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시대를 알리는 팡파레가 울린다..

그녀와 붐이 노래와 춤으로 시민들과 웃고 울고 소통하는 "뽕따로 가세"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정말 재능있는 예능꾼의 화려한 등장을 보고 잇는 것 같다..

75년 부산에서 바람을 몰고 서울로 상경한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조용필의 붐과

80년대 초.."못생겨서 죄송합니다..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하며 혜성과 같이 등장한 이주일의 기세를

짬뽕 해놓은 듯하다..


두 사람 다 무명시절을 겪었다..

매미가 한철 여름을 신나게 노래하기 위해서는 7년간 굼벵이 시절을  감수해야 하고,

한송이 국화를 피우기 위해서는 봄엔  소쩍새처럼 여기 저기 울며 다니고, 여름철엔 소낙비 따라 전국을 천둥치며 돌아 다녀야 한다..


지방공연이라도 불러주는데 없나 기다리며 비녀를 만들어 팔던 소녀에게 추운 날 지방공연가서 화장실에서 옷 갈아있던 무명시절이 굼벵이 보다도 긴 8년이다..

굼벵이 같고, 소쩍새 같고, 천둥같던 무명시절에 새겼던 마음이 초심이리라..

그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인기인이 되어 앵콜 소리가 천둥치면 팬들을 위해 목이 터져라 노래부르리라..이었을까?


인기란 바람같은 것이다..

햇빛이 비춰 만물에 생기는 온도 차이로 바람은 뜬구름 처럼 일어나 산들바람이 되고, 돌풍이 되고 태풍이 되기도 한다..

인기를 얻는데 중요한 햇빛은 대중의 관심이다..

그녀가 무안연꽃축제에 작년에 가서 같은 노래를 불렀을 때 금년과 같은 관심과 폭발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

1년 사이, 아니 몇달 사이에 그녀의 인기는 미스트롯이란 포멧으로 태풍급 바람으로 변햇다..

가수는 돛단배다..

바람이 불 때 돛을 활짝 펴고 달려야 한다...

"물들어 올 때 노젖는다"는 그녀 말은 8년간의 무풍시절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지금은 피곤하고 목이 아프더라도 바람이 사라지기 전에 이태백처럼 천리장강을 달려 전국구 입지를 구축하고 싶은 것이다..


兩岸猿聲啼不盡(양안원성제부진)

輕舟已過萬重山(경주이과만중산)


양쪽 벼랑 원숭이 소리 끊이지 않는데

경쾌한 배는 이미 만 겹 산을 다 지났네


인기란 바람같은 것..바람이 불 때 팬들의 환호소리 그치기 전에 천리장강을 달려 만겹산을 지난다..

한획을 긋는 반열에 오르면 재능기부로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리라..

이것이 그녀의 초심이라면..

초파일에 독경소리 그치지 않고, 추석대목에 오밤중까지 물건을 팔듯이, 물 때가 오면 방광 수도 꼭지도 잠그는 낚시꾼처럼...

오늘도 열일하는 그녀를 응원한다..



아내의 맛 예고편

송가인과 무명배우의 작곡가 윤명선과 제주도에서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방안 뒤 글씨에 눈길이 간다..


하나는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이다..

무슨 일이든 끈기있게 지속하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송가인은 판소리 15년, 트롯 8년을 꾸준히 정진했다.

무명가수 시절에 하루 5,6시간을 전가 트롯을 연마했단다..

그것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은 전가 트롯을..

그야말로 마부작침..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

또하나는 花開花謝春何管 (화개화사춘하관)..

꽃이 피고 꽃이 지는 것을 봄이 어찌 하리오


실력이 무르익었으니 꽃이 피는 것이 당연한 일..봄이 어쩌겠는가?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실력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참 절묘한 글씨를 배경으로 앉았구나..

두사람의 인연으로 불후의 명곡이 탄생하기를..


중독이란 벗어날 수 없는 의존성이다
빠져나올려고 할수록 깊이 들어가는 수렁이다.

