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에 봉학골 산림욕장을 치고 간다..

언젠가 다시 오마 약속한 빚을 갚으로 간다.. 

그러나 노송 숲길을 걷고 나니 많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봉학골 산림욕장은 입장료도 없고 시원해서 가족들이 즐기기 좋은 곳이다..

 

 

화무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

어쩌겠는가? 어떤 모습이 될지 모르지만 인연따라 가야지...

 

 

전에 겨울에 와서 되돌아 가면서 언젠가 봄이 되면 솔나무 창창할 때 노송숲길을 걸으리라..언약했었지..

 

 

 

수리봉 올라가는 길...그늘도 놓고 길도 걷기 좋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아름드리 소나무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거북 등껍질 같은 소나무들..

 

 

 

내공 깊은 소나무 숲에 치성이 없을 수 없다..

 

 

 

 

봉학산 수리봉 정상에서 가섭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다시 언약을 해본다...

언젠가 여기서 가섭산 - 가섭사 - 정크아트를 거쳐 돌아오는 길을 걸으러 온다고..

 

 

 

경주 삼릉의 소나무는 안개낀 날 호리낭창한 나무줄기에 넋이 나간다..

마치 새벽에 하얀 속치마 바람에 슬쩍 비치는 미끈한 각선미를 연상하기 때문이다..

이곳의 소나무는 추사의 붓끝에서 나온 것 같다..

뭔가 터치가 강렬하고 뭉특한 모습에 서권기가 보이는 것 같지 않은가??

 

 

 

 

 

 

 

내려오다 말고 좋은 목이 눈에 띄었다..

자리잡고 대금 소리를 들는다..

https://youtu.be/OZh9ehNG1jk

 

 

 

저 아래 하산 후에 걸을 임도가 보인다..

 

 

 

 

그렇게 바람소리, 솔향기 소리, 대금 소리에 취해 내려온다..

 

 

 

 

모심기가 시작되었다..

이제는 기계로 다심고 자투리만 손으로 심는다..

 

 

벌써 싹수있는 단풍은 때깔도 곱다..

아직은 초록이 지칠 때가 아니다..

 

 

 

 

눈사람이 누웠던 자리는 덩그러니 비었다..

http://blog.daum.net/servan/6349901

 

 

데이지..위험한 사랑..

등나무꽃..치명적인 향기..

 

 

 

여기다..언제가 다시오면 수리봉에서 가섭산으로 가 가섭사에 들러 정크 아트를 거쳐 이곳으로 내려오리라..

 

 

 

 

아카시아..추억으로 가는 향기..

이파리 따서 가위 바위 보..꽃 따서 먹어보고..

 

 

 

 

아..하산길에 복숭아 과수원..음..

내년 봄 4말 5 초순에 복사꽃 보러 다시 오마.. 

 

 

그렇다고 찔레꽃에 서러워마라..

나의 순정은 너에게 있으니..

 

찔레꽃 피는 계절이 되면 듣는 노래 5가지..

1) 찔레꽃 (백난아) -  https://youtu.be/lZMt-clzTQs

2) 찔레꽃 (장사익) -  https://youtu.be/dz_VM5UZVIM

3) 찔레꽃 (이연실) -  https://youtu.be/jdENXeWwZG8

4) 찔레꽃 피는 산길 (이미경)  - https://youtu.be/nNDNagg3ZpE

5) 하얀 찔레꽃 (동요) - https://youtu.be/kwr3Ie-OxbI

 

당신의 취향을 골라보시라..

 

 

 

 




<오늘 걷기> 음성 봉학골 산림욕장 안으로  이어진 등산로  - 수리봉 - 산림욕장 방향 하산 - 봉학골 테마임도 순환  약 9km

 

 

해마다 등장하는 황매산 철쭉축제는 의도적으로 피해왔다..

내 다리심으로 다녀올 수있을까하는 의구심..하지만, 최근들어 다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도전하는 날 비가 주룩 주룩 내린다..

 

 

버스는 산청ic로 나와 산청군 차황면을 지나 떡갈재 터널 몇백미터 전에 세워준다..

버스에 탄 산악회원 30여명 중 4명만 내려서 비속에 우비을 챙기고 황매산으로 오른다.. 

