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는 벚꽃처럼

 

 

당삼채같은 노을 기대하고 나가건만

산수화같은 안개가 기다린다.

 

천도무친(天道無親)이라햇는데

요즘은 어찌 안개만 사랑하시는지..

 

서운타 되돌아오다

문득 고개 돌려보니

 

움트는 벚나무 위로

안개가 벚꽃 처럼

만개하였네..

 

 

(2009.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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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싫어하는 사람은 "앓느니 죽겠다"는사람이고,

 

치과의사가  싫어하는 사람은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사람,

 

산부인과가 싫어하는 사람은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사람이고,

 

한의사가 싫어하는사람은 "밥이 보약이다"라는 사람이고,

 

변호사가 싫어하는사람은 "법없어도 산다"라는 사람이고,

 

학원강사가 싫어하는사람은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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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사가 이르기를

 

至至發處요  行行本處라  했으니

 

이르는 곳마다 또 출발하는 자리고

떠나는 곳, 행하는 곳이 모두 원래 근본자리니라.

 

 

이말을 제대로 알고 싶은가?   

 

去去去中知고  行行行裏覺이라

 

가고 가고 가다가 알게되고, 하고 하고 하다가 깨닫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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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을 기다리며

 

 

 

나날이 뜨는 아침마다 노을 질 수 없고


다달이 지는 저녁마다 빛깔 고울 수 없다.

 

우수의 구름 비껴난 빈 공간 속에


노을이 아롱지고 무심히 빛나리니.

 

 

 

(2009.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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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 風 滿 江

 


둥근 달은 하늘도 밝히지 못하고
여명도 산등성이 더듬어 찾는다.

 

백로 울음소리 어둠을 뚫지 못하고
살가시 내린 눈 땅도 감싸지 못하네.


강물이 차갑다 잉어도 뒤척이는 이 새벽,

그저 추운 바람만 강가에 가득하다.. 

 

 

(2009.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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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새

 

 

자귀나무가 만개하였습니다..

그 틈에 행복한 새 한마리가 잇습니다..

 

저 새는 자귀꽃 피기 전에도 행복했습니다..

 

원래 쇠붙이 였을 때는 피도 눈물도 없었는데..

공원의 새로 탄생되었을 때 행복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말랑하고 뜨거운 심장을 가졋는데도

 마음은 쇠보다 강하고 차가울 때가 잇습니다..

 

우리는 언제 행복의 상징이 될까요?

 

 

(2008. 6. 28.)


 

 

 

 

관수정에 올라

 

 

 

관수정에 올라 녹상봉 바라보니


푸른 코끼리 무리지어 모였는듯


떨어지는 물  품은 수락호 넓기도 하지


고요할  제 대둔산 녹상제 띄워놓고 희롱하다


지칠 양이면 잔물결 불어 슬그머니 지운다네.

 

 

(2008.6.15.)

 

 

 

대둔산 수락계곡에 잇는 친구의 별장에 초대 받아 갔는데..

나에게 택호를 지어달라고 부탁하였다..

 

알았다고 하고 의자에 앉아 건너편 산을 보는데..

친구가 저 산이 무었 같은지 물었다..

글쎄..

코끼리 같지 않는가?

그런데 몇마리로 보이는가?

글쎄 2마리..

아니 7마리..

오호라~~

그 때 문득 택호가 떠올랐다..

푸른 코끼리가 보이는 집

 綠 象 齋..


글씨는 국선 작가 현강이 썼다..
벌써 2년전 얘기다..

 

 

 

금년에 정자를 짓고 이름을 수락정으로 하면 어떠냐고 물엇다..
한번 보고..


시간내어 들러 정자에 올라 흔들의자에 앉자 녹상봉을 바라보니..
호수위로 이름이 떠오른다..

 

물을 바라보는 정자..

觀 水 亭..

 

이왕이면 시 한수도 헌상하기로하고..

글씨는 현강의글씨를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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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 그리고 허튼

 


 

파란 하늘

푸른 강

 

밝은 햇살

초록 숲

 

산들 바람
뭇새 소리

 

충만한 이 공간에
허튼 내 웃음소리

 

 

(2008.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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