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억울하다고 외친다..

그를 위해 16년동안 대학에 입학하고, 로스쿨에 들어가 변호사가 된다..

그 과정에서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들도 힘들어 한다..

그러나 DNA 감식법으로 무죄를 밝혀 낼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한다..

그리고 드디어 오빠를 석방시킨다..

 

믿기지 않는 이런 이야기가 실화란다..

마치 정신가치를 최고로 여기던 몇백년 전에나 벌어질만한 이야기가 물질가치를 최고로 여기는 미국에서 생겨났다는 사실에

놀랐다..스스로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16년간 믿음으로 일관할 수 있는 고인의 풍모를 가진 사람,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나타나는 미국은 결코 가볍게 볼 나라가 아니다..

후일담..

실화의 주인공 배티앤 워터스는 알바하던 곳의 부지배인으로 일하고 있으며, 석방된 오빠는 6개월만에 교통사고로 사망한다..위증교사한 경찰과 주정부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받았다..

 

http://new.tagstory.com/video/100456206



영화 속의 미국  변호사비용

영화 속에서 1심 사선 변호사 비용으로 착수금을 2만5천달러를 요구한다는 대사가 나온다..

약 3000만원 정도...  우리나라 대전변호사에 비해서 비싸다..


 

 

 

연인?? 이라는 말에 걸려 고른 영화..

허걱? 레스비언이야기였어??

미국 시인 엘리자베스 비숍의 실화..

여자들 끼리 살면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건 바람도 피고, 세컨드도 거느리고..

남자와 사는 것보다 더하네..ㅎㅎ

하긴, 시인왕국도 당파싸움으로 점철 했다는데..

 

원제, reaching for the moon 이 더 멋지다..

달에 닿으려는 것은 불가능을 바라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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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녀에게 1주일 뒤에 죽는다는 예언이 떨어졌다..

문제는 예언한 그넘의 다른 예언들이 딱 딱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거..

멘붕..

1주일  동안 인생을 생각한다..

한가지 소망을 제외하고 완벽한 인생이라고 느꼇던 인생이 흔들린다..

 

그녀는 술에 취해 인터뷰 취재를 하며 롤링스톤즈의 Satisfaction을 부른다..

 

 I can't get no satisfaction
난 만족할 수 없어
And I try, and I try, and I try, and I try
난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해보지만

 

나..인생..삶의 가치..

1주일 안에 정리될 수 있을까?

 

1주일만 살 수있다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그렇다고 치고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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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왜 어려서 보지 않앗을까?

이름을 "아빌라의 거포(巨砲)라고 하였으면 나바론 요새를 연상하고 냉큼 갔을텐데..

 

영화 속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이 등장하는 장면에 뿅갔다..

2년전 그 성당앞 광장에서 누워 산티아고길 완주를 자축하던 장면이 오버랩되었다..

그 성당에서 거포는 출발한다..

 

때는 나폴레옹전쟁시대..

나폴레옹군에게 스페인군이 궤멸한뒤 게릴라전이 벌어진다..임진왜란때 우리 맨치로...

게릴라전도 한류가 먼저인기라..

우야튼 그런 와중에 영국군 대위가 와서 스페인군의 거포를 산탄데르 항으로 인도해달라 요청한다..

게릴라 대장은 그 거포를 보는 순간 거포를 이용하여 나폴레옹군의 거점 아빌라를 공격하고 싶어한다..

방향은 정반대..

그란디..대장의 고집으로 거포의 방향은 아빌라로 정해졌으나 대장의 여자 마음은 대위에게로 향한다..

거포 탓이다..

절대반지처럼 보는 사람의 마음을 바꾼다..

대장보다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거포도 장착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햇을까?

 

하긴 잘 생긴 대위가 구라빨도 좋다..

여자에게 여왕 무도회에 데려갈테니 파란 드레스를 입으라나..

그리고 조심하란다..

자기 바지가 타이트해서 너무 이쁘면 바지가 터질 수 있다나?

실제로 그런 경험이 잇단다..

여자 왈 " 그 때 누구하고 있었지요?"

 

대사 속 유머..

대위에게 겉옷을 빌려주는 스페인 사람이 한마디 한다..

"벼룩이 있어요..하지만 영국사람은 물지 않을 겁니다..

스페인 벼룩이거든요..:

 

거포를 끌고 아빌라로 향하는 로드무비...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아빌라에 이르는 스페인의 풍광도 눈여겨 보라..

 

아빌라의 성벽에 이르기 전 성당에서 여인은 기도한다..

대장이 아빌라에 입성하기를..그리고 대위와 사랑을 이루기를..