 

 

 

비와 안개..그리고 나타나기 시작한 철쭉..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에서 경험하듯..비와 안개는 또 색다른 풍광과 경험을 제공하는 동반자다..

 

 

 

 

이날 황매산 정상에 오르는 동안 보여준 철쭉의 촉촉한 모습은 지리산 구룡치에서 본 빗속의 진달래 모습처럼 평생 황매산의 추억으로 함께 할 것이다..

 

 

 

산철쭉 사이로 토종 철쭉이 공주처럼 모셔져 있다..

우아하고 정갈한 백설공주 처럼..

 

 

 

 

 

힘들게 올랐지만 황매산 정상에 도착했다..12시 전에..

 

  

정상을 지나 잠시 밥을 먹을 수 있게 비가 그쳐 주니 이 얼마나 고마운 날씨복인가??

 

 

빗길에 미끄러운 바위길과 곤죽이 된 하산길을 조심 조심 내려오니 드디어 유명한 황매산 철쭉 평원으로 가는 나무테크가 나온다..

하지만, 안개 속에서 장쾌한 풍광은 내가슴 안에서 전에 사진으로 본 영상으로 펼쳐졌다..

 

 

 

황매산?? 노란 매화의 산에 붉은 철쭉꿏제라니??

무언가 이상하지 않은가?

이산에는 넓은 평원이 잇어 예로 부터 "너른 뫼'로 불리다가 "누런 메"로 변용되다가 누르 황(黃)자와 메와 발음이 비슷한 매(梅)자를 차용하여 황매산으로 표기 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 많은 철쭉은 자생인가?

한때 평원 지대는 목장으로 사용되었다가 방치되었는데, 부근 자생 철쭉군락지에 추가로 계획 조림하여 현재와 같은 철쭉의 평원으로 단장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문득 어느 지점에서인가 방향을 잃고 그저 앞 사람을 따라가게 된다..

그러다가 홀연 정자가 나타난다..

 

 

황매산성??

검색해보니 영화 세트장으로 만든 것인가 보다..

그런데, 길을 잃었다..

원래는 떡갈재 - 황매산 - 배틀봉 - 모산재 철쭉군락지 - 덕만주차장으로 가야하는데..

이곳은 산청쪽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다..

 

 

다시 임도를 따라서 올라가 산성부근 지도를 보니, 산청쪽만 표시해놓고..합천쪽 덕만주차장 가는 길은 표시에도 없다..

산을 둘러싼 산청군과 합천군이 서로 자기 땅만 표시하지말고 산 주변 다른 군지역도 표시도 했으면..

인터넷 지도를 보고 현위치를 확인하여 합천쪽 철쭉축제현장으로 가니, 드디어 최종목적지 덕만 주차장 가는 길이 보인다..

 

 

 

 

<오늘 걷기> 떡갈재 터널 전 입구 (5) - 너백이 - 황매산 정상 (6) - 철쭉 군락지 - 황매산성 - 자생식물원 (8) - 임도길 (9) - 덕만주차장  약 9km 

 

 

 

 

 

 

2일 째 아침은 용트림 바위 구경으로 시작으로 백령도 남서부를 돌아본다..


 

이름에 비해 약소한 용트림...


 

 

산란기를 맞은 비둘기들이 알을 보호하기 위해 요란하다..


 

 

 

전망대에서 남쪽 바다에 보이는 것이 연봉바위..

심청이 연꽃 타고 떠올라 흘러가다가 걸렸다는..


 

 

붉은 병꽃이 해풍을 맞으며 더욱 붉다..

 

 

천연기념물이 많은 백령도..

해변이 콩알같은 돌로 가득하다..


 

 

 

 

바닷물에 적시며 한참을 걸었다..

콩돌에 부비는 발다닥이 얼얼하다..


 

색색으로 골라보는 재미도 잇다..

물론 가져갈 수는 없다..


 


 

 

백령도의 마지막 일정은 사곶 해변의 비행장길을 조망하는 것..


 

 

4km 길이의 장쾌한 해변 풍광은 백령도만의 특색이다..


 

 

 

 

11시 30분에 짠지떡..메밀칼국수로 점심을 하고..용기포 항구로 향한다..


 

 

백령도에도 흰나래길로 명명한 걷기코스가 있으나, 제데로 음미하지는 못했다..

