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청춘 대구공연에서 그녀가 어린 소녀 강신비와 뜌엣으로 가인이어라를 부른다..

작은 격려이지만 어린 소녀의 작은 불꽃에 기름을 부어주는 효과가 잇으리라..

그녀가 진도에서 어릴 적 첫 스승 강송대와 같이 성주풀이를 부르면서 성장보고를 한 것처럼 보기 좋다..

예전 선의 황금시절..

당,송에서는 스승과 제자가 줄탁동시로 깨달음의 불꽃을 전달하였는바, 이 기연을 적은 책을 전등록이라 불렀다..

그녀의 시대가 열리기 전에 그녀를 알아보고 방송에 처음 소개한 가수는 김용임이다..

트롯의 한세대를 풍미한 거장 남진이 그녀를 초청하여 뚜엣 "당신이 좋아"를 부른 것은 그녀의 진가를 인정하고 트롯의 길을 잘 이어달라는 주문이 아니었을까?

트롯의 다른 이름 전가(傳歌)답게 (http://blog.daum.net/servan/6351242 참조 )

트롯의 거장들이 그녀와 뚜엣으로 트롯의 불길을 전달해주엇으면 좋겠다..


그 불꽃은 이미자, 나훈아, 주현미 등등이다..

이미자와는 동백아가씨, 여자의 일생..

나훈아와는 고향역,

주현미와는 정말좋앗네, 어허라 사랑..


선배들이 그녀에게 트롯의 불길을 전하고..

그녀는 불꽃을 고이 간직하고 더 밝혀

어린 송가인키즈들에게 전달하여

한과 흥과 정이 넘치는 트롯,전가의 세상이 무궁히 펼쳐지기를!!



****

p.s 송가인 키즈에 대해 한마디..


요즘 미스터 트롯에서 9살 어린이가 출전하여 노래를 부른다..

9살 어린이치고 노래도 잘하고 귀엽다..그뿐..

여기에 과도하게 호응하는 마스터들을 보니 기가 막힌다..

어린이는 트롯을 불러도 이왕이면 배울만한 노래를 불러야 한다..

9살이 한잔 술, 두잔 술 어쩌구하는 것을 방송에서 틀고,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정상인가?

요즘 술광고 방송을 금지하고, 아이돌의 술광고 모델도 금지시킨다고 하는 판에..

시청율만 의식하는 방송욕심이 빚은 참사다..이런 식으로 트롯을 낭비하면 트롯은 역풍을 맞는다..

왕년에 코메디가 저질 시비에 걸려 몰락한 것을 잊었는가?

왕년의 이발소는 퇴폐에 빠져 몰락의 길을 갔지 않았던가?


송가인 키즈가 되려면, 꺽기 등 잔 기술을 배울 것이 아니라 제대 된 발성법과 진정성 있게 노래하는 법, 겸손을 배워야 한다..

9살에게 "나는 홍머시기다" 식의 기고만장을 가르쳐서 뭐가 되겠는가?

어릴 때는 손흥민 아버지처럼 볼 트랩핑, 킥 등 기본기를 충실히 가르쳐야한다..

손흥민 아버지는 우리 현실을 직시하고 손흥민을 조기 유학을 보내 기본기를 완성시켰기에 지금의 월드 스타가 된 것이다..

기본기를 충실히 배우고, 진정성있게 노래하고, 겸손을 배워야 비로소 송가인 키즈라고 불릴 수 있다..




2019년 12월 20일..히말리아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떠났다..

그녀에게 송년사를 보낸뒤(http://blog.daum.net/servan/6351441)..

그녀의 교시대로 미련을 다 버리고 어느 풍광좋은 롯지에 자리 잡고 그녀에 관한 책 "송가인시대"를 쓸 생각이었다..


사연은 이렇다.

내 트레킹 10년의 여정에 히말리아 고산트레킹은 노땡큐였다.

그러나, 고산을 좋아하는 잠벗을 위해 소신을 접고,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1년전 부터 계획했다..

그런데, 체력훈련 삼아 등산을 하다가 연골파열의 부상을 당하며 좌절에 빠졌다

서양의사 2명과 동양의사 1명이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하면 다리가 망가진다며 반대했다..