옛적부터 도박, 아편 중독은 패가 망신으로 경계시켰고 게임중독은 질병으로 분류할 판이다.. 

니코틴 중독에 빠져나오는데 3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10년의 세월이 걸렸다.
도리깨 중독자는 비가 많이 오면 그린 걱정부터 한다지만, 비올 때는 약속을 취소하니 도리깨 중독은 벗어난 것 같다..


하지만, 사람에 중독되니 대책이 없다
그동안 많은 노래를 들었지만, 가수에 중독된 일은 없었는데..
요즘 아이돌 젊은 팬들의 심정이 이해된다.. 

사고 소식들어도 애가 타고
목소리가 쉬어도 애가 탄다..

이런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가 잇더라.


https://youtu.be/hl7a7B0wAIg


그냥 바라만 봐도 애가타
맘이 너무 아파서 애가타


이 노래를 송가인이 불러주면 딱일텐데..



기자가 송가인에게 물엇다.

앞으로 도전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과 콜라보 해보고 싶다"

누구와 하고 싶나?

"BTS"


콜라보??

즉 컬래버레이션..은 다른 분야와 협업하는 것을 말한다..

"크로스 오버", "하이브리드"도 비슷한 표현이다..


그녀의 편력을 보면 판소리를 배운뒤, 창극, 마당극, 어린이 뮤지컬, 국악연주단과 콜라보 등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그렇기에 미스트롯의 정상에 서자마자, 예능에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예전에 창극, 마당극에서 활동한 경력이 뒤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은 최근에 방영된 "뽕따러 가세"다.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라고 홍보하듯이, 트롯을 기반으로한 즉흥 마당극 같은 분위기다..

일종의 콜라보 예능이랄까?

장르를 뛰어 넘는 다양한 노래와 감동적인 사연, 구경꾼과 교감을 버무려서 재미있는 오락 포맷으로 탄생했다.

다양한 노래를 부를 능력과 예능적 감각을 갖춘 그녀만이 소화할 수있는 장르인 것같다..

그녀는 새로운 음악 예능 장르의 개척자가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도전도 기대가 된다..


그녀와 BTS의 콜라보는 가능할까?

우선 아리랑이 그 매개체가 될 수 있다

BTS과 송가인이 아리랑 콜라보를 만들면 세계에 하나 뿐인 멋진 콜라보가 될 것이다..

젊음과 노련, 첨단과 전통이 하나되는 콜라보..

일단 들어보고 판단하시라..


BTS 아리랑 ; https://youtu.be/sG-nPfdxo1w


송가인 아리랑 : https://tv.naver.com/v/9857110  (2019. 9. 26. 추가),  https://youtu.be/DAjKldVlGFc


언젠가

송가인과 BTS의 콜라보 아리랑을  광복절이나 삼일절에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이들의 콜라보가 이루어진다면 그 기운이 사방에 영향을 미치겠지?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들의 콜라보가 강물이 되어 흘러가리라..










중국에서 미스트롯의 포맷을 수입하여 중국판 미스트롯을 하려고 한다는 뉴스가 있었다..

중국에 트롯이 있나?

등려군의 노래를 들으면 트롯 비스므리한 느낌이 난다..

그러고 보면, 각국에 서민대중의 정서를 달래주는 트롯 느낌의 노래들이 있다..

포루투갈의 파두, 스페인의 플라멩고 반주 노래 등도 마찬가지다..

KBS 아침마당에서 외국인에게 트롯에 대한 생각을  물엇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굴사남에게는 트롯은 고향느낌이다.

우즈베키스탄에도 트롯 같은 노래가 있단다..그래서 트롯을 들으면 눈물이 난다..

프랑스인 엘로드에게는 트롯은 비장의 무기다..

한국생활이 서툴지만 회식 자리에서 트롯을 부르면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다..

이처럼 트롯은 누군가에게 그 무엇이다..