언제 다시 온다면 걷기 코스로 도전해보리라..


 

 

 

돌아오는 길에 너울이 높이 치니 배는 흡사 바이킹 놀이기구를 탄 기분이었다..

무사히 인천에 도착.. 

 

 

오후 마지막 코스는 두무진에 들러 숙소에 짐을 풀고..걸어서 5분 거리의 두무진에 가서 유람선으로 돌아본 선대암 부근과 형제바위를 관람하기로 한다..


 

 

 

 


통일로 가는 길이 정말 열리면 좋겠다.. 


 

 

 

형제바위..두손을 모아 기도하려는 모습이다..


 

 

 

 

 

오후에 바람이 거세게 불고 안개가 몰려왔다..

다음날 아침 뉴스를 보니 중국발 황사가 몰려 들고 있었던 것이다..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5시 30분에 다시 두무진으로 걸어갓다..

굳이 일출을 볼려는 생각도 었었다..

전날 기이드하는 기사에게 일출을 볼 수있냐고 물었더니, 두무진은 일출 보는 장소가 아니라고 했기에..


 

그러나, 예상못한 일출은 너무 반가웠다..


 

 

 

신 새벽에도 초계하는 함정의 노고는 계속된다..


 

국토의 서남단에서 햇님에게 조국의 통일을 빌어본다..

젊은이에게 기회를, 조국에는 강국의 기틀을 가져다 줄 통일을..


 

 

 

 

 

 

 

 

1일차 오후 일정은 백령도의 북동부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백령도 이름의 유래..여러 설들의 공통점은 학 또는 물새들의 흰 날개와 연결되고..사랑이 있더라..

 

 

사자바위에 들렀는데..차라리 카멜레온 바위라고 하는게 낫겠다..

 

 

심청이가 빠졌다는 인당수를 보러 가는 길에 심청이의 벽화가 가득하다...

 

 

 

심청각 입구는 탕크가 지키고 있다..

 

 

저기가 인당수인가..

그 너머 희미하게 장산곶도 보이는듯하다..

 

한 곳을 당도하니,이는 곧 인당수(印塘水)라.

대천(大川)바다 한가운데 바람 불어 물결 쳐, 안개 뒤섞여 젖어진 날, 갈길은 천리만리(千里萬里)나 남고.

사면(四面)이 검어. 어둑 정그러져, 천지적막(天地寂莫)한데, 까치뉘 떠 들어와, 뱃전 머리 탕탕. 물결은 위르르, 출렁 출렁

 

 

 

 

 

저기 보이는 배들은 중국배란다..

이 섬과 황해도 해안의 거리가 15m..양측이 4km 어업을 하고 그 사이 7km는 NLL 지역인데..중국배들만 신나게 조업한단다..

 

 

아이고 아버지, 이제는 하릴없이 죽사오니, 아버지는 어서 눈을 떠,대명천지(大明天地) 다시 보고, 칠십생남(七十生男) 하옵소서.

여보시오 선인(船人)님네, 억십만금(億十萬金) 퇴를 내어, 본국(本國)으로 가시거든,우리 부친(父親)을 위로(慰勞)하여 주옵소서

 

 

 

 

심청이 거동 봐라. 샛별같은 눈을 감고, 치마자락 무릅쓰고, 이리비틀 저리 비틀,뱃전으로 우루루, 만경창파(萬頃蒼波) 갈매기 격(格)으로 떴다 물에가 풍, 빠져노니, 
향화(香火)는 풍랑(風浪)을 쫓고, 명월(明月)은 해문(海門)에 잠겼도다.

영좌(領坐)도 울고, 사공(沙工)도 울고, 접근 화장이 모두 운다.

장사도 좋거니와, 우리가 년년(年年)이, 사람을 사다, 이 물에다 넣고 가니.우리 후사(後事)가 잘 되겠느냐.

영좌(領坐)도 울고, 집좌도 울음을 울며,명년부텀은 이 장사를 그만두자.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 연꽃을 타고 떠오른 곳이 백령도 서부해안 연화리 앞 바다인데, 연꽃은 백령도 남해안 연봉바위에 걸렸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미의 여신 비너스가 조개를 타고 나오는데..

