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송가인)의 신곡 중 "오늘같이 좋은 날"은 딱 듣는 순간, 칠순잔치 때 와서 불러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노래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빛을 발하고 생명력이 폭발했다..

아주 멋진 눈길을 만나서 가슴이 벅차는 순간..

이 노래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저절로 개사가 되어 살아 움직인다..

이 노래에는 생명이 살아 숨쉰다..

 

 

하얀 눈밭에 발자국을 남겨라.

근심 걱정 다 버리고

이렇게 좋은날에 이렇게 좋은날에
우리 모두 눈길을 걸으러 가자
사람이 살면은 몇백년 산다고
아둥바둥 욕심을 내나
오늘같이 좋은날 오늘같이 좋은날
아니걷고 무엇하리
어차피 인생이란 한번뿐인데
웃으면서 걷고 삽시다..

 

youtu.be/hDPphE-WLTw

 

<자세한 사연, blog.daum.net/servan/6351823 참조>

 

 

전날 눈이 내리기에 다음날은 계족산 가려고 맘먹었다.

눈 내린양이 조금 작아 눈꽃 터널 요산여호길은 아니고 산신제길이 딱이라고 생각했다..

장동 캠핑장 입구에 도착하니..이 추운 날에도 코로나 난민 캠핑족이 가득하다..

 

낭만객이 낭만을 만든다..

애기 눈사람이 귀엽다..

애기들을 위해 만들었을 터이니 애기들이 천국을 만든다..

어제 뉴스 보니,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했다고 한다..

하긴, 우리 집부터 자식들이 애기 낳을 생각을 안하니..ㅉㅉ

 

개울을 건너서 숫눈을 만났다..

숫눈??

숫처녀라는 표현처럼 아직 아무도 안지나간 눈밭을 숫눈이라고 한다..

윤슬이라는 단어처럼 토속적이고 독창적인 단어 아닌가?

 

숫눈 첫걸음을 동행에게 양보한다..

 

산속 오솔길로 접어드니, 눈발이 날린다..

판타스틱의 세계다..

러브스토리의 눈싸움(snow frolic), 닥터 지바고의 라라의 테마음악이 들리는듯하다..

 

멀리 계족산성도 겨울왕국이 되었다..

저 위에서 렛잇고를 불러도 환상이겠다..

 

 

동장군을 향해 팔을 뻗어 "하일"인사하는 나뭇가지들에게서 전체주의 냄새를 느낀다..

뭐든 일사분란함은 두려움을 준다..

 

적물무성(積物無聲)..

눈은 소리없이 만물에 쌓여 스며든다..

 

오! 여기가 산신제길의 하일라이트..

하얀 눈길에 그리스 열주처럼 선 메타쉐과이어..

 

이 길을 걸으니 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이런 날 부르라고 그녀(송가인)가 신곡을 선물햇다..

 

하얀 눈밭에 발자국을 남겨라.

근심 걱정 다 버리고

이렇게 좋은날에 이렇게 좋은날에
우리 모두 눈길을 걸으러 가자
사람이 살면은 몇백년 산다고
아둥바둥 욕심을 내나
오늘같이 좋은날 오늘같이 좋은날
아니걷고 무엇하리
어차피 인생이란 한번뿐인데
웃으면서 걷고 삽시다..

 

youtu.be/hDPphE-WLTw

 

 

길 좋지

풍광 좋지

노래 좋지

기분 좋지

 

오늘 같이 좋은 날..

아니 마시고 어쩌리오..ㅎ

 

좋은 핑계만나 불소주 한잔하고 내려오는 길이 천국이다..ㅎㅎ

 

전에 지인들에게 외국여행을 같이 가자고 권했을 때, 지금은 시간 낼 수 없으니 나중에 한가할 때 가자고 했다.

이제 대망의 2020년에 정년을 한 지인이 느긋하게 외국 여행을 즐기려고 하였는데, 

그만 그넘의 코로나 때문에 발길이 묶였다..

 

그 분이 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60대의 1년은 젊었을 때 10년같은 시간인데, 이렇게 집안에서 허송세월하니 억울하다고..