송가인에게 트롯은 무엇일까?

송가인은 2012년 가수로 데뷔한다..

2010년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에서 우수상을 받은  후다..

데뷔 2개월만에 지방 모 방송국에 출연했다..

대담 중 밥과 노래 중에 선택하라면 노래를 고르겠다고 했다..

트롯의 꺽기 기술을 가르쳐 달라는 말에는

"타고나야 한다"며 웃으며 피해갔다..


마지막으로 사회자가 그녀에게 물엇다..

트롯은 무엇인가?

"트롯은 엔돌핀이다."

'부르거나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니 그 이후 8년의 무명기간동안 하루 5-6시간 노래를 연마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결과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인생의 즐거움은 무엇일까?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그녀처럼..


https://youtu.be/E1UDStzGIFM









남녁 섬에 한 소녀가 살았다..

그녀의 어머니는 나주에서 아버지를 따라 왔다가  고아가 되었다..

면장댁 식모하면서 커서 결혼하여 소녀를 낳았다..

그리고 어머니는   무녀(당골)가 되었다..

소녀는 어린 동생 3명을 업어 키웟다..국민학교 3학년을 중퇴하고 육지로 가 3년간 의사집에 식모생활을 하였다.

18살에 어머니가 바다에 빠져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그동안 모은 돈으로 장례를 치렀다.

19살에 서울에 올라가 방직공장에서 일했다.

21살에 고향 섬에 내려와 옆동네 총각과 눈이 맞아 정화수 떠놓고 결혼한다..

서울서 일하던 오빠가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었다

그녀의 둘째 아이는 돌무렵  뇌막염에 걸려 병원도 가보지 못하고 죽었다.

막내 딸을 낳은 후 그녀는 신열에 시달리면서 귀신들렸다는 소리를 듣는다.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들엇다.

그녀의 남편이 반대했다.

남편이냐, 무당이냐 선택 기로에 섰다.

결국 무당이 되었다..

그녀가 모시는 신은 어머니, 오빠, 아들이란다..

무녀가 되어 굿을 시작하자 용하다는 소문이 나서 사람이 모여들었다

이왕이면 제데로 해보자 싶어 씻김굿 조교의 문하생으로 들어갔다.

밤세워 사설을 받아 적고 외우며 씻김굿의 전수자로 성장했다.

스승들이 돌아가시자 전수조교가 되고, 전직 대통령들의 씻김굿을 수행할 정도가 되었다

씻김굿을 할때 종이를 오려 배를 만들어 천으로 된 강을 건너가게 한다..

길닦음이다..

그녀에게 종이배는 운명이었다..




그녀는 아들에게는 악기를 가르치고, 딸에게는 소리를 가르쳤다..

그것이 세습무당의 운명이다.

딸은 소리에 소질이 있엇다. 

명창에게 판소리를 배우게 햇다..딸은 장관상까지 탈 정도로 재주가 있었다..

굿당을 팔아 뒷받침을 해주엇다..

그녀는 딸이 무당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앗다.

종이배를 띄우는 것 보다는 꽃배를 타기를 소망햇다..

그래서 전국노래자랑에 나가라고 권했다..

그것이 인연이 되었다..

그녀의 딸은 트롯 가수가 되었다..

하지만, 딸은 무명 가수로 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들었다.

스스로도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어렵다고 느꼈을 것이다..

딸은 그녀의 마음을 알았다.

그러기에 비녀를 만들어 팔면서 하루 5-6시간동안 고전 트롯을 부르며 열심히 노래를 연마했다.

판소리로 다져진 호흡법을 바탕으로 밀당과 삼질(삼키고 지르고)을 자유자재할 수준에 이를 때까지 부르고 또 불렀다.

그리고 노래가 자신이 생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자 이름을 개명했다..

송가인..

그리고 신곡 "거기까지만"을 내고 활동했으나 대중은 알아주지 않앗다.

그때 딸은 미스트롯 출연을 제의받고, 잠시 나갈까 말까 망설였다.