잠벗은 그 정도로 좌절해서 되겠느냐, 자기가 업고라도 가겠다고 도전을 부추겼다..

가느냐, 마느냐, 고민끝에 신의를 지키기로 했다..


그러나, 나의 대안은

1)안은 출발지 포카라의 페와 호수 부근에 게스트하우스를 얻어 1주일 동안 혼자 "송가인시대"를 집필하며 일행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제안은 리딩대장에 의해 즉각 거부되었다..

2)안은 이틀 정도 일행을 따라가다가 풍광 좋은 롯지을 만나면 혼자 죽치고 앉아 "송가인 시대" 집필하며 일행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과연, 트레킹 개시 2일 뒤 7명을 선발로 보내고, 나와 잠벗만 포터 2명과 별도 팀을 구성하여 천천히 걸었다..

촘롱에서 시누와 사이의 험한 계단길에 탈진하여 시누와에서 주저않을려다 잠벗과 언쟁하였다..

하여, 타협하여 뱀부까지 걸어갓다..

그러자, 잠벗이 말햇다..

여기서 돌아가느니, 그 힘으로 ABC(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까지 가서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가자고 제의한다..

뭐시라?? 생각지 못한 신의 한수...

그 말에 넘어갔다..

9가지 약을 먹고..그녀의 노래로 위로 받으며 갔다..

고산증약, 샤라포바약, 연골영양제, 진통제, 혈압약, 감기약...음 9가지는 안되는구만..ㅎ

대우랄리 롯지 밤에 새벽에 깨어 그녀의 "서울의 달"을 듣는데, 과거의 오만가지 추억이 떠올랐다..

춥고 배고프고 꼬질꼬질하고 손톱에 때까지 낀 내 모습은 1960년대의 내 어린 시절을 연상시켰다..

가난 속에서 불만에 가득차서 항상 소심하고 자신이 없었던  불쌍한 어린 모습..

초코렛있냐고 묻는 네팔 아이 모습에서 내 어린 시절을 보았다..

연신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렷다..

대우랄리를 지나 MBC(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를 거쳐 해발 4130M의 ABC에서 마지막 밤을 보냇다..

처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애수의 소야곡을 들었다..

무위이무불위(無爲而無不爲)..

무위로서 하지 않음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되었다..

의도하지 않앗지만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약속대로 헬기가 와주었고, 헬기를 타고 말디히말 하이캠프로 이동했다..

거기서 2일을 조신한뒤 해발 4500미터의 말디히말 베이스캠프에 도전했다..

새벽 3시반에 일어나 점심 무렵에 도착...

거기서 '엄마아리랑'을 들으며 춤추었다..

그리고 "송가인 시대'책 표지 사진을 찍었다..

눈위에 "송가인 시대"라 쓰고, 마차푸차레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다..


하산하여 그녀의 연말 공연영상을 보았다..

트롯과 국악은 그녀의 장기이지만, 그녀의 진가는 '콜라보'에서 나타난다..

콜라보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장점을 하모니 하는 것이다..

그 속에서 창조의 불꽃이 피어난다..


나의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미친짓이거나 아니면 기적적인 것이었다..

그것은  9가지 약의 힘과 그녀의 노래와 잠벗의 독려가 절묘히 콜라보되어 신의 한수의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했다..

그런 고마움을 약속대로 표현했다..

포카라로 돌아와 산촌 다람쥐 식당에서 삼겹살에 불소주 한잔하며

그녀의 '정말 좋았네"와 '애수의 소야곡'을 그녀의 버전으로 목청껏 불럿다..

이런 기운을 모아 덕담을 건냅니다..


경자년 새해에는 만복이 콜라보하소서!!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알바앱을 통해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 결과 1위 펭수, 2위 송가인, 3위 방탄소년단(BTS)로 조사되었다는 뉴스가 소개되었다. 

그러자,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서는 '올해의 대세...2019년 제대로 뜬 핫스타' 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송가인이 72% :  28%로 펭수를 누르고 '올해의 핫스타'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는 호사가들의 장단에 춤춘 것이고, 사실 이 둘은 싸우고 대결할 이유가 없다.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더 많아 서로 격려하고 서로 윈윈할 사이다.

공통점을 보자.