우리는 효녀 심청이가 연꽃타고 나온다..

 

용왕(龍王)이 수명(受命)하고, 내려와, 심소저(沈少姐)를 환송(還送)할적, 꽃한 봉을 조화(調和)있게 만들어,

그 가운데 심소저(沈少姐)를 모시고, 양대선녀(兩大仙女)로 시위(侍衛)하여,

조석지공(朝夕之貢)과 찬수범절(饌需凡節), 금주보패(金珠寶佩)를 많이 싣고,

용왕(龍王)과 각국(各國) 시녀(侍女), 작별 후 돌아서니, 이는 곧 인당수라.

용왕(龍王)의 조화(造花)인지라. 바람이 분들, 요동하며, 비가 온들 젖을소냐. 주야(晝夜)로 두둥실 떠 있을 제. .

 

 

추월(秋月)은 만정(滿庭)하야, 산호주렴(珊瑚珠簾) 비쳐 들 제, 청천(靑天)의 외기러기는, 월하(月下)에 높이 떠서, 뚜루낄룩, 울음을 울고 가니,

심황후(沈皇后) 반기 듣고, 기러기 불러 말을 한다. 오느냐 저 기럭아.

소중랑(蘇中郞) 북해상(北海上)에, 편지(便紙)전튼 기러기냐.

도화동(桃花洞)을 가거들랑 불쌍하신 우리 부친전에, 편지(便紙) 일장 전(傳)하여라.

편지(便紙)를 쓰랴할 제. 한 자 쓰고 눈물 짓고, 두 자 쓰고 한숨을 쉬니, 글자가 모두 수묵(水墨)이 되니, 언어(言語)가 오착(誤錯)이로구나.

편지(便紙)를 손에 들고, 문을 열고 나서보니 기럭은 간 곳 없고, 창망(蒼茫)한 구름 밖에, 별과 달만, 뚜렷이 밝았구나.

 

https://youtu.be/IQBtRsk9pao

 

 

 

 

심청각을 나와 가다가 어느 산 자락에 차를 세운다..

산길을 넘어 해변으로 내려가니 오붓한 풍광이다..

 

 

 

 

 

 

이런 해변에는 백령도 특산 물범이 살 법하다..

물범은 겨울에 발해만 빙판에서 새끼를 낳는데, 중국넘들이 남획하여 백령도로 돌아오는 개체가 갈 수록 줄고 잇단다..

 

 

 

 

차는 사곶 해변의 사빈으로 간다..모래가 규소 성분이라 해변이 단단하여 차도 달리고 비행기도 이착륙할 수 잇단다..

이름하여 천연 비행장..

 

 

 

버스가 해변으로 질주하여 사람을 내려놓는다..

장쾌한 해변 풍광이 싱그럽다..

 

 

 

 

 

그러나 사빈의 끝을 막고 방조제를 쌓고 간척사업을 하는 바람에 이제 모래가 자꾸 사라져간다고 한다..

 

 

 

백령도에도 염전이 있다..

까나리 액젖이 유명한데, 자체 염전으로는 소금이 부족하여 전라도에서 수입한단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기독교가 전파된 곳이 뱍령도 지역이란다..

지금도 섬 인구의 90% 이상이 기독교 신도이고, 교회도 10여개가 넘는다..

 

 

 

 

 

 

이렇게 교회가 많지만, 이면에는 "아침 장로, 저녁 x 새끼"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천안함 추모비에 갔다..

올라가는 입구에 용사들의 희생을 상징하듯 붉은 꽃이 가득하다..

 

 

 

 

 

 

 

 

진실을 외면하고, 자침설이나 암초설 등을 믿는 사람들의 심리구조는 무엇일까?

멀리 침몰 해역을 바라본다..

 

 

 

고개를 돌리면 오전에 선상 유람하던 해변들이 보인다..

 

 

 

백령도 걷기여행에 나섰다..

버스로 인천까지 3시간, 인천에서 배로 4시간..

실제는 새벽 3시에 집을 나서서 11시 30분경에 백령도에 도착했다...

 

 

이렇게 먼 섬을 왜 귀양지로 하지 않았을까 했으나, 황해도와는 12km  거리로 육지와 가까운 섬이다..

