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작가 게오르기의 25시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고3시절 졸린 여름날 국어 선생님이 모두 책상에 엎드려 자면서 들으라며 들려주던 이야기...
1939년 루마니아의 한 집안에서 유아세례를 받는 날 히틀러가 체코를 침공한다..
그리고 인간들이 거대한 광기의 태풍에 휩싸인다..
그 시련이 언제 끝날지 인간의 시간으로 측정할 수 없어 25시라 하는가 보다..
생명이란 그저 던져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는 존재..
그 여름 잠에서 깨어 듣던 마지막 장면이 영화로 확인한 장면보다 더 실감이 났었다..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 처음 개봉된 것이 1978년이라니까, 안선생님은 소설을 읽고 이야기 해주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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