 

그러기에 기회가 왔을 때 억지로라도 시간내서 다니시지..애고..

그러나 어쩌랴..운명인 것을..

 

하여 내가 답신을 보냈다..

" 코로나 물러갈 때까지 건강하게 청춘을 꼭 붙잡고 기다리십시오.

이 노래 들으며"

 

youtu.be/-s9Jgfh0Mg4

 

***

며칠후 추가 답신을 보냈다.

해외 여행...물 건너 가는 여행..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문리버의 블러그 "섬 캠핑여행"을 참조하세요..ㅎㅎ

그녀(송가인)의 노래에 대한 평론 중 가장 훌륭하게 정곡을 찌른 글을 소개한다

김정빈, 소설 단, 경을 쓴 작가..

"송가인 신드롬의 비밀"

 

youtu.be/bXQ8bPpuuO8

 

이 블러그에 연재된 "송가인 시대"가 연습문제집이라면, 이책은 그 해답집이다.

그녀의 가수 성장기는 한마디로 사람이 되는 공부였다.

그녀는 높이 뜬 스타가 되기보다는 빈 가슴을 따스하게 채우는 빛이 되고 싶어한다.(29쪽)

그녀는 혼자 빨리 가기보다는 함께 멀리가기를 원한다.(57쪽)

그녀는 이면을 생각할 줄 알고 유연하게 살아야 함을 배웟다.(63쪽)

그녀는 상승하는 직선이 아니라 굽이 돌아가는 곡선에 터닝포인트가 있다는 것을 체험했다.(77쪽)

그녀는 노래가 대박 안나더라도 비녀 사업으로 대박날 팔자였다.(83쪽)

그녀는 눈앞의 일에 집중하는 것..호흡에 집중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녀는 무언가를 해야 무언가가 생기고,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생기기 않는다는 것을 안다.(113쪽)

그녀는 폐쇄된 간이역 허름한 벤치에 앉아 언제 올지 모르는 기차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악몽을 꾸는듯한  힘든 날에도 위로 해주는 말이 있음을 알았다.(137쪽)

그녀는 혼자 꾸는 꿈이 아니라 함께 꾸는 꿈을 간절히 원한다.(165쪽)

 

그녀의 성장기를 보면, 마치 척박한 황무지에서 뿌리를 깊게 박고 자라난 포도나 차나무를 연상시킨다.

포도나무는 척박하고 건조한 땅에서 깊이 뿌리를 내려야 멋진 향과 달콤한 포도열매를 맺고 최고급 와인으로 숙성된다.

차나무도 비료를 주지않고 스스로 자생해야 뿌리가 깊어지고 명차를 배출한다. 

그녀가 그렇다.

고생과 시련 속에서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했다.

송창식 말대로 향후 50년간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

그녀의 국악 사랑이 애뜻하다.

이날치와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동영상 언급이 나온다.(146쪽)

이참에 그녀의 신곡 꿈의 뮤직비디오를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퍼포먼스로 꾸미면 대박날 것 같다.

최초의 k 트롯 1억뷰 뮤비가 탄생하지 않을까?

 

 

12월 25일 완도군 생일도로 캠핑여행을 떠났다..

섬에 도착하여 큰 케익을 보자 축하할 일이 떠올랐다.

오늘은 성탄절 예수님 생신이고, 내일이 송탄절 그녀(송가인)의 생일이구나..ㅎ

의도하지 않았지만 절묘한 때 생일도를 찾았구나..

 

26일 아침 해변에 나서니 누군가 밤새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써놨다..

나도 그 옆에 흉내 내본다..

 

백운봉트레킹하는 내내 생일도 케익이 눈길을 잡는다..

생일 잊지말라고..

 

 

산신령 전령이 그녀의 생일에 관한 비밀을 공공연히 알려준다..

그녀의 탄생화는 백일홍이란다. 오호 그래서 핫핑크를 좋아하는군..

그녀의 탄생목은 너도밤나무라서 창조성이 좋단다..음.. 창조적인 신곡을 많이 부르겠군..

그녀의 탄생석은 터키석이란다..아하, 그래서 파란 드레스 입고 "한많은 대동강"의 사자후를 토했군..