1.  미생이었다.

바둑에서 완전히 살지 못한 집이나 대마를 미생이라 부른다.

한때 동명 제목의 드라마에서 미생의 신입사원의 분투기가 인기를 끌었다.

펭수는 남극에서 뽀로로 선배처럼 스타가 되려고 스위스를 거쳐 서울에 온 아이돌 연습생 펭귄이다.

그녀는 8년차 무명가수로 길고 긴 빈 시간을 비녀를 만들며 트롯을 탁마하고 있었다.

둘다 미생이었다.


2. 청춘이다.

청춘은 불안하다. 미생이기 때문이다.

사랑을 몰랐다면 아픔도 모르는 것처럼..

그렇다고 아픔이 두려워 사랑을 포기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청춘도 불안한 것은 불안한대로 안고 사는 것이다.

그 대신 청춘의 열정을 불태울 그 무엇을 찾아 몰입하는 것이다

이것이 청춘에게는 불안을 잊는 방법이고, 노년에게는 늙어 죽는 두려움을 잊게 해주는 비결 중의 비결이다.

둘은 열정이 있었고, 몰입할 그 무엇이 있었다.


3. 탁월해야 한다.

펭수는 소통능력이 탁월하다. 기분 나쁘지 않게 들이댈 줄도 안다

그녀는 가창력이 탁월하다. 곡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소질도 뛰어나다.


4. 킬링콘탠츠와 팬덤이 있다.

펭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자신만의 캐릭터와 콘텐츠를 가져서 순식간에 100만 구독자를 모았다.

그녀는 미스트롯의 우승으로 관심을 증폭시키고, 각종 예능과 공연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유튜브 영상을 휩쓴다.

그녀의 가창력과 애교넘치고 다정다감한 멘트가 킬링콘테츠다. 

이제 그녀의 팬덤은 팬카페 회원만 5만명에 육박하고 유튜브 총 조회수는 몇 천만이 된단다.


***

그들은 미생에서 완생이 되었다.

영원히 사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러니 누가 서로 대결을 시키더라도 웃으면서 노래하라..

서울의 달 바라보면서!

"서울에 가서 성공을 해서 돌아온다" 약속했던 미생들이었다고..





대중의 입에 오르기 시작한지 8개월만에

국민 대다수가 모르는 사람이 없고, 2019년 제일 핫한 사람으로 거론되엇다..

그녀는 이런 인기에 놀라 가끔 공연장에서 말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한 모양이에요..ㅎ"


그녀의 고향 진도를 가려면 울돌목(명량)을 건너야 한다..

그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를 이끌고 적선 수백척을 물리쳐서 전세을 역전시키고 나라를 구했다..

그녀가 광주와 서울에서 고향을 가려면 꼭 지나가야 했던 명량(울돌목)..

그 곳을 지나며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을 생각했을 것이다..


지난 봄부터 불기 시작한 그녀의 인기가 하늘 높이 치솟자 그녀 스스로 놀랐을 것이다..

올라가고 뜨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있듯이..



그녀가 뜨는 이유는 대중이 설명해야지..

그녀 스스로 무어라고 설명하겠는가?

그녀 기억 속에 가장 귀한 댓가.."나라를 구한 공덕"이 떠올랏을 것이다..

그녀가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비유인셈이다..


그런데, 그 말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

그녀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는 증명되지 않으니 비유에 불과하지만, 현생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우선 그녀의 등장으로 다 죽어가던 트롯이 구사일생 살아났다..

그 바람을 타고 각종 트롯 프로그램이 방송에 등장하면서 트롯 가수들에게 기회가 늘어났다..

개가수 유재석, 돌아온 현인 조명섭 등이 가세하면서 트롯의 불길이 뜨거워지고 있다..


12척의 배로 명량을 지켰던 이순신장군처럼 그녀는 12명의 미스트롯과 전국 순회공연을 한다..

명량대첩후 이순신 장군은 "천행"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공연에서 "금년에 자신에게 벌어진 일은 기적"이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청춘시리즈에서 신곡은 물론 업그레이드 된 명곡 트롯 뚜엣으로 인기 몰이를 한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라.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그녀의 포부가 크고 원대해 보인다..

