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을 걷는다..

그림같은 세상으로 바라본다..

다양하게 바라볼수록 전모에 가까워진다..

이렇게 보고 저렇게 들을 때 우리는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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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에선 지난 주 7월 칠석을 맞아 견우직녀 축제가 열렸다..

 

 

 

그중엔 노년의 부부들이 다시 결혼식을 결혼하는 행사도 있고..

 

 

걸그룹의 축하공연도 하고..

 

 

예술의 전당 마당에선 국악공연..선비춤에 판소리 적벽가..

 

 

이날의 압권은 엑스포다리 입구 노점에서 벌어진 불쇼..

 

 

 

이번주에도 공연이다..

아티언스 축제..아트와 사이언스의 결합이란다..

전자음으로 신나게 흔들어댄다..

 

 

 

 

앞쪽 젊은이들은 열광하고..뒷쪽 세침떼기들도 무릎과 어깨가 들썩이네..

 

 

예술의 전당 앞마당에선 가야금병창으로 황성 맹인잔치에 가다가 심봉사를 팽게치고 도망가는 뺑덕어멈의 행테를 가야금병창으로 풀어내고..

신나는 뱃노래에 열광하고..

 

 

줄타기가 시작된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나 보았지..실제로 눈앞서 벌어지는 묘기는 재미 짱..

아이들의 열광..

 

 

 

 

 

 

엑스포 다리에선 무슨 댄스동호회원들이 모여서 댄스파티인지 공연인지..

 

 

자세가 너무 찐하다.. 저렇게 추면 불붙지 않을까..

 

여기서도 아마추어들의 신나는 노래..

 

갑천의 여름밤은 그렇게 간다..

여름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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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주가 생겼다..

 

三山般落靑天外 (삼산반락청천외)  삼산은 청천 밖으로 떨어져 걸려있고
二水中分白露州 (이수중분백로주)  이수는 백로주가 절반으로 나누었네

 

 

 

 

금릉(현 남경)에 있어야 백로주냐..

백로가 살면 백로주지..

 

 

 

 

 

 

가을을 재촉하는 비 속에 핑크, 보라꽃이 수채화처럼 촉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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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날에

길고 긴 그림자와 만났다..

 

안녕!

뜨거운 햇살에 늘어났나?

찬바람 불어 줄어들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참말로 징하게 급나게 엄칭이 억수로 더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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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와 마주쳤다..

긴장하면서도 모델로서의 우아한 자태를 잃지 않는다..

두세컷을 찍고 슬쩍 먼산을 바라본다..

왜가리식 인사법..

서로 먼산 보면서 탐색하기..

그리고 각자 갈길로 간다..

갑천..생명의 사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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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아니 수기루다..

접시물에 비친 모습이랄까? 가끔은 우리의 삶도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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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카멜레온은 환경에 따라 피부색을 바꾼다고 알지만
실제는 자기색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진실은 대다수 모르고 산다..

 

우리가 무엇을 사랑할 때 무엇의 구성부분이 아니라 그 무엇의 전체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당혹해 한다..
하지만, 전체를 사랑하는 즐거움이란 매일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기에 더욱 좋을 수도 있다..

 

생명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것을 탄생시킨 지구전체를 사랑하는 길로 이어진다..

지구의 탄생 그리고 진화, 희귀한 생존 환경에의 적응, 개화, 생명의 결실..

깊이 사고할수록 이 모든 것은 기적처럼 여겨진다..

 

그러니 매일 매일 살아간다는 것은 생명의 기적을 체험하는 삶의 현장을 촬영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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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연꽃의 계절이다..

 

 

해탈을 상징하는 꽃..

번뇌를 가진채 부처가 되다..라는 책의 제목처럼..수렁에서 피워올린 한송이 꽃은 진정 아름답다..

 

 

서양의 아프로디테는 조개 속에서 태어낫지만

우리의 심청이는 연꽃을 타고 부활하지 않던가..

 

 

석가모니가 연꽃을 내밀었다..홍련일까? 백련일까? 그것은 모른다..

하지만, 대중은 말이 없었다...

그 때 상수제자 가섭이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무슨 꿍꿍이 속일까?

사람들은 그이후 지금까지 이를 제1화두로 삼아 이뭐꼬? 하며 참선수행을 했다..

누구는 깨첬다고 하고, 누구는 불회(不會)라고 햇다..

 

하지만, 나같이 단순한 사람은 그저 단순히 받아들인다..

이 세상을 살면서 꽃을 즐기며 스스로를 꽃피우고 그 향기로 미소와 웃음을 베풀라..

이렇게 간단하면서 어려운 주문을 하였던 것이라고...

그러니..5살 어린이도 알지만 70 노인도 행하기 어려운기라...

 

 

마음이 없이는 부처도 없다는 말인즉 부처가 마음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그러나 부처는 마음 그 자체가 아니다.

그것은 마치 연꽃과 같다.

연꽃은 진흙에서 나온다. 하지만 진흙은 아니다.

연꽃은 진흙에서 나와서 물 위로 피어오른다. 그때 연꽃은 하나의 초월이다.

진흙이 없다면 거기에 연꽃도 없다.


연꽃이 없어도 진흙은 존재할 수 있다는 이 점을 이해해야 한다.

즉 진흙은 연꽃없이 존재할 수 있어도 연꽃은 진흙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음은 단 한 명의 부처도 없이 수백만 개가 존재할 수 있어도, 부처는 이 모든 마음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마음은 진흙과 같은 구실을 하며 부처는 진흙과 물을 초월해서 태양과 만나는 연꽃과 같다.

그러므로 부처는 마음에서 나오지만 마음은 아니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후 자신의 아버지에게 오랜 침묵후 이러한 말씀을 하였다.

"나의 침묵이 옳은 행동입니다.

나는 이전에 당신을 떠난 그가 아닙니다. 그는 오래 전에 죽었습니다.

물론 나는 같은 몸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그가 진흙이라면, 지금의 나는 연꽃입니다.

그러니 그 연꽃에 대고 화풀이를 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지금 진흙 때문에 화를 내고 있습니다.

저로 하여금 당신의 눈물을 닦게 해주십시오."

 

 

부귀를 상징하는 목단꽃과 해탈을 상징하는 연꽃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겠는가?

돈이냐, 도냐?

아님, 돈을 통한 도? 도를 통한 돈?

 

 

견자개길(見者皆吉)..꿈에서라도 연꽃을 보면 길하다..는데, 여기서 이렇게 많은 연꽃을 감상한 당신~ 복 받을겨~ 엄칭이..ㅎㅎ

 

 

불여악구(不與惡俱)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 떨어진다..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와 같이 결코 오악에 물들지 않는 꽃..
깨달은 사람이 좋아한 꽃이 피었다...7월은 연꽃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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