그녀는 딸의 출전을 적극 권유했다.


출전 첫마디로 딸은 외쳤다.

"한번도 틀린 적 없는 엄마 말을 듣고 나온 송가인이어라" 

치열한 경연 끝에 우승자가 된 딸은 울먹였다.

"돈을 너무  많이 갖다 써가지고 ㅠ.ㅠ"

굿당까지 팔아 뒷바라지 한 그녀의 속마음을 알았기에..

그녀는 딸의 우승으로 뛸 듯이 기뻤다.

딸이 이제는 종이배를 띄우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 꽃배를 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굿굿하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개척해 나갔다..

굿을 하는 사람이 줄자, 씻김굿을 공연형태로 진화 발전시켜나갔다.

그리하여 딸이 우승하는 해에 그녀도 문화예술대상을 받았다..


어린 동생을 업어 키우며 엄마의 빈자리를 메꾸던 한 소녀는

대를 이어 무녀가 되는 운명을 받아들이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자신은 무형문화재 전수조교로 성장하고,

딸은 트롯의 샛별로 키워낸 큰 나무의 여인이 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송순단이다.


그동안 그녀가 띄웠던 종이배는 앞으로 딸이 타는 꽃배로 변신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운명의 항로를 운항할 것이다.



<참고 자료>



https://jnilbo.com/2019/07/10/2019071011395743767/


http://blog.daum.net/summergarden200/15791304






한동안 미스트롯 보는 재미에 빠졌다가 그녀의 노래를 좋아하게 되엇다..

송가인..

말 그대로 노래하는 사람이다..

국악을 15년인가 하다 트롯가수가 되어 8년간 닦은 내공이 소리의 일가를 이루었다..

그리고 미스트롯 진이 되어 인기가 치솟는 중이다.

오늘 대전 2019 대전사랑 푸른음악회에 출연한다고 어제 아파트에서도 방송을 할 정도다..



오늘 출연진을 보니, 3번째 순서길래 대략 8시쯤 무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어 슬슬 엑스포 남문광장으로 간다..

도착하니 업텐션의 공연이 끝나간다..

그리고 이어 그녀가 무대에 올라 '거기까지만"을 부른다..



송가인이란 이름은 신곡 "거기까지만"을 부르면서 심기일전 하는 기분에서 개명한 것으로 생각된다..

중학생 시절부터 국악을 배웠고 판소리로 장관상 까지 받았으나, 어머니 권유로 전국노래 자랑에 나가 수상한 인연으로 기회를 잡아 트롯가수로 데뷔한다..

조은심의 이름으로 활동하던 시절, 판소리와 트롯은 따로 놀고, 트롯끼를 득음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그녀 말대로 그 시절 하루 5-6시간을 선배가수들의 노래를 참고삼아 연습하여 자신이 생각한 수준으로 부르면 기쁨을 느꼈단다..



그리고 신곡 "거기까지만"을 내면서 심기일전하여 이름도 송가인으로 개명한다..

불과 2-3년전이다..

그무렵 트롯끼를 체득하여 득음을 한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오늘도 "거기까지만"을 부르며 시작한다..

그녀의 초심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대중은 알아보지 못했다..

왜 이제야 알았던가 후회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기에 자꾸 신곡내라고, 히트곡 내라고 닥달한다..

"거기까지만"을 히트곡으로 만들고 싶은 그녀의 심정도 모른채..



이어지는 노래는 "한많은 대동강"이다..

미스트롯 첫무대에서 부른 이 노래 한 소절로 많은 사람이 그녀의 팬이 되었다..

그녀는 전가(전통가요) 트롯을 자신의 창법으로 재해석했다..

그리고 이것이 감동을 준다..

그녀의 창법은 판소리로 다져진 호흡법을 바탕으로 밀당과 삼질(삼키고 지르고)을 자유자재로 한다..

나는 그녀의 창법을 "송가인류"라고 부른다..