12인의 트롯우먼들과 함께하는 그녀는 1회성, 단발성이 아닌 장구한 트롯무대와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 수 있으리라.

또한 그녀에게 돋보이는 독특한 능력은 콜라보다

그녀에게는 국악이라는 단단하고 탁월한 기본기가 있기 떄문이다

그녀는 음악을 살리는 기본 정신만 같이 하면 그 누구와도 콜라보 할 수있다고 외친다..

이러한 그녀의 콜라보 정신은 경제적, 정치적으로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의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가치관이 될 수있다..

그녀의 콜라보 정신이 문화, 경제, 정치적으로 확산될 때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있다.

그렇게 된다면, 그녀야 말로 '나라를 구한 공덕'을 쌓는 것이 아닌가??

그녀의 농담이 진담이 되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19년의 문화계의 이슈로 송가인, 봉준호, 펭수, BTS, 아기상어 등이 거론된다..

그러고 보면 전세대에 걸쳐 이슈와 아이콘이 다 망라되었다..

아기와 육아부모에게는 아기상어

10대와 20대에는 BTS

20대와 30대에는 펭수

30대와 40대에서는 봉준호

50대이상에서는 송가인..

그런데, 이중에 한국 현사회의 단면을 진단하고, 그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상징적 인물은 단연 봉준호와 송가인으로 압축된다..



봉준호...

그는 영화 기생충으로 국내에서는 천만관객을 돌파하고, 북미시장에서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을 이끌엇다..

유럽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고, 미국 LA 비평가협회에서 작품, 감독, 남우주연상 3관왕을 차지하고,

골든그러브상 3개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엇다.그의 행진은 아카데미상 수상까지 계속 될 것이다..


그의 영화가 2019. 5월에 개봉되자, 초기에는 빈부 양극화에서 오는 문제점이 영화평에 주로 부각되엇다..

하지만, 8월 조국일가의 위조, 비리 등이 터지자, 이 영화가 한국사회의 한 단면을 MRI 처럼 진단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엇다.

고상한 말과 탐욕스런 행동의 괴리..정의로운 구호와 패착 연속의 정책사이의 위선..

목적달성을 위해서 위조를 불사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의 후안무치..

그리고 자기편이면 무조건 지지한다는 사회적 치매론자에다가

 지하실 그 자의 한방의 위협에도 말 한마디 못하는 현실의 영혼상실 당국자에 대한 패러디까지..

그는 이 시대의 예언자다..

(구체적 내용은  http://blog.daum.net/servan/6351435 참조)




송가인..

그녀의 등장과 성장은 이 시대에 주는 비전이자 처방이다..

그녀가 안티 많은 TV 조선의 트롯경연대회에 출전했을 때 그녀 스스로도 경연프로그램의 불쏘시개용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서양 음악과 서양식 미인에 중독된 우리 사회에서,

국악을 베이스로 한 창법,  동양적 미인인 그녀가 1등으로 올라가리라고는 예상도 못햇다..

그러나, 그녀는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인식을 다시 새롭게 부각시켰다..

그녀 스스로 8년의 무명시절에 각고 탁마의 내공으로 다진 가창력을 보여주었고, 쟝르 불문의 노래까지 천부적인 소질을 보여주었다.

그녀는 외모, 배경, 기획사의 힘이 아니라 자신의 가창력만으로 1등이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그녀의 인기는 팬덤을 형성하면서 하나의 문화 현상..신드롬이 되었다..


그녀 등장이후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에 실력외 온라인 투표조작이 발각되어 구속사태가 벌어지고..

모 음악차트의 인기 순위가 '음원 사재기"에 의하여 조작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녀의 등장은 실력으로 공정하게 평가 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웅변으로 대변하는 것이다..

반칙과 특권을 없애는 것,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오늘도 외치고 있다.

그녀는 예능에서도 노래 못지 않은 재능을 발휘한다..그리고 소통과 힐링 그리고 감동을 선사한다..


그녀는 전국적으로 고른 인기를 형성하여 지역통합의 아이콘이 되었고,.

다른 쟝르 가수와 콜라보를 할 때마다 젊은 세대들이 다가와 세대간 통합의 가능성도 보이고

가족힐링 노래예능으로 가족간의 전통 효친을 돌아보게 만든다. 