6.25 이후 인천으로 왕래하면서 한때 배로 12시간이 걸렸는데, 4시간으로 단축되었을 때 전부 기뻐하였단다..

 

 

 

배밖으로 나갈수 가 없다. 모두 좌석권만 판다..

졸다가 배가 소청도에 도착한다는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다..

나중에 들으니 여객선이 소청도를 출발하면 백령도까지는 해군함정이 호위한단다..

 

 

백령도에 도착하여 첫느낌은 "어, 버스??" 육지 같은 느낌이다..

작은 섬이 아니다..

가이드 말로는 8째로 큰 섬이란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8위인 것도 있고, 16위 또는 17위 인 것도 있어 제각각이다..

 

 

섬에 도착하자, 점심을 먹고 두무진으로 유람선을 타고 해상관광을 하기로 한다..

가는 길에  길가에 전시된 장갑차..이곳이 전방임을 실감케한다..

 

 

 

백령도에 논이 많다..간척사업을 하여 간척지도 많다..

백령도의 주산업은 어업이 아니라 농업이란다..군에 납품하는 산업이 크다..

 

 

 

우리나라의 서북단 백령도..다시 그중에 서북단은 두무진..

그 곳에 기암괴석이 해안에 즐비하여 배를 타고 나가애 제데로 감상할 수있다..

 

 

 

 

선대암...

1612년(광해군 5) 백령도로 귀양온 이대기가 《백령도지(白翎島誌》에서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이대기..

조식 남명의 문하에서 배우고,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켜 곽재우와 함께 싸웟다..

광해군때 친구를 변호하다 백령도에 귀양오게 되었는데, 그의 나이 70세였다..

 

 

 

바위에 하얀 부분은 가마우지와 비둘기의 똥이다..

 

 

 

 

 

 

마치 장군들이 머리 맞대고 회의라도 하는듯한 모습을 따서 두무진(頭武津)이라는 지명이 생겼단다..

 

 

코끼리 바위..

바다에 쳐박힌 구멍 뚫린 바위는 다 코끼리 바위라고 부른다..

전국 해안에 널려 있다..

 

 

 

 

 

나바론의 요새처럼 당당한 바위 봉우리..

 

 

 

여기의 주인은 가마우지..가끔 갈매기에게 뒤통수를 얻어 맞고 고기를 뺏기기는 하지만..

 

 

 

 

 

 

 

마치 잠수함이 부상하는 듯한 모습의 잠수함 바위..

 

 

유람선의 마지막 자리는 천안함 추모비가 보이는 곳이다...

 

 

 

서쪽으로 120리 떨어진 곳이 중국 산동성이다..

 

 

 

 

 

 

 

 

 

 

다시 돌아온 선대암...

백령도의 첫 구경은 바다에서 본 기암괴석으로 시작되었다..

 

 

 

 

 

 

저 바다위 함정이 있는 곳이 우리 어업한계선이란다..

 

 

 

 `

오후에 금강 걷기를 다시 시작..

이번에는 후도교에서 학교길을 걷다가 소풍길로 내도교까지 가기로한다..


 

 

무주에서는 금강 맘새감길이라 하여 금강 주변에 걷기 코스를 조성해놓았다..


 

 

 

학교길의 상징인 연필..

요즘엔 연필도 역사적 유물이 되어가는 시대..


 

 

이 질마바위가 학교길의 유래를 상징한다..

학교를 나와서 노력하면 신분상승이 가능하였던 시대...

지금은 노오력을 해도 안된다고 젊은 이들은 좌절한다..

과연 그으럴까?

과거 처럼 헝그리 정신으로 노오력하는 젊은이가 몇명이나 될까? 


 

 

 

 

북고사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우측 강변으로 가는 길이 소풍길로 조성되었다..

처음가는 길이라 호기심 만방..


 

하지만, 인위적으로 조성한 노력에 비해 다니는 사람은 적고 관리도 안되어 길은 아슬아슬이어 이어진다..

걷기 초보자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곳이 아니다..

난이도도 해안에 조성한 데크길 처럼 오르락 내리락 힘이 든다..

오전에 금강 도강 걷기를 12km 한 후에 이 곳을 이어걷기로 하는 것은 무리한 계획같다..