그래서 그녀를 커버가수라고 비하하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판소리에 비유하면, 판소리는 신곡보다 창법을 중시한다..

그래서 동편제와 서편제, 중고제 등이 있고, 지금은 영화 때문인지 서편제가 인기가 있는 것 처럼..

송가인에게는 자신만의 트롯 창법 "송가인류"가 특허이고, 그 창법으로 재해석한 것이 신곡이다..

물론 그녀 말대로 다시 신곡을 내고 히트도 되겠지만, 대중이 성급히 보챌 필요가 없다..

오히려, 한가한 시간이 되면 전가 트롯을 송가인류로 재해석한 "올드 트롯 선집" 내면 대박 칠거라고 본다..



3번째 곡으로 "정말 좋았네"를 부른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그녀가 판소리에서 트롯으로 전향하는 계기가 된 전국노래자랑 진도편에서 이 노래를 불러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때 이후 내공이 쌓여 요즘 부르는 이 노래는 득음의 경지를 확인해주는 창법이 최절정이다..

가사 좋고 멜로디 좋고 목청도 좋다..

봄에 진달래 길을 이 노래를 들으며 걸어보시라..

인생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나는 2019년을 이노래로 기억할 것이다..

꽃피는 천주산, 비슬산, 하다못해 중국 장가계 여행도 이 노래와 함께 했으니..



이어지는 다음 노래는 메들리..처녀뱃사공, 용두산엘레지, 홍도야우지마라

신나게 흥겹게 부른다..

그녀의 행사 진행 스타일을 보면 느린 곡에서 시작해서 빠른 곡으로 흥을 돋우고 끝낸다..

이런 방식은 전라도 육자배기 스타일과도 같다..

느린 진양조에서 시작해 빠른 세마치 장단으로 마무리 하듯이..

마치 노래를 통해 한을 풀어내어 다 쏟아 버리고 빈 마음으로 일어서는 심정과 같을 것이다..

어릴 적 부터 어머니의 씻김굿 공연을 보면서 이런 공연방식이 몸에 배었을 것이다...



메들리가 끝나고 그녀는 퇴장한다..

대전 사람들의 앵콜소리가 작았나?

아니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하고, 펜클럽 소동으로 마음이 가라앉아서일까?

다른 곳에선 흥이 나면 앙콜송으로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한바탕 놀고 가던데..


상상해본다...

대전사람들의 열화와 같은 앵콜에 흥이 난 그녀가 부르는 앵콜송이 "대전부르스"였다면 어땠을까?



그녀의 팬이 전국적, 전세대를 아우르고 잇다고 하니 그녀의 노래가 대통합의 아이콘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각 지역 행사때 맛보기로 그 지역의 히트곡을 한소절 정도 선보이면 어떨까?

예컨대. 대전에서는 대전 부르스 한소절, 목포에서는 목포의 눈물 한소절 이런 식으로..



그녀의 퇴장후 무대뒤에 그녀가 차를 타려고 나타났다..

153의 작은 체구, 작은 얼굴에서 폭포수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것이 신비롭다..

사고낸 메니저는 보이지 않으니 교체되었나?

전국행사 많이 다니려면 메니저와 운전사는 따로 두어야 할 것 같다..



그 때 한 사람이 달려가 셔츠 등뒤에 싸인을 받는다..

대단한 정성들이다..



차는 사고난 차량과 같은 차종인가?

야간 이동이 많으면 하얀색이 좋을 것 같기는 하다만..

마음은 늙지 않단다

노숙한 그녀 팬들의 열정적인 환송을 받으며 떠났다..



그녀가 떠나도 축제는 계속된다..




그녀가 출연한 방송을 보려는 순간 밤하늘에 폭죽이 터진다..

오늘 모든게 완벽한 하루였다..




<르네 마크리트, 잘못된 거울>


그것은 미스 트롯의 송가인 때문이었다..

유튜브 검색에 빠져 지내고 있다...


