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적인 충성에는 후한 보상을, 진실의 편에 서서 반기를 들면 벌을 준다..

....

자신이 군부독재에 맞섰고 앞으로 큰일을 할 사람이기 때문에 절대적 권력으로 보상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

형,동생하며 조배죽(조직을 배신하면 죽는다) 건배를 하고, 

회식후에는 사무실로 돌아가 초과수당을 찍는다..

...

모시던 사람이 탈락하면 새로운 숙주를 찾아가 자리를 잡고.. 

선출되지 않은 소수 선동가들이 국민이 뽑은 정치인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세상이 올지 모른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3/12/09/STIQNSF3SFHL3IHEKCHIGC5U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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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직이 득세하여 나라의 공조직을 망가뜨리는 것을 방관하면 안된다..

사조직이 군대(하나회)던, 정치(처럼회)던, 운동권이던, 팬덤이던 마찬가지다..

영화 서울의 봄이 그것을 증명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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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를 진보라고 부르는 이유를 모르겠다.

말은 진보라고 하는데, 행동은 퇴보한다.

페미니스트라고 하면서 성추행을 하고,

남쪽 인권에만 집착하여 북쪽 인권은 외면한다

그나마 남쪽 인권도 우리 편의 인권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이는 위선이자 자가당착이고 정신분열이다.

다음은 이시대의 에밀 졸라 진중권의 분석이다.

 

####

 

 ‘진보’라는 이름의 광풍이 우리를 더 나은 세상으로 데려가는 게 아니라, 외려 그곳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한다는 느낌. 그 자리에라도 있고 싶어도 바람이 너무 거세 날개를 접지 못한 채 계속 뒤로 밀려나는 느낌. 
....
‘진보’가 승리했다는 지금이 외려 그때보다 우리가 가려고 했던 사회로부터 더 멀어진 느낌이다.
....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던 이가 하필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공들여 써온 삶의 서사가 일거에 무너진 것이다.
....
그동안 우리는 ‘진보’를 표방해 온 한 세대의 위선과 어리석음이 이 사회를 폐허로 만드는 과정을 지켜봐 왔다. 

나 또한 그 세대에 속하기에 그들의 위선에서 나 자신의 위선을 보았고, 그들의 어리석음이 또한 나 자신의 어리석을 깨달았다. 
...
그의 자살은 피해자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었다. 유서에서도 정작 사과를 받아야 할 이에게는 사과의 말을 남기지 않았다.
...
그의 무책임에 책임을 지기 위해 그가 버려두고 떠난 피해자를 지켜줬어야 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7150839000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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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경향신문 박성민의 칼럼이 내 눈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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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는 강남 좌파와 586 엘리트가 오랫동안 감춰온 위선과 욕망의 민낯을 드러냈다.

1990년대 한 건설회사는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한다’는 광고 카피를 내세워 신분상승의 욕망을 자극했지만 지금은 ‘당신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당신을 말하는’ 시대다.

가장 약한 고리인 딸이 학교 문제로 융단 폭격을 당하자 (머리 잘린 삼손처럼) 조국도 순식간에 아우라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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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은 부족하고, 성찰도 없으니 ‘현찰’만 좇는 게 586 엘리트가 세상을 사는 방식이다.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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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조국 사태는 사법행정의 책임자로 임명된 사람의 도덕적 자질이 본질이다.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에 직결된 문제로 이해한다. 과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촛불시위에 의해 권력을 위임받았다고 자임하는 정부가 보여주는 정치적 책임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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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강남 좌파의 몰락이 민주화 세대의 몰락을 재촉하게 될 것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라인홀드 니버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에서 비판한 대로 비도덕적 이슈를 도덕적 방식으로 접근하는 진보의 도덕 정치가 파산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


더불어민주당에는 ‘민주’가 없고, 자유한국당에는 ‘자유’가 없고, 바른미래당에는 ‘미래’가 없고, 정의당에는 ‘정의’가 없는 위선의 시대다.

...

위기를 부정하면 몰락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9070600085&code=910100#csidxd99bac4221b857b8c22b0ad4687bdec




'내재적 접근법'은 북한을 북한 시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논리도 이론도 아니다. 그저 운동 구호일 뿐이다.

왜냐하면, 이론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보편성이나 객관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북한을 대할 때만 선택적으로 쓰고, 대한민국을 대할 때는 쓰지 않았다.

 대한민국에는 내재적 접근법이 아니라 '인권' '민주' 등 보편적 잣대를 적용하였다.

소위 학자들도 이것을 '논리'라고 사용하면서 대한민국을 논하였다.

이런 '거짓 논리'를 사용하던 진영이 여전히 국가 권력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논리를 파괴하면서 법도 파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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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의 딸과 조국의 딸 사이에 논리적으로는 차이가 없다. 감성적으로만 큰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우병우와 조국 사이에도 논리적으로는 차이가 없다. 진영의 감성으로 보면 큰 차이가 있다.

성숙한 사회는 논리를 지키지 감성을 지키지 않는다.


...

조국을 지키는 일과 검찰을 개혁하는 일 사이에 원래는 아무 관련도 없다.

 조국 수호와 검찰 개혁을 일치시키는 논리는 '내재적 접근법'만큼이나 비논리적이다.

논리를 지키는 지적 성숙보다는 진영을 지키는 감성의 결집이 더 강하기 때문에 빚어진 중세적 사건이다


...

이번 검찰 인사는 누가 봐도 수사를 저지하기 위하여   권력을 임의적으로 행사한 것이다.

진영의 감성으로는 공정한 인사라고 하면서 눈을 감겠지만, '논리'라는 놈은 그것을 안다.

진영을 지키기 위하여 헌법을 무력화한 사건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5/20200205000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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