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첫 도리깨질 라운딩..

걱정보다는 공이  잘 날아간다..

요즘 새벽탕에 여성들도 제법 조인한다..

그런데, 오늘 조인우먼은 인사성도 없고, 매너도 파이다..

퍼팅 기부를 주었는데도 내 퍼팅라인을 밟고 퍼팅을 한다..

한마디 했다.

"ok 주었는데 퍼팅하는 것은 자유인데, 남의 퍼팅라인을 밟는 것은 예의가 아니죠.."

사과는 커녕 생까네..헐..

 

애초에 도리깨질 배울 때 공주병걸린 모양이다..

골프 100점 중 매너 빵점이니 30점 미만 낙제 수준이다..

 

천왕봉 바라보며  도리깨질을 한다.

장군봉 - 신선봉- 천왕봉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연골 부상이후 거리가 준 드라이버, 방향성은 여전히 나쁘지 않다..

동행들이 드리이버를 칭찬한다..

이에 대한 내 대답..

"원금은 보장되지만 수익은 적어요.."

그러고 보니, 투자성향대로 드라이버를 친다..

 

 

계룡대 골프장의 정감,이심 송덕비...

정감과 이심이 왕조의 흥망성쇠에 관한 대화를 기록한 책이 정감록인데, 그 책에서 새로운 왕조의 길지로 꼽은 곳이

계룡산하 신도안이다.

그리고 환란시에 피난 가기 좋은 10승지도 거론된다..

정감록은 투자와 안전 양면을 고려한 책이다..

골프도 그렇다. 공격적으로 즐기느냐, 안정적으로 치느냐..

선택은 성향대로 간다.. 

 

 

 

 

모처럼 천왕봉 아래 섰다..

가을 볕에 취해 모과들은 나무 아래로 굴러 떨어져도 행복하다..

 

봍볕에는 며느리를 내놓고, 가을 볕에는 딸을 내놓는다는데..

이 좋은 갈볕에는 내가 나서야 겠다..ㅎ

 

모처럼 나선 도리깨장이 전관예우를 해주니, 더 즐거웠다는..

더구나 파랑새까정 잡으니..

금상첨화..도랑치고 가재잡고..ㅎㅎ

 

도리깨질 오래하면 생기는 고질병..

 

1) 대충쳐도 똑바로 간다..그런데 거리는 안난다는거..

2) 컴퓨터처럼 친다는 거.. 11110  11110..그런데 버디는 어렵다는거..

3) 치료에 관심이 없다는거..

 

세종필드 모임에 나갔다.

날씨는 좋은데, 공은 맞지 않는다.

비싼 돈내고 이쁜 억새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항상 골프 정년은 언제인가? 궁금했는데..

비거리 떨어지면 도리깨질 재미가 없어진다.

비거리가 떨어지는 요인은 연습부족과 라운딩 감소탓이다.

마치 산길과 같아서 자주 오가지 않으면 풀이 무성해지고 길은 사라지듯이...

 

나이들어 다리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부상당하면 회복하는 동안 골프는 정년에 가까워진다..

연골 부상후 콜라겐 복용과 허벅지 운동으로 재활에 성공했지만, 다시 도리깨질에 몰두해야하나 의문이 든다.

 

 

무릎 연골 부상으로 근 10개월만에 나선 옥녀봉 도리깨질

거리는 줄었어도 계가가 되네  ㅎ

아무리 투자해도  돈이 안된다는 뒷땅이 괴롭혔지만 후반 숏홀에서는 니어 파로 돈도 챙겼다는 거..

오랜만에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나 보다 고라니가 마중나와 환영하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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