그리하여 그녀는 지역, 세대, 가족 통합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더구나, 탁월한 실력에서 오는 당당함에 겸손함마저 겸비했다.

마치 성능 좋고 디자인 좋은 제품처럼,  맛 좋고 친절한 식당처럼 성공의 비결을 갖추고 있었다.

우리가 벤치마킹하여 할 부분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선진화"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이종분야의 콜라보, 다른 세력과의 콜라보다..

창조의 아이디어는 "다른 것과의 콜라보"에서 얻을 수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콜라보의 여왕이다..

한번 시험삼아  KBS는 연말 가요대상 무대에서  그녀와  BTS와의 콜라보를 시도해보라..

그녀는 콜라보 정신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새롭게 이끄는 활력과 지침이라고 외친다.

이는 문화현상이 아니다.

매일 싸움으로 지새는 정치권에 보내는 질타이다..





단골 카페에서 향기로운 커피를 음미하는 나에게 주인장이 묻는다..

"무슨 좋은 일이 있나요?"

"예?? "

아!!  커피를 마시면서 무선 이어폰으로 "서울의 달'을 들으며 미소짓고 있었나보다..

"노래 듣고 있어요"

"또 송가인이죠?"

 

주인장은 트롯을 싫어한단다..

"애수의 소야곡" 뜌엣곡을 들려주니 칠색 팔색 도망간다..

취향이 주로 클래식이다..물론 카페에 틀어 놓는 음악도 다 클래식이다...

"클래식, 팝송, 샹송, 탱고, 재즈  다 들어봐도 결론은 그녀가 부르는 트롯인데..그 맛을 모르다니...애고.."

"혹시 아버지 18번은 무언가요?"

'울 아버지는 노래 안부르고 젊잖았어요"


이 주인장은 어려서 편식보다 더 나쁘다는 편음만 하면서 성장햇다..

조선 사람이 장터에서 불리던 국악, 트롯의 맛을 모르고,  고상하다는 클래식, 팝송만 들으며 컸다..

한국사람이 쌀밥에 된장찌게, 김치를 먹지 않고, 스테이크, 감자튀김, 스파게티만 먹고 자란 셈이다..

남도 사람이 홍어찜에 막걸리 한잔 맛을 모르고, 경상도 사람이 과메기에 소주 한잔 맛을 모른다면 무엇으로 고국의 정취를 기억하겠는가?


하긴, 4대성인 재세 시절에도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고 따른 것이 아니고, 오히려 비난하거나 박해한 사람도 있지 않았던가?

그래서 전도도 인연이 있어야 한다..

모르는 것은 죄가 가볍지만, 알려고 하지 않는 죄는 크다..

주인장에게 그녀가 부른 "멍"과 "애인있어요"을 들려주었다..

그랬더니 좀 들을만 한단다..

그럼 본인의 18번은 무어냐 물으니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이란다..

"어! 그래요?  힘과 파워는 노사연과 그녀가 스크러치(대등)이고, 노사연이 그녀를 무척 칭찬하고 좋아하던데?" 

이 말에 한참을 웃는다..

그리고 혹시 하모니카를 배울런지 묻는다..

"혹 하모니카로 서울의 달 연주를 하면 모를까?"

그럴 수 있단다..어???

이참에 단소 때려치고 하모니카를 배울까??

전도사도 아닌데 전도의욕에 불탄다..ㅎ






2019년은 행복하게 시작되었다..

라보카의 탱고, 이과수 폭포의 굉음, 파타고니아의 바람의 여운이 가라앉기도 전에 연말 안나푸르나 트레킹이 정해졌다.

그리고 4월에 그녀를 만났다..

한많은 대동강을 부르는 그녀의 첫인상은 '참 교과서적이다'였다

그러나 "티얼스"로 대역전을 하고, 진정인가요로 표현하는 파워에서 그녀에게 사로잡혔다..

그리고 진달래 만발하는 천주산, 비슬산을 그녀의 "정말 좋았네"와 함께하며 걸었다..

5월 대망의 미스트롯 결승을 앞두고 중국 장가계 여행을 갔다..

총무에게 결승전을 보고 1일 늦게 출국하겠다고 했더니, 총무왈 국내에서 중계방송 해주겠단다..