그러다가 k-pop의 중심, 젊은이의 아이콘 BTS(방탄소년단)의 노래도 좋아하게 되었다..

무슨 노래냐고..

"아리랑"


https://youtu.be/sG-nPfdxo1w


그런데, 우연은 인연으로 이어진다.

와인모임의 새 멤버의 소개로 100BOOKS 강연회에 초대 받아갔다..

거기서 "포노사피엔스"의 저자 최재붕 교수의 특강을 듣게 되엇다..

그리고 나의 스마트폰과 유튜브 검색 행각이 의미하는 세상의 물결을 느끼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의 한 생각...

"왜 컴퓨터를 들고 다니면 안될까?"

이것이 스마트폰의 탄생이다..

그리고 도구를 손에 쥔 인류는 스마트폰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호모 사피엔스가 포노 사피엔스로 진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진화의 원리는 편리함이다..

일단 편리함에 빠지면 불가역적이다..그 흐름은 도도한 물결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거부할 수 없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스타가 BTS(방탄소년단)이다..

그들에게 지상파 3사는 장벽이엇다..

그것을 넘어서는 담쟁이 같은 전술이 유튜브였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는 세대들과의 소통으로 그들은 비틀스와 대등한 스타로 성장했다..

그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두주자가 된 것이다..



1차 산업혁명 시대

영국을 필두로 프랑스, 독일, 미국이 산업화되고 제국주의화하여 동아시아로 몰려오던 100년 전...

조선과 일본의 선택..

조선은 대원군이 산업혁명의 물결을 쇄국으로 막을 수 잇다고 생각했다...10년-30년 정도 막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을까?

일본은 후쿠자와 유키치로 대표되는 개화파가 미국, 유럽 등지를 견학하고, 산업화의 물결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세력을 모아 막부를 타도하고 천황정치를 복원하면서 개방, 개혁을 철저히 단행..20년만에 강국으로 등장..

길을 모르고 방황하던 조선을 합병한다..

100년전 선조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100년 동안 후손이 피를 흘렸다..


 현대 일본은 그 고마움의 표현으로 1만엔의 화페에 후쿠자와 유키치의 얼굴을 새겨넣었다..




그러나, 우리는 박정희 시대로 대표되는 2차 산업혁명을 성공적 완수하여 제조업 강국이 되었다..

그결과 2018년 현재 세계 상위 10대 기업에 삼성전자가 끼었다..

일본의 최고 기업 도요타을 제쳤으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에서 일본을 능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4차 산업혁명은 위 도표에서 보듯 미국과 중국이 주도한다..

다행히 우리나라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등 하드웨어 부분에서 그 혜택을 나누어 가질 수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 등은 자율자동차와 우버택시로 대표되는 공유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택시 기사의 분실 자살로 공유택시 도입이 주춤하고 있다..

이는 구한말에 단발령에 반발하던 것과 비슷하다..결국엔 모두 단발하지 않았던가?

우버택시를 늦추면 결국 미국이나 중국의 우버택시에 잠식될 뿐이다..

우리들 각자 마음 속 대원군을 제거해야 4차혁명 시대에 미국, 중국에 뒤지지 않고, 일본을 누를수 있다..



그럼 디지털 신문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이제는 뇌와 직결되는 손안의 스마트폰이 광고와 홍보를 지배하고 가치를 창조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킬링 콘탠츠로 사람과 소통하여 팬덤을 형성하는 자가 시장을 주도한다..

살아남으려면 최소한 온라인 광고라도 해야한다..



BTS가 그렇게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인데, 연 4조의 경제 유발 효과를 창출한다..

아미라 불리는 그들의 팬덤이 BTS의 일거수 일투족에 투자하고 소비한다..

BTS 로 대표되는 한류와 삼성 등의 브랜드 이미지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

최근 미스트롯의 송가인도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고 선전 문귀 그대로 100억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것이 4차혁명의 흐름이다..



특강

https://youtu.be/hItpFlmsg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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