 

트레킹 하산길에 생일도 용왕이 케익을 가지고 찾아왔다..

용호상박, 용쟁호투 사이지만 실력있는 호랑이 그녀의 생일잔치에 전달해 달란다..

 

트레킹을 마치고 텐트에 돌아와 유튜브를 켜니 생일축하행사가 실시간 방송되고 있다..

팬들에게 추첨하여 선물을 준단다..

부러운 광경을 삼겹살을 구워 와인 한잔하며 달래본다..

 

내가 그녀에게 보내는 선물은 생일도 케익이다..

아울러 용왕이 보내는 케익까지..

 

***

내 선물에 대한 답례로 그녀가 저녁 6시에 신곡을 5곡이나 보내주었다..

1) 꿈 : 코로나 퇴치용으로 하루에 1번씩 들으면 바이러스가 접근 하지 않을 것 같고

2) 거문고야 : 코로나 물러날 때까지 늙지 말고 청춘을 유지하고 잇으라는 격려이고

3) 금지된 사랑 : 2019년 왕성했던 콘서트와 행사장의 "화려했던 멋진  날"들을 추억하며 기다리라는 위로

4) 오늘같이 좋은 날 : 앞으로 칠순잔치 때 찾아와서 불러준다는 약속같고

5)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 2019 이후 트롯의 부활에 대한 결론이다.

정말 종합 선물세트를 받은 느낌이다.

 

주변에 앉았던 막귀 동행들에게 들려주었더니 "거문고야"를 첫손에 꼽더라..

 

***

그녀가 30일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히트곡없다"는 악플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히트곡을 가지고 잇다.

kbs, mbc, tv 조선 등 트롯오디션에서 너도 나도 부르는 엄마아리랑,  연말 송년 애창곡 3위에 등극한 무명배우, 심금을 울리는 서울의 달은 명곡이자 히트곡 소리를 듣는다..

이번 신곡도 개성있고 신나는 곡이라 히트할 것이다..

몸 건강히 매년 신곡 5곡씩만 발표해주기를 바란다..향후 50년간..

히트곡은 생일도 몽돌처럼 발에 걷어 채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한마디로 송년사를 마무리 한다..

"사랑해요, 미안해요, 책임지세요"

 

 

문리버표 클래식급 트롯 4탄은 그리움을 주제로 한다.

 

3위. 숨어우는 바람소리 (김연숙) : youtu.be/Ccu82tjVRaI 

 

    김지평 작사, 김욱 작곡 원곡자 이정옥

    작곡가 김욱은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을 작사 작곡한 사람이다.

    가수 이정옥은 81년 난영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93년 mbc 신인가요제에서 이 노래로 대상을 받은 실력있는 가수인데, 메니저 잘못 만나 단명한 가수가 되었다.

이 노래는 김연숙이 부른 버전이 심금을 울린다.

그녀도 메니저 횡포에 가수생활이 순탄하지 못했다..

늦가을 갈대 숲길을 걸으며 들으면 눈물이 핑도는 노래..

 

2위. 그리움만 쌓이네 (노영심) : youtu.be/xeFf7RKUWy0

 

      싱어송라이터 여진의 노래가 원곡이다.

      여진은 서울음대 출신으로 성악을 전공하엿는데, 그녀는 79년 이 노래가 포함된 앨범 1집을 내고 3일뒤에 음악교사 발령이 나자 방송활동을 않았지만 이 노래는 히트한다.

95년 노영심이 그녀를 찾아가 리메이크 허락을 구하자, 즉각 승락하였다.

노영심이 불러 이 노래가 다시 히트를 하고, 그녀가 다시 주목받게되자 95년 그녀는 교직을 물러나 가수로 다시 데뷔한다.

바람부는 강뚝길을 걸으며 듣기를 추천한다..

 

1위, 금지된 사랑 (송가인) :  youtu.be/xP_2x605apI

 

      작사 최비룡, 작곡 최고야(촤종은)

      이들 콤비는 장윤정의 콩깍지, 어부바, 박현빈의  곤드레 만드레, 홍진영의 엄지척 등을 히트시켰다.