 

 

 

내도교..70년대..하교하던 학생들이 떼죽음한 후 박대통령의 선처로 이 다리가 세워졌단다..

학생들이 떼죽음하는 역사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 이후 무언가 개선되고 두번 다시 같은 실수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여기서 걷기를 종료하고, 더 걷는 일행을 기다리기위하여 서면마을에 가서 정자에서 늘어지게 한숨잔다..


바람을 기다리는 정자 이름답게 시원한 바람 맞으며 잘잤다..


 

 

그리곤 소풍길 가느라 놓쳤던 북고사에 들러 뒤늦은 석탄일 인사를 올린다..

붉은 마음으로..


 

<이번 걷기> 후도교 - 학교길 - 삼거리 - 소풍길 - 내도교  약 3km

 

 

금강을 걷는다..

그것도 강을 6번이나 건너면서...6월초 갈수기에 가능한 걷기..그러나 이번에 5월 초에 시도해본다..

 

 

출발은 금산군 수통리 적벽교에서 한다..

언젠가 적벽강변에 앉아 소동파의 적벽부를 읽던 곳이다...

 

 

 

 

출발하자마자 1km도 안돼 첫 도강..

물이 제법 깊어 보인다..

긴장되는 순간...

 

 

 

 

 

다행히 물은 최대 무릎까지..

그러나 건너 1km도 안돼 2차 도강지점...

 

 

 

물이 맑아 다슬기가 훤히 보인다..

 

 

 

 

 

3차 도강..바위 쪽으로 붙어서..

맑은 물을 건너는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 없다..

 

 

 

 

 

 

땡볕에 자갈밭을 걷다가  씰데없이 강물 속으로  걸어간다..

날이 더우니 발이 이끄는데로..

 

 

 

다시 4차 도강..

이제 어떤 핑계로던 건널 곳만 찾는다..ㅎ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한 장면이 연출되는 이곳은 금강입니다..

 

 

이제 남은 구간을 아스팔트 길로 걸어 가기 싫어 5차 도강 지점을 찾는데..

농부인듯한 분에게 물었다..도강지점이 있단다..

그는 농부가 아니라 소수력발전소에 근무하는 분이다..

그의 친절한 안내로 소수력발전소도 구경한다..

 

 

 

 

도수터널로 강물을 끌어와 4개의 발전기를 돌린다..

 

 

 

두번 확인...한번 조작..

우리 인생도 이와 같이 살아야 한다..

 

 

절묘한 장면을 구경시켜준다..

방류되는 수변에 물고기가 뛰어 올라 딩구니...가끔 내려가 고기를 주우면 하루에 양동이로 하나 가득이란다..ㅎ

언젠가 소주들고 찾아와 매운탕을 얻어먹었으면..ㅎ

 

 

 

 

충남의 대표적 오지 방우리로 이어지는 포장길을 올라간다..

아래 지점 왼쪽에서 다시 왼쪽 강변으로 가는 오솔길로 내려가야한다..

 

 

 

하지만, 산으로 가는 오른쪽 오솔길로 갔다가 방우리 가는 길의 멋진 풍광을 만났다..

다시 돌아와 아까 그지점에서 왼쪽 오솔길로 내려간다...

 

 

 

하지만, 길이 묵어 가시나무와 억센 풀을 헤치고 가야한다..

전국 걷기모임을 치루려면 이 구간을 전지가위로 손질을 해야 할 것 같다..

 

 

드디어 5차 도강지점을 만났다..

동네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찾아낸 귀중한 정보..ㅎ

 

 

 

 

 

이제 이길 쭉 가면 무주군 후도교가 나온다..

그러나 일행은 다시 도강지점을 찾는다..중독된 사람처럼..ㅎ

 

 

6차 도강 지점을 발견..

바로 눈앞에 후도교가 보이는데..

 

 

 

 

 

애기금풀 가득한 강길을 지나 후도교 아래 다리를 쉰다..

맑은 물에서 자라는 올갱이( 다슬기) 잡는 사람이 여럿이다..

 

 

 

삼겹살에 소주한잔이면 황소 잡을 힘이 생긴다..ㅎ

 

 

 

 

<오늘 걷기> 금산군 수통리 적벽교 - 소수력발전소 - 무주읍 후도교  약 11k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