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야기
- 아이젠과 화장지 2013.01.10
- 마음이 믿는대로.. 2012.11.19
- 야부송 2 2012.11.07
- 소신공양 2012.08.30
- 야부송 1 2012.08.03
- 휴유암(休遊庵)의 허허당(虛虛堂) 2012.08.01
- 풍외암의 지게도인 2012.06.29
- 滿手有했으니 空手去하리라 2012.05.11
아이젠과 화장지
마음이 믿는대로..
인간 심리는 믿음이 가는 쪽으로 기울고, 마음이 가는 방향으로 결과물을 낳아 결국은 ‘믿는 대로’ 되는 게 ‘삶의 법칙’이라는 것이다.
좌산 상사는 “믿어주는 곳에서 사랑이 나오고 믿음을 받는 데서 사랑을 느끼고, 분발하고 발전한다.
대성한 사람은 그 바탕에 믿음이 있다. 바로 믿음이 행복의 비법이다”고 했다.
“삶이 어긋나고 있다면 먼저 ‘믿음’부터 점검하라!”
야부송 2
마음이라는 임금이 꿈을 꾸자 알음알이라는 신하가 제멋대로 권세를 휘둘러
맑고 평등한 세상에 어지러운 일이 다투어 일어낫다.
임금이 잠을 깨자 알음알이가 지혜로 바뀌어 어지로운 일들이 담숨에 없어지고
육근을 관장하는 여섯 나라가 편안하다.
***
평등이란 것이 어찌 산를 깍아 연못을 메우고
학의 다리를 잘라 오리다리에 이은 뒤에야 이루어지는 그런것이겟는가?
***
竹影掃階塵不動
(죽영소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그림자 뜰을 쓸어도 먼지 일지 않고
달빛이 연못 바닥까지 꿰뚫어도 물결 일지 않네
- 야부 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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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공양
틱꽝득 스님은 1963년 사이공의 미국 대사관앞에서 불교도를 차별하고 종교적 자유를 모독하는 응오 딘 지엠 정권의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자신을 불살랐다.
격렬한 불꽃 속에서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는 가부좌 자세를 취한 스님의 모습을 촬영한 ‘말콤 브라운(Malcom Browne)’은 1963년 퓰리처상(세계 보도사진상)을 받았다.
滅得心中火自凉 마음 번뇌 없어지면 불 속도 서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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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송 1
終日忙忙 那事無妨
不求解脫 不樂天堂
종일토록 바쁘지만 어떤 일에도 방해받지 않고
해탈이라 구하지 않고 천당간다 좋아하지 않네.
江北成枳江南橘
春來都放一般花
강북에서는 탱자 모습, 강남에서는 귤이 되나, 봄이 오면 모두 함께 화사한 꽃 피운다네..
竹密不妨流水過
山高豈礙白雲飛
대나무 숲 빽빽해도 흐르는 물 방해않고, 산봉우리 높다 해도 흰구름 아니 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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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유암(休遊庵)의 허허당(虛虛堂)
"도는 결코 찾아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비워 버리면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지요.
그래서 ‘비고 빈 집’이란 뜻의 ‘허허당’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는 “인생은 일하는 것이 아니라 노는 것, 한바탕 멋지게 놀다 가라”고 말한다.
백만동자(새벽)
어둠이 내려도 어둠이 내려도
차오르는 새벽을 어이하리
고통이 밀려오고 또 밀려와도
깨어있는 정신을 어이하리
생명이 생명을 상처내고
파괴하는 얄궂은 세상
시대가 아프고 세월이 아파도
우리의 삶은 새벽이다
홀연히 깨어있는 새벽이다
빛이 허공을 때리니 새벽이 운다
함부로 하지마라 허공도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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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외암의 지게도인
"이 똥지게는 내가 남보다 가장 잘 할수 있는 유일한 도구다"
“스무 해 넘게 지게를 져왔으문 감히 도인이라 해도 되지 않겠노, 하하. 찾아오는 신도와 마을 사람들이 내가 지게를 지고 다니며 농사를 짓는다고 ‘지게도인’으로 불러준 지는 오래 됩니다."
그래서 즐겨쓰는 호는 ‘지게도인’이다.
그의 거처 이름은 풍외암. “일본 에도시대를 살았던 선승 중에 풍외(風外)선사라고 있어요. 홀로 바위굴에 살며 선화를 그리면서 선에 정진했던 인물이지요.”
그 스님의 생애를 흠모해서 풍외암이다.
‘風外庵’ 현판 글씨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지곡서당’을 일구었던 한학자 청명(靑溟) 임창순 선생이 써 주셨다.
그가 추구하는 세상..생명불식(生命不息).. ‘살아있는 것은 쉬지 않는다’..
생명자의 끊임없는 추구를 말한다..
‘불백로장 지백지단’(不怕路長 只怕志短)
길이 먼 것은 두렵지 않으나 다만 내 뜻이 모자란 것이 두려울 따름이다.. 그런 마음으로 쉬지 않는다.
‘갈즉팽다(渴則烹茶) 곤즉오수(困則午睡) 주즉운전(晝則耘田) 야즉정좌(夜則靜坐)’는 방 벽에 붙여둔 글귀.
“저것이 참 낭만적인 글이요. 목마를 적에는 차를 끓여 마시고 피곤할 적에는 낮잠을 자고,
낮에는 밭에서 김을 매고 밤에는 고요히 앉아 있는다."
지게도인의 솜씨를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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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불류(水平不流), '인평불어(人平不語) (0) | 2012.03.16 |
滿手有했으니 空手去하리라
이 세상에 태어나 만수유(滿手有)하였으니 공수거(空手去)하리라(손에 가득 쥐어봤으니 비우고 떠나리라)"
'돈 버는 것은 천사같이 못했어도 돈을 쓰는 데는 천사처럼 하겠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11/2012051100183.html?news_to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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