 보도 못한 괴질 코로나로 모두 힘들다.

실내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적당한 문화도 없는 차에  그마나 트롯은 스토리와 노래와 흥이 함께 하니 온 가족이 밥상머리에서 같이 공유하기 무난하다..

 

***

2021년까지 이어질 트롯 3차대전에서 그녀(송가인)가 신곡을 발표하면서 포문을 연다.

그중의 하나가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다.

어떤가? 트롯 부활에 대한 멋진 축포가 아닌가?

 

youtu.be/SHXSzVrC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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