장가계에서 그녀의 우승 소식을 들었다..

천자산 천문동, 공중전원, 십리화랑, 보봉호에서 듣는 그녀의 '정말 좋았네"는 정말 딱 어울리는 노래였다..


사랑, 그 사랑이 정말 좋았네

세월, 그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


6월 체력강화훈련을 한답시고 비금도 선왕산, 연화도 용머리길을 걷고, 춘천 삼악산을 내려오다가 미끄러져 연골파열의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치료와 재활, 악화의 고통스런 시간을 보냈다..

좋아하는 운동을 하지못하는 주말이 그리 긴 시간인 줄 몰랐다..

그녀도 교통사고와 성대 혹사로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던 시기였다.

그녀의 노래를 유튜브로 다 찾아 듣고, 그녀의 방송을 쫓아다니며 다 보고, 그녀의 스토리를 다 추적하다보니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송가인 시대"라는 제목으로 블러그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7월 그녀와 대면했다..

대전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그녀의 파워풀한 "정말 좋았네"를 현장에서 듣고, 무대 뒤에서 팬들 사이에 껴서 "작고 이쁜" 얼굴도 보앗다.

리틀 자이언트..작은 거인이었다..


9월 추석..

보성의 차밭 리조트에서 둥근달을 보면서 그녀가 준 선물 "영암아리랑"을 즐겼다..


10월 그녀가 멈추지 않을 대세로 부각되면서

내 불러그의 그녀의 기사도 많은 독자를 확보하면서 그녀와 같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11월 그녀의 신곡이 나오고, 마음에 쏙드는 "서울의 달"이 나를 위로한다..

12월 미스트롯 청춘에서  그녀가 부르는 "애수의 소야곡"은 나에게 교시처럼 들렸다..

12월 20일 히말라야에 간다..걷을 수 없는 다리 상태지만 약속과 의리상 파기 할 수는 없다..


안나푸르나 산 기슭 어느 롯지에서 히말라야의 달을 보며 "영암아리랑"의 달과 "서울의 달"을 들으리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수의 소야곡을 부르리라..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던고

모두다 흘러가면 덧없건만은

못잊을 미련인가 달래보는 밤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하나의 문이 닫히면 하나의 문이 열린다"고 했다.

더이상 산길 트레킹은 못하겠지만, 블러그를 통한 생각의 길(숙고의 길)은 계속 걸을 것이다..


요약하면, 2019년 상반기는 "정말 좋았네", 하반기는 "애수의 소야곡"이었다고 송년사를 마무리하면서

그녀를 위한 송년 건배구호를 제의한다..


"건강이!!

최고여라~"




 



프로타고라스는 말했지.."인간은 만물의 척도"라고..

인간은 제 중심으로 만물과 비교를 하고 모든 것을 판단한다..


요즘 그녀가 대세 중에 대세라고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모든 만물과 그녀를 비교하기 때문이다..

즉 돌려붙기의 시작이다..


처음의 시작은 진돗개와 그녀의 한판..

동네분들은 그녀를 선택했다..

그래서 그녀는 진돗개를 제치고 진도의 1등 명물로 등장했다..

그것이 화근이었나??

그녀를 "우리 강아쥐"라고 부른 노장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자기 손녀, 막내 딸 만큼 이쁘다고 생각했기때문인지 모른다.

이어서 송백구의 언니로 등극했다...

그 후유증이 연말에 이르르니,

이젠 대놓고 인간계를 넘어 모든 생명체를 포함한 중생계의 대결에 그녀를 세웠다..

펭수(펭귄) vs 그녀 vs 방탄

유세와 투표도 없이 펭수가 1위, 그녀가 2위, 방탄(BTS)이 3위란다..

엄밀히 따지면, 중생계에선 펭수(펭귄)는  아기 상어(베이비 샤크)와 붙이고,

인간계에선 그녀와 방탄이 붙었어야 한다..

어찌되었건, 그녀는 중생계 급은 몰라도 인간계에서는 2019년 최고의 대세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래,

사람이 짐승과 다투면 짐승급이 되고, BTS와 겨루면 월드 클래스 급이 되는 것이라고 위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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