그리고 어느 선택을 하던지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드디어 아빌라의 성벽 앞에 섰다..

여자의 마음과 몸은 어디로 향하는가?

거포의 방향은??

 

 

벤취를 가지고 다니며 풍경사진을 찍는 남자.. 사랑하는 여인 때문에 살인죄를 저지른 남자가 길에서 만났다..

 

살인전과자가 말한다.."이 근처에서 북극여우를 잡은 적이 있지요"

"여우에게 예의도 가르쳐 봤나요?"

"그럼요..박제할 때"

 

두 사람의 인연은 같은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는 거..

그런데, 이 여자는 성페로몬이 많이 분출되는 암사자인지, 남자들이 다 좋아한다는 거..

심지어 시아버지격인 살인 전과자의 아버지까지도..

이런 걸 도화살이라한다..과학적으로 분석하면 성호르몬 탓이지만..

 

살인전과자의 딸이 묻는다..

벤취사진을 찍어서 어떻게 수입을 얻느냐고...

벤취사진으로 엽서를 만들어서 파는데, 딱히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이 사진엽서를 골라보내어 뒷면에 새긴 글로 마음을 대신한다고..

 

위 엽서 뒷면에 새겨진 글은 이렇다..

 

우울함에 젖어
달을 보며 사색에 잠긴다
재능은 없을지라도
해답은 알고 잇지만
묻는 이가 없다..

 

영화의 결말이 어떻느냐고..

사실은 막장극이다..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막장을 좋아하는가보다..

살인전과자는 부친 살인죄를 대신 뒤집어 쓰러가고, 사진작가는 그저 바라볼뿐..

 

**

스토리보다 기왕이면 스웨덴인지 노르웨이인지 자연풍광도 잘 즐기시라..

언제 그런 곳에 가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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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여성화가가 판로를 위해 남편이름으로 그림을 팔기 시작했다..

가슴 속 상처를 형상화한 빅아이즈...날건달 남편의 영업력으로 매출이 급신장한다..

앤디 워홀의 등장에 맞춘 영업전략도 주효..

10몇년을 잘먹고 잘산다..그러나 내면에 갈등이 인다..

그러다 남편과 이혼하고 명예훼손을 둘러싸고 소송전이 벌어진다..

빅아이즈는 누가 그린 그림인가?

당신을 어떻게 재판하겠는가?

그렇다..바로 그거다..

판사는 법정에서 1시간과 똑같은 화구를 주고 그림을 그리게했다..

그 결과는??

영화로 확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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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이전에 인상파 그림을 그린 영국화가..윌리엄 터너..

걷기와 그림으로 일생을 보낸 사람..

괴팍함과 예술에 대한 집념이 베토벤과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영화에서는 베토벤의 비창이 흐른다..

그러나 그가 영화에서 부르는 노래는 헨리 퍼셀 작곡의 오페라 아리아 "디도의 탄식"이다..

내가 땅에 누웠을 때, 내 잘못이
그대 가슴을 괴롭히지 않기를.
나를 기억해주오. 그러나 아아!
내 운명은 잊어주오.


영화 속 장면처럼 부스 부인과 실제로 사랑을 햇을까?


그는 시대의 변화가 못마땅하다..

철도가 생기고 증기선이 등장하고 카메라가 화가의 직업을 위협한다..

마치 지금 우리가 AI를 두려워 하듯..

하지만, 조심스럽게 이용하고 탐색을 하고 자신의 예술에 반영한다..

그는 예술의 가치를 꽤뚫고 있었다..


 죽음을 앞두고 그는 말한다..

"태양은 신이다"

그의 그림이 증명하듯이..


파이팅 테메레르 (Fighting Temer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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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개전 초기, 영국 원정군 33만과 프랑스 군 등 총 40만명이 독일군에 포위되었다...

1주일간의 탈출작전..군함에 타면 독일의 잠수함이 공격하고..독일전투기의 공격을 막기위한 영국 공군기의 분투..민간인 배들의 구조..

절묘하게 바다와 하늘..배의 시각에서 사건을 충첩시키는 영상이 인상적이다..

기다리던 밀물을 타고 나타난 수 많은 민간 어선들.. 뭉클해진다..

33만명의 귀환..전쟁에서의 패배와 생존을 위한 민낯에 스스로 자책감에 빠진 병사들..

그러나 기다리는 것은 질책이 아니라 환호엿고, 격려였다..

그것이 대반격의 밑천이 되었다...


영화 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그 무렵 영국민의 정신수준과 언론수준이 최선진이엇다는 거..

우리라면 어땟을까?

다른 것은 몰라도 언론은 책임추궁과 비아냥, 비방에 몰두하여 국론만 분열되었으리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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