 이 노래는 사람이 오가는 길거리를 정처없이 걸으면서 듣고자 한다..

내 인생에 화려햇던 어느 멋진 날을 추억하면서..

 

인간은 과학으로 지식범위를 넓혀가고 자연을 정복해갔다..

그러나 무한한 우주와 자연의 심오함 속에 정체불명의 괴질을 만나자 카오스에 빠졌다.

모르는 대상을 만났을 때 우리는 영험을 생각한다..

오직 모를뿐이라는 마음으로 겸손함을 가지고 과학으로 탐구하는 일방 간절함으로 기도와 기원을 하게 된다.

 

노래의 근원을 찾아가면 신에 대한 기도,기원이나 주술 등과 연결되지 않을까 싶다.

신라시절에도 나라에 역병이 돌때 처용가와 처용무를 추어 퇴치하였고, 환란이 있을 때 만파식적 대금으로 평화를 기원하였다고 한다.

신라 성덕왕 시절 해가사 설화를 보면, 해룡이 수로부인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한 원로가 조언한다.

"만인의 입은 쇠도 녹이나니 바다의 미물인들 여러 입을 두려워하지 않으리오" 

부인의 남편 순정공이 즉시 해가사를 지어 여러 사람이 땅을 두드리며 부르니 해룡이 수로부인을 내놓았다고 한다.

 

단순히 입으로 비는 기도와 주술의 효과도 큰데, 노래로 만들어 부르면 더 많은 사람이 부를 수 있고, 많으면 많을수록 간절함은 커질터이니 그 효과는 무궁무진하나니, 이러한 지극한 간절함은 우주의 기운을 바꾸리라는 것은 시크릿이 전하는 비결이다..

미물인 코로나 바이러스도 두려워하지 않을리 없다.

 

지난 일년간 인류는 평범한 보통의 날을 잃었다.

잃고 나서서야 평범한 보통의 날의 소중함이 절실해졋다.

 

이런 기원을 담은 그녀의 신곡 2집 주제곡이 꿈(몽)이다.

그녀는 지난 1년간 보통의 날을 빼앗아 간 코로나 악몽에서 깨어나 평범한 보통의 날이 회복되는 화서지몽으로 승화시키자고 한다.

화서지몽(華胥之夢)..

인류에게 평범한 보통의 날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꿈..

이런 꿈은 모두가 함께 꾸어야 이루어 진다.

 

그래서 이런 꿈을 꾼다..

 

1) 코로나 퇴치송으로 비대면 1만인 쇼..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우리 몸을 지켜줄 때까지 이 코로나 퇴치송으로 마음을 방역하자..

어려운 국면에서 온 국민이 하나되는 것은 우리의 특질이다. IMF시절 금모으기 운동, 2002년 월드컵 "오 필승 코리아" 응원  등..

2021년에는 코로나 퇴치송 "꿈"으로 온 국민 마음이 하나되는 이벤트를 만들자.

 

만인이 나오는 줌화면의 비대면 공연장을 만들어 그녀의 "꿈"을 공연한다.

줌화면속 만인이 입을 맞추어 후렴구를 외친다.

"이넘의 썩을 넘아! 썩 사라지겠느냐!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youtu.be/a82eNL-rk54

 

틀림없이 영험이 잇을 것이로다..

원로의 조언처럼..

 

 

2) 운전자, 카페, 음악방송은 시작 첫곡으로

공공기관 들어갈 때 열체크하고 손소독제 사용하듯이 의식있는 운전자, 카페, 음악방송이라면 출발 첫곡으로 매번 이 노래를 틀면 저절로 음악으로 코로나 퇴치 기원송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

 

3) 뮤직비디오

  이날치와 뮤직비디오를 찍은 엠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팀으로 섭외하여 처용탈을 쓰고 뮤직비디오를 만들면 국제적인 코로나 퇴치송으로 대박난다.. 

 이 노래가 전세계에 코로나 퇴치송으로 전파되면 강남스타일, 아기상어를 잇는 글러벌 k-트롯 뮤직비디오가 되리라..

 

 

몽중지몽..인셉션이라고 타박하지말고..

할 수있